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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기로 가버렷-278화 (278/401)

손에 손잡고 (13)

"어..."

"누나 제발... 어?"

지성이가 이렇게 다가오는 건 생각하지 못했는가, 다빈이도 짐짓 당황하고 있는데.

난 일부러도 아무 소리 안 하고 그녀와의 섹스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왜? 하아. 하아 혼자선 안 되겠어?"

"만져만 주는 것도 안 돼?"

내 몸짓에 맞추어 흔들거리는 다빈이가 한번 슥 돌아보더니 조심히 손을 내밀어 지성이를 잡았다.

그냥 웃으며 어떻게 하는지 지켜만 보았다.

지금 지성이는 선을 넘고 있다.

용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은 늘 지켜만 봐 왔던 상대방에게 처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럼 이리 더 가까이 아. 으음. 응?

"하악 하악 누. 누나."

그리고 다빈이의 손길이 닿자마자 지성이는 참을 수 없다는 듯 흰 액체를 마구잡이로 뿌려 댄다.

"으윽 으음..."

입에 넣어 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사정을 한 지성이.

놀리거나 하는 건 없다. 오히려 아무런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혼자 하면서 참은 것만도 이 녀석의 스테미나를 엿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다빈이. 나의 연인.

그녀는 얼굴과 머리에 지성이의 정액이 묻어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윽 으음. 응~"

"다빈아 소리."

"아. 흐으응. 아아~ 그... 그런데..."

다빈이도 슬슬 이성이 흔들리는 것 같다.

몸은 너무 좋고, 지성이 애액이 묻은 건 불편하고 그러면서도 이 상황을 어떻게 할 수는 없고.

안 되겠구나. 가만히 지켜만 보려고 했는데, 어느 정도 개입을 해야 되겠다.

"지성아."

"하아 헉... 네 형."

"뭐 해. 다빈이 키스해 달라고 하잖아."

"..."

지성이가 다빈이를 향해 몸을 낮췄다.

다빈이도 천천히 다가오는 지성이를 보며 눈을 감고 입을 열어 준다.

두 사람의 첫 키스였다.

적어도 다빈이는 아무 의미 없는 입맞춤이라 할 지라도 지성이에게 있어선 남다른 느낌이 될 경험이다.

토리노에서 폴리아모리들과 함께하며 다인 섹스에 관해 배운 게 있다면, 한 여자가 여러 남자를 상대할 땐 여자를 정신없이 몰아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할 겨를을 주어선 안 된다.

오로지 쾌락. 그리고 또 쾌락.

이미 섹스는 시작되었고, 선을 넘었으니, 우리는 우릴 받아 주는 그녀를 더 큰 기쁨으로 보답해야 하는 것이다.

"음~ 으음~"

"춥. 춥춥!!"

"지성아.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학 하악."

"그... 그럼 어떻게?"

"천천히. 막 그렇게 혀 내미는 거 아니야."

나를 받아들이고 있는 다빈이에게 지성이는 첫 키스를 배웠다.

나도 속도를 늦춰 최대한 그녀의 몸이 덜 떨리게 균형을 잡아 주었다.

"이렇게. 부드럽게. 혀는 나중에 천천히 하는 거고."

"어..."

한편으론 좀 미안한 감도 느껴지는데. 뭔가 슬프면서도 또 굉장히 야릇한 그런 상황에 우리 똘똘이 녀석은 그녀의 몸속에 있으면서도 더 단단해지고 꿈틀거리고 있었다.

물론 다빈이도. 이런 상황이니만큼 반응이 다르긴 하지만.

"지성아."

"네... 형."

"다빈이가 니 첫 사랑이냐?"

"...그렇진 않아요."

"그래?"

"야. 넌 뭘 그런 걸 물어."

"아니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

너무 악랄한 질문이었나? 갑자기 다빈이가 나는 되게 샐쭉 맞게 쳐다보고 지성이는 좀 애정 어리게 봐 준다.

"누나... 머리에 이거 흐르는데..."

"괜찮아. 쟨 맨날 하는데. 뭐."

"형...?"

"하하. 아니 뭐? 왜? 우리 두 사람 이야기라고."

"쟨 진짜 이기적인 애야."

"무슨 내가. 너가 더 그렇지."

"내가 언제. 음. 으음~"

쉬는 시간이 길어졌나 갑자기 말이 많아지네.

다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멈췄던 그녀의 반응이 거세지기 시작하면서 평온하던 표정에 흥분과 긴장이 어리기 시작했다.

"형. 누나 괴롭히지 마요."

"야. 새끼야 누가 누굴 괴롭혀."

