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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화 〉 쉬는 시간? (106/198)

〈 106화 〉 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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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서 한바탕한 뒤몸을 씻고 밖으로 나와 황금빛 침대에 몸을 뉘었다.루진은내 옆에 누워서 자지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주무르며 애무했다.

"으으, 침대도 황금빛이라니. 이제는 지겹다 못해 어지럽기까지 하다."

욕탕에서도 황금빛으로 가득했는데...오늘종일황금빛만 봐서 노이로제올 것같다. 대체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아온 건지.

루진은씁쓸하게 웃었다. 그리고 창문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어딘가 해탈한 사람 마냥,한 달내내 야근한직장인 같이 썩은 미소를 지었다.

"때로는 싫더라도 살기 위해서 억지로라도 적응해야할 때가있는 법이야. 나도어릴 때는너처럼 황금빛 복도에 황금빛 방에 황금빛 식기를 보고미칠 뻔했지."

"그거위험한 거아니야?네가미칠 뻔했다면진짜 문제인데!?"

"방금도 말했다시피 인간이란살기 위해적응해야할 때가있는 법이다. 우리라고 해서 아예 이런 황금빛에휩싸여살진 않아. 황금빛이아닌 곳도있고, 가끔 밖에 나가기도 하니 미치진 않았지."

다만 정신적으로는 너무나도 피곤해져. 라고 말하며루진은어깨를 으쓱이며 손에 좀 더 힘을 주었다.

"...읏!"

"역시 이렇게만져주는 걸 좋아하는구나."

내 약점을 찾아낸루진은사악하게 미소 지었다. 이런 나쁜여자 같으니! 내 약점으로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스륵~

그녀의 손길이 부드럽게 귀두를 어루만지며 본격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일정한 속도로 살살흔들 때마다참을 수없는 쾌락이 몰려왔다.

능숙라고 음란한 손놀림이다. 그녀는 천재인 만큼 섹스에서도 그 재능을십분발휘했다.

"싼다."

말과 함께 정액을 쌌다.

뷰륵! 뷰르르륵!

세차게 하늘로 솟아오른?새하얀 정액이후두둑떨어져 그녀의 손과 내 하반신을 뒤덮었다.

끈적하고 뜨거운 액체를 뽑고도 내 자지는 아직 단단했다. 부족했다.이 정도로는만족하지 못한다. 나나,루진이나.

"역시 멋지구나. 훌륭한 자지야."

츄릅~ 쮸웁~

루진은혀를 내밀어 강아지처럼 귀엽게 손에 묻은 정액을핥아 먹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하반신 쪽으로 내려가 하반신에 묻은 정액을 핥았다.

황녀라는 지위는 조금도신경 쓰지않고 암캐로서 주인이 싸지른 정액을 갈구하는 모습은 1등급 암캐의 표본과 같으니, 거기에 핥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단순히 츄릅, 하고핥는 게아니라 꼼꼼하게 몸 전체에 자신의 타액을 바르며 정성스럽게핥고 있어서간지럽지만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깨끗해.남은 건이 야릇한 냄새를 풍기는기둥뿐이야."

"꼼꼼하게 빨아서 청소해줘야 해."

"알았어.기분 좋게해줄 테니맡겨만 줘."

그녀는 입을 앙~ 하고벌린 뒤끈적한 정액이 가득 묻은 자지를 입 구멍으로 삼켰다. 그리고 쮸웁, 쮸웁적극적으로얼굴을 흔들었다.

축축한 혀와 뜨거운 입안의 열기, 훌륭한입 보지에무심코 또쌀 것만같아졌다.

"우음.입안에싸는 건안돼."

그녀는 입에서 자지를 빼냈다. 질척한 그녀의타액으로 범벅된자지는 아직도 단단하여 입에서 나오자마자 출렁거리며자기주장을했다.

