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란한 여자로 다시 태어나는 유부녀들 (3부-4장)
“ 전 . 그림 그리는게 그냥 좋아요 ..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행복하거든요 ”
신애를 볼 때마다 늘 육감적이란 생각을 자신도 모르게 해버리고 말았던 영민은, 그날도 자기 앞에 앉아 있는 정장 차림의 신애가 왠지 육감적으로만 보였기에, 학생 신분으로 그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그런 자신을 속으로 탓하면서 애써 태연한 척 말을 했다.
“ 그래 ”
“ 네에 .”
“ 그렇구나 . 암튼 . 너는 다른 애들이랑은 좀 많이 다른 거 같애 지금도 그렇고 ”
민석의 학습효과로 자신의 음란한 욕망을 깊이 잠재운 채 그동안 선생으로써만 살아오고 있었던
신애는, 학급 실장인 영민이 민석처럼 정신적으로 너무 어리지 않다는 사실에, 그리고 성기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하다고 생각했기에, 하지만 성기처럼 성적으로 성숙하다고 보기엔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았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는데, 그런 영민이 성기보다는 더 활달하고 지적이었기에,
그리고 외모 또한 더 준수했기에, 그런 영민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음란한 욕망이 꿈틀거리는 걸
느껴야만 했고, 그런 자신의 음란한 욕망을 불사르고 싶다는 생각으로 영민을 불렀지만, 그렇다고
드러내놓고 유혹을 할 수는 없었기에 이렇게 말을 돌리며 기회를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 그러니까 말하는게 그냥 어른스러운게 아니라 뭐랄까좀 철학적이라고나 할까 암튼 . 많은 고민을 통해서 깨달은 것 같은 생각이 들만큼 지적으로 느껴져서 좋아 .”
“ 너무 과찬이십니다 선생님 .”
“ 그런가. ”
“ 네에 ..”
“ 그래도 난 . 니가 그렇게 보여 ”
“ 아 .아닌데 .”
“ 왜.. 넌 공부도 잘하지만책도 많이 보잖아늘 보면 책을 많이 읽던데 뭘 ??”
“ 그거야 뭐 .. 그냥 습관인 걸요 뭘 ”
“ 암튼 책을 많이 보는 건 사실이잖아. ”
“ 그렇긴 하지만 ..”
“ 그런데 . 언제부터 그렇게 책을 보는 습관이 생긴 거야난 니가 책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져 보이던데 ..”
“ 멋지긴요 쑥스럽게 ..”
신애는 그렇게 한동안 영민과 독서를 주제로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그러는 사이 영민이 자신이
생각했었던 것보다 더 성숙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어 좋았던 신애는, 그런 영민이 자신의
음란한 모습을 보게 된다면 크게 실망하리란 생각에,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영민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그 음란한 욕망을 접기 시작했다.
“ 그런데요 선생님 ”
“ 왜.. ”
“ 한 가지 부탁을 드려도 될까요 ”
한참동안의 대화를 통해 신애가 자신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영민은, 그리고
그런 신애와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한 영민은, 그래서 자신을 잘 이해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영민은, 그동안 정말 여자로써 아름답다고 생각해오고 있었던 신애에게 용기를 내 입을 열었다.
“ 뭔데”
“ 그게 ”
“ 뭔데 그래. ”
“ 좀 . 어려운 거라서요 ”
“ 녀석 뭔데 그래.. 사람 궁금해지게.. ”
“ 그 .그게 선생님께서 오해하실 수도 있는 거라서요 ”
“ 얘가 정말. 뭔데 ?? 응 . ”
“ 그 .그럼 . 화내시지 않으실 수 있으세요 ”
“ 참 나 . 도대체 뭔데 그래 이 녀석아빨리 말 안해 ”
“ 먼저 약속부터 해주세요.. 제가 드리는 부탁에 화를 내시지 않으시겠다고 ”
“ 녀석 참 . 그래 .. 알았어 화내지 않을 테니 말해봐 ”
신애는 문득 성기와 처음 대화를 하던 때를 떠올렸지만 이내 영민은 성기와 다르다는 생각에 그런 자신을 탓하며 말했다.
“ 정말이죠 선생님 정말 약속하신 거예요.. ”
“ 그래 그래 약속했다 .. 그러니까 사람 속 그만 태우고 빨리 말이나 해?”
