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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클리닉-17화 (17/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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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미안하긴, 왜 미안해. 내가 먼저 도와주겠다고 말했잖아. 나는 진심으로 누나를 돕고 싶어.”

“그래도...준이, 너는...내 동생 같은 존재인데...이런 부탁을 해서 미안해...”

실행에 옮기기에 앞서 그녀는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상당히 걱정을 했다. 아무리 그래도 상대는 친구의 동생이자, 미성년자였기에 배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누가 보면 진짜 동생인줄 알겠다. 나 누나 친동생 아니거든? 그러니까 미안해할 이유도, 죄책감 느낄 이유도 없어. 우린 그냥...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을 뿐이야. 서로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고, 성욕 때문에 이러는 것도 아니잖아. 그러니까 더 이상 그런 생각 하지 마.”

성준은 그런 그녀의 감정을 이해했다. 그 역시 그런 감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아무리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 그리고 그녀를 위해서라고 해도, 제 3자가 두 사람을 바라본다면, 불륜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렵게 결심한 사항을 죄책감 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었다. 임신이라는, 생명의 탄생이라는 고귀한 순간을 앞두고 있는데, 고작 그런 죄책감이 무슨 소용인가. 지금은 그런 것 따위는 접어두고, 오로지 임신에만 집중해야 된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래, 어차피 결정했는데, 그런 생각들이 다 무슨 소용이겠어. 준이, 네 말이 맞아.”

성준의 말에 그녀 역시 동의했다. 내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던 그녀는 마지막으로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예전처럼 미소를 보여주었다.

“으음...이제 어떻게 할까? 우선, 정자가 살아있는지부터 살펴야 되지 않을까?”

“그러는 게 좋겠지? 현미경은 내가 준비했어.”

“그럼...바로 벗을까?”

오렌지 주스를 다 마신 성준이 그녀에게 물었다. 두 사람 다 마음의 준비는 이미 마친 지 오래였기에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는 없었다. 그녀는 긍정의 의미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성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바지와 속옷을 내렸다.

성준은 이미 그녀 앞에서 한 번 스트립쇼를 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옷을 벗는 것 자체는 크게 부끄럽지 않았다. 다만, 오늘 자신이 이곳에서 무엇을 하게 될지, 알고 있었기에 시작도 전에 살짝 흥분이 되어있었다. 그 바람에 팬티를 벗자, 살짝 커져있는 자x가 그녀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아...그게...”

“후훗, 괜찮아. 준이, 너도 남자니까 그럴 수 있지.”

“미안...하하...”

그녀는 성준의 커진 자x에도 크게 놀라지 않았다. 사실, 남자가 섹스 전에 미리부터 흥분하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었다. 오히려 그녀는 부끄러워하는 성준의 모습이 더욱 귀엽게 느껴졌다.

“먼저 검사해야 되니까 저번처럼 한 번 빼는 게 좋겠지? 이번에도 내가 도와줄까?”

“아니...굳이 누나가 해줄 필요는 없으니까...나 혼자서 할게. 그...화장실에서 할까?”

“뭘 화장실까지 가서 해. 그리고 굳이 혼자서 할 필요 없잖아. 시간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아...남편은...언제 오는데?”

“남편은 오늘도 늦을 거야. 금요일이라서 회식이나 친구들하고 만나고 올 가능성이 높고. 그래도 만약이라는 게 있잖아. 마음 먹은 김에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어.”

“그래...누나가 괜찮다면야...”

두 사람은 먼저 정자 검사부터 실시하고자 했다. 검사를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사정을 통해서 밖으로 정자를 채취해야만 했다. 성준은 그 과정이 상당히 부끄러웠는지 화장실에서 혼자 해결하고 싶어 했지만, 그녀는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하며 이번에도 본인이 직접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그녀는 저번처럼 아랫도리를 모두 벗고 있는 성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는 무릎을 구부려서 자세를 낮춘 뒤, 손으로 그의 자x를 붙잡았다. 다시 한 번 느껴지는 그녀의 차갑고 부드러운 손에 성준은 몸을 움찔하며 반응했다.

“그나저나 준아.”

“응? 왜? 무슨 문제라도 있어?”

“아니, 그런 건 아니고. 내가 한 가지 궁금해서 그런데...혹시 너...으음...경험은 있어?”

