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임신 클리닉-160화 (160/193)

<-- 진퇴양난 -->

“누나, 나랑 정말 섹스하고 싶어?”

“흐으응...준이랑 하고 싶어...”

“나는 남동생인데도? 우린 가족이잖아. 친남매란 말이야.”

“...그치만...자꾸 준이 생각만 나는 걸...이러면 안 된다는 거 나도 잘 알고 있어...그래서 무섭고, 떨리고, 두려워...그래도...너무 하고 싶어...머릿속이 온통 준이, 너에 대한 생각뿐이야.”

“나한테 그렇게나 박히고 싶은 거야? 남동생 자지로?”

“...응...박아줘...준이한테 박히고 싶어...”

“어디에 박아줄까? 내가 어디에 박아줬으면 좋겠는데?”

“...여기...여기다가...”

“정확히 말해야지. 정확히 말 안하면 안 할 거야.”

“...내 보지...누나 보지에 준이 자지 박아줘...준이 자지에 박히면서 흥분하고 싶어...”

“좋아, 하지만 그 전에 키스부터.”

그녀에게 다가간 그는 자극적인 말들을 주고받으며 흥분을 돋우었다. 그리고 이어진 그의 선택은 결국, 친누나와의 섹스였다.

‘미안해, 누나. 지금은 어쩔 수 없어. 정말 미안해...’

사실, 여기까지 온 이상 망설인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었다. 자꾸만 죄책감이 올라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그는 그녀와의 섹스를 선택했다. 섹스를 통해서 그녀의 몸과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성욕을 해소시키는 것은 물론, 자신의 성욕까지도 풀고자 했다.

츄릅 츄릅 츄읍

성준과 성하은, 친남매가 찐하게 키스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강하게 끌어안고는 마치 흡입을 하듯 서로의 타액을 빨아들였다. 어느 누가 이 두 사람을 보고 친남매라고 말할 수 있을까. 금단의 벽을 넘은 두 사람에게는 이제 망설임 따위는 남아있지 않았다.

근친이라는 도의적인 문제에서 벗어나게 된 성준은 여태까지보다도 더욱 적극적으로 그녀를 품었다. 그녀와 키스를 나누면서도 그는 손을 바삐 움직였다. 결심을 내린 순간부터 그의 행동에 걸려있던 브레이크는 이미 망가진 지 오래였다.

“흐음...으으응...아흐으...”

그녀와 뜨거운 키스를 마무리하고 아래로 내려온 성준은 이번에는 그녀의 가슴을 향해 거칠고 강렬하게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의 젖꼭지를 한입에 물고는 혀끝을 살살 굴리고 입술을 쪽쪽거리며 맛을 보자, 그녀가 흐느끼듯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성준의 거침없는 행보에도 그녀는 결코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성준에게 다른 쪽 가슴을 내어주면서 이쪽도 빨아달라며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녀의 모습에 성준의 흥분도는 점점 증가해갔다. 그는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고 또 애무했다.

“아흣!! 하흐흣...!!!”

성준이 그녀의 발딱 선 젖꼭지를 이로 강하게 깨물었다. 젖꼭지로 느껴지는 강한 자극에 그녀는 양손으로 성준의 머리를 쥐어뜯거나 허벅지를 꼬는 식으로 하체에 강하게 힘을 주었다.

그럼에도 성준의 행동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입으로 그녀의 가슴을 괴롭혔다. 그리고 동시에 손을 이용해서 그녀의 보x를 공략했다.

이미 한 번 성준의 손가락에 길들여진 그녀의 보x는 익숙하게 성준의 손을 받아냈다. 이번에는 새끼손가락이 아닌 조금 더 굵고 긴 중지임에도 미끄덩거리며 쑤욱 구멍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찌걱 찌걱 찔걱

심지어 이제는 질 내부 안에서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있었다. 중간 중간 그녀가 고통을 느끼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고통마저도 쾌감으로 바뀌어 그녀에게 전달될 수 있었다.