“ 그게 오해는 하시지 마시구요 .”
“ 그래알았으니까 어서 얘기나 해봐 ?”
“ 사실 . 지금 선생님이랑 얘기를 하다가 생각이 난 건데요 ..”
“..응 ..”
“ 전 선생님이랑 잘 통하는 거 같아서 . 그래서 선생님께서도 저를 이해해 주실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 .그런데 ”
“ 맞죠.. 제 생각이.. ”
“ 그래나도 그런 것 같다 .. 너랑 얘기가 잘 통하는 거 같애 그러니까 니가 나한테 하고 싶은 부탁이 뭔지 얘기해봐 .. 내가 봐서들어줄 수 있는 거면 들어줄게 대신 무조건 다 들어줄 수 있는 건 아닐 테니 니 얘기를 먼저 듣고 나서 결정할게 . 물론 . 약속한 대로 . 니가 나를 믿고 하는 얘기니까 화도 내지 않을게 됐지 그럼 ”
“ 네에 .. 네에 선생님 ”
“ 그럼 이제 얘기해봐 내게 하고 싶다는 부탁이 뭔지. ”
하지만 신애는 뭔지 모르게 성기와 처음 관계를 갖던 날과 분위기가 비슷하게 흐른다는 생각을 쉽게 지워낼 수 없었기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 설레이기 시작한 마음을 애써 다독여대며 말했다.
“ 선생님”
“ .응 .”
“ 모 ..모델이 좀 .. 돼주세요 ”
“ 그 .그게 무슨 말이야 모 모델이라니.. ”
신애는 영민의 말에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 그 그게 그러니까 ”
“.”
“ 제가 요즘 그리는 그림이 . 누 드화 거든요”
“.”
그리고 신애는 순간 온 몸에 전기라도 흐르는 것 같은 전율을 느끼고 말았기에 그 순간 소름이 돋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어느 순간 체념하기 시작했던 음란한 욕망이 그 순간 고개를 쳐들었기 때문이었다.
“ 안 .안 되겠죠 선생님 ”
자신의 말에 한동안 당황한 듯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신애를 보면서 괜한 말을 했다는 생각에 영민은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었다.
“ ..”
“ 제가 괜한 부탁을 드린 거 같네요 선생님 . 죄송합니다 ..”
“..영민아 .”
신애는 풀이 죽은 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영민이 순간 안쓰럽게 보였기에, 그리고 어쩌면 영민의 부탁이 자신에겐 기회일 수도 있다는 본능적인 음란한 생각에 신애는 우선 자신을 향해 포기의사를 내비치는 영민을 어떡하든 다독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입을 열었다.
더욱이 본능적으로 느껴지던 야릇한 뭔가를 가시화 시켜야 한다는 다급한 맘에 영민의 이름을 우선 부르고 말았다.
“ 그 그러니까 . 지금 . 부탁이란게나보고 모델을 그것도 누 ..드 모델을 해달라는 거니. 맞아 ”
신애는 자신의 음란한 욕망을 위해 빠르게 침착함을 되찾기 시작했다.
“ .네에 ”
“ 얘는 .. 그래도 그렇지 내가 어떻게 ”
신애는 영민이 느끼기에, 자신이 화가 나지 않았다는 사실과, 누드모델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들지 않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애써 태연한 척 말했는데, 영민은 그런 신애의 바램대로 신애의 말 속에서 묘한 뉘앙스를 느꼈기에 용기를 내 말을 꺼냈다.
“ 아무래도 좀 그러시겠죠 ”
“ 그럼 . 그런데 .. 갑자기 왜 모델을 해달라는 거야 ?? 그것도 나한테 ??”
“ 그게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 제가 요즘 누드화를 그리고 있는데 사진을 보면서 그리거나 . 아니면 다른 작품을 보면서 그리는 건 한계가 있거든요 . 그런데이렇게 선생님이랑 얘기를 하다보니까 선생님이랑 잘 통하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한번 부탁을 드려도 오해는 하시지 않겠다 싶었죠 뭐 ”
“ 그래 . 오해를 하진 않았어 . 그래도 선생인 나한테 그런 부탁을 하는 건 좀 그렇지 않아더군다나 난 . 아줌마 아니니 기왕 그릴 거면 .. 젊고, 예쁘고, 몸매도 좀 되는 모델을 찾아야 하는 거 아닌가. ”
“ 아니에요 선생님 . 모델이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에요 ..”
