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주 -->
“이제 넣어줄까? 빨리 네 보지에 넣고 싶어.”
“하흥...부끄러워...”
“엉덩이 뒤로 내밀면서 스스로 다리까지 벌리고 있으면 부끄럽다는 거야? 말이랑 행동이 너무 모순되는 걸?”
“흐응...몰라...”
“네 입으로 직접 말해줘. 어디에 뭐를 넣어달라고 직접 말해주면 그대로 해줄게. 말 안하면 안 할 거야.”
“아흐흐...너무해...얼른 넣어줘...”
“어디에? 뭐를?”
“내 보지에...자지 넣어줘...”
두 사람의 섹스는 이제 절정에 막 돌입하는 순간이었다. 그녀의 보x는 이미 축축함을 넘어서 흠뻑 젖어있었고, 삽입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성준은 일부러 그녀의 애를 태운 뒤, 천천히 귀두 끝을 그녀의 보x입구로 조준했다.
성준의 자x끝이 보x에 닿자, 그녀의 호흡이 조금 더 거칠어졌다. 그녀는 마치 10km 마라톤 완주를 마친 사람처럼 거친 호흡을 내쉬었다. 그리고 성준의 허리에 조금씩 힘이 들어가면서 자x가 보x 안으로 들어가자,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격하게 반응을 보였다.
“어제보다 더 꽉 조이는 것 같은데? 조금만 힘 풀어봐.”
강한 자극 때문인지 그녀는 넓게 벌리고 있던 다리를 확 오므렸다. 그리고 보x와 항문에 강하게 힘을 주어서 구멍을 비좁게 만들었다. 그 때문인지 성준의 자x 끝에 순간적으로 강한 압박이 느껴졌다.
그 느낌이 나쁘진 않았지만, 이대로는 깊숙하게 자x를 밀어 넣을 수가 없었다. 힘을 줘서 강제로 삽입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그렇게까지 그녀를 괴롭힐 수는 없었기에 그는 그녀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그녀를 달래주었다.
“아흐흣...너무 흥분돼서...”
그녀는 곧 정신을 차리고 흥분을 약간이나마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녀는 성준의 말대로 몸에 힘을 풀고는 다시 한 번 다리를 벌리고 고개를 숙여서 자x가 들어오기 편하게 만들어주었다.
“오늘도 엄청 흥분했구나. 보지 속이 완전 씹물로 가득해.”
“흐으응...너무...아흣...머리가 이상해져...”
“혹시 또 이성을 잃을 것 같은 거야?”
“아니...그건 아니지만...몰라...기분이 이상해...”
머리가 이상해지고 있다는 말에 성준은 혹시라도 그녀가 어제처럼, 그리고 지난번처럼 이성을 잃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때하고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때와 달리 그녀는 성준이 하는 말을 전부 알아들었으며, 말도 더듬지 않고 잘했고,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다.
어쩌면 그녀의 지금 기분은 순수하게 섹스로 만들어진 쾌감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어제의 섹스는 그녀가 거의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면, 오늘은 정상적인 상태였기에 그녀에게는 이번이 처음으로 섹스의 쾌감을 맛보는 것일 수도 있었다.
“점점 섹스에 길들여지고 있는 거야. 혹시라도 이성 잃을 것 같으면 바로 말해주고.”
“흐응...알았어...”
“그럼, 이번에는 조금 더 깊숙하게 들어갈게.”
“아흐흑!!”
그녀의 상태가 괜찮다는 것을 확인한 성준은 바로 허리에 힘을 줘서 더욱 깊숙하게 그녀의 안으로 들어갔다. 완전히 자x 뿌리까지 깊숙하게 보x안으로 들어가자 그녀의 부드러운 엉덩이가 치골에 닿았다. 성준은 그 느낌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그 상태에서 성준은 잠시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쓰다듬으면서 자x에 느껴지는 따뜻한 압박감을 맛보았다. 이렇게 보x 안에 넣고만 있어도 쾌감은 상당했다. 더군다나 정자세가 아니라 후배위를 하자, 뭔가 그녀가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된 것 마냥 정복감을 느끼기도 했다.
“흐읏...얼른 움직여줘...흐으응...”
성준이 움직이지 않고 넣기만 한 채로 가만히 있자, 그녀가 먼저 안달이 났던 모양이다. 자신의 몸 깊숙하게 들어온 단단한 막대기가 빨리 질 내부를 들쑤셔주기를 바랐는지 그녀는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정도로 급했던 거야? 조금 더 즐기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지. 이제부턴 멈추라고 해도 안 멈출 거야.”
