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화 〉 최강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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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거체가움직인다.유진이만든 로봇은 대륙 곳곳을 누볐다.
먼저 언데드들이 날뛰고 있는 북방으로 향한다. 기사들과모험자들이어떻게든 대량의언데드를막고 있었다.
그들의 필살의 각오로 싸우고있었지만, 전황은나빴다. 언데드의 숫자는 끊임없이 불어났고 언데드 군대를 지휘하는 리치는 죽은 기사의 시체로 해골 기사나 다크 나이트를 만들어댔다.
"이제 괜찮아! 우리가 왔으니까!"
유진은로봇을 이끌고 전장 한복판에 뛰어들었다. 쿵, 쿵, 거대한 로봇의 몸은 단순히 움직이는 것만으로언데드를짓밟고 적들의 진영을 붕괴시켰다.
이것이 바로 슈퍼 로봇의 장점. 슈퍼 로봇은 움직이는 요새와 같았다.
"미사일 준비!모르간, 조준 부탁해!"
"미사일 준비 완료 조준 시스템으로 언데드 포착 완료. 발사해도 되."
그 말에유진은로봇에 남아있는 모든 미사일을 언데드들에게쏟아부었다.
리치는 자신들의 위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미사일 세례에 이상함을 느끼고 도망치려 했으나가능할 리가있나. 그전에 미사일에 녹아버렸다.
언데드들은 주인을 잃자 금방 오합지졸이 되었고 미사일에 대부분의언데드가죽여버려 숫자가 대폭 줄어들었다.
이정도면 언데드 처리는 충분하다고 생각한유진은다른 나라로 이동했다.
아이언 왕국으로 가 일반인을 학살하던 마족들을 쳐죽였다.
엘프들의 나라 아발론에 찾아가엘프 들을사냥하던 사이비들을 역으로사냥했다.
수인들의 국가에서는 마족과 수인들이 뒤섞여 싸우고 있어서 대충 순위권에 든 마족들만 찾아 죽였다.
유진 일행이 오자마자 자신의 순위를 대면서 덤볐기에 죽이는 건 간단했다.
한바탕 소란이 일었고 용사는 이를정리한 뒤기체를이끌고황도로돌아왔다.
기체를 지하에 눕힌유진은열려있는 천장을닫은 뒤기체를 기동 정지시켰다. 사람들과이어져 있던마력 회로가 끊기고 마력공급이 멈췄다.
유진과모르간, 레티시아는 기체에서 내렸다. 마력공급이 멈추고 다들 깨어났는지 황제와 귀족들이 굳은 얼굴로유진에게다가왔다.
그들은 멀쩡한 외형의 기체를 보고유진을보며 웃었다.
"역시. 그대가 이겼군!"
"네, 여기로 오는 함선은 제가 이겨서 물리쳤고 덤으로 제국 내에서 문제가 되던 언데드들도 한번 정리했습니다."
"허어~ 언데드까지. 대단하군! 정말 대단해!"
황제는 밝게 웃으며유진의어깨를 친근하게 두드리며유진의공을 치하했고 귀족들 또한유진이만든 로봇에 감탄하며 군침을 흘렸다.
어떤 귀족이 저 대단한 병기에 눈독을 들이지않을 수있을까.
하지만 저것은 황제의 것이될 게 분명하기에그 누구도 감히 나서지 못했는데 공작 가문의 귀족이 침을 꿀꺽 삼키며 앞으로 나섰다.
"저기...유진공. 저 기체는 어찌할 생각인가?"
욕망으로 번들거리는 눈동자.유진은귀족들에 뭘 원하는지 한눈에알 수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욕망을 이해했다. 귀족이란 자신의 영지를 위하여 강력한 힘을필요로 한다.
또한 희귀하고 강력한 무언가는 영지와 귀족의 격을 상징하니 내기 만든 기체는 탐욕을 품을 수밖에 없겠지.
하지만유진은이 기체를 귀족 따위에게 건넬 생각이 없었고 그런유진을대신하여 황제가 공작 귀족을 째려봤다.