"하아 하악. 아니야. 괴롭히는 거."

다빈이는 얼굴에 사정하는 걸 싫어하지. 그래도 한다고 했을 때 거절하진 않는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 묘한 기사도를 느끼는 녀석에게 그런 말은 할 필요 없겠지.

"그래서. 넌 한 번 싸고 끝이냐?"

"..."

"하악. 하아 지성아 이리 와."

오라는 건 키스를 하자는 뜻이 아니라. 너의 그 길고 단단한 걸 이리 달라는 뜻.

지성이가 어렵사리 침대 위로 올라와 다빈이의 얼굴에 자신의 물건을 가까이 댔다.

"음- 으음."

"아아. 누나..."

그리고 처음으로 다빈이의 입 속으로 자신을 밀어 넣는다.

쓰리 섬이 시작된 것이다.

"누. 누나... 너무 좋아."

"야 너도 조용히 해. 옆에 사람들"

"아 네..."

구조적으로 나의 움직임이 다빈이를 통해 지성이에게 전해진다.

그것이 막 그렇게 남자에게 좋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녀석은 지금 다빈이의 오럴을 받는다는 것 자체에 만족해서 아무것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어찌 됐든 내가 좋아했던 그녀가 다른 놈의. 그것도 친한 동생의 자지를 빨고 있다는 것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것은 막 그렇게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다.

자스민이나 데보라 수잔 같은 사람들은 적어도 내 여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다빈이는 둘이 연애는 아니더라도, 내 여자라 말할 수 있다.

그런 그녀가 지성이에게. 지성이를. 지성이 놈의 것을...

화도 나고 괜히 분하기도 하고 싫기도 하면서도.

그런 표정과 모습을 본다는 건 또 뭐라 말하기 어려운 쾌락이 되기도 하고.

"음. 으음! 누나 잠깐. 잠깐만."

"넌 또 왜?"

"아니요 형. 그... 그게 아니라..."

"왜? 쌀 거 같아?"

그 말에 지성이가 난처하듯 시선을 마주치는데. 다빈이가 먼저 지성이를 놔주지 않았다.

"누 누나! 빨리 빼."

"으으음."

"괜찮아. 해도 돼."

"이... 입에다가요?"

"그럼. 너도 괜찮지?"

다빈이도 이미 받아들이고 있다.

가녀린 목과 볼이 움찔움찔 거리며 지성이를 받아들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윽. 으윽!"

지성이 놈의 사정에 맞춰 다빈이의 얼굴이 찡그려진다.

생각보다 양이 많은가 애가 조금 괴로운 듯 보이지만. 처음도 아니고 그 정도에 놀랄 그녀는 아니지.

"음... 으음."

한 번 사정을 했어도, 그것은 흥분이 고조되어 그렇지. 지금 지성이의 사정이 진짜였나 보다.

아닌가? 이 새끼 아까 우리 오기 전에 혼자 하지 않았나?

다빈이도 입안 가득 지성이의 분신들을 머금고 휴지든 뭐든 달라는 식으로 팔을 휘젓고 있다.

그런데 그 순간 나에게도 반응이 밀려온다.

"다빈아. 잠깐만."

"읍 으음!"

"잠깐만 있어 봐."

첫 만남에 안면 그리고 입안 사정이라.

괘히 승부욕이 발동해 나도 다빈이의 얼굴로 다가가 리틀 구마하를 붙잡았다.

"으으음..."

"입 벌려 봐."

"흐응. 너 진짜... 싫어..."

싫다면서도 받아 주는 그녀기에 사랑할 수밖에 없다.

지성이의 허연 액체가 가득한 다빈이의 입속에 나 역시 애액들을 쏟아 냈다.

"쿨럭! 쿨럭!!"

결국 양이 넘치자, 다빈이는 기침을 하고.

신체 건장한 두 사람의 애액이 쏟아지자. 그녀의 얼굴과 몸 가슴. 침대 시트 여기저기에 밤꽃 향기 가득한 흰 액체들이 묻어나고 말았다.

"아... 수... 수건."

그걸 보며 지성이는 서둘러 샤워실로 가 수건을 찾고.

다빈이는 쿨럭쿨럭거리며 나에게 발길질을 시작했다.

"미쳤나 봐. 왜 그래..."

"하하하. 그냥 갑자기 심술이 나서."

"너... 진짜..."

놀라하는 다빈이의 입으로 키스를 건넨다.

"음?? 야!"

"괜찮아. 괜찮아."

지성이가 수건을 챙겨 나왔을 때 나는 다빈이의 입 속을 거리끼지 않고 혀를 넣어 핥아 주고 있었다.

