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임신 클리닉-31화 (3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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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헉...허헉...”

“하아...하흐흣...하아...”

엄청난 사정이 끝나고 두 사람이 잠시 숨을 골랐다. 그녀는 여전히 벽에 손을 짚은 채로 고개를 숙이며 가쁜 숨을 내뱉었고, 성준은 그녀의 보x에는 여전히 자x를 박은 상태로 그녀의 몸을 껴안으며 심호흡을 했다.

'후우...한 번 끝났네...갑자기 또 어색해지는 기분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겠지만, 두 사람은 유독 섹스 이후에 더욱 어색함을 느끼곤 했다. 임신이라는 공통된 특수 목적 때문에 섹스를 했지만, 정작 본 게임에서는 성욕과 쾌감에 휩싸이는 자신들의 모습이 부끄럽고 죄책감이 느껴져서일까, 이번에도 둘은 굉장히 큰 어색함을 느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은 자세가 자세인지라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았기에 어색함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성준은 자신의 잘못에 살짝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다. 또 다시 이성을 잃고 그녀에게 달려들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지금이야 그녀와 얼굴을 마주보고 있지 않았지만, 막상 자x를 빼내고 그녀를 바라보면 죄책감에 휩싸일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다시 처음 섹스를 했을 때처럼 그녀가 화를 내는 것은 아닐지 걱정도 되었다.

그래서 그는 여기서 바로 섹스를 멈추고 싶지 않았다. 죄책감을 이겨내고 계속 섹스를 이어가서 흥분 상태를 유지하면서 어색함을 없애버리고 싶었다. 이미 그녀와 연속으로 섹스를 해본 경험도 있었기에 현자타임을 이겨내는 것 정도는 아무 문제없었다. 단지 그녀가 연속으로 하는 것을 바라는지가 문제일 뿐이었다.

‘어떡하지...어색한 건 너무 싫은데...일단 한 번 해볼까? 해보고 나서 반응이 별로면 바로 빼자.’

두 사람이 섹스를 나눈 곳은 성준의 집이었다. 자신의 집에서 그녀와 어색하게 있는 것은 너무나도 싫었던 그는 자신의 생각을 실현시키고자 했다. 그리고 그 전에 앞서 먼저 그녀의 반응을 보기 위해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그녀는 여전히 조금 전의 섹스의 여운에 빠져있는 상태였다. 성준은 자신에게 등을 보인 채로 허리와 고개를 숙여서 가쁘게 호흡을 내뱉는 그녀의 모습을 섹시하다고 느끼며 조금씩 사라졌던 흥분감을 다시 일으키기 시작했다.

‘엉덩이랑 가슴을 만져보고 반응을 살펴보자.’

그녀를 향해 뻗어나간 성준의 손은 먼저 그녀의 가슴을 향해서 움직였다. 그는 양손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조심스럽게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주물렀다. 특히나 검지와 엄지를 이용해서 젖꼭지에 살살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흐응!”

그러자 그녀에게서 반응이 나타났다. 그녀의 반응은 그에게는 다행히도 흥분에 가까웠다. 아직 절정의 여운이 전부 가시지 않았는지, 그녀는 가벼운 접촉에도 큰 반응을 보였다. 그 반응에 성준이 젖꼭지를 집중적으로 만지자, 이내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아흑...!! 하흐...!”

이렇게까지 그녀가 반응을 하는데 성준이 어찌 가만히 있겠는가. 그는 훨씬 더 적극적으로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고, 곧 두 사람의 분위기를 다시 후끈 달아올랐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그녀의 보x에 박혀있던, 사정 이후로 살짝 말랑말랑해진 성준의 자x가 금세 단단함을 되찾을 수 있었다.

단단함을 되찾은 성준의 자x는 다시 한 번 그녀의 보x를 압박했다. 자x가 단단하게 팽창하면서 질 내부에 꽉 차게 되었고, 그 느낌은 그대로 그녀에게 전달되었다. 그제야 그녀는 성준이 다시 한 번 섹스를 이어가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으읏...준아...혹시 바로 하려는 거야?”

“응, 오늘은 꼭 누나를 임신시키고 싶어서. 굳이 시간 낭비할 필요 없잖아.”

“흐으응...너무해...아흥!!”

말로는 너무한다고 하면서도 그녀는 자꾸만 엉덩이를 씰룩거렸다. 마치 성준에게 빨리 박아달라고 애원하듯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그녀의 의도를 알아차린 성준은 몸에 살짝 힘을 줘서 그녀의 엉덩이가 치골에 닿을 정도로, 자x가 완전히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숙하게 찔러 넣었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강하게 주물렀다.

