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시키기 -->
‘내가 참견할 문제도 아니고, 무엇보다 누나가 원치 않을 거야. 애초에 말하지 않았던 것도 자신의 문제로 가족한테까지 피해를 입히기 싫어서겠지. 누나 성격에 함부로 나섰다가는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
성준은 자신의 누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그런 성격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가 절대 가족들에게 자신이 힘들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지금은 그녀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일은 있을 수 없었다. 안타깝지만 우선은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성하은과 신지은의 대화는 밤이 지나도록 이어졌다. 성준에게는 아쉽게도 이후 두 사람의 대화는 특별한 게 없었다. 이미 들은 이야기 외에는 딱히 중요한 정보는 없었고, 대부분이 하소연과 근황 이야기들이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새벽1시가 되어서야 끝이 날 수 있었다. 그때까지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던 성준은 그제야 방문을 닫고 침대에 누울 수 있게 되었다.
‘에휴...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들었는데 잠을 잘 수가 있나...’
하지만 그는 침대에 누워서도 쉽게 잠에 들지 못했다. 눈은 상당히 피로하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잠을 잘 수 없었다. 심장은 빠르게 쿵쾅거렸으며, 머리는 복잡한 생각들로 두통이 느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마음을 들썩이고 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풀지 못한 성욕이었다.
‘누나가 임신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나는 성욕 때문에 이러고 있으니...한심하다, 정말.’
신지은과 섹스를 한다고 기대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성준의 성욕을 폭발직전이었다. 머리에서는 자꾸만 신지은과의 섹스 장면들이 떠올랐고, 아랫도리는 단단하게 발기가 되어서 하늘 높이 솟아있었다. 누나의 걱정을 하거나 다른 잡생각들을 하면서 애써 욕망을 눌러보았지만, 도저히 마음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았다.
‘아무리 성욕이 심해서 이 정도는 너무 과한데...물론, 밤에 갑자기 느낌이 확 올 때는 있었지만...’
성준은 성욕이 이 정도로 심했던 적은 처음이었던지라 조금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10대 청소년인 그의 성욕은 확실히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갑자기 필받으면 바로 성욕을 해소해야 될 정도로 대단한 성욕이었지만, 그래도 이건 정도가 심했다. 그동안의 성욕은 충분히 정신력으로 극복이 가능했지만, 이건 아무리 참고 참아도 견딜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지. 한 번 하고 자야겠다.’
결국 고민 끝에 그는 자위를 하고 자는 것으로 결심을 내렸다. 지금 시간이면 신지은과 성하은도 술에 취해서 자고 있을 시간이었기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다. 딱 한 번만 물을 빼낸다면 머리가 맑아질 것 같았기에 굳이 억지로 성욕과 싸울 필요는 없었다.
그렇게 결심을 내린 그는 바로 일어나서 야동을 찾았다. 상상을 하면서 자위를 하는 것도 좋았지만, 역시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는 편이 훨씬 좋았다. 특히나 야동을 보면서 자위를 하는 것은 매우 오랜만이었기에 살짝 설레는 마음도 있었다.
그가 상당히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이 선택한 야동을 바라보았다. 고심 끝에 그가 고른 야동은 상당히 예쁜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었다. 그의 자x는 야한 장면이 나오기 전부터 부풀어 올라있었고, 그는 바지 벗고 본격적인 자위를 시작하려고 했다.
‘생각해보니까 휴지가 부족하겠네. 누나에다가 지은이 누나까지 있는데 뒤처리는 깔끔하게 해야지. 거실에서 물티슈도 가지고 오자.’
그렇지만 바지를 벗으려는 찰나, 그의 시야에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던 휴지곽이 들어왔다. 최근 들어서 정액양도 급격히 늘었기에 휴지 몇 장으로는 뒤처리가 불가능했다. 어쩔 수 없이 거실로 나가서 휴지를 챙겨오는 수밖에 없었다.
‘다들 자고 있겠지? 걸리면 안 되니까 빨리 다녀오자.’