"저 물건은 우리 제국의 힘이 들어간 물건. 당연히 우리 황족이 관리하며제국의위기에만쓸 것이다."
"네,네에! 알겠습니다. 황제 폐하!"
황제의 말에 공작은 순식간에 쭈그러지며 물러났다.모르간과 레티시아는 그런 그들을 비웃었다.
"예나 지금이나 귀족들은 자기 분수를 모르고 탐욕적이구나."
"후후후. 저건 우리가용시와힘을 합쳐 만든 역작이야. 타인의 손에넘길 리가없잖아. 제국의 황제정도는 돼야넘길 만허지."
얄미운 그들의 말에 귀족들이 또 반응할라. 황제는 얼른 사태를 수습하기로 했다.
"그러면 이제 사태가 해결됐음을알리고 수습에 들어가죠. 귀족들은 당분간 본인의영지에서생활하며 황도의 재건에 협력하도록!"
황제의 말에 귀족들이 고개를 숙였다. 그들의 얼굴에는 아직도 탐욕이 머물고 있었다.
황제는 그들의 탐욕을잘 알고있다. 그 또한 기대된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황도의 재건이끝나는 대로러셀 왕국의 영토를 흡수한다. 자네들은 병사들을 미리 대기시켜 놓도록."
국왕마저 사라지고 인구수도 대폭 줄어든 러셀 왕국. 그곳을 흡수할 생각에 황제 또한 기뻐했다.
황제로서 제국의 영토를늘릴 수있다는 건 기쁜 일이다. 하물며사람 수도적어 저항도 덜받을 테고왕족도 없다? 그야말로 최고의 땅이다.
하지만유진은이를 막아섰다.
"아, 근데 황도를재건하는 건문제없는데. 러셀 왕국의 흡수는 좀미루는 게좋을 겁니다. 폐하."
"으음? 왜 그런가?지금이야말로빈 땅을 흡수할 절호의찬스인데?"
"확실히 현재 러셀 왕국은 텅텅 비어서 누가 지배하든 먼저 가지는 놈이 임자인황금 같은땅이죠."
유진도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 제국의 역량이라면 이 땅을 완전히 집어삼키는데 오래 걸리지 않겠지.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선객이 있고 저를 기다려서 말이죠."
"선객....? 그렇군, 마왕 교단과 그 사이비 놈들인가.걱정 말도록용사여. 그대 덕분에 제국의 기사단은 무사하다. 그들과 사제들이 동행하면 러셀 왕국을 충분히장악할 수있을 거다."
"아뇨, 안됩니다. 설령 제국의1기사단이나선다 해도 이 지금으로선 승산이없습니다. 오로지 저만이 가능하죠."
유진의말에 황제 뒤에 있던 제 1기사단 3인이 일제히얼굴을찡그렸다.
"용사여. 확실히 그대는 강하다. 하지만 방금 그 말은 너무자만한 것같군. 벌써 우리 3명을 뛰어넘었다는 건 우리를 무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아뇨, 이건 무시도, 자만도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내린 결론이죠. 지금 러셀 왕국에서는 제 숙적이 탄생하고있을 겁니다."
유진이담담히 고한 말에 다들 놀라 몸을 흠칫 떨었다. 마녀인 레티시아와모르간조차 말이다.
귀족들은 난데없는 유징의 말에 뭐라 따지고 싶었으나 황제가 인상을찌푸린 채용사를 노려보자아무 말없이쭈그러졌다.
"방금 그 말책임질 수있나?"
"네. 저한테는 느껴지거든요. 마왕의 힘과 그와 엮인 저의 운명이."
[창세신:마왕 부활ㅊㅋㅊㅋ이제 용사로서 싸우면 되겠어!]
실상은창세신이알려준 거지만유진은느끼고 있었다. 마왕, 용사로서 자신의 숙적인 존재가 부활하여이 세상에존재한다는 걸생생하게 느꼈다.
아직 정확한 강함까지는알 수없으나 자신이 아니면 누구도감당할 수없다.