완전히 단단해진 성준의 자x를 붙잡고 바라보던 그녀가 갑자기 고개를 올리고는 그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성준은 다소 당황했지만, 이내 차분하게 말했다. 그는 굳이 그녀에게 이런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부끄럽긴 하지만...솔직히 아직까진 없어. 여자 친구도 사귀어본 적 없으니까. 그런데 그건 왜?”

“그냥...저번에도 그렇고 오늘도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모습니까, 혹시나 싶어서. 경험이 있는 사람들하고는 조금 다른 반응을 보여서 궁금했어.”

“아아...경험이 없으면...조금 그런가?”

“에이, 그런 게 어디 있어. 나는 오히려 경험이 없다니까 조금 안심인데?”

“정말? 누나 입장에서는 조금...불편하지 않을까?”

“불편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 뭐랄까, 경험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본인이 리드하려는 경향이 있거든. 우리가 하는 건 서로의 성욕 해소가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는 거니까, 누군가가 리드하기보다는 서로 배려해주면서 호흡을 잘 맞춰야겠지.”

경험이 전혀 없다는 성준의 말에 그녀는 꽤나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성준이 살짝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자, 괜찮다고 말하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아으..."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그녀의 손은 계속해서 그의 자x를 붙잡고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능숙한 자세로 성준의 자x를 자극했다. 빳빳하게 세워진 그의 자x는 그녀의 손앞에 농락당하듯 이리저리 움직여댔고, 곧 간지러움과 함께 사정의 기운이 그에게 다가왔다.

“으윽...누나...이제 쌀 것 같은데...”

“그래? 어떡하지? 손에다가 받아야 되나? 잠시만, 그릇이라도 가져올게!”

쌀 것 같다는 그의 말에 그녀는 재빨리 일어서서 정액을 담을 그릇을 가져왔다. 그리고 다시 자세를 잡고 그의 자x를 마구 흔들기 시작했다.

찍 찌익

사정감이 올라올 때로 올라온 성준의 자x는 그대로 1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하얀 정액을 분출했다. 정액은 저번처럼 강하게 뿜어져 나와 그릇은 물론이고, 그릇을 뛰어 넘어 그녀의 얼굴에도 떨어질 수 있었다.

“으윽...큭...!”

“어머, 저번에도 그러더니 오늘도 양이 엄청나네.”

이미 한 번의 경험이 있었기에 사정에도 두 사람은 크게 민망해하지 않았다. 어제와 달리 성준은 당황하지 않고 재빨리 휴지를 가져와 그녀의 얼굴을 닦아주었고, 그녀는 그릇에 담겨있는 그의 정액을 빤히 들여다보았다.

“내가 알기로는 정자는 공기와 접촉하면 대부분 죽어버린다고 했거든. 얼른 현미경으로 관찰해야겠어.”

정자를 바라보던 그녀는 간단히 얼굴을 닦아내고는 바로 일어서서 현미경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녀의 말대로 정자는 외부와 노출되면 대부분이 죽고 만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그녀는 바로 그릇에 있는 정자 중 일부를 덜어서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어때? 살아있어?”

“으음...잠깐만...우와!”

“왜 그래? 설마 없는 건 아니지?”

“움직여!! 엄청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살아있는 게 확실한가봐!”

다행히 성준의 정자는 살아 있었다. 현미경으로 보이는 그의 정자는 매우 활발하게 운동하고 있었다. 그녀가 어제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받은 기이한 현상으로 무정자증이 된 사람의 정액 동영상과 비교하자,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로서 성준의 정자가 적어도 살아있음이 밝혀지게 된 것이었다.

“다행다, 정말. 혹시나 걱정했는데. 물론, 아직 이게 정상적인 정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살아있다는 게 확인돼서 다행이야.”

“그러게...드디어 나도 임신을 할 수 있게 된 건가...뭔가 믿기지가 않는다.”

그녀는 계속해서 현미경으로 성준의 정자들을 관찰했다. 현미경으로 보이는 작은 올챙이 모양의 정자들은 꼬리를 흔들어대며 열심히 헤엄치고 있었다. 이제 곧 이 정자가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와 임신을 하게 된다는 생각에 그녀는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급속도로 긴장이 되기도 했다. 정자의 운동성까지 확인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임신을 위한 단계에 돌입할 차례였다. 두 사람 모두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다시 한 번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이제...확인도 했으니까...슬슬 준비해야겠지?”

