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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준이 너도 공부 머리는 영 아닌가보다. 나도 너랑 비슷했었거든.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냥 죽어라고 외우는 수밖에 없어. 이해하려고 했다가는 머리가 터질 수도 있거든.”
“하...안 그래도 요즘 두통 때문에 죽겠어요.”
“그렇게 힘들어?”
“안 하던 공부를 이제 와서 하려니까 미치겠네요, 정말.”
“그럼, 조금만 쉬었다가 하자. 나도 요즘 잠을 못자서 그런지, 많이 피곤해서...”
두 사람은 과외를 시작한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중단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했다. 그리고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평소에 두 사람은 과외를 하다가 중간에 쉴 경우에는 보통 간식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각자 할 일을 하곤 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면서 가끔씩 그녀가 야한 얘기를 꺼내기도 하고, 은근슬쩍 성준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오늘따라 그녀는 잔뜩 흥분이 된 상태였다. 날씨가 매우 더운 것도 이유였지만, 이상하게도 평소보다 훨씬 더 몸이 달아오르는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그 뜨거운 흥분을 참지 못한 그녀는 지금까지 상상으로만 했던 행동들을 직접 실천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미치겠네. 오늘따라 너무 흥분돼. 하...이상해...왜 이러지...하지만 기분은 좋아...’
상의는 속옷이 전부 비쳐 보이는 시스루에 하의는 조금만 움직여도 속옷이 보이는 짧은 치마를 입고 있던 그녀는 흥분되는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성준을 유혹했다. 다른 걸 하는 척 특정 자세를 취해서 속옷을 노출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일부러 그에게 다가가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
그녀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전부 그의 반응을 유도해내기 위함이었다. 아무리 노출을 하고 유혹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아무 반응이 없으면 말짱 꽝이었다. 하지만 성준의 경우에는 워낙 내성적이기도 하고, 예의가 바른 성격이었기에 그녀를 함부로 하지는 못했다. 그녀가 이 정도로 유혹을 했음에도 그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당황할 뿐이었다.
그가 당황하는 모습도 그녀에게는 한 가지 즐거움이었으나 오늘만큼은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오기가 생긴 그녀는 조금 더 그의 앞에서 무방비한 상태로 있기로 결심을 내렸다.
“오늘따라 너무 피곤하다. 어제 조금 무리를 해서 그런가? 나 약 먹고 잠깐만 누워있을게. 내가 일어나는 동안 놀고 있지 말고, 이거 풀고 있어.”
그녀가 선택한 행동은 바로 성준의 침대에 누워서 무방비한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이었다. 물론, 실제로 자는 건 아니었고, 자는 척만 하는 것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10대 남자 청소년에게는 상당히 자극적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의 생각은 그대로 적중했다. 그녀가 누워있는 사이, 열심히 문제를 풀던 성준은 문제가 너무 어렵고, 지루했는지 중간 중간 스스로 휴식을 취하고는 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힐끔힐끔 그녀의 눈치를 봤는데, 그때마다 그의 시야에는 무방비 상태의 그녀의 몸이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성준에게 자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어떻게 다가왔을까. 평상시에도 그녀는 그런 옷차림을 자주 하고는 했기에 별 느낌이 없었을까. 하지만 그때는 그녀가 멀쩡히 의식을 차리고 있을 때였고, 지금은 잠을 자고 있는 중이었다. 그 둘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었다.
‘왜 저러고 내 방에서 자고 있는 거야...문제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밖에 나가서 풀었다가는 분명히 뭐라고 할 텐데...하...’
성준의 시선은 자꾸만 그녀를 향해 움직였다. 애써 머리로 짜증을 내면서 버텨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가 그녀를 바라보는 횟수는 증가했다. 그리고 이제는 아예 그녀를 대놓고 바라보기에 이르렀다.
‘몸매 하나는 진짜 엄청나네. 내 또래 애들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야. 얼굴도 예쁘고...학교에서 남자들한테 인기 엄청 많겠지?’