"음! 이걸로 깨끗해 졌어. 그리고쌀 거라면여기, 내 안에다가 싸줬으면 하는데♥"

그녀는 침대에 강아지처럼엎드린 채스스로 보지를 벌렸다. 찌걱, 음란하게 벌려진 보지에서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물이 많다. 침대도 그녀의 애액에 축축하게 젖어버렸다.

"하읏♥ 보고만 있지 말고 얼른 박아줘♥"

루진은나를 바라보며 애원했다. 그리고 자지가 박히지도 않았는데 허리를 흔들며 자신이 얼마나 급한지어필했다.

"벌써참을 수없게 된 거야?"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붙잡아 주무르며 자지로아래에서부터보지를 문질렀다.

"흐으읏♥참을 수없어. 그도그럴 것이, 오늘은 너랑 만나고 나서 섹스하면서한 번도질내사정 받지 못했는걸. 나는 너의 정액으로가득 차는그 감각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

"오늘 하루 정도는 질내사정은 참아볼 생각인데?"

황태자가 한 말 때문에 오늘은 찝찝해서질내사정 하기그렇다.

"후읏. 나는 네 뜨거운 정액으로 가득찰 때가안심되고 좋은데. 안되나요...?"

허벅지를 조여 자지를 자극하며 그녀가 나를 돌아본다. 그녀의 눈동자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이 애교 부리듯 애절하게 내뱉은 한 마디와 어울려 무심코 자지에 크게 힘이 들어갔다.

아, 울먹거리며 애원하는거유미녀는못 참지! 심지어 그 여자가 신분이 높다?

더더욱못 참지!!!

그녀의 몸에 달라붙든 껴안으며 대물을 단숨에 안쪽까지 집어넣었다.

"하읏♥"

그녀의 입에서 귀여운신음 소리가새어 나왔다. 질내사정을 자제한다고? 그건 과거의 내가 했던 말이지 지금의 내가 한 말은 아니니까 노카운트다!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찌걱! 찌걱!

부드럽게 조이는 보지는 언제 맛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하응♥하아앗! 좋아,유진의자지 좋아!"

"나도 네 보지 좋아해."

이렇게딱 맞게조여주는데 어떻게 싫어하겠어.자궁구를귀두로 쿵쿵 찔러주면 몸을 떨면서 귀여운신음 소리를내는 것도좋다.

몸을 숙여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쥐어짜 내듯붙잡았다.

"흐긋! 내 가슴,커다란 가슴 좋아하지? 마음껏 만져줘.네가원하는 대로주물러줘."

"그렇지 않아도, 그렇게할 거야."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마음껏 주무른다. 부드러운 가슴에 손이묻히는 것같다. 여전히 엄청난 가슴이다.

"후우...슬슬원하는 대로안에다가 쌀게."

다시 한 번 사정감이 몰려와루진의몸을꼬옥끌어안으며 말했다. 그러자루진도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녀의 안에 정액을 냈다. 3번째 사정이었다. 그녀의 안이 내 정액으로채워지는 게느껴진다.

뷰르르륵!

뜨거운 정액을 내며 우리는서로바라봤다.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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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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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황궁은 몰려온 귀족들을 맞이하느라 북적였다.

"크흠!"

귀족들은 크게 두가 분류로 나뉜다. 제국의 황제를중요시하며황제를 위하여 움직이며황제한테만충성을 다하는 귀족들의 황제파.

황제보다는 귀족의 권력과 이익을 우선시하며 황제를 견제하려 애쓰는귀족파.

그리고 지금귀족파의 대표격이라할 수 있는중년의 사내가 헛기침을 하며 황제의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붉은 적발의 머리카락과 잘 단련된 몸을 지니고 있었다. 얼굴에는 이런저런 흉터가 있어 언뜻 보기엔 무척이나 사나워 보였다.

"황제 폐하,신 라스타레스파다는폐하의 소식을 듣고 급히달려왔나이다!"

"호오~"

공작인 라스타레스파다의말에 황제는 턱을 쓰다듬으며 재밌다는 듯이 바라봤다. 라스타레스파다는귀족파의 수장으로써 황제의 명령에 가장 많은 태클을 거는 남자.

