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시키기 -->
“하흣!!”
성준의 손이 신지은의 허벅지를 더듬으면서 천천히 위로 올라왔다. 그녀는 그의 움직임에 순간적으로 바싹 긴장을 하면서도 흥분이 급상승했다. 이제 그의 손이 어디를 향할 것이고, 자신의 어디를 만족시켜줄 것인가. 그녀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는지 신음을 토하고 엉덩이를 움찔거렸다.
성준 역시나 그녀처럼 점점 흥분으로 머릿속이 가득 들어차기 시작했다. 그녀를 임신시키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는 타오르는 자신의 욕정을 풀고 싶었다. 그녀의 몸을 통해서 자신의 욕망을 해소하는 것이 그이 목적이었다.
성준의 손이 그녀의 허벅지를 더듬으면서 다리 사이에 위치한 음부까지 올라왔다. 그는 그녀를 완전히 자신의 침대에 눕힌 뒤, 그녀를 몸 구석구석을 천천히 애무했다. 과거에는 이런 과정들을 생략하고 곧장 섹스를 하거나, 애무를 하더라도 중요부위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달랐다. 이제 두 사람의 섹스는 일반적인 섹스와 점점 비슷해져갔다.
“아흐흑...!!”
그녀의 음부 가까이에 다가간 성준은 자신의 눈앞에 놓인 그녀의 보x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의 보x에서는 벌써부터 많은 양의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입에서는 연신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는데, 그는 그러한 모습들이 전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원하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그는 허벅지를 부드럽게 쓰다듬던 손을 떼어서 그녀의 보x를 향해 손을 가져갔다. 그러자 그녀가 다시 한 번 신음소리를 토해내면서 엉덩이를 들썩였다.
“아흐흐...어떡해...흐응...!”
그녀는 성준의 행동 하나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와의 섹스는 이제 그녀에게도 단순히 임신만을 위한 행위가 아니었다. 미성년자인 그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매우 부끄럽고 안타까웠지만, 쾌감의 늪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었다.
“아아...아으...”
성준이 손을 이용해서 그녀의 보x를 좌우로 넓게 벌렸다. 그녀의 보x 안은 애액으로 가득 젖어있었으며, 비릿한 향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그 향은 그에게는 최음제로 작용했고, 그는 혀를 길게 내밀어서 그녀의 보x를 아래에서 위로 길게 핥아 올라갔다.
“흐으으...으응...으읏...!!”
당연히 그의 행동에 그녀는 신음은 물론이고,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쾌감에 부르르 떨려왔다. 이어서 성준이 혀를 보x 안쪽으로 넣어서 전체적으로 핥자, 몸이 공주에 붕 하고 떠오르는 강력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으윽!!”
너무나도 큰 쾌감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의 머리를 붙잡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음부에서 그의 머리를 밀어내지 않았다. 오히려 더 음부 쪽으로 머리를 잡아당기면서 더한 쾌감을 선사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녀의 의도가 성준에게 잘 전달된 것일까. 성준은 턱이 빠질 정도로 혀를 움직여서 그녀의 질 내부를 후벼댔다. 그녀의 질은 애액으로 흥건해져 그의 혀를 아무 저항 없이 안으로 받아들였고, 질 내부를 구석구석 주름까지 자극을 줄 수 있었다.
“으으...하으으...흐흥...!!”
혀 다음에는 손가락이었다. 성준은 자신의 손가락의 애액을 잔뜩 묻히고는 그녀의 질 안으로 후비듯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손끝을 이용해 질 안의 주름들을 다림질 하듯 하나하나 문질렀다. 그의 손가락이 보x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자 찌걱찌걱 음탕한 소리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그의 손가락을 한참동안 그녀의 보x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계속되는 자극에 엉덩이를 들썩대며 한 손은 그의 팔을, 한 손은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고는 몸부림쳤다. 자x만큼은 아니어도 그녀가 받는 쾌감의 크기는 상당했다.