그동안 그녀에게 과외를 받으면서 성준은 그녀의 몸매가 뛰어나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몸매를 대놓고 감상한 적은 거의 없었다. 시선을 어디에 둬야 될지 몰라서 그녀와 대화할 때는 자꾸만 허공을 보거나 다른 곳에 집중했기에 이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몸매를 바라보는 성준의 마음은 자꾸만 이상해져갔다.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의 심장은 두근거렸고, 호흡이 가빠졌다. 예쁜 여자가 무방비한 상태로 뻗어있다는 생각에 머리가 마비되는 기분을 느꼈다.
‘왜 하필이면 이런 옷을 입어가지고...미치겠네...’
애써 부정해 봐도 그는 이미 그녀의 몸을 보고 잔뜩 흥분한 상태였다. 그의 몸은 점점 후끈후끈 달아올랐으며, 이미 발기가 되어서 바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다. 억지로 그녀가 이런 옷을 입고 왔기 때문이라고 합리화도 해봤지만, 애초에 그런 그녀의 몸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것은 그의 의지였다.
‘조금만 볼까...? 하지만 깨어났다가는...아니야, 쌤도 매번 내 몸에 일부러 가슴 비비고, 마치 보라는 듯이 속옷 보여주곤 했었잖아. 그냥 보기만 하는 거니까...쌤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닐 거야.’
결국 그는 흥분에 머리를 지배당하고 말았다. 안 그래도 오늘 계속해서 그녀에게 유혹을 당하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던 그는 끓어오르는 성욕을 이길 수가 없었다. 10대 청소년 남자에게 이런 유혹은 견딜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한 번만 확인해보자. 딱 한 번만.’
성욕으로 머리를 지배당한 그는 조심스럽게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로 향했다. 혹시라도 그녀가 깰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는 잠입물을 찍듯 매우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접근했다. 그리고는 그녀가 깊게 잠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녀를 툭툭 건드려보았다.
“흠, 흠, 선생님? 선생님?”
어깨를 살짝 건드려도 그녀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녀는 매우 예쁘장한 얼굴로 새근새근 숨을 쉬며 정신없이 자고 있을 뿐이었다. 심지어 성준이 헛기침을 하면서 그녀를 불러 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성준의 입장에서는 그녀가 깊이 잠든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한 편, 그녀는 성준이 드디어 자신을 향해 다가왔음을 인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조금씩 자신에게 다가오자, 그녀는 지금까지는 느껴보지 못했던 엄청난 흥분감에 휩싸일 수 있었다. 흥분으로 인해 호흡뿐만 아니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가 되어 고통스럽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참아내고 있는 것은 그가 과연 어디까지 행동할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미쳤어...미쳤어...’
그녀는 자신의 이런 행동이 매우 잘못된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멈출 수가 없었던 것은 그 순간, 느껴지는 쾌감이 어마했기 때문이었다. 성준이 흥분으로 인해서 이성이 마비되듯, 그녀 역시도 쾌감에 점점 취해갔다.
그녀가 깊게 잠들었다는 것을 확인한 성준은 그녀의 옆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몸매를 감상했다. 그녀의 몸은 가까이서 보자, 훨씬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얗고 매끄러우면서도 운동으로 만들어진 탄력있는 피부는 절로 감탄을 불러왔다. 특히나 속옷 안으로 꽉 들어차 있는 가슴은 한 눈에 봐도 예술 그 자체였다.
‘저 가슴이 내가 매일 팔로 느끼던 그 가슴이구나. 팔에 느껴지는 촉감이 아직도 생생한데...손으로 만지면 더 기분 좋겠지?’
그녀의 가슴을 바라보던 성준은 입맛을 다시면서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가슴을 만지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성욕의 노예가 된 그라고 하더라도 가슴에 손을 가져가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혹시라도 가슴을 만지다가 그녀가 깨어날 경우에는 빼도 박도 못하고 성범죄자가 되고 말 것이다. 더군다나 그녀는 그의 누나와 매우 친한 관계였기에 차마 그런 선택까지는 내리지 못했다.
‘그래도 팬티까지는...가능할 것 같은데...’
