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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클리닉-134화 (13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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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에서 성준은 살짝 갈등을 했다. 이미 그의 몸과 머리는 그녀와의 섹스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었지만, 마음이 상당히 불편했다. 아직 완전히 성욕에 정신을 지배당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조금은 망설이는 모습이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성욕의 힘을 이겨내지 못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는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에는 그 짓을 실현시키고는 했다. 박수아에게도, 신지은에게도, 유은정에게도, 심지어 지하철에서 최한결에게 추행을 할 때도 그는 항상 성욕에 굴복했다. 미친 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마치 마약에 중독된 사람처럼 성욕을 갈망하고 또 갈망했다.

‘한 번만...딱 한 번만 넣어보자. 서윤 누나 보지는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해...딱 한 번만 넣어보고 자위하면 금방 사정할 수 있을 거야.’

그렇기에 결국, 이번에도 그의 선택은 직진이었다. 그는 머릿속으로 말도 안 되는 합리화를 하면서 그녀의 가랑이 쪽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자신의 침으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그녀의 팬티를 붙잡았다.

그녀가 깨어있었다면, 그리고 성준과의 섹스를 허락했다면, 팬티를 쉽게 벗길 수 있도록 허리와 엉덩이를 들어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성준의 격한 애무에도 그저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는 중이었다. 이에 성준은 어쩔 수 없이 힘을 살짝 줘서 그녀의 몸을 들어 올려 팬티를 벗겼다.

‘누나가 깨면 어떤 반응일까? 나를 죽이려고 들겠지? 그치만...이렇게 아름다운 몸을 두고 어떻게 흥분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깨기 전에 빨리 끝내자.’

그녀의 엉덩이를 벗어난 팬티는 성준에 의해서 위로 뻗어있는 매끈하고 긴 다리를 따라 이동했다. 허벅지와 무릎, 종아리를 지나 발목에 도착하고 나서야 성준은 한 쪽 발을 팬티에서 완전히 해방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대로 나머지 발목에 팬티를 걸어둔 채로 그녀의 다리를 또 다시 좌우로 활짝 벌렸다.

팬티까지 해방된 그녀의 하체는 정말 예술이었다. 그 환상적인 모습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던 성준은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불을 켰다. 갑자기 환해지면서 그녀가 깰 수도 있었지만, 이제 그에게 그런 것 따위는 상관없었다.

‘어떻게 서윤 누나는 보지까지 이렇게 예쁠 수가 있지? 어떤 맛일까? 으으, 도저히 못 참겠어.’

불이 켜지고, 그녀의 다리 사이의 모습이 성준의 시야에 온전히 들어왔다. 그녀는 조금 전, 성준의 애무 탓에 자고 있으면서도 흥분을 했는지, 상당한 양의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그녀의 보x에서 흘러내린 애액들은 소음순과 대음순, 털과 허벅지를 반짝반짝 빛내고 있었는데, 그 자극적인 모습에 성준은 바로 그녀에게 달려들 수밖에 없었다.

그녀에게 달려든 성준은 바로 그녀의 보x를 손으로 벌린 채 혀를 내밀어 핥기 시작했다. 시큼하고 비릿한 향이 그의 코와 입안 가득히 퍼졌지만, 그런 것은 아무렇지 않았다. 그는 미친 듯이 그녀의 보x를 핥고 빨았으며, 점점 그녀의 향에 취해갔다.

‘이렇게나 달콤할 줄이야. 이런 보지를 이제야 맛보다니...너무 행복해...그동안 서윤 누나를 그렇게나 원했으면서 이제야 용기를 내다니...아아...’

그녀의 향에 완전히 빠져버린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과감해졌다. 그녀의 보x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하나 집어넣고 쑤시기도 했고, 클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도 했다.

그의 이런 행동에도 그녀는 여전히 잠을 자고 있었다. 성준의 그녀의 향에 완전히 취해서 정신을 못 차리는 것처럼 그녀도 술에 잔뜩 취했는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잠을 자고 있었다.

‘신음소리를 들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그것까지 무리겠지? 누나가 이런 나를 좋아해줄 리는 없잖아. 누나가 내 자지를 빨아줬으면 엄청 좋았을 텐데...’

계속된 애무에 성공하자, 그의 마음속에는 이제 더 큰 욕망이 생겨났다. 이대로 그녀가 깨어나서 자신을 받아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 그가 하는 행동은 성범죄였다. 그녀가 깨어난다면, 그의 욕망과는 전혀 다른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그래...그것까지 무리야. 이대로 만족하자. 이대로 삽입까지 한 다음에 사정하고 마무리 짓는 거야.’

그것을 잘 알았던 그는 애써 욕심을 내려놓으며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그녀가 깨어날 상황에 대비하며, 애무를 이어갔다. 보x에 손가락도 딱 한 개만을 넣었으며, 클리를 애무할 때도 너무 강하지 않게 부드럽게 하고자 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제 그녀의 보x에 자x를 삽입하는 단계를 남겨두고 있었다.