'그나마 다행이건 완전히깨어난 게아닌 불완전 연소라서 조건이 충족되기 전에는 움직이지 못한다는 거겠지.'
상식이 있다면 지금 당장 달려가 마왕을 족쳐야 하겠지만창세신이그걸원할 리가없었다.
아마 지금 달려간다면 자신을 제외한 다른 자들은 전부 죽을 것이다.
"허어...산 넘어 산이군. 갑작스러운 침공에 이어 이제는 마왕의 부활인가."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저와 마왕이 싸울 전장이 러셀 왕국이라는 거죠."
결국 황제는유진의말을 믿었다. 아깝지만 러셀 왕국의 흡수를 포기하고 우선은 황도부터 재건하기로 했다.
?
?
?
저녁. 갑작스러운 침공에도 황제가 머무는 황궁은 멀쩡했다. 황도의 자존심답게 굳건하게 제 형태를 유지했다.
황제는 지하에서 나와 즉시 황도 재건을 시작했다.백성들과병사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자재를 옮겼고 마법사들은 마법으로 집을지어 올렸다.
주변에서는 각자의 영지로 돌아간 귀족이 파견 보낸 일꾼들이속속히모이고 있었다.
이정도 속도면 재건은한 달이면될 것이다. 특히 마법사의 공이 무척이나 크다.
나는 그 모습들을 구경하며 내 곁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미녀 둘을 느꼈다.
"레티시아,모르간."
"불렀나?"
"왜 불러~"
"대체 왜 내 곁에붙어있냐. 슬슬떨어질 때되지 않았어?"
기체 조종도 끝났으니 마녀 둘은더 이상묶여있을 필요가 없었다.
거기에모르간은 황도 소속도 아니기에 바로떠날 줄알았는데 그녀들은 떠나는 대신내 곁에붙었다.
"떠나긴떠날 거다.던전도시의관리자로서 할 일이 있으니까."
"반면에 나는 딱히 하는일도 없고네 덕분에 목표도 사라졌지."
모르간은 조금 슬픈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봤다. 아,그러고 보니우리가격추한건모르간이 일생을 바쳐 찾아낸 마녀들의 유산이었지.
갑자기 미안해진다. 사과라도해야 하나고민하고 있는 돌연모르간이 아가씨처럼 근사하게웃어 보였다.
"근데 이제 그거필요 없어졌어. 용사 덕분에 더대단한 건봤으니까."
모르간은 눈동자를 빛내며 지하를 보았다. 아마 내가 만든 기체를말하는거같은데.
"설마 내가 만든 기체를 너도 만들겠다는 거야?"
"아니. 그건 나 혼자 만들기에 기술력이 부족해. 그러니 나는 좀 축소해서 30m 크기의마법 로봇을만들 거야!"
허어~ 메카닉이 될 생각인가. 하지만 마녀한테 건전한 목표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리고 이 건전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겠지.
"그렇다면모르간. 너는 레티시아와 함께 다녀. 레티시아는 던전 도시의 관리자. 일만 제대로 한다면황제 측에서적절한 보상을내릴 거야."
"같이 가라고? 이 마녀하고?"
"환영하지모르간. 앞으로 우리는 함께야."
레티사아가모르간을 껴안고모르간은 버둥거린다. 둘의 젖가슴에 맞닿아 야릇한 풍경이됐지만지금은 느긋하게 야경을보고 싶다.
.....결코 레티시아의 뱃속에서 생명의 기운을 느껴서그런 게아니다.
마녀들은 투닥거리며 빠르게 전장을 옮겼다. 내 방은 다시 한산해졌다.
"이번 삶은 정말 파란만장하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번 생은 정말 특별하다고. 동반자라는 특이한 시스템이생긴 걸 비롯해서미래의 나를 만나잠깐연결되기도 했지.
특히 미래의나와연결된 건최고의 사건이다. 나는 그 일로 더 성장했고, 더성장할 수있는 여지를 얻었다.
"그러니 갈고 닦아야지."