대신에 그는 직접 만지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보는 것만큼은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가슴에서 시야를 아래로 내려 치마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녀가 오늘 입고 온 치마는 매우 짧은 치마로, 굳이 치마를 올리지 않더라도 바로 아래에서 바라보면 속옷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그녀는 베이지색의 팬티를 입고 있었는데, 성준은 그 팬티를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보고 싶어 했다. 치마가 짧았기에 아주 살짝만 위로 올리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조심스럽게 하는 거야. 아주 천천히...’
그녀의 치마를 붙잡기 전에 그는 다시 한 번 그녀가 잠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녀의 팔과 다리를 손등으로 슬쩍 건드려봤다. 그녀는 그의 터치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제야 성준은 안심하면서 매우 조심스럽게 그녀의 치마를 손끝으로 붙잡았다. 그리고 숨을 죽인 채, 천천히 그녀의 치마를 위로 들어올렸다.
치마가 위로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감춰져있던 베이지색 속옷이 노출되었다. 그녀가 살짝 다리를 벌리고 자고 있었기에 두툼한 살의 전체적인 모습이 눈에 들어올 수 있었다. 더군다나 그녀의 팬티 가운데 부분이 살짝 젖어있었는데, 그것을 보자 그의 심장은 미친 듯이 쿵쾅거렸다.
그녀는 성준의 손에 의해서 자신의 치마가 올려지자, 긴장과 함께 몸이 경직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곧 그의 뜨거운 숨결이 허벅지 안쪽에 느껴지자,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뜨거운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자꾸만 보x에서 애액이 흘러나왔고, 팬티를 적셨다.
치마를 올렸음에도 그녀가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성준의 흥분이 고조되기 시작하면서 점점 행동이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치마를 들어 올린 그는 조금 더 강한 궁금증에 시달렸다. 이 팬티 안에 들어있는 그녀의 속살은 어떨지 압박에 시달렸고, 그것을 풀기 위해 행동으로 옮겼다.
‘살짝만 살펴보자. 조금만 보고 바로 그만두는 거야.’
성준이 반대쪽 손을 그녀의 다리 사이로 뻗었다. 조심스럽게 그녀의 베이지색 팬티를 붙잡은 그는 이번에도 숨을 멈춘 채로 아주 천천히 팬티를 옆으로 젖혔다. 그녀가 누워있는 탓에 완전히 옆으로 당길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녀의 속살이 조금은 공개가 될 수 있었다.
그녀의 보x가 완전히 노출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성준은 그것만으로도 미칠 듯한 흥분을 느꼈다. 그의 자x에서는 자꾸만 쿠퍼액이 쏟아져 나와 팬티를 적셨고, 제대로 숨쉬기 힘들 정도로 거친 호흡이 나왔다. 특히나 그녀의 하복부에서 풍겨져 오는 비릿한 냄새는 그의 가슴을 더욱 빨리 뛰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팬티 안으로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었다. 그녀의 보x가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기에 적어도 손으로라도 만져보고 싶다는 욕망을 견디지 못한 것이었다.
손가락 하나를 팬티 안으로 집어넣자, 그녀의 보x털과 함께 축축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그게 무엇인지 몰랐지만, 본능적으로 보x라고 생각한 그는 더욱 적극적으로 손가락을 팬티 안으로 집어넣었고, 곧 구멍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흐응...”
하지만 아쉽게도 그의 동굴탐사는 거기서 끝이었다. 그가 손가락을 구멍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하자, 그녀가 몸을 움찔했던 것이다. 혹시 깨어난 것일까.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성준은 재빨리 그녀의 팬티에서 손을 빼낸 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어났다.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그런데 선생님이 좀...”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굉장히 어색한 말투로 그녀에게 말했다. 누가 봐도 이상한 티가 잔뜩 나는 말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단지 자세가 불편했었는지 몸을 뒤척였던 것이었다.
========== 작품 후기 ==========
유은정 이야기 이후로 과거이야기는 당분간 없을 예정입니다. 유은정 이야기는 성준하고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도 있지만, 너무 19금 장면이 적다보니까 조금 무리해서 집어넣은 부분도 있기에 가볍게 넘기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