‘드디어 누나 보지에 삽입을 하는 구나. 어떤 맛일까? 누나가 나이는 제법 있어도, 틈틈이 운동도하고, 몸매도 좋으니까 분명히 쪼임은 나쁘지 않겠지? 수아나 쌤보다는 별로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상관없어. 누나 보지에 넣는 것만으로도 분명 행복할 거야.’

그녀의 보x 바로 아래쪽에 자리를 잡은 그는 발기된 자신의 자x를 붙잡고 그녀의 보x 입구에 조준했다. 그리고 이제 곧 그녀의 보x 안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며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그녀와 하나가 된다는 생각에 그는 이상하게도 몸이 절로 떨려왔다. 그동안 여러 명의 보x를 먹은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그 떨림의 강도가 예사롭지 않았다. 어쩌면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식으로 누나와 관계를 가지는 건 원치 않았지만...어쩔 수 없지. 이제 누나하고는 끝이니까...누나가 임신하면...더 이상 희망이 없는 거니까...이렇게라도 해야겠어. 죄송해요, 누나.’

마지막으로 속으로 그녀에게 사과를 하면서 죄책감을 덜은 그가 허리에 서서히 힘을 주었다. 그는 애무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급하지 않게 천천히 진입하고자 했다.

그의 허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귀두 끝이 그녀의 보x살에 닿았다. 귀두가 그녀의 소음순을 옆으로 치우며 안으로 파고들자, 묘한 쾌감이 그의 머리를 스치면서 지나갔다. 그리고 완전히 그녀의 구멍 안으로 귀두가 모습을 감추자, 그의 입에서는 자꾸만 거친 숨이 만들어졌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섹스라서 그런지 그가 느끼는 흥분은 생각이상으로 폭발적이었다.

‘단순히 넣는 것만으로도 이 정도라니...으으...미칠 것 같아...’

흥분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는 마치 사정을 하는 것 마냥 엄청난 쾌감이 온몸 가득히 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혹시 자신도 모르게 벌써 사정을 한 건가 싶을 정도로 그가 느끼고 있는 쾌감의 양은 어마어마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전진했다. 그가 계속해서 더 허리에 힘을 주자, 입구 안으로 들어갔던 귀두가 조금 더 깊숙한 곳을 탐험할 수 있었다.

그녀의 보x는 예쁜 겉모습과는 다르게 안쪽은 난잡했다. 자글자글한 주름이 곳곳에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좁아지는 기분이었다. 물론, 그것들이 성준의 자x와 그에게는 어마어마한 자극을 주었지만 말이다.

‘후우, 서른 두 살에다가 임신까지 했었던 여자가 이런 보지를 가지고 있다니...엄청나...처음에는 구멍이 너무 큰 것 같았는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장난 아닌데? 안쪽은 수아보다도 좁은 것 같아...으으...’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몸 안으로 그의 자x가 들어갈 수 있었다. 혹시나 그녀가 깰까봐 뿌리까지 깊숙하게는 삽입할 수 없었지만, 이제 섹스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삽입이 완료된 상황이었다. 그는 그 상태로 그녀의 위로 포개어 누운 채,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이렇게라도 누나를 가지고 싶었어...너무 좋아...’

그녀는 아직까지도 눈을 감은 채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그런 그녀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그녀에 대한 죄책감이 상당했지만,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행동을 멈출 수 없었다. 그가 받고 있는 성적 흥분과 쾌감은 이미 죄책감을 훨씬 더 상회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의 흥분과 쾌감은 단순히 그녀에 대한 사랑과 스릴감과 배덕감 때문만은 아니었다. 현재 그의 자x는 그녀의 보x가 전해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안에 넣은 상태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시 멈춰서 그녀를 바라보던 성준이었지만, 그는 자꾸만 자x로 느껴지는 압박감에 거칠게 숨을 내뱉고 있었다. 단순히 넣은 것만으로도 쾌감이 만들어지는 기분이었다.

그 정도로 그녀의 보x는 엄청났다. 몸매와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보x의 겉모습만 예쁜 게 아니라 성능까지도 완벽했다. 그녀가 의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보x는 자x를 잡아당기듯 압박을 가하는 중이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쌀 것 같아. 그래, 차라리 그게 좋을 수도 있지. 이 상태에서 조금 움직였다가 바로 사정하고 끝내자. 그녀가 깨어나기 전에 끝내야 되는 게 원칙이니까...’

