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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클리닉-53화 (5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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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미친 듯이 성준의 자x를 빨아댔다. 처음에는 매우 천천히 조심스럽게 자x를 핥던 그녀는 지금은 마치 꼬마 아이가 사탕을 빨 듯 게걸스럽게 자x를 빨기 시작했다.

“아으...누나...아아...쌀 것 같은데...”

특히나 그녀는 성준의 반응을 상당히 즐겼다. 자x를 빨면서도 눈은 위로 뜨면서 성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성준이 신음소리를 내면서 어쩔 줄을 몰라 하자, 자신의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잔뜩 흥분을 한 그녀는 평소보다도 훨씬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단순히 자x만을 핥는 것이 아니라 자x의 뿌리부분과 불알까지도 입안에 넣고 혀를 굴렸다. 심지어는 불알에 있는 주름 하나하나를 혀로 핥기도 했다.

“아흑...”

그녀의 애무가 이어질수록 성준의 신음은 더욱 커져갔다. 그리고 그에 따라 그녀의 행동도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성준을 세워놓고 자x와 불알을 연신 빨아대던 그녀는 이제 그것을 넘어선 행동을 이어갔다.

“다리 조금 더 벌려봐.”

“이렇게...?”

“조금 더. 그리고 벽 짚고 있어봐.”

성준의 자세를 강제로 바꾼 그녀는 이번에는 성준의 뒤에서 애무를 했다. 손으로 자x 기둥을 쓰다듬고, 입으로는 그의 불알을 빨았다. 그리고 이어서 그의 항문까지도 혀로 핥기 시작했다.

“으윽...누나...”

“가만히 있어봐. 맨날 준이 마음대로 했으니까 오늘은 내 리드에 따라줘.”

항문으로 느껴지는 그녀의 혀의 부드러운 감촉에 성준이 몸을 움찔했다.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행동에 그는 당황하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엄청난 쾌감을 받고 있었다. 특히나 그녀의 혀끝이 항문의 주름을 원을 그리듯 핥아대자 몸이 절로 부르르 떨려왔다.

“아악...아흐흐...으윽...”

이것은 그가 이제까지 경험한 적 없는 느낌이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음소리가 만들어지고, 몸부림을 치는 것에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지만 기분은 좋았다. 성준은 그동안 신지은이 자신에게 애무를 받으면서 이런 기분이었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녀 역시도 성준이 흥분하면 할수록 몸이 점점 뜨거워졌다. 이제까지 그녀와 성준과의 섹스는 항상 비슷하게 전개가 되었다. 아직 경험이 별로 없는 성준이 잔뜩 흥분한 채로 그녀에게 무작정 달려드는 모습이었고, 그녀는 그것을 통해서 쾌감을 느꼈다. 하지만 오늘의 시작은 조금 달랐다. 처음부터 이것을 원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막상 이렇게 자신이 섹스를 주도하자, 그녀는 또 다른 신선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누나...아윽...누나...!!”

신지은의 애무에 몸부림을 치던 성준이 그녀를 애타게 불렀다. 그녀의 적극적인 애무에 성준은 곧 엄청난 사정감을 느꼈다. 그녀는 이제 한계가 왔음을 짐작하고는 그의 몸에서 얼굴과 손을 떼어냈다.

그리고는 다시 그를 자신의 앞에 세운 뒤, 폭발직전인 자x를 바라보았다. 그의 자x는 엄청나게 부풀어 오른 모습이었다. 사방팔방 솟아있는 힘줄과 귀두 끝에서 흘러나오는 쿠퍼액이 그녀의 흥분을 배가시켰다.

“쌀 것 같아?”

“어억...싸, 쌀 것 같아!”

“그럼, 내 입에다가 싸줘. 준이 정액 먹고 싶어.”

그녀가 성준의 자x를 다시 자신의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두 손을 그의 허벅지를 붙잡고 격렬하게 앞뒤로 얼굴을 움직였다. 입속에서는 혀가 귀두를 부드럽게 감싸며 자극했고, 음란한 소리가 만들어져 집안을 가득히 울렸다.