"형...?"

"왜? 더럽다고 생각하냐?"

비위는 상하지. 내것도 아니고 니껏까지 있는데.

하지만 다빈이는 그런 우리 둘을 받아 줬으니까.

어쩌면 일방적이고 난처할 상황을 만든 건 난데. 내가 치사하게 피하면 어떡하냐.

무엇보다 난 오늘 여기서 끝내고 싶은 마음이 없다.

끈적한 키스를 이어 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빈이도 다시 누워 2회전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또... 또 해요?"

지성이의 물음에 나는 대답 대신 다빈이의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려 눌러 잡았다.

다빈이도 아무렇지 않게 다시 두 눈을 감고 내게 자신을 맡긴다.

"하아 하아~ 마하 원래 하면 세 번 이상은 꼭 해."

"세... 세 번이나?"

"요즘엔 조금 더 늘었어. 그래서 얘가 늘 하기 전에 입으로 한 번은 빼 주고 하고."

"...누나랑 형은 대체."

"뭐가? 너도 아까 그리고 지금. 세 번은 싸지 않았냐?"

"야. 쌌다가 뭐야 너는..."

"하하하. 단어가 좀 그런가?"

다빈이를 번쩍 끌어안으며 다시금 그녀의 몸 속으로 검고 단단한 내 몸을 밀어 넣자, 죽어 있던 지성이도 다시금 살아나기 시작한다.

"아까는 자세가 그냥 그래서 하는 걸 제대로 보진 못했지?"

여성 상위. 내가 누워 다빈이를 끌어안고 있는 상태.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튼튼한 기둥을 찔러 넣을 때마다 그녀가 나를 더 꽉 끌어 안는다.

그만큼 나도 다빈이를 으스러져라 안으며 허리를 올렸다.

우리는 눈을 감고 이대로 바로 2회전을 끝내도 좋다는 듯 피스톤을 멈추지 않으며 섹스에 몰입하고 있는데.

"음?"

"왜?"

"지금 쟤가 내 엉덩이 만졌어..."

"하하하. 모르는 척해."

나는 그녀를 끌어안고 있으니 엉덩이에 닿는 손은 누구의 것이겠는가?

귓속말을 속삭이던 다빈이가 부끄럽다는 듯 얼굴 옆으로 고개를 푹 숙이며 안겨 왔다.

착하고 사랑스러운 몸짓에 애정을 느끼며 그녀를 더 따뜻하게 안아 주며 고개를 들어 보이니.

지성이가 한 손은 다빈이 엉덩이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론 지 혼자 자위를 하며 그곳을 보고 있었다.

"후후후. 다빈아."

"흐응 흐응... 응? 왜?"

"우리도 그거 한번 해 볼까?"

"응? 뭐?"

지성이한테 잠깐만 비켜 보라고 손짓을 하자 애가 깜짝 놀라며 몸을 두 어걸음 떨어뜨린다.

다빈이도 고개를 들어올린다.

섹스와 함께 얼굴을 깊이 묻고 있던 터라 그녀의 호흡이 가빠 보였다.

"헉 허억... 뭔데?"

"근데. 이건 위험할 수도 있어."

"..."

"그래서. 한번 시도는 해 보는데. 아니다 싶으면 바로 그만 해야 돼."

"뭘 하려고 그러는데?"

"일단. 반대로 누워 봐."

원래는 아까와 자세만 바꿔 내가 그녀의 입으로 지성이가 아래로 오게 하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나도 오늘은 스위치가 올라갔어.

상황 여기까지 만들어 놓고, 이런 말 미안하지만.

지성아 오늘 다빈이를 너한테 완전히 내어 주긴 어렵다.

"지성이 너도."

"네?"

"너도 한번 봐 봐. 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하지 마."

"...형 또 뭐 하려고 그러는데요?"

DP라는 것이 있다.

Double Penetration. 두 개의 삽입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쓰리 섬도 이에 해당하는 이야기지만, 보다 더 내밀한 의미의 DP는 여자의 성기와 항문 두 곳을 동시에 삽입하는 행위로.

"어..."

"일단 난 엉덩이에 하고 싶으니까."

"아니. 그건 상관 없는데..."

상황을 전해 들은 다빈이도 그리고 지성이도 둘 다 놀라고 있었다.

"야. 잠깐만 넌 해 봤어?"

"나도 처음이야."

"...처음이라고?"

"그러니까. 일단 해 보고."

"아니. 그치만. 아프면..."

"아프면 그만 할게. 걱정 말고 힘 빼고 이리 반대로 누워 봐."