“ 뭐야 ?? 그럼 내가 늙고, 안 예쁘고, 몸매도 안 된다는 거야 ”
“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요. 제 얘기는 .. 누드화라는게 그냥 벗은 여자를 그리는게 아니기 때문에 .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거죠그러니까그렇게 보이는 것들도 중요하겠지만그런 것 보다는 . 보이지 않는 뭔가가 더 중요하다는 거예요 선생님 .”
“ 그래. 그럼 그게 뭔데. ”
“ 그게 그러니까 .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요. ”
“ ..”
“ 그러니까요 선생님. 제가 선생님께 부탁을 드릴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선생님께서 저를 이해해 주실 수 있다는 믿음을 지금 얘기를 하면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구요다른 이유는 . 외적으로 아름다우신 선생님을 그동안 보면서 느꼈었던 그러니까 내적으로도 성숙함 내지 완숙함 같은게 느껴졌기 때문에 . 그래서 더 아름다우신 선생님의 모습을 제 화폭에 담고 싶었던 거예요 물론 쉽지 않을 거란 걸 저도 알지만 그래도 한번 용기를 내봤습니다.”
말 속에 묘한 자신감과 자기 확신이 느껴져, 그런 영민의 말을 들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런 영민의 논리에 빠져들고 있었던 신애는, 그 이유가 영민의 말발보다는 자신의 음란함이란 사실을 그 순간 깨닫지 못하고 있었기에, 그리고 자신을 계속해 주저 없이 아름답다고 해대는 영민의 말에 취해 있었기에 신애는 그런 영민의 제안을 당장이라도 수락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그렇게 너무 쉽게 영민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영민이 그런 자신의 음란함을 너무 빨리 눈치 챌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래서 성기와는 다른 영민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신애는 그 순간 그런 욕망을 애써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
“ 그래도 . 어떻게 그래. 너무 부끄러울 것 같은데. ”
하지만 이렇게 뭔가 여운을 남기는 듯한 신애의 말을 들으면서, 어쩌면 그런 신애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영민은, 그런 신애를 어떻게든 설득하고 싶은 욕심에 다시 말을 이었다.
“ 아무래도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러실 수 있죠 . 제가 갑자기 부탁을 드린 것도 있구요 하지만 . 그냥 옷 벗은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생각하시는게 아니라면 .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면 거의 모두가 그리는 그림인 누드화를 예술로 생각하신다면 . 꼭 그렇게 부끄럽게만 생각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은데요 선생님 ”
“ .”
신애는 다시 한번 영민의 논리에 빨려들고 말았는데, 그동안 봐왔었던 대로 뭔가 지적으로 보이면서 또래 애들보다 훨씬 속 깊어 보이는 영민이 말도 잘하자 순간 그런 영민이 좀 얄밉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그런 영민에게 음란한 흑심을 품고 있었던 신애는, 자신의 음란함에 논리적인 타당성을 부여해주는 영민이 다른 한편으론 너무 사랑스럽기만 했다.
“ 그 .그렇긴 하지만 . 그래도 난 부끄러울 것 같아서 . 아무래도 그 누 드 모델이란게 . 소 ..속옷까지 다벗 어야 하잖아 ..”
“ 아무래도 그렇긴 하죠 .. 하지만 .. 보는데서 벗는 건 아니구요 가운을 걸치고 있다가 그림을 그릴 때만 벗는 거니까 .. 너무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 ”
“ 그 .그래. ”
“.네에 ”
“ 하지만 그래도 . 그림을 그릴 땐 결국 다 보여줘야 하잖아 거 ..거기도 .”
이렇게 말하면서 자신이 말하는 상황을 상상하기 시작한 신애의 몸은 점점 뜨거워져만 갔다.
“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선생님 .. 보통은 거기가 안 보이게 자세를 취하거든요 ”
“ 그 그래.. ”
“ 그럼요 .”
“”
“ 뭐너무 부담스러우시면 .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셔도 돼요 선생님 ”
“.”