임신을 위해서는 그녀의 입이 아닌 질 내부에 사정을 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이번에는 입안에 싸주기를 바랐다. 그런 그녀의 말에 더욱 자극을 받았던 그는 그대로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허리에 힘을 줄 수밖에 없었다.

찍 찌익 찍 찍

성준이 그녀의 입 안에 가득히 사정을 했다. 그의 자x에서 힘차게 뻗어나간 정액은 그녀의 입천장과 목구멍에 부딪히며 사방으로 뿌려졌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엄청난 정액의 향을 온몸으로 느끼고 말았지만, 전혀 싫어하는 내색 없이 오히려 정액과 자x를 빨아들였다. 심지어 그것을 모두 꿀꺽 삼키기까지 했다.

“으으...이상한 맛이야. 그래도 뭔가 기분 좋다.”

“아으으으...누나 때문에 소리 참느라 죽는 줄 알았어.”

“치이, 그래서 기분 안 좋았어?”

“그럴 리가. 너무 좋아서 죽는 줄 알았다고.”

벌써 한 번의 사정이 끝났지만, 두 사람의 섹스는 이제 시작이었다. 그녀는 입안에 있던 남은 정액들을 물로 간단히 헹궈냈다. 그리고는 다시 성준에게 다가와 방금 사정을 마친 그의 자x를 매만졌다. 이에 성준도 그녀를 껴안으며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면서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성준의 자x는 사정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금방 조금 전의 단단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성준의 자x가 다시 커지자, 그녀는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속옷까지 완전히 벗어버린 그녀는 성준의 몸에 자신의 가슴을 들이밀며 야릇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이제 내 것도 빨아줘. 강하게...”

그녀의 부탁을 성준이 거절할 일은 없었다. 그는 바로 그녀의 가슴을 물고 빨고 애무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그녀와 섹스하던 때처럼 멧돼지마냥 달려들 필요가 있었다. 지금까지는 그녀에게 목줄을 잡힌 얌전한 강아지였다면, 이제는 미친개가 되어야만 했다.

그렇게 그녀에게 달려든 그는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은 채로 그녀의 몸을 하나하나 뜯어먹었다. 손과 발, 혀와 얼굴, 몸에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해서 그녀를 애무했다. 그녀가 방금 자신에게 엄청난 쾌감을 줬던 것만큼 그는 최선을 다해서 그녀를 만족시켰다.

“아흐흑...하앙...좋아...준아...아흐흣...!!”

성준의 애무에 그녀가 온몸을 들썩이면서 좋아했다. 특히나 성준이 그녀의 엉덩이에 코를 박고 보x와 항문을 빨아대자 미친 듯이 몸을 떨었다. 그녀는 조금 전에 자신이 성준에게 했던 애무를 반대로 당하게 되자, 묘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너무 크게 소리 내면 안 되는데. 그러다가 우리 누나 깨면 어떡해.”

“하흐응...아직도 누나 얘기! 누나 얘기 그만하고 나한테만 집중하라니까, 아흑!!”

그녀의 보x에서 애액이 흥건히 흘러나왔다. 흘러나온 애액은 그녀의 허벅지를 따라 바닥으로 흘러내렸고, 바닥은 금세 그녀의 물로 젖어버리고 말았다. 성준은 중간 중간 그녀의 큰 신음소리에 혹시라도 누나가 깰까봐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몸만큼은 오로지 신지은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방 안으로 들어가면 더 잘해줄 수 있는데.”

“흐응...그치만 여기도 좋은데...”

“그럼 여기서 한 번하고, 방으로 들어갈까?”

“으응...박아줘...얼른...!!”

성준이 방에 들어가자고 요구했지만, 그녀는 이곳에서 계속 이어가기를 바랐다. 성준도 굳이 방을 이동하면서 분위기를 깰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바로 그녀의 보x에 삽입을 했다.

“하흑!! 너무 좋아!”

“허헉...허헉...오늘따라 누나 보지가 더 쪼이는 것 같은데?”

그동안 항상 밝은 곳에서만 섹스를 했던 두 사람은 처음으로 어두운 곳에서 섹스를 하자, 묘한 기분을 느꼈다. 특히나 바로 근처에 절대 이 모습을 들켜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자고 있다는 점에서 스릴감과 흥분은 배가 되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섹스는 지칠 줄을 모르고 계속 이어졌다.