여성 상위 자세의 다빈이를 돌려 앉히고 천천히 기둥을 꺼내 그녀의 항문으로 밀어 넣었다.

"음!"

"누... 누나. 거... 거기다가 해도 돼?"

"야. 그냥 조용히 있어..."

우리의 정액을 떠나 침대 여기저기가 다 젖을 정도로 그녀도 온몸이 달아오른 상황이었다.

항문 근처까지도 다빈이의 계곡이 열린 듯 매끈하고 부드럽게 나를 받아들인다.

"아아아"

"혀... 형? 누나 아픈 거 같아요...?"

"아니야. 괜찮아 걱정하지 마."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받아들인다.

애널 삽입을 하자 다빈이의 몸이 한결 더 나른하게 풀리기 시작했다.

"아아 으음."

"누... 누나 진짜 괜찮은 거... 맞지?"

"괜찮아. 좋아서 그래."

"...조... 좋다고?"

천천히 다빈이가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그녀의 항문이 바짝 조여들며 나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틀어잡았다.

"다빈아. 나 믿지?"

"흐음. 으응. 응."

"그럼 몸에 힘 빼고 다리 이리 줘 봐."

"헉. 허억..."

그녀의 뒷 모습만 바라보느라 어떤 표정을 짓는지 몰라도, 다빈이는 편안하게 자신의 몸을 나에게 기대고 있었다.

난 그녀의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렸다.

"지성아. 보이냐?"

"...네."

"박아."

"..."

"빨리 해."

최근 애널을 통해, 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쾌락을 맛봤다는 다빈이가 지성이를 향해 두 팔을 벌려 준다.

"괜찮아. 이리 와."

"아니 그래도 이건..."

"지성아. 나 지금 너무 좋아. 정말로."

"..."

"더. 더 기분 좋게 해 줘. 나도 한번 해 보고 싶어."

지성이가 천천히 다가왔다.

나도 허리를 멈추며 다빈이를 받아 준다.

"아... 아니... 그래도 이건..."

"한 번만. 끝나고 너도 따로 해 줄 게."

"..."

"자신감 가지고 싶지 않어?"

"자... 자신감을 꼭 이렇게 가져야 되는 건 아니잖아."

"후후. 무서워?"

전시대가 된 듯 난 가만히 누운 상태로 두 사람을 지켜보았다.

다빈이가 지성이의 얼굴을 어루만져 준다.

"이리 와. 누나랑 해 보고 싶었을 거 아냐."

"그럼... 그냥 형 빼고 따로 하든가."

"그건 싫어. 지금은 마하도 너도 놓치고 싶지 않어."

"지성아. 자꾸 이렇게 벌리고 있으면 여자 거기 마른다. 그럼 진짜 아퍼지는 거야."

"형 말이 맞아. 안 할 거면 너 그냥 화장실 들어가 있어."

"어... 음..."

그리고 지성이가 용기를 가졌다.

나 하나 눕기도 꽉 차는 침대였다.

그런 곳 위에서 둘이 하고 있는데, 거기 지성이가 더해지니 얼마나 복작복작하겠는가.

허벅지에 녀석의 무릎이 걸리고 다빈이의 몸 위로 더 큰 무게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버티고 있었다.

다빈이는 경험자답게 천천히 지성이를 향해 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고 있었다.

"천천히. 응. 그렇게."

"누... 누나..."

"잠깐만 넣었다 빼 봐."

"잠깐은 싫어."

"그럼 이리 오고."

나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지성이가 다빈이의 안으로 들어왔다는 건 그녀의 얇은 벽을 통해 느껴지고 있었다.

"윽!!"

다빈이도 처음은 아프다는 듯 목소리가 커지지만, 이내 나와 지성이 둘을 받아들이며 그 상황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으으윽..."

"다빈아 너 괜찮아?"

"어."

"누... 누나..."

"마하야 미안. 지금은 지성이한테..."

"어. 괜찮으니까. 해."

여전히 보이진 않았다. 그래도 이 미친 상황이 주는 흥분에 이제는 옆방이고 뭐고 신경 쓰지 않고 나까지 상황에 녹아들고 말았다.

평상시 애널에 삽입된 장난감 대신 다빈이가 나를 넣은 채로 지성이와 섹스를 했다.

"윽 으윽!"

"누나... 너... 너무 좋아..."

이 작은 몸으로 7종 복합 경기를 하는 그녀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

나도 나니까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으까 싶다.

그러니 권지성 야 이 새끼야.

우리의 기를 받아라.

받아서 너의 벽을 넘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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