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3화 (33/52)

4월 셋째 주 화요일 밤.

드디어 난 팬티를 입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아버님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침실을 방문하신 아버님이 화장실에서 새어나오던 불빛에 그대로 노출된 내 음부속살에

넋을 놓고 있는 사이 양쪽 허벅지를 벌려 내 음부속살의 계곡 안쪽마저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만든 후, 실눈을 뜬 채 아버님을 몰래 훔쳐보기 시작했는데, 아버님은 그런 내 음부속살을 뚫어져라

보시다가 이내 떨리시던 손끝으로 내 음부속살 계곡 안쪽 살을 마치 뭔가를 찍어 올리듯 그렇게

살짝 건드리시더니 곧 그 손끝을 혀로 핥으셨는데, 그 순간 난 아버님의 혀가 내 음부속살을 

직접 핥는 것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다음 순간, 음부두덩에 바짝 고개를 들이미신 아버님이 혀를 내미는 걸 보면서 설마 직접

핥기라도 하시겠어, 하는 생각을 하다말고 내 음부속살을 향해 혀를 내미신 아버님이 내 음부속살

계곡 안쪽 살을 살짝살짝 두 번 핥아대시는 걸 눈으로 보면서, 또 그와 동시에 음부속살에 느껴진 

짜릿함에 나도 모르게 움찔거렸고, 그와 함께 옅은 신음소리를 뱉어내고 말았기에 난 아버님께 

내가 잠자고 있지 않다는 걸 들켰다는 생각에 극도로 긴장하면서 수치심에 당혹감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아버님은 그런 내 반응에 별다른 반응 없이 여느 때처럼 당신의 물건을 꺼내 훑어대시기

시작하셨고, 그러면서 다시 한쪽 손으로 내 음부속살을 간헐적으로 만져대셨는데, 그 순간 난

아버님이 내가 깨어 있다는 걸 어느 순간부턴가 알아차리셨으면서 일부러 모르는 척 하고 계셨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아챌 수 있었기에 더 깊은 당혹감과 수치스러움의 수렁으로 급격히 빨려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마치 서로가 이미 모르는 척 하기로 한 것처럼 그렇게, 내 음부속살을

계속해 간헐적으로 만져대시면서 결국엔 사정까지 마치고 침실을 나가시는 아버님을 보면서

차라리 잘 된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나를 위로하기에 이르렀는데, 그렇게 이틀이 지난 오후에

그런 내 직감이 맞았다는 걸 아버님이 기록해 놓은, 당신의 예상대로 내가 깨어 있었고, 일부러

모른 척 하고 있었기에, 내가 왜 그렇게 모른 척하며 당신의 손길을 받아주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내가 싫어하지 않는 다는 걸 확신 할 수 있었기에, 그리고

내가 깨어 있다는 생각만으로 당신 역시 너무도 흥분이 되어 당신의 욕정을 이길 수 없어 사정까지

하고 말았다는, 하지만 내가 당신의 생각과는 달리 그런 당신을 이상하게 보면, 이해하지 못하면,

그래서 당신을 경멸이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함께 차라리 그냥 나왔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그리고 다른 것 다 떠나 내게 미안하다는 심경을 기록해 놓은 아버님의 일기장을 덮는 순간

난 왠지 모를 뿌듯함으로 아버님의 방을 나왔다.

사흘이 지난 밤.

평소보다 아들을 일찍 재운 난, 속이 다 비치는 슬립 하나만 입고 누워 아버님을 기다렸고, 아버님은

그런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신 채 내게로 오셔서 눈으로 먼저 나를 맘껏 탐하셨는데, 난 그런

아버님의 눈길만으로도 흥분이 되어 팬티도 입지 않은 음부두덩을 부끄러운 줄도 모른 채 스스로

벌려주었고, 아버님은 그런 내 음부속살을 쓰다듬듯 계곡 안쪽 살까지 어루만져 주셨는데, 평소와는

달리 슬립위로 내 젖꼭지까지 손바닥으로 간질러 주시는 아버님을 보는 순간, 아버님과 나 사이에 

묵언의 비밀계약이 완전하게 성사되었음을 직감할 수 있었기에 행복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는 척하는 걸 안 할 수는 없었기에, 아버님의 손길 때문에 입 밖으로 새어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애써 삼켜대며, 음핵과 계곡 안쪽 속살, 그리고 젖가슴을 두루 어루만져대시는 아버님의

손길을 부끄러우면서도 행복하고 뿌듯한 맘으로 즐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에도 계속 자는 척하는 나를 보며 당신의 생각에 확신을 하실 수

있었던 아버님이 차츰 손끝에 힘을 주기 시작하셨기에, 그럴 때마다 입술을 비집고 새어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참아내느라 진땀까지 흘려야 했던 난, 어느 순간 음핵을 세 번이나 연달아 핥아대시던

아버님의 혀끝에 그만 앓는 소리를 짧게나마 흘리고 말았다.

하지만 아버님은 그런 내 신음소리를 듣지 못하셨는지, 아니면 못 들으신 척 하신 건지 그 순간

알 수는 없었지만, 그런 내 음핵뿐만 아니라 음부속살의 안쪽까지 핥아대시며 당신의 물건을

아주 격렬하게 훑어대셨는데, 그렇게 잠시 후, 상체를 급하게 들어 올린 아버님은 마치 나보란 듯이

당신의 물건을 내 얼굴에 바짝 들이미신 채, 미리 준비해 오셨던 내 팬티에 뜨거운 정액을 뿜어대기

시작하셨는데, 여느 때와는 달리 쾌락에 들뜬 신음소리까지 야트막하게 뱉어내고 계셨고, 난 그런

아버님의 물건 끝에서, 마치 오줌줄기처럼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보며, 비디오 속 남자들처럼

아버님이 내 얼굴에 당신의 정액을 뿜어대시면, 내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그 순간 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렇게 또 한번의 비밀놀이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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