성준이 문을 살짝 열고 거실을 살폈다. 거실은 불을 꺼진 채 깜깜한 상태였으며 두 여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그는 매우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거실을 향했고, 바로 휴지와 물티슈를 챙겼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두 여자는 잠이 깊게 든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성준의 착각이었다. 두 여자가 잠들었다고 생각한 그는 안심하고 조금 더 거실을 활개 치며 다녔다. 두 사람이 남긴 자리를 살펴보기도 했고, 물을 마시거나 냉장고를 열어서 먹을 만한 음식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 누군가가 그의 뒤로 다가왔다.
“깜짝이야!”
갑자기 자신의 뒤로 다가온 누군가에 성준은 크겐 놀라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쳤다. 모두 잠들었다고 생각했기에 방심하고 있었던 탓이었다. 이 시간에 아직도 깨어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직 안 자고 있었구나. 배고파서 나온 거야?”
성준의 놀래킨 사람의 정체는 신지은이었다. 성준은 두 여자 중 누나가 아니라 신지은이라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누나의 이야기를 엿들은 상황에서 괜히 누나와 마주쳤다가는 어색할 뻔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금은 성욕 때문에 발기까지 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던가.
“누나는 왜 안자고 나온 거야?”
“그냥 잠도 별로 안 오고 목이 좀 말라서...”
그녀는 술을 먹은 것치고는 꽤나 멀쩡한 모습을 한 채로 성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곧 성준의 얼굴을 바라보던 그녀의 눈동자는 아래로 내려가게 되었다.
“혹시...자위...하려고?”
그녀는 성준의 모습을 통해서 그가 하려던 것을 바로 짐작해낼 수 있었다. 새벽 시간에 10대 청소년이 발기된 상태로 휴지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떠올릴 수 있었지만 말이다.
“그게...으응...잠이 안와서...”
굳이 그녀에게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었기에 성준은 사실대로 말했다. 그녀는 성준의 말에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오늘 못해서 엄청 아쉬웠나보구나.”
“하하...내가 아쉽다기 보다는 얘가 문제지...요즘 들어서 이상하게 성욕이 증가한 것 같단 말이야. 이것도 기이한 현상 때문이려나?”
“원래 10대 때는 다 그렇지 않아? 우리 남편도 자기 말로는 10대 때는 엄청났다고 하던데.”
“그런가? 아무튼 이렇게 대놓고 걸리니까 엄청 민망하네.”
성준은 민망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래도 신지은에게는 이런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그래서 이제 방으로 들어가서 자위하려고?”
그녀가 다시 한 번 직접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어차피 그녀에게 들킨 김에 더한 이야기를 해도 상관이 없었기에 성준은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기로 했다.
“으응, 한 번은 하고 자야 될 것 같아서. 휴지가 부족해서 잠깐 나온 거야.”
“그랬구나. 자위는 야동 보고 하는 거야?”
“응, 맞아. 상상보다는 야동이 조금 더 자극적이니까.”
하지만 성준의 이야기를 듣자, 그녀의 표정이 묘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마치 술에 살짝 취한 사람처럼 살짝 눈이 풀리더니, 이내 입꼬리를 살며시 올리고는 성준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던가. 그녀의 행동에 성준은 잠시 당황했지만, 굳이 피하지는 않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럼...내가 조금 도와줄까?”
성준의 앞으로 다가온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붉은 입술 사이에서 새어나온 그 말은 그대로 성준의 귀로 들어가 마음을 울리고 말았다. 사실, 그녀를 보자마자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그였기 때문이다.
“누나가...? 하지만...그랬다가 깨면...”
“하은이 술 많이 먹어서 지금쯤이면 완전 깊게 잠들었을 거야.”
“아아...누나는 술 별로 안 먹은 거야?”
“나는 딱 세잔 먹어서 괜찮아. 그래서 내가 도와줬으면 좋겠어, 아니면 혼자 할 거야?”
“당연히...나는 누나가 도와주면 좋지. 아니...누나랑 하고 싶지.”