성준은 끊임없이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x를 쑤셔댔다. 그녀의 보x구멍 안에서는 흥분과 자극으로 만들어진 애액들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박혀있는 손가락을 좌우로 격하게 흔들자, 씹물이 사방으로 튀면서 침대와 함께 그녀의 털들을 적셨다.

“아직도 엄청 쪼이네? 손가락 하나로도 이렇게 쪼이는데, 자지가 들어가면 어떨까?”

“하으응...빨리...빨리 넣어줘...”

“지금 나한테 애원하는 거야? 남동생한테 박아달라고 애원하고, 우리 누나 발정 났네?”

“흐응...발정난 보지에 박아줘...”

쾌감에 시달리던 그녀는 이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음탕한 말들을 내뱉었다. 그녀의 보x가 손가락에 지배당하면서 그녀의 정신도 점점 성욕에 넘어갔다. 마찬가지로 엄청난 성욕에 휩싸인 성준은 오늘 그녀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갈기갈기 찢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박아줄게. 발정난 보지에다가.”

“아흐흐흑...”

성준이 보x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그리고 그녀를 다시 침대에 눕힌 뒤, 다리를 벌리고 자세를 잡았다. 이제 정말로 그녀의 보x에 그의 자x가 삽입되는 순간이었다.

‘한 번 입으로 빨게 한 다음에 할까? 아니, 도저히 못 참겠어. 지금 당장 넣지 않으면 내 이성도 폭발할 것 같아.’

성준의 행동은 조금 급한 감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그녀의 보x를 두고선 버틸 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이 작은 구멍의 쪼임을 맛보고 싶었던 그는 바로 귀두 끝을 질구에 조준했다.

“아악...아흐흑...아으으...”

성준이 허리에 조금씩 힘을 줬다. 허리에 힘이 들어갈 때마다 구멍 입구에 서있던 귀두가 조금씩 모습을 감추었다. 그녀의 입에서는 온갖 교성이 터져 나왔지만, 그녀도 이것을 원했던 만큼 두 손으로 침대 시트를 부여잡고, 입술을 굳게 다문채로 버텼다. 그렇게 성준과, 성하은, 두 남매는 하나가 될 수 있었다.

“허헉...허헉...”

“하아...하아...”

삽입은 성공적이었다. 뿌리까지 깊숙하게 삽입에 성공한 성준은 그대로 그녀를 끌어안고 거친 호흡을 내뱉었다. 그녀 역시도 성준은 팔과 다리로 끌어안은 채 기쁨의 숨을 내쉬었다.

‘정말로 누나하고 섹스를 하다니...’

한참동안 그녀를 끌어안고 있던 성준이 고개를 들어 확인하듯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친누나의 보x 안에 자신의 자x가 들어있다는 게 그는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었다. 그의 아래 깔려있는 여자는 그의 친누나, 성하은이었다.

“누나...”

“하으...준아...”

“...사랑해...”

“나도...아앗!! 아흐흥!!!”

그렇게 성준과 성하은, 친남매의 섹스가 시작되었다. 성준은 시작부터 매우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허리가 움직이는 동시에 그녀의 교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특히나 자x가 자궁까지 닿을 정도로 깊숙하게 들어갈 때마다 몸을 부르르 떨기도 했다. 두 사람의 섹스는 이제부터였다.

*

*

*

-성하영

그 시각, 한창 꿀잠을 자고 있던 성준과 성하은의 여동생, 성하영은 귓가에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고 말았다. 그녀가 들은 소리는 당연하게도 그녀의 오빠와 언니가 만들어내는 야릇한 소리들이었다.

‘아으으...뭐야? 하여튼 이 아파트도 방음은 최악이라니까...’

잠에서 깬 그녀는 아직까지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는지, 처음에는 이 소리가 오빠와 언니가 만들어내고 있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그저 다른 집에서 들려오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가만...지금은 기이한 현상인데...아니, 기이한 현상이라고 해도 입이나 손으로는 해줄 수 있으니까...근데 이 소리는 아무리 봐도 하는 소리인데...’