“이번에는 완전히 깊숙하게 넣고 사정할게.”

“아흐흐...준아...박아줘...아흑...내 보지에 깊숙하게 박아줘...”

성준의 자x는 완전히 안쪽 끝까지 들어가서 그녀의 자궁을 쿡쿡 찔러댔다. 그 느낌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그녀는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면서 성준에게 빨리 박아달라고 애원했다. 임신도 임신이었지만 다시 한 번 그의 자x맛을 보고 싶다는 욕망이 그녀의 머리를 지배했다.

“얼른...얼른 박아줘...내 보지에 강하게 박아줘...흐응...!!”

지금까지 여러 번의 섹스를 하면서 그녀가 이 정도의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었다. 간혹 지나치게 흥분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성준을 원한다는 말을 하고는 했지만, 스스로 엉덩이와 허리를 움직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녀는 매우 노골적인 말을 내뱉으면서 야릇한 몸놀림으로 성준의 자x를 압박해왔다.

그녀가 이토록 흥분했는데, 성준이라고 멀쩡할 리는 없었다. 그녀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는 모습에 그는 또 다시 이성의 끈을 놓아버렸다. 처음에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며 흥분을 끌어올리던 그였지만, 이내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누나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야. 뭔가 진짜로 섹스하는 기분인 것 같아.’

흥분한 그녀의 모습에 성준은 이전보다 훨씬 큰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 그는 그녀의 엉덩이가 빨갛게 부어오를 정도로 강하게 움켜쥐고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보x 안에 가득하게 채워있는 자신의 정액 때문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 덕에 움직임은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찌걱 찌걱 찌걱

그의 허리가 움직이면서 두 사람의 교접부에서 야릇한 소리가 만들어졌다. 안에 들어있는 정액 때문인지 소리를 더욱 야하게 울려 퍼졌고, 이내 그녀의 신음소리와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었다.

“하아앙!!! 준아!! 아흐흣!! 너무 좋아!! 하흐흥!!!”

“허헉...허헉...자꾸 그렇게 소리 지르면 누나 남편한테 들리지 않을까?”

이제 그녀는 비음이 섞인 신음소리가 아니라 거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방음이 안 좋은 아파트 특성상 이 정도의 소리라면 어쩌면 옆집이랑 아랫집, 윗집까지도 들릴 가능성이 있었다. 성준은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그 점이 걱정이 되었는지 그녀에게 물었다.

“상관없어! 들리라고 하지, 뭐! 지금은 준이랑 섹스하는데 남편이 무슨 상관이야! 아흐흑!!”

하지만 그녀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성준을 더 자극시킬 뿐이었다. 그녀는 이제 자신이 유부녀라는 것 따위는 잊은 지 오래였다. 성준도 더 이상 그녀를 유부녀나 누나의 친구로 생각할 이유가 없었다.

“맞아, 누나가 바로 앞에 있는데 다른 사람이 무슨 상관이야. 지금 누나 보지에 박혀있는 건 내 자지잖아. 남편은 잠시 잊고 내 자지만 생각해줘.”

“하으응!! 더 세게 박아줘!!!”

퍽 퍽 퍽 퍽

성준이 더욱 강하게 그녀를 몰아붙였다. 그는 온몸에 땀이 흘러내릴 정도로 빠르고 강력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의 엉덩이와 성준의 치골이 강하게 부딪히면서 마치 박수를 치는 것 같은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졌고, 또 다시 두 사람은 짐승의 모습으로 변해갔다.

“어떡해...아읏...흐흣!!”

계속되는 성준의 박음질에 그녀는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자꾸만 비틀거렸다. 심지어 손에도 힘이 빠졌는지, 붙잡고 있던, 간신히 몸을 지탱해주던 벽을 놓치고 말았다. 그러자 힘이 빠진 그녀의 몸이 순식간에 폴더처럼 접히고 말았고, 그녀의 손과 머리카락이 바닥을 쓸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

하지만 성준은 그런 자세에서도 끝까지 허리를 움직였다. 완전히 힘이 빠져버린 그녀의 몸이 중력에 의해서 온통 바닥으로 향했음에도 그는 끝까지 버티면서 섹스를 이어갔다. 건장한 10대 청소년이었던 성준의 체격은 좋은 편에 속했고, 그동안 꾸준히 운동까지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성준의 그런 모습에 그녀 역시도 끝가지 엉덩이를 치켜세운 채로 성준의 자x를 받아냈다. 잠시 바닥에 엎어져 정신을 못 차리던 그녀는 이내 다시 허리를 들어 올렸고, 뒤로 양손을 뻗어 성준의 팔을 붙잡았다.

