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임신 클리닉-147화 (147/193)

<-- 진퇴양난 -->

‘으으...또 시작이네...요즘 들어서 왜 이러는 거지...? 설마...정말로 오빠 때문인가...?’

그녀의 머릿속에 들어선 생각들은 대부분 야한 생각들이었다. 최근 들어서 그녀는 밤만 되면 자꾸만 몸이 달아오르고 온갖 야한 생각들로 잠을 설치곤 했다. 심각할 정도는 아니라서 매번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성욕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녀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임신 능력자인 오빠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때처럼 이성을 잃을 정도는 아닌데...이 정도 성욕은 예전에도 가끔 있었고...정말로 능력 때문은 아니겠지? 아닐 거야...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물론, 아직까지 그녀의 성욕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정도였고, 자위를 통해서 성욕을 해소하면 아무 일 없다는 듯 지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녀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걱정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치만...왜 자꾸 오빠가 떠오르는 거지? 이건 아닌데...아무리 성욕이 많아져도 어떻게 오빠가 생각나는 건데...하...미쳤어...제정신이 아니야...’

문제는 그녀의 야한 생각이, 성욕이 향하는 곳이 성준이라는 점이었다. 밤마다 그녀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야한 생각들의 주인공은 전부 그녀의 오빠, 성준이었다. 친오빠를 대상으로 이런 생각과 상상을 하는 자신이 그녀는 너무나도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녀는 오빠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는 없었다. 최대한 성과 관련 없는 생각을 떠올리려고 해도 어느 샌가 오빠의 얼굴과 몸이 생각났고, 곧 야한 생각이 따라왔다. 그리고 오늘은 평소보다 성욕이 훨씬 더 강력하게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다.

‘젠장...왜 이러는 거지? 오늘도 자위를 해야 되는 건가...될 수 있으면 가족들이 있는 밤보다는 혼자 있는 낮에 하려고 했는데...주말이라서 낮에 자위 못한 게 이런 식으로 다가올 줄이야...하으...이대로는 자기도 힘들 거야. 어쩔 수 없어...’

평소에 그녀는 성욕에 시달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낮에 자위를 통해서 성욕을 해소하고는 했다. 아직까진 성욕이 그리 심하진 않았기에 이틀에 한 번씩 자위를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오늘 성욕은 평소보다 더욱 강했다. 더군다나 어제 오늘, 주말동안 자위를 못해서 그런지, 훨씬 더 강력하게 그녀의 몸을 강타했다. 이 성욕들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역시나 자위를 할 수밖에 없었다.

‘다들 자고 있겠지? 하...미치겠네. 평소에 낮에 자위할 때는 이렇게까지 오빠가 떠오르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왜 자꾸 떠오르는 거야...’

자위를 시작하기 전에 그녀는 가장 먼저 집에 있는 두 사람, 오빠와 언니가 자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각자의 방에 들어가 있었고, 방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두 사람이 잠을 자고 있다면, 자위하기에는 딱 좋은 타이밍이었다.

확인을 마치고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그녀는 문을 잠금과 동시에 빠르게 옷을 벗었다. 속옷까지 몸에 걸치고 있는 모든 것을 바닥에 벗어놓은 그녀는 전신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몸매는 그리 나쁘진 않았다. 아직 중학교 3학년이라서 어린 티가 팍팍 나긴 했지만, 성하은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라인은 나쁘지 않았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가슴의 크기 정도 일뿐, 어디 가서도 꿀릴 몸매는 아니었다.

‘언니만큼 가슴이 조금 더 컸으면 좋았을 텐데...뭐, 어차피 이젠 남자 꼬실 일도 없으니까 상관없겠지.’

잠시 자신의 몸매를 감상하던 그녀가 침대에 걸터앉았다. 침대에 앉은 그녀는 양옆으로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그녀의 맞은편에는 전신 거울이 그녀의 몸매와 중요부위를 그대로 비추고 있었다.

그녀의 보x는 나이가 어려서인지 상당히 깨끗한 편이었다. 섹스 경험이 성준보다 많을 정도로 제법 있긴 했지만, 그래도 나이가 깡패라는 말처럼 보x 역시도 어린 티가 많이 나는 듯 했다. 털도 보x 윗부분에만 살짝 모여 있는 정도였고, 안쪽의 속살도 분홍빛을 띠고 있었으며, 소음순에 주름도 거의 없는 편이었다. 여기에 흥분으로 인해서 안쪽에서부터 흘러나온 애액들이 보x를 전체적으로 적셔주자 더욱 깨끗하고 예쁘게 느껴졌다.