그 모습이 성준에게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지금 그녀가 이성을 잃은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성준과의 섹스를 즐기고 있었다. 앞으로 그녀의 성욕을 이용한다면, 자신의 성욕을 푸는 것은 물론이고, 능력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그는 잠시 휴업 중이던 허리를 세차게 가동시켰다.
찌걱 찌걱 찌걱 퍽 퍽 퍽
처음에는 그녀의 질 내부의 구조를 천천히 살피던 자x는 어느새 강하게 압박을 했다. 질 내부의 주름들은 끊임없이 나갔다가 들어오는 성준의 자x에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자극들은 전부 쾌감으로 바뀌어 그녀의 머리와 마음을 울렸다.
“아흐흑...하흑...어떡해...흐흐흣...!!”
자극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그녀의 신음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그녀는 애써 자신의 입을 막아가면서 새어나오는 신음을 참아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보x에서부터 만들어지는 그녀의 신음소리는 그녀의 입술과 손을 뚫고 바깥으로 퍼져나갔다. 혹시라도 주차장에 사람이 있다면 다 들릴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성준은 그녀의 소리에도 상관없다는 듯 섹스를 이어갔다. 그의 시선은 오로지 그녀의 보x를 들락날락하는 자신의 자x를 향하고 있었다. 그녀의 몸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자x의 모습이 흥미로웠는지 그는 계속해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다.
“허헉...허헉...조금 더 강하게 해줄까?”
“흐응...지금도 너무 좋은데...”
“고작 이 정도로 만족한다는 거야? 그러기엔 보x가 너무 애타게 물을 흘리고 있는데?”
“아니...더 해줘...더 강하게...”
“좋아, 조금 더 강하게 해줄게.”
퍽 퍽 퍽 퍽
시간이 흐를수록 성준의 박음질은 더욱 거세졌으며, 빨라졌다. 그녀의 허리를 양팔로 붙잡은 그는 그녀의 보x가 뜨겁게 불타오를 정도로 빠르게 박아댔다. 성준의 박음질에 그녀는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황홀함에 빠지고 말았다.
“하흥!! 아하학!! 어억!!”
그녀의 거친 소리에도 성준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힘이 완전히 풀려버린 그녀는 자신의 앞에 있던 벽을 붙잡고 버텨봤지만, 자꾸만 다리 풀렸다. 성준은 완전히 풀려버린 그녀를 붙잡고 오로지 허리와 양팔로만 버티며, 섹스를 했다. 그리고 곧 그의 자x에서는 거대한 쾌감의 소용돌이가 몰아칠 수 있었다.
“허헉...허헉...오늘은 어디에 싸줄까?”
“아흑!!!! 보지에다가...”
“임신하고 싶은 거야? 고등학생이 임신했다가는...허헉...큰일이라고. 더군다나 지금 같은 시기에는 더욱...”
“그럼, 오늘도 가슴에다가 싸줘...!!”
“옷 벗기기 귀찮은데...오늘은 엉덩이에 싸줄게.”
사정감이 몰려오던 성준은 자신의 정액을 뿌릴 곳을 찾아 헤맸다. 그녀의 보x에다가는 절대 사정할 수 없었기에 그는 적당한 부위를 고르고자 했다. 그리고 그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부위는 엉덩이였다.
정액을 뿌릴 곳을 찾은 성준은 이제 망설일 것이 없었다. 그는 다시 한 번 빠르게 자x를 박아대며 그녀의 보x를 괴롭혔다. 곧 그의 사정감은 강하게 끓어올라 그의 자x를 자극했다.
사정감을 느낀 성준은 바로 자x를 빼냈다. 순간, 보x 안에 싸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기는 했지만, 그것만큼은 할 수 없었다. 간신히 정신력으로 버텨낸 그는 자x 끝을 그녀의 하얀 엉덩이에 조준한 뒤, 손으로 붙잡고 흔들어서 귀두 끝까지 올라온 정액을 분출했다.
찍 찌익
분출된 정액은 그대로 그녀의 엉덩이 위에 떨어져 흘러내렸다. 어제 그녀와 섹스를 했고, 이후에 밤에 자위를 했음에도 정액의 양은 상당했다. 희멀건 정액들은 그녀의 엉덩이 라인을 따라 흘러내렸고, 그녀의 항문과 소음순까지도 적셨다. 그것이 두 사람의 두 번째 섹스였다.