이번 하루가 지나면 황제의1기사단과함께 러셀 왕국의 영지로향할 것이다.마왕과싸우려는 건 아니다.
마왕과 싸우기 전에 나를 최고의 상태로 만들려는 거다. 구체적으로는 무의 업이라는 것을 쌓아 나의 영혼에 그릇을만들 거다.
그리 생각하며 방의 침대에 눕는다.일주일간기체를 만들기 위해서 자는 시간도 줄였다.
현재시간은7시. 자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오늘은 일찍 자야지.
똑 똑 똑
"응?"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 막잠이 들려던나는 눈가를 비비며침대에서일어났다.
누구지? 황궁에 머무는 것은 나와 황족을 제외하면극소수일 텐데?
문을 열어보니메이드복차림의 아름다운 미녀들이 줄지어 내 방에 들어왔다.
적발, 갈색 머리, 흑발, 금발. 형형색색의 머리카락을뽐내며내 앞에 줄지어 선 5명의 미녀들.
"아리스,유벨, 루진,루리,플로네?"
여긴어쩐일이야? 그리고플로네는 분명 아이언 왕국에 있어야할 텐데?
갑자기 찾아온 그녀들은 내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그저메이드복을 흩날리며 나에게 과시했다.
그러고 보니메이드복도 평범한메이드복이 아니었다.
가슴골이 그대로 노출되고 겨드랑이 부분은 아예 파여있으며 치마는 짧아 조금만 위로 올려도 팬티가보일 것같았다.
음란하기 그지없는 복장이다. 그녀들은 그런메이드복차림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지금부터 주인님께 봉사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치마를들어 올렸다.
그녀들의 얼굴에서는 강한 성욕이 번들거렸고메이드복아래로노팬티인 것인지애액이 뚝뚝 떨어졌다.
갑작스러운 일에 내가 뭐라 반응하기도 전에 그녀들이 내 몸을 침대에 눕혔다.
일주일. 혹은 그 이상 굶은 미녀들은 부드러운 몸을 나에게 비비며교태를 부리며 달콤한목소리를 흘렸다.
그중루진이내 머리를 자신의 부드러운 무릎에 눕히며 나와 눈을 마주쳤다.
"이야기는 들었어. 마왕 토벌을 하러 간다고. 그리고 이번에도 우리를 데리고 가지 않겠지."
마왕과 용사의 전투. 이에 자신들이 짐만 된다는 것을 잘 안다며루진이힘없이 말했다.
"나는네가죽을 거라생각하지 않아.질 거라고생각하지도 않지. 하지만불안한 건어쩔 수가없더라. 그래서네가반드시 살아서돌아와야 할이유를 만들기로 했지."
그리 말하며루진은자신의 입에 이상한 약물을털어 넣더니나와 키스했다.
혀를 섞으며 나에게 약물을밀어 넣는루진. 나는 갑작스러운 키스에 놀라 그녀의 타액과 함께 약물 마셔버렸다.
"....읏!"
내가마신 게무슨 약인가 고민할 틈도 없이 몸이, 정확히 말해 아랫도리가 뜨거워졌다.
미약인가? 그렇다고 하기엔 아랫도리만 뜨겁고 위쪽은 변화가 없다. 그럼 대체 뭐지?
내가 마신 약물이 뭔지 고민하고 있으니루진이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흐읏...♥ 방금먹인 건남자의 씨앗을 극도로활성화하는약이다. 여자의 임신 확률을 높여주지. 그리고 우리도 그거랑 비슷한 약을 미리 마셨지. 봐봐."
루진은다리를 벌리고 애액을 뚝뚝 흘리는 보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다른 애들도 마찬가지인 상태다. 나는설마 하면서도그녀들의 의도를 알아챘다.
"후후후후...우리는 지금부터 네 씨앗으로임신할 거야. 네 아이를 가진다면무슨 일이있어도죽을 수없겠지."
당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몸을 움직이려 했으나 5명의 여자가 나를 붙잡고 있었고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방금 마신 약물에 아랫도리에 내 모든 힘이 쏠리고 있다. 빠져나갈 길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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