거기에 그 태클 대부분이 황제의 견제를 위한쓸데없는태클이었기에 황제의신임은커녕악감정만 받는 사내다.

그런 사내가 잘 걸렸다는 듯이 비열하게 웃으니 황제로서 어찌 재미있지 않겠는가.

"그래, 대체 무슨 소식을 들었기에 이리도 급하기 달려왔지? 한 번 말해보도록."

"폐하! 이번에 황궁에듣지도 보지도못한, 심지어 근본도알 수 없는미천한 잡종을 들이셨다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그자가 황궁에서 폭행까지 일삼았는데신하되자로서 어찌 달려오지않을 수있겠습니까!"

마치 진짜 황제를위한 거라는듯이 절절하게소리치지만, 그속뜻은 다르다.

"폐하!그자를그냥 두신다면 두고두고 황가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그무뢰배를쫓아내야 합니다!"

공작은 어젯밤 맞고 돌아온 아들한테 모든 소식을 들었다. 황제가 황궁에서 태연히 폭력을 저지르는 놈을 들였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지만 이건 기회라는 생각도 들어 당장에 달려왔다.

지금 그가 한 말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공작은자기 아들이황제가 부른 자한테폭행당했다는것은 은근히 언급하며 그를 쫓아내려는 거다.

황제가 직접 그를 쫓아내면 황제 스스로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는 꼴이니 명분에서앞설 수도있고.

'무엇보다 이번 일만 잘되면1 황녀와내 아들 다시이을 수도있어!'

이것이 주목적이다. 용사라는 웃기지도 않는 존재가 예언에 나왔다고 일방적으로 약혼을 파기 당한 그는 이를 인정하지 못했다.

그래...이번 사건을 기회 삼아 사사건건 황제를 압박하면 다시 둘을 이을수 있겠지.

그는 그런 생각을 하며 속으로 음흉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쾅­!

황제는 공작의 말에 오히려 더쎄게나왔다.

"네 이놈! 내가 부른 자가누군 줄알고감히 막말하느냐! 근본도 모르는 미천한 잡종!? 그리고 황궁에서 폭행을 벌여!? 그분이 그자가누군 줄알고!"

황제는 분노하며고래고래소리쳤다. 원래는 신하와황제 간의예의에서어긋나는 일이지만 도리어 자신에게 화를 내는 모습에 공작은 당황하였다.

하지만 그는 이내 황제가 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쇼를 하는것으로 생각하여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

"폐하! 황궁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의 범인은 분명!"

"조용. 그보다 나는 이게 더 궁금하구나. 라스타 공작, 그대는 황궁 내에서 폭행이 일어났다는 정보를 어디서 얻었지?"

황제의 반격!

황제는 공작에게 도리어 어디서 그런 정보를얻었느냐고물으면 그를 지긋이 바라봤다. 라스타 공작은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다.

자기 아들이2황녀를꾀려고 몰래황궁에 침입했다 두들겨 맞아서알게됐다­ 라고 사실대로말할 수는없는 노릇 아닌가.

그렇다고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데려오자니 목격자가한 명도없던 사건에서 어떻게 대타를 세우겠는가.

"크, 크흠! 이 정보는 아주 훌륭하고 용감한 자가 저에게 직접 제보해 줬습니다."

결국 그는한 발짝물러나며 태세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에 기다렸다는 황제의 공격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지금 그대는 근본도 모르는 자에게서 들은 근본도 없는 잡설을가지고 와지금 짐에게 고했다는 건가!"

"아, 아닙니다! 정황상 그의 말이맞다고판단되어서...!"

"뭐라! 정황상맞다고판단되어서? 지금 장난하는가! 감히 짐 앞에서 한낮 정황만 가지고 그런소리를 해! 그대는짐이우스운 건가!"

황제는 쿵쿵­ 옥좌를 내리치며 공작을 노려봤다. 공작은 자신이 밀렸음을 인정해야 했다.