“아흐흑흐흑흐흑흑!!!!”

자세는 상당히 요란했지만, 성준의 파워와 스피드는 더욱 높아졌고, 마치 진동을 일으키듯 그녀의 질 내부를 자x로 휘저었다. 한 번 사정을 한 탓인지, 그의 지구력은 전보다 훨씬 좋아졌으며, 그 덕에 그녀에게 몇 번이나 절정을 선물할 수 있었다.

“허헉...허헉...이제 쌀 것 같아. 이번에도 누나 보지에 듬뿍 싸줄게.”

“흐응...내 보지에 가득 싸줘.”

하지만 그런 그라도 한계는 있었다. 약간의 심리적인 조루 증세가 있었던 성준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정감을 느끼게 되었다. 살짝 아쉬움이 느껴지긴 했지만, 이 정도면 처음과 달리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며 그는 마지막 스퍼트를 냈고, 곧 사정에 이르렀다.

찍 찌익 찌익

두 번째 섹스에도 하얀 정액들은 상당한 양과 세기로 성준의 귀두 끝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 정액들은 대부분 그녀의 자궁을 강타했으며, 일부는 성준의 자x 기둥과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밖으로 흘러내렸다. 두 사람은 정액이 나오는 순간부터 흘러내리는 것을 몸으로 느끼며 거칠게 호흡을 내뱉었고, 그제야 성준의 자x가 그녀의 보x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아으...”

그렇게 성준의 자x가 30분 만에 바깥세상을 구경하게 되었다. 그의 자x에는 애액과 정액들이 엉겨 붙어 매우 지저분한 상태였다. 그는 그것을 간단히 손으로 훑어서 닦아냈다.

털썩

그리고 그의 자x가 나옴과 동시에 오로지 성준에게만 의지하고 있던 그녀의 몸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녀는 온몸에 힘이 빠져나갔는지, 그대로 바닥에 엎어져서 가쁜 숨을 내쉴 뿐이었다.

“괜찮아?”

“하아...하아...으응...그냥 조금 힘들어서...너무 좋았어...조금 쉬면 괜찮아질 거야...”

“물이라도 줄까?”

“...응, 부탁할게.”

성준이 그녀에게 물을 한잔 건네주었다. 물 컵을 들 힘조차 없었는지 그녀는 힘겹게 눈을 뜬 채로 그 모습을 바라보았고, 성준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손으로 그녀에게 직접 물을 먹여주었다.

“많이 힘들었구나.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게 좋겠네.”

성준은 섹스라는 게 이렇게까지 체력소모가 심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동안 봐왔던 야동에서는 무려 한 시간이 넘게 섹스를 이어가곤 했기에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도 다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고작 30분 만에 그녀는 탈진하듯 쓰러져버렸고, 그 역시나 상당한 체력이 깎인 상태였다.

“왜? 준이 많이 힘들어?”

“아니, 나는 아직 괜찮아. 그치만 누나가 많이 힘들어하니까. 오늘만 날도 아니고, 다음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늘은 씻고 그만 자자.”

“아아...나도 괜찮은데...”

“괜찮다고? 너무 힘들어 보이는데?”

“조금만 쉬면 괜찮아질 거야. 지금은 그냥...너무 좋아서...오늘은...더 하고 싶어...”

“아...”

그렇지만 그녀는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아 보였다. 지금은 절정에 여러 번 도달하면서 체력이 빠진 것이지, 곧 회복이 될 것이다. 집에서 뛰쳐나와 성준에 집까지 왔는데, 고작 두 번으로 끝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성준은 다시 한 번 자x가 불끈거림을 느꼈다. 마음 같아서는 아까처럼 당장이라도 그녀를 덮쳐서 자x를 박아대고 싶었지만, 그녀의 상태 때문에 꾸욱 참고 있을 뿐이었다.

“20분만 쉬었다가 하자. 그 정도면 괜찮을 거야. 그나저나...이제 서서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

“아...그러면 소파로...아니, 내 방으로 가자.”

“응, 그래. 미안한데, 나 좀 옮겨줄 수 있어?”

“당연하지.”

그렇게 성준은 또 다시 그녀와 섹스를 위해서 바닥에 쓰러져있는 그녀를 번쩍 들어올렸다. 그리고 매우 기쁜 표정으로 그녀를 자신의 방 침대로 옮겼다. 오늘, 두 사람의 섹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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