마침내 성준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x에서 빠져나왔다. 그의 손가락은 마치 목욕을 한 듯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온몸은 온통 땀으로 범벅되어있었다. 그녀는 이미 한 번 절정을 맛본 듯 힘이 빠진 채로 널부러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성준의 섹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금까지는 그녀를 위한 시간이었을 뿐, 이제 자신도 쾌감의 맛을 볼 차례였다. 무릎을 꿇고 앉아 자세를 잡은 그는 자신의 우람한 자x를 손으로 훑으며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빨아줄 수 있어?”
“...으응...빨고 싶어...”
그 상태로 성준은 바로 삽입을 시도하지 않았다. 우선, 자신의 자x에 조금 더 자극을 주고 싶었는지 그대로 그녀의 몸 위로, 가슴 위로 올라타서는 그녀의 얼굴을 향해 자x를 내밀었다.
굳이 질문이 없었더라도 그녀를 성준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수있었다. 반쯤 풀린 눈으로 성준의 자x를 바라보던 그녀는 그대로 팔을 뻗어 그의 자x를 붙잡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반대로 성준이 엉덩이를 움찔하며 몸을 떨었다.
“준이 자지...맛있어...츄릅...”
성준의 자x는 쿠퍼액이 잔뜩 흘러내려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번들거리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귀두는 터질 듯이 빨갛게 부풀어 올라있었다. 시큼한 냄새가 그녀의 코를 찔렀지만,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듯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그의 자x를 입안으로 가져갔다.
“으윽...어헉...!!”
그녀의 혀 놀림은 매번 경험해도 놀라울 정도였다. 특히나 성준처럼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환상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였다. 혀를 이용해서 자x 기둥이나 귀두를 감싸듯 압박을 하거나, 뿌리에서부터 귀두까지 쓸어 올리듯 자극을 주는 행위는 성준을 미치게 만들었다. 그동안 그가 빨리 사정을 한 것은 사실, 그녀의 오랄 실력도 한 몫을 했다.
“츄릅...하...”
한참을 성준의 자x를 빨아대던 그녀가 입을 뗐다. 성준의 자x는 쿠퍼액과 그녀의 침으로 적셔진 채로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원래라면 성준의 사정감이 오를 때까지 지속되거나 더욱 오래 오랄을 이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빨리 끝낸 것은 그녀의 의도라고 할 수 있었다.
자x를 입에서 빼낸 그녀가 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는 스스로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것도 완전 M자로 벌린 뒤, 양팔로 무릎을 잡고 가슴으로 당겼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그녀의 엉덩이가 들리면서 보x와 항문의 모습이 훤히 드러났다. 오랄도 좋았지만 그녀는 조금이라도 빨리 성준의 자x에 박히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던 것이다.
“넣어줘...준이 자지...넣고 싶어...”
그 상태로 그녀는 성준을 유혹했다. 그녀가 취한 행동의 뜻을 바로 알아차린 그는 그녀의 바로 아래에서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는 자x를 붙잡고 보x 입구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흐응...아으으...으흐흥...얼른...”
벌어진 그녀의 보x 입구에서 귀두가 마치 장난을 치듯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녀는 그의 행동에 애가 탔는지 보x를 벌렁거리며 빨리 박아주길 애원했고, 성준은 살짝 미소를 지은뒤, 조금씩 자x를 붙잡고 있는 손에 힘을 줬다.
“아흐흣!! 아아...하아아앙!!”
성준의 자x가 조금씩 보x 안으로 밀려들어갔다. 귀두는 이제 완전히 사라져버린 상태였고, 곧 완전한 삽입이 이루어지기 직전이었다. 그녀는 이제 그와 뜨거운 섹스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숨이 넘어가는 모습으로 신음을 내뱉었고, 성준 역시 욕망이 넘치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또각 또각 또각
하지만 그때였다. 갑자기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어떤 여자의 구두 소리였다. 문제는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성준의 집 앞에서 멈췄다는 점이었다. 도대체 이 시간에 누구일까. 두 사람은 순식간에 숨을 죽인 채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삑 삑 삑
이어서 구두 소리를 낸 사람은 성준의 집 현관문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강도가 아닌 이상 남의 집 문을 함부로 열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사람의 정체는 성준의 가족 중 한 명이 분명했다. 그의 아버지는 지금 지방에 있었고, 동생은 아직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남은 사람은 하나, 바로 그의 누나, 성하은이었다.