자x에 느껴지는 강한 자극에 성준은 자신의 생각을 조금 바꿨다. 그는 애초에 지키지 못할 약속이었던, 한 번만 삽입해보는 것을 깨고는 그녀의 몸 안을 휘젓고자 했다. 그녀가 깨기 전에 허리를 몇 번 움직이고는 자x를 빼내서 사정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지금 느낌으로는 얼마 못가서 사정을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생각을 마친 그는 바로 허리를 움직였다. 허리에 힘을 쫙 빼며 뒤로 움직이자, 그녀의 보x에 박혀있던 자x가 조금씩 빠져나왔다. 그러자 들어갈 때와는 또 다른 쾌감이 그의 몸을 사정없이 두드려 패기 시작했다. 귀두와 기둥에 밀착되어 있던 그녀의 질 주름이 마치 나가지 말라고 붙잡는 느낌이었다.

‘허헉...허헉...크으...한 번 움직였는데도 이런 기분이라니...이러다가 안에다가 싸는 건 아니겠지?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이자. 그리고 쌀 것 같으면 바로 빼고. 아니면, 그냥 안에 깊숙하게 넣고만 있을까?’

이 환상적이고 황홀한 기분에 그는 미칠 것만 같았다. 그는 온 신경을 그녀와의 교접부로 옮긴 채 쾌감을 즐겼다. 이제 그녀가 깨어나는 것은 상관없다는 듯 깊숙한 삽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시 한 번 그의 허리근육이 단단해지면서 그녀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시 귀두만 빼놓고 밖으로 나왔던 자x는 또 다시 동굴 깊숙한 곳으로 탐험을 이어갔다. 조금 전에 한 번 마주했던 질 주름들은 자x의 등장에 이번에도 반갑게 맞이해주며, 자x를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이번에 그의 귀두가 향한 곳은 조금 더 깊숙한 미지의 공간이었다. 성준은 매우 조심스럽게 힘을 주며, 자x를 안으로 밀어 넣었고, 곧 그녀의 끝부분에 닿을 수 있었다. 자x가 완전히 뿌리까지 깊숙하게 삽입되는 순간이었다.

‘으으...자x가 녹는 것 같아...이런 기분은 처음이야...하흣....’

완전히 뿌리까지 삽입되자, 성준은 사정을 하는 것처럼 몸을 덜덜 떨었다. 귀두 끝에서는 쿠퍼액이 정액이 발사되듯 찌익 찌익 흘러내렸다. 지금까지 했던 섹스 중에 단연 최고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의 쾌감이었다.

‘조금 더...조금 더 해보자. 더 큰 쾌감을 맛보고 싶어...이것보다도 더 큰 쾌감을...’

그럼에도 그의 욕망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금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었다. 그는 더 큰 쾌감을 위해 자세를 잡았다.

허리를 꼿꼿이 세운 그가 그녀의 다리를 더욱 옆으로 벌렸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을 양손으로 부여잡고는 조심스럽게 박혀있는 자x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그녀와의 섹스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섹스는 시작과 동시에 스톱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 성욕에 완전히 사로잡힌 그였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신이 번쩍 들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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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윤

“으음...으으...”

술에 취한 채 뻗어버린 그녀가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왔지만, 그녀는 이대로 누워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가 깨어난 곳은 그녀의 방 침대 위에서였다.

‘뭐지? 어제 준이랑 술 먹은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왜 그녀가 침대에 위치한 것일까. 전날 밤의 일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던 그녀는 비몽사몽한 채로 자리에서 일어나 가장 먼저 시간을 확인했다. 현재 시간은 아침 9시. 어느새 밤이 지나 아침이 되어있었다.

그것은 굳이 시간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두 팔을 위로 쭈욱 뻗으며 기지개를 켜고선 침대를 벗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어제 준이랑 무슨 대화를 했더라...잘 기억이 안 나네...뭔가 심각한 얘기를 했던 것 같기도 한데...오랜만에 너무 많이 마셨나...’

화장실로 들어간 그녀는 건조해진 입안을 물로 헹구며 양치질을 했다. 그리고 찬물로 세수를 하면서 어젯밤의 일을 떠올려봤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어젯밤의 일들이 기억이 나질 않았다. 굉장히 중요한 대화를 나누었던 것 같다는 생각만 들 뿐이었다.

‘에이, 모르겠다. 그나저나 준이는 집에 잘 들어갔나? 인사는 하고 보냈어야 했는데...’

억지로 떠올린다고 해서 떠오를 것이 아님을 잘 알았기에 그녀는 애써 지난밤의 일에 매달리지 않았다. 지금은 깨질 듯이 아픈 머리와 속을 달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더 이상 지난밤의 일을 떠올리지 않았다

간단히 세수를 마친 그녀가 해장국을 끓이기 위해 주방으로 이동했다. 주방은 굉장히 깔끔했다. 지난밤에 성준이 싹 다 정리를 한 것일까. 깔끔해진 주방을 바라보며 그녀는 성준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다.

‘뭐, 뭐지!!? 방금...소파에 사람이 앉아있지 않았었나!?’

하지만 그 순간, 갑자기 그녀의 심장이 빠르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것은 거실 쪽에서 수상한 인기척을 느끼면서부터였다. 지금 그녀의 집에는 그녀 말고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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