‘에휴, 잠깐 생각만 했을 뿐인데, 벌써 이 정도나 젖다니...미쳤어, 정말...’

그녀의 보x는 이미 흥분으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상태였다. 흘러나온 애액들은 그녀의 보x 입구와 함께 털과 속옷까지도 적셔놓았다. 최대한 야한 생각들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음에도 이미 몸은 한참 전부터 반응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하으...진짜...이러면 안 되는데...’

보x뿐만 아니라 그녀는 얼굴과 몸까지도 어느새 붉게 달아오른 모습을 보였다. 자위를 결심한 순간부터 자꾸만 몸이 뜨거워지고 있음을 느끼긴 했지만, 그 속도가 매우 빨랐다. 어느새 그녀의 몸은 상당히 민감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몸 전체로 느껴지는 흥분에 그녀가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어보았다. 가슴에 손이 닿자마자 온몸이 찌릿할 정도로 커다란 쾌감이 느껴졌다. 여기에 손을 아래로 내려서 보x를 살짝 문지르자 고개를 뒤로 젖혀지고 온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그 정도로 그녀의 몸은 이미 성욕으로 지배당하고 있는 중이었다.

‘샤워하면서 하는 게 뒷정리하기도 좋겠지만...지금은 밤이니까 간단히 끝내자.’

계속되는 흥분 때문인지,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연신 애액이 흐르면서 퀴퀴한 냄새가 풍겨왔다. 보x를 만지던 손으로 그 애액을 찍어서 코로 가져가자 비릿한 냄새가 그녀의 코를 자극했다. 이 지독한 냄새가 방에 남는다는 점이 조금은 마음에 안 들었지만, 지금 그녀에게는 성적인 흥분 말고는 다른 생각은 조금씩 차단되어가는 중이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그녀의 자위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본격적인 자위를 위해서 그녀가 침대에 수건을 깔고 그 위에 누워 자세를 잡았다. 그 상태로 그녀는 다리는 M자 모양으로 활짝 벌린 채, 한 손으로는 가슴을, 한 손으로는 보x를 만지면서 자위할 준비를 했다. 그녀에게 자위는 상당히 익숙한 것이었기에 오늘의 자위도 특별할 것은 없었다.

‘기이한 현상 전까지는 더 이상 나한테 섹스는 없겠지. 오빠 같은 임신 능력자 남자친구를 만나야 되는 건가? 그치만 이미 대부분 잡혀갔거나 오빠처럼 숨어서 지내겠지...섹스 안 한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구나...’

보x와 가슴을 만지기 전에 그녀가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럴 때일수록 너무 급해서는 안 된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었다. 자칫 성욕에 휩싸여서 신음소리를 크게 내지르거나 오빠에 대한 생각을 품을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그녀의 심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빠르게 두근거렸고, 몸은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무리 심호흡을 해도 호흡은 거칠게 바뀌었다. 다른 때와 달리 오늘은 흥분으로 인한 마음이 쉽게 진정될 것 같지는 않았다.

‘역시 자위뿐인가...너무 급하지 않게...최대한 천천히...한 순간에 많은 쾌감을 받으면 미쳐버릴 수도 있으니까...’

한 번 달아오른 몸과 마음은 오로지 성욕 해소를 통해서만 진정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뜨거운 욕망을 풀기 위해서는 자위만이 답이었다. 대신, 너무 급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기에 그녀는 모든 신경을 자신의 손과 보x와 가슴에 집중했다.

‘하아...하흑...’

그리고 그렇게 그녀의 자위가 시작되었다. 그녀는 한 손을 가슴을 주무르면서 나머지 손으로 보x를 쓰다듬었다. 특히나 흥분으로 부풀어 오른 음핵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는데, 살짝만 건드려도 엄청난 쾌감이 온몸 가득히 퍼져갔다.

‘아흐흑!! 어떡해...’

그녀는 애써 신음소리를 삼켜가면서 자위를 이어갔다. 흥분하면 물이 제법 많이 나오는 편에 속했던 그녀였기에 보x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애액이 밖으로 흘러나왔다. 아래에 수건을 깔지 않았더라면, 침대가 잔뜩 젖었을 것이다.

‘오빠 생각하면 안 되는데...아아...자꾸만 생각나...’