너무 성급하게 움직였다. 아들이폭행당하고돌아온 것에 한 번, 황제의 실책에두 번놀라며 황급히 움직이다 보니사전 준비가부족했다.

무엇보다도자기 아들이폭행당한 것에그는 이성적이지 못하고 너무 빨리 움직였다. 자신의 실책에 자책하며 라스타 공작은 작전을 바꾸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뒤를 따라온 귀족들과 함께 몸을 숙였다.

"폐하! 신이 알기로 폐하께서 들이신그자는사기꾼이며 근본도 모르는 천한 잡종이옵니다! 신들의 말대로 그를 내치소서!"

"뭐야!"

귀족들이 바꾼 작전은 그저 자신들이 숫자가 많다는 것을이용해서 무작정 우기는것이다. 황제가 귀족이 아닌 자를들인 건본인 입으로확인됐으니이걸로 꼬투리를 잡아 몰아붙인다.

귀족파들이 밀리거나 불리할 때마다 애용하는 최강의 전술이다. 숫자란 곧 힘이고, 힘은 명분을만들어낼 때가있으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개수작을 막아낼 수단이 황제에겐 있었다. 황제가유진을데려온 이유가뭐였던가. 바로 이것을위한 게아니던가.

"허허허...꽤나 재미있는 말을 하는군요."

자애로운 목소리와 함께 새하얀 수염을 길게 기른 하얀 노인이 황제의 옆에서 나타났다. 황제의 지원투수,창세신교단의교황의 등장이다.

"다, 당신은!"

귀족들은 갑자기 교황이 나타나자 긴장했다. 교황은창세신교단의우두머리로 이 세상에서 가장 신과 가까운 자.

창세신교단이 제국의 주력 종교이며 대륙의 주력 종교임을 생각하면 그가 가지는 권위는어느 면에서황제조차 능가한다고할 수 있다.

막말로 교황은 귀족한테도 이단 선언이나 파문 선언을 할 수 있으며 이단, 파문 선언을받은 자는더는인간이 아니기에 귀족의지위와권력도박탈당한다.

당연히 인간이 아니니 죽이더라도 무죄다. 교황은 황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귀족의 숫자를줄일 수있는 인물이다.

그런 자가 수염을 쓰다듬으며 나타나니 이곳에 모인 귀족들은 뭔가가잘못되었음을느끼기 시작했다.

"실로 재미있는 광경이군요 폐하. 설마 폐하께서 직접 예를차리시고축복하기 위해 부른 위대한창세신님의 대항자인 용사를 근본도 없는 잡종이라 부르다니..."

온화하게 웃고 있으나 그의 눈빛을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마치 몸이 갈기갈기 찢기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귀족들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용서란 신께서 안배하신 최고의 기적. 이를 부정한다는 것은 저희 교단을 부정한다는 의미, 다만 지금 용서를 빌고 떠난다면자애로운신의 말씀에 따라 용서해 드릴수도 있습니다."

당장 그만두고 꺼지지 않는다면너희전원 이단으로 선언해 버리겠다.

그럼 의미가 담긴 무시무시한 협박에 귀족들은 기겁했다. 그리고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용서를 빌었다.

황제큰굽실거리는귀족들을 보며 흡족하게 웃었다. 용사를데려온 건황제의 신의한 수였다. 반명에 라스타 공작은 똥 씹은 표정으로 급하게 일어나황궁을떠났다.

이번 승부는 명백한 황제의 승리다.

"그러면 귀족들도 처리했으니 슬슬 용사가 활약할 시간이군."

자신의 귀여운 딸을 데려갔으니그 정도는해줘야겠지. 황제는 그렇게 생각하며 사납게 웃었다.

이번사건 때문에최소 제국 내의 귀족은 용사인유진의일이 큰 화두에오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황제가 바라는 것이다.

"....어라?"

유진은 옷을 갈아입으며 불길한 직감을 느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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