‘젠장...’
그 사실에 두 사람은 마치 피가 거꾸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성준은 너무나도 놀라서 어찌할 줄 몰랐고, 그녀 역시도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몸을 떨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
“어, 얼른! 얼른 옷 입어!!”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것은 신지은이었다. 그녀는 너무나도 떨려서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음에도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적어도 이 모습을 걸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 그녀는 현관문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며 성준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으응.”
당황한 성준은 그녀의 소리에 간신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재빨리 그녀의 보x에서 자x를 빼낸 그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어찌할 줄을 몰라 했다.
“얼른!! 옷부터 입어!!”
이윽고 그녀의 날카로운 소리가 한 번 더 이어졌고, 그제야 성준은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옷들을 챙겨 입고는 자신의 친누나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굉장히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문이 열리기 전에 옷을 챙겨 입을 수 있었다.
띠리리 철컥
그 사이, 현관문이 열렸다. 현관문 밖에는 역시나 성준의 누나, 성하은이 있었다. 그녀는 반찬통을 들고는 집 안으로 들어왔다. 조금 전까지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그녀는 짐작조차 못했다.
“누, 누나? 여, 연락도 없이...갑자기 무슨 일로...”
먼저 옷을 입은 성준이 자신의 방에서 나와 그녀를 맞이했다. 적어도 신지은이 옷을 다 입고, 방을 정리할 때 까지는 시간을 벌어야했다.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리고 머리가 윙윙거렸지만, 그는 어떻게든 호흡을 가다듬으며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문자 보냈는데 읽지도 않았으면서.”
“아...연락...했었구나...하하...”
“잘 지내고 있었지? 뭐야? 왜 이렇게 땀을 흘리고 있어?”
하지만 모든 것을 감출 수는 없었다. 방금 전까지 섹스 중이었던 그는 온몸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섹스 때문이기도 했지만, 들킬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의 맥박은 더욱 빨려졌다.
“그...그러니까...요즘...운동을 너무 안 한 것 같아서...공부도 중요하지만 운동도 중요하니까...”
성준이 나름 임기응변으로 운동 중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그의 말이 통한 것일까, 그녀는 아무 의심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신발을 벗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그렇지만 그 순간, 그녀의 눈에 한 가지 이상한 점이 포착되었다.
“집에 누구 왔어?”
“...으응? 누, 누가 오긴...누가 왔다고?”
“이게 네 신발일 리는 없잖아. 하영이가 왔을 리는 없고...누구야?”
그녀의 눈에 포착된 것은 신지은이 신고 온 신발이었다. 남편에게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했기에 그녀는 슬리퍼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 아닌, 누가 봐도 여자신발을 신고 왔었다. 당연히 성하은의 입장에서는 의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 그게...그러니까...”
“딱 봐도 여자 신발인데, 누구야? 여자친구야? 아니면 505호? 누구냐고 묻잖아.”
“아...그게...”
“내가 직접 찾아볼까? 그렇게 되면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는데, 괜찮겠어?”
“아아...”
신발을 들킨 이상,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저것을 무슨 수로 변명하겠는가. 이미 그의 누나는 잔뜩 의심한 상태로 집안 구석구석을 뒤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입은 자꾸만 바싹 타들어갔다.
“나야, 하은아. 그거 내 신발이야. 미안, 숨어있을 생각은 없었는데...”
그런데 그때였다. 숨어있어야 될 신지은이 성준의 방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녀는 어느새 옷과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한 상태였지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성준과 성하은은 매우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