자위를 이어갈수록 그녀의 흥분도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제 성욕은 그녀의 몸을 지나서 그녀의 머리까지도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어느새 성준이 들어와 있었고, 그녀는 자신의 친오빠를 대상으로 야한 상상들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오빠를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그녀가 느끼는 쾌감의 강도도 커져갔다. 지금까지 그녀는 많은 자위와 섹스를 통해서 성욕을 해소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오빠를 떠올리면서 하는 자위는 그것과는 많은 부분에서 달랐다.

일단, 성적인 느낌 자체가 훨씬 더 강렬하다는 특징이 있었다. 그녀는 오빠를 떠올릴 때마다 평상시의 자위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쾌감에 빠질 수 있었다. 그것은 섹스와 비교될 정도로 강력한 자극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빠를 떠올리면서 하는 자위는 알 수 없는 감정을 일으킨다는 점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었다. 죄책감과 동시에 친오빠를 대상으로 야한 생각을 했다는 금기시된 감정이 떠오르면서 그녀의 몸을 불태웠다. 그 느낌은 자꾸만 그녀를 성욕의 늪으로 끌고 들어갔다.

“하흣...아흐흐...”

쾌감이 커지면서 그녀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조금씩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최대한 입술을 꽉 다물었지만, 흥분으로 만들어진 신음은 그녀의 이와 입술을 파고들어 조금씩 바깥으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보x를 만지던 손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이 쾌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제 그녀의 손은 클리를 만지는 것에 끝나지 않고, 보x 구멍을 공략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흥...”

그녀의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 2개가 핑크빛 속살 안으로 들어갔다. 깊숙한 곳으로 손가락을 집어넣고선 질벽을 살짝 긁어내자, 눈을 뒤집어질 정도로 황홀한 기분이 느껴졌다. 여기까지 온 이상 이제 그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절정에 도달하는 순간뿐이었다.

찌걱 찌걱 찔걱 찔걱

그녀가 보x 안에 들어있는 손가락을 이용해 보x를 더욱 강하게 자극했다. 깊숙하게 들어간 손가락은 계속해서 질 벽에 모여 있는 주름들을 긁어댔고, 그녀는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쾌감에 떨었다.

“하흣...오빠...아흐흑!!”

보x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자극과 함께 그녀는 머릿속으로는 오빠를 떠올리며 흥분했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오빠를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오빠에 대한 생각을 즐기며 자위를 이어가는 그녀였다.

오빠에 대한 생각은 그녀의 흥분을 더욱 높여주었다. 오빠를 좋아하고 잘 따르고, 누구보다 좋아하는 그녀였지만, 단 한 번도 오빠를 성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그녀였다. 그렇기에 오빠에 대한 야한 생각은 그녀의 배덕감을 강하게 자극했으며, 그것은 전부 흥분과 쾌감이라는 감정으로 바뀌게 되었다.

“하으...오빠...어떡해...아흥...너무 좋아...아하항!”

그녀의 그런 생각은 갈수록 심화되었다. 오늘만큼은 그녀에게 오빠는 남자였다. 그것도 그녀를 성적으로 만족시켜주는 그런 남자 말이다. 그녀는 오빠와 섹스를 하는 상상뿐만 아니라, 거기서 나아가 오빠에게 강간을 당하는 상상을 하며 흥분했다. 심지어 신음소리를 크게 내질러 오빠가 들어주기를 바라기도 했다.

“하앙...미칠 것 같아...하으아앗....오빠...!!”

그녀의 이 미친 짓은 곧 절정과 함께 마무리 되었다. 손가락으로 보x를 쑤셔대던 그녀는 곧 허리를 활처럼 굽히고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몸을 들썩이면서 절정을 맞이했다. 생전 처음 맛보는 엄청난 쾌감에 그녀는 모든 기운을 빼앗긴 듯 그대로 뻗어버렸다.

“하아...하아...”

시간이 흐르고 간신히 정신을 차린 그녀는 반쯤 풀린 눈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아있었는지, 몸은 굉장히 민감한 상태였다. 이 어마어마한 쾌감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미쳤어...오빠를 생각하면서 자위를 하다니...그런데 이 쾌감은 또 뭐고? 하...진짜 오빠 능력 때문인 건가? 이걸 어떡하지? 사실대로 말해야 되는 건가? 미치겠다, 정말...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야...’

조금씩 정신이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흔적들을 정리했다. 미리 수건을 준비해뒀기에 정리를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샤워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지금은 복잡해진 마음 탓에 방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그대로 그녀는 침대에 누운 채 애써 복잡해진 마음을 달래고 또 달랬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