*

*

*

-성하은

‘아으으...머리야...’

술을 잔뜩 먹고 잠이든 성하은은 미친 듯한 갈증에 잠에서 깨고 말았다. 아직까지 제대로 정신이 들지 않았는지 그녀는 인상을 찌푸리며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금이 몇 시지? 내일 회사 가야되는데 너무 많이 마신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습관적으로 가장 먼저 핸드폰을 찾았다. 현재 시간은 새벽 3시 반. 이제 고작 2시간 반밖에 자지 않았기에 그녀는 제대로 눈을 뜨기조차 어려웠지만 그래도 출근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에는 안도할 수 있었다.

‘후우...그나저나 얘는 어디로 간 거지? 집에 돌아갔나? 아으...모르겠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던 신지은이 사라졌음을 알 수 있었다. 원래의 그녀라면 신지은이 없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면서 전화를 하거나 직접 찾아 나섰겠지만, 지금은 워낙 정신이 없었던지라 자기 몸 하나 간수하기도 벅찼다.

침대에서 일어난 그녀가 반쯤 눈을 감은 채로 천천히 거실로 나왔다. 물을 마시기 위해서 나왔기에 당연히 그녀가 향한 곳은 정수기였다. 하지만 물만 마시기는 조금 그랬는지, 이내 발을 돌려 냉장고를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시원한 주스를 병째로 들이켜 마셨다.

‘이제야 살겠네. 얼른 다시 들어가서 자야겠어.’

갈증을 해결한 그녀는 그제야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아직까지 피곤함이 머리와 온몸을 짓누르고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 전에 비해서는 훨씬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때가 돼서야 그녀는 한 가지 이상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흑...아하학...하으응!!”

그것은 한 여자의 신음소리였다. 이것은 절대 아파서 나오는 그런 종류의 소리가 아니었다. 아무리 정신을 완전히 차릴 수 없는 그녀라도 이 사실만큼은 알 수 있었다.

‘뭐지? 왜 이런 소리가...그것도 준이 방에서?’

뜬금없이 귓가를 울리는 신음소리에 그녀는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를 당황시킨 것은 이 소리가 들려오는 장소였다.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이 소리는 굳게 닫혀있는 성준의 방에서 들려오는 것 같았다.

‘아니겠지? 지금 내가 꿈을 꾸는 건가?’

그녀는 자신이 지금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성준의 방에서 그런 소리가 들려올 이유가 없었다. 처음에는 성준이 몰래 야동을 보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었다.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 지금, 성준이 야동을 보면서 자위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뭐지?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지? 정말 누가 아파서 내는 소린가?’

그렇다면 생생하게 들려오는 이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조금씩 돌아오는 정신을 가지고 그녀는 최대한 추리를 해보았다. 딱히 확신에 찬 정답을 내릴 수는 없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소리만큼은 절대 아파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었다. 이 소리는 누구의 것이고, 왜 들려오는 것일까.

‘설마...아으...머리야...아으으...!’

하지만 그 순간, 그녀의 머리에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다.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하자, 그녀는 더 이상 생각을 하는 것을 멈추고, 두통약을 찾았다. 간신히 두통약을 찾아낸 그녀는 한 알을 입에 털어놓고선 잠시 소파에 앉아 진정을 했다.

두통약을 먹자 조금씩 두통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머리가 지끈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젠 참을 수 있을만한 통증이 되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이상하게도 신음소리가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뭐지? 내가 잘못들은 건가?’

분명히 조금 전만 하더라도 생생하게 들려오던 신음소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신음은커녕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그녀는 다시 한 번 피곤함 몸을 이끌고 성준의 방 근처로 이동해봤지만, 소리는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역시 환청이었어. 안 그래도 못 먹는 술을 너무 먹었나봐. 회사에서 일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녀는 애써 그것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지금은 무언가를 집중해서 고민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냥 술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라 생각하며 무시하는 편이 지금의 그녀에게는 훨씬 좋았다.

그렇게 그녀는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이대로 잠에 빠진다면 모든 상황은 종료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의 환청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잠시 후, 놀랍게도 그녀는 또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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