하지만 그녀는 곧 뭔가 이상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그녀는 기이한 현상이 유지중인 요즘 상황에 이런 소리가 들려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이 들자, 자연스럽게 소리에 집중하게 되었고, 소리가 들려오는 곳이 다른 집이 아니라 그녀, 자신이 지내고 있는 집임을 알 수 있었다.

‘오빠가...성욕 때문에 야동 보고 있는 건가? 그런 거겠지? 그런데 무슨 소리를 이렇게나 크게 틀고...우리가 자고 있어서 그런 건가?’

물론, 소리가 집에서 들려오고 있어도 그녀는 바로 오빠와 언니가 섹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임신 능력자인 오빠가 성욕을 풀기 위해서 야동을 보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또한, 이어폰이 아니라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은 개인 취향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전자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들려오는 소리는 너무나도 생생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소리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그런 소리가 아니었다. 또한, 그녀의 정신이 잠에서 조금씩 회복되면서 의문은 더욱 커져만 갔다.

‘설마...아무리 오빠가 능력이랑 성욕에 미쳤다고 해도...아니겠지...?’

그녀가 가진 첫 번째 의문은 오빠에 대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녀는 절대 오빠와 언니가 섹스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 소리가 정확히 오빠의 방에서 들려오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녀가 의심하고 있는 것은 바로 성준이 여자를 데리고 왔을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성준은 이미 옆집에 사는 신지은을 데리고 와서 섹스를 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녀 역시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당연히 그 부분이 가장 먼저 의심이 되었다.

‘이번엔 어떤 여자지? 설마 위층에 산다는 그 여잔가? 아니면, 학교 친구? 누군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언니랑 내 허락도 없이 이 시간에 집에 들일 수가 있는 거지?’

오빠가 여자를 데리고 왔다는 생각이 들자, 그녀의 감정은 분노와 짜증으로 바뀌었다. 오빠가 여자와 섹스를 하는 것 자체도 마음에 안 들었는데, 집까지 데리고 왔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이번 일은 결코 무시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그녀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누군지 확인만해보자. 내일 가만 안둘 거야. 그렇게 우리한테 임신 클리닉이랑 실험실 가야된다고 걱정하고 불안하더니, 여자를 데리고 와?’

씩씩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바로 방문을 열고 나왔다. 성준의 방은 그녀의 방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있었기에 그녀는 방을 나오자마자 오빠 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진짜로 여자를 데리고 왔다고? 언니까지 집에 있는데, 제정신이 아니네. 더군다나 이렇게 문까지 활짝 열고 섹스를 해? 우리 오빠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성준의 방문은 살짝 열려있는 상태였다. 그렇기에 그녀가 방을 나오자마자 생생한 사운드가 그녀의 귓가에 울려 퍼질 수 있었다. 이 어이없는 현장을 어떻게 해야 될까. 그녀는 분노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하지만 그녀는 바로 오빠의 방을 살피거나 방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우선, 거실로 이동한 그녀는 물을 한 잔 마시며 감정을 달랬다. 그리고는 성준의 방이 아닌 성하은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지금은 혼자서 오빠와 누군지 모를 여자를 상대할 게 아니라, 언니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어? 언니...? 지금 이 시간에...어딜 간 거지? 이 시간에 출근했을 리는 없고...뭐지...?’

그녀는 언니와 함께 오빠와 여자를 혼내는 상상을 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거기서부터 그녀의 머리가 꼬여버렸다. 당연히 침대에서 자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 언니가 감쪽같이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밖에 나간건가? 왜 이 시간에? 설마 전 남자친구가 부른 건가? 그런데 왜 이 시간에 속옷까지 갈아입고 밖을 나간 거지?’

도무지 이 상황이 정상으로 보이지 않았고, 이해도 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최대한 머리를 굴려보았다. 침대와 바닥에 놓인 언니의 속옷과 잠옷을 바라보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떠오르는 것은 없었다. 무엇을 떠올리든 말이 안 되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언니의 방에서 나와 다시 거실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대로 무엇을 해야 될까. 그녀의 시선은 또 다시 성준의 방으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여전히 남자와 여자의 거친 호흡과 교성이 들려오고 있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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