그녀가 먼저 제안을 했는데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비록 자신의 친누나가 매우 걱정이 되긴 했지만, 눈앞에 있는 성욕이 먼저였다. 그는 그녀와 섹스를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래? 우리 준이가 엄청 급하긴 급한가보네. 그럼, 바지 벗어봐. 준이 자지 보고 싶어.”
성준뿐만 아니라 강한 성적 욕구에 지배당한 것은 그녀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오늘의 섹스를 기대했던 것은 성준뿐만이 아니었다. 그녀도 성준과의 섹스를 잔뜩 기대했었기에 갑작스럽게 취소가 되어버리자 크게 실망을 했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맞이했으니, 어찌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는가.
“여, 여기서? 방에 들어가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녀의 적극적인 행동에 성준은 흥분되면서도 조금 당황을 했다. 그녀와 섹스를 하는 것은 너무나도 좋았지만, 이 모습을 누나에게 들키고 싶지는 않았다. 누나에게 들켰다가는 진짜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기에 조금은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은이가 깰까봐 그러는 거지?”
“그렇기도 하고...여기는 불편하니까...”
“그냥 바지만 벗으라는 건데 불편할 게 뭐가 있어?”
하지만 그녀는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성준 앞에 무릎을 꿇고 마치 빨리 바지를 벗으라는 듯 자리를 잡았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계속 거절할 수 없었던 그는 조심스럽게 바지와 함께 팬티를 내렸다. 그러자 감춰져있던 발기된 자x가 덜렁거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게 어두운 곳에서 보니까 뭔가 새롭다. 조금 더 야한 기분이랄까?”
“그래? 나는 잘 모르겠는데...”
“그럼, 이제 만져도 돼?”
“...으응...”
잠시 자지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던 그녀는 이내 손을 뻗어 성준의 자x기둥을 감쌌다. 그리고는 천천히 손에 힘을 줘서 자x를 쥐었다. 성준의 그녀의 따뜻한 손의 감촉이 자x에서부터 온몸으로 퍼져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아윽...”
“오늘따라 더 민감해진 것 같은데? 마치 전에 처음 했을 때 같아.”
그녀는 매우 익숙한 손놀림으로 성준의 자x를 요리해갔다. 그녀에게 자x를 잡힌 성준은 몸을 움찔움찔하면서 반응했고, 입에서는 신음소리까지 새어나왔다.
“그러고 보니까 우리 처음 했을 때 기억나?”
“처음 했을 때? 그때는 왜...?”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준이, 네가 나한테 처음 이 사실을 말해줬을 때는 엄청 놀랐었는데.”
그녀는 성준의 자x를 만지면서 이런 저런 말을 걸었다. 그녀는 대화를 하면서도 눈은 오로지 자x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이 뭔가 더욱 야릇하게 느껴졌다.
“내가 설마 준이랑 이렇게 관계가 될 줄이야. 그때는 상상도 못했지.”
“나도 누나랑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그래서 지금 우리의 관계가 싫은 건 아니지?”
“그럴 리가. 준이 덕분에 임신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맛있는 자지도 맛볼 수 있는걸?”
“아아...아흐...”
이어서 그녀는 성준의 자x를 자신의 입속에 집어넣었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행동에 성준은 잠시 놀랐지만, 이내 그녀의 머리를 붙잡으며 자연스럽게 받아주었다.
“누나가 깨어나면 어떡하지? 그랬다가는 큰일 날 텐데.”
“츄릅...츄읍...걱정 말라니까. 아까부터 자꾸 하은이 이야기하고. 이럴 때는 다른 여자 이야기하지 말라니까.”
“다른 여자라니...친누나인데...”
“친누나도 같은 여자지, 뭐. 누나 생각 그만하게 더 강하게 빨아줘야겠다. 츄릅...쭈읍...!”
여전히 성준은 혹시라도 그의 누나가 깨어날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가 그럴수록 신지은은 더욱 강하게 그를 압박했다. 그의 화려한 혀놀림에 성준은 금방이라도 사정을 할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