섹스가 마무리되고, 두 사람은 바로 뒷정리를 했다. 어제와는 달리 이번이 두 번째였던 만큼 두 사람은 어색하지 않게 서로의 몸을 닦아주고 옷을 챙겨 입으면서 정리를 할 수 있었다. 남자에 비해서 여자가 조금 더 여운이 길었기에 그녀가 완전히 정신을 차리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래도 뒷정리에 큰 문제는 없었다. 또한, 저번처럼 그녀가 이성을 잃지도 않았기에 무사히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놓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두 사람은 전혀 알지 못했다. 두 사람의 섹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
*
*
*
-최한결
지하철에서 자신에게 성추행을 했던 임신 능력자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선배임을 알게 된 최한결은 그 이후로 머릿속에 온통 그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그 사람이 있는 반으로 찾아가서 정말로 임신 능력자인지, 지하철에서는 왜 그랬는지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럴 수 없었다. 그 사람에게는 항상 여자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붙어 다녔으며, 그녀보다 한 학년 높은 선배이기도 했다. 그가 임신 능력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불안한 생각도 그녀의 용기를 자꾸만 갉아먹었다.
그렇게 그녀는 또 다시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용기를 내고 싶었지만, 이제는 그럴 기운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어? 저 사람은...’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우연히 기회가 생겼다. 매점에서 친구들이랑 함께 빵을 사먹던 중에 또 다시 그녀의 눈에 그 사람이 포착된 것이었다. 그 사람은 이번에도 여자 친구로 보이는 사람과 함께 어디론가 이동 중이었다.
‘미치겠다...또 시작이야...약은 교실에 두고 왔는데...’
그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그녀의 마음이 또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저 사람만 있으면,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녀는 자꾸만 그를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너무 바라보는 탓에 친구들이 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이 상황에서 그녀는 어떤 선택을 내려야 될까. 그 사람은 여자와 함께 주차장 쪽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이대로 그를 놓쳤다가는 영영 그를 만나기 힘들 수도 있었다. 그 생각이 들자, 그녀에게는 순식간에 알 수 없는 용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 이건 분명히 하늘이 주신 기회야. 그동안 한 번을 마주치지 못했던 그 사람을 여기서 만날 이유가 없잖아. 이번 기회를 놓쳤다가는 영영...그 사람이 임신 능력자인지 알지도 못한 채 끝나버리고 말거야.’
이번만큼은 그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이번이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그녀는 그를 따라 나서고자 했다. 그를 따라 다닌다고 해서 그녀가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일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그가 어느 교실인지만큼은 파악하기로 그녀는 결심했다.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뒤, 그녀가 본격적으로 그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그가 향한 곳은 주차장에서도 매우 인적이 드문 외진 장소였다. 이런 구석진 곳에서 무얼 하는 것일까. 그녀는 몰래 숨은 채로 두 사람의 행동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살폈다.
‘정말로 여자 친구인가 보네. 매번 붙어 다니고...’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은 두 사람은 마치 연인처럼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며, 그녀는 알게 모르게 질투를 느꼈다. 괜스레 저 여자에 대해서 속으로 안 좋은 감정을 품기도 했다.
‘그나저나 이곳에서 도대체 뭘 하려는 거지? 대놓고 애정행각은 부끄러워서 이런 곳까지 온 건가?’
그녀는 두 사람이 이곳에서 무엇을 할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두 사람과의 거리가 제법 떨어져 있었기에 대화 내용이 자세히 들려오지도 않았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그들의 행동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가만...저 남자가 임신 능력자니까...설마...’
그리고 그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하나 있었다. 사귀는 것으로 보이는 두 남녀가 사람들 몰래 인적이 드문 장소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매우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 다음에 이어지는 것은 무엇일까. 그녀는 자연스럽게 그것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말도 안 돼...정말로 여기서 그런 짓을 한다고? 에이...설마...’
그 생각이 들자, 그녀의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긴장감에 입술이 바싹 말라 마른 침을 꿀꺽 삼키기도 했다.
‘아무리 급해도 여기서라니...기이한 현상인데...학교에서 대놓고 그런 짓을 한다고?’
머리로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상하게도 그녀는 자신의 상상대로 진행되길 기다렸다. 그리고 잠시 후, 두 사람의 행동에 그녀의 눈동자는 심각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