아까는 성준이 용기를 내서 먼저 말을 꺼냈다면, 이번에는 그녀가 먼저 선수를 쳤다. 그녀의 말에 성준은 부끄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침대에서 하는 게 편하겠지만...혹시라도 그 사람이 알아차릴 수도 있으니까 거실에서 담요 깔고 하자.”

“으응, 그래.”

성준이 경험이 하나도 없었기에 전체적인 분위기 주도는 그녀의 의해서 이루어졌다. 머뭇거리면서 상당히 어색한 모습을 보이는 성준과 달리, 그녀는 익숙하게 거실에 담요를 깔고 이것저것 준비를 했다. 이제 곧 두 사람의 임신을 위한 섹스가 시작 되는 순간이었다.

“후우, 막상 하려니까 떨린다. 준이, 너는 긴장 안돼?”

“나는 처음이라서...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 야동으로 보긴 했지만, 실제하고는 다르니까. 그냥 누나 앞에서 흥분하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야.”

“후훗, 흥분하는 게 뭐 어때서. 오히려 여자는 남자가 벗은 몸을 보고서도 흥분 안하면 실망스럽기도 해.”

“그렇다고 흥분해서 누나한테 막 달려들 수는 없으니까...무엇보다 우리 목적은 따로 있잖아.”

“그건 그렇지. 그럼...나도 이제 옷 벗을까?”

“...으응, 그래.”

“억지로 뒤돌아서 있지 않아도 돼. 어차피 곧 있으면 다 볼 텐데.”

자세를 잡기 전에 먼저 그녀가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성준은 그녀의 말대로 굳이 뒤돌아서서 기다리지 않고 옆에 서서 그녀를 지켜봤다. 그 모습만 봐도 그의 자x는 어느새 다시 커져서 빳빳해진 상태였다.

“이제는 아줌마라서 몸매가 썩 좋지는 못할 거야. 그건 이해해줘.”

옷을 벗기 전, 그녀는 성준에게 미리 부끄러운 듯 이 말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옷이 벗겨지면서 하얀 속살이 드러나자, 그녀의 이 말이 거짓말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매끄러운 피부를 지니고 있었으며, 몸매도 제법 좋은 편에 속해 있었다. 가슴이 그리 크진 않았지만, 하얀 피부에 탄력있는 몸매는 그녀가 아줌마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았다.

“헤...부끄럽다...”

그녀가 입고 있던 옷들이 전부 벗겨지고 이제 그녀는 속옷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녀는 아래 위 모두 검은색에 레이스가 달린 속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모습만 봐도 성준은 잔뜩 흥분이 되었다. 대낮에 속옷만 입고 있는 여성을 바라보고선 흥분하지 않는 남자가 있을까. 더군다나 그 대상이 옆집 누나라면 더더욱 흥분이 될 것이다.

“속옷도 벗을게...생각해보니까 위에는 벗을 필요가 없는데...그래도 벗을까?”

“누나 편한대로 해. 굳이 벗을 필요가 없다면 안 벗어도 되겠지. 나는 무조건 누나가 하라는 대로 할 테니까, 내 신경은 쓰지 마.”

속옷을 벗으려고 하던 그녀가 갑자기 멈춰서서 성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생각해보니, 삽입만하면 되는 것이었기에 위에까지 벗을 필요는 없었다. 성준 역시 그렇게 생각했기에 아쉬움이 살짝 있어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그녀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했다.

“...그냥 다 벗을게. 최대한 빨리 사정하려면 빨리 흥분시켜야 되니까. 시각적인 자극이 있으면 더 좋겠지.”

하지만 그녀는 고민 끝에 모든 속옷을 벗는 쪽을 선택했다.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서 성준을 흥분시켜서 더 빠른 사정을 이끌어낼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으음... 그럼 말이야, 누나. 아무래도 우리 목적이 성욕 해소가 아니니까...으음...그러니까 바로 삽입을 하기 보다는 쌀 것 같을 때 넣는 게 어떨까?”

“쌀 것 같을 때?”

“으응, 그 편이 누나한테 훨씬 좋지 않겠어? 죄책감도 조금은 덜 수도 있고.”

“아아...그럴 수도 있겠다. 좋은 생각인데?”

그리고 그 순간, 성준은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이 아이디어를 발설할까 말까 살짝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그 역시나 죄책감이 있었기에 그녀에게 말해주었다. 그녀는 당연히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면서 수긍했고, 두 사람의 섹스는 삽입 전에 사정감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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