“ 하지만 . 제 부탁을 들어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선생님 . 기왕이면저는 . 선생님을 주제로 누드화를 꼭 그려보고 싶거든요 . 선생님께서 허락을 해주신다면 . 제겐 크나큰 영광이자 ..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겁니다 그래서 언제고 제가 꿈을 이루게 된다면 . 그건 선생님 덕분일 거예요 . 왜냐하면 저의 재능을 알아보시고 모델까지 해주신 선생님의 쉽지 않은 결정을 생각해서라도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 말이죠 .”
영민은 잘만하면 신애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줄 것이란 생각에 나름대로 그런 신애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려 안간힘을 써댔다.
“ 아이 참 .. 어쩌다가 이 얘기가 나와 가지고 ”
신애는 벌써부터 영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었지만, 선뜻 응한다는게 왠지 부담스러웠기에, 이렇게 한번 더 말함으로써 자신의 그 음란한 욕망을 포장했다.
“ 선생님 . 부탁 ..드려요 . 제게 기회를 한번만 꼭 주세요 .. 네에.. ”
영민은 그런 신애의 맘까지 읽을 수 없었지만, 자신의 직감으로 그 순간이 마지막 고비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기에 이렇게 신애를 은근히 압박했다.
“ ”
“ .네에.. 선생님 ”
“ 정말 . 꼭 그래야겠어 ”
“ 네에 정말 .. 너무도 아름다우신 선생님을 꼭 제 화폭에 담고 싶어요 .”
“ .”
“ .네에.. 제 부탁 . 드려주실 거죠 선생님. 네에 ”
“ 후우 .. 그러면 . 비 .밀이다. ”
“ 당 .당연하죠 선생님 . 그럼 들어주시는 거예요. ”
“ 후우우 . 그래 . 다른 애도 아니고 . 너니까 내가 믿고 해볼게 . 대신정말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돼 ?? 알았지 ?”
“ 고맙습니다 선생님 . 정말 고맙습니다 .”
“ 그렇게 좋아. ”
“ 그럼요 선생님 . 세상에 누가 선생님 누드화를 그릴 수 있겠어요.. 더군다나 담임선생님을요.. ”
“ 너 혹시 .. 응큼한 생각하는 건 아니지. ”
신애는 마치 장난치는 말투로 이렇게 말함으로써 자신의 음란함을 마지막으로 포장했다.
“ 하하하 .. 선생님도 참 .. 농담하시는 거 다 알아요 ..”
“ 호호호 . 암튼 . 너 때문에 내가 별 걸 다 하게 생겼다 정말 .”
“ 하하하 . 암튼 정말 고맙습니다 . 그럼 미술실로 가실까요 ??”
“ 뭐 지 ..지금 ”
신애는 온 몸에 솜털들이 한순간 모두 곤두서는 걸 느껴야할 만큼 당황스러움을 넘어 당혹감을 그 순간 느끼고 말았다.
“ 왜요 선생님 ”
“ 그 ..그래도 그렇지 . 어떻게 지금 그걸”
자신의 말과는 달리 한순간 당혹감을 빠르게 회복한 신애는, 자신의 몸뚱이가 급격하게 달아오르는 걸 느끼고 말았기에,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말끝을 흐렸는데, 끝에 콧소리까지 살짝 섞고 있었다.
“ 왜요 선생님 ?? 지금 시간이 안 되세요 ”
“ 아니 뭐 .. 꼭 그런 건 아니지만 .. 너무 갑작스러운 거 같아서 ..”
“ 어때요 선생님. 오늘 시험 끝나는 토요일이라 애들도 없고 더 좋을 것 같은데요 선생님.. ”
“ 그 그거야 그렇지만 . 그래도 난 .. 너무 갑작스러운 거 같은데 ”
“ 그 .그러세요 ”
“ 아무래도 ”
“ 뭐 그러시다면 저야 어쩔 수 없지만 . 전 한시라도 빨리 선생님을 제 화폭에 담고 싶었는데 ”
신애는 영민이 말발이라면 자신이 당장 응할 수밖에 없는 뭔가를 제시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막상 영민이 체념 섞인 말투로 이렇게 말하자 괜히 서운한 맘이 들었고, 그 순간 맘이 조급해졌다.
“ 영민아 . 정말 오늘 꼭 그 ..그려야겠어.. ”
“ 아니 뭐 . 선생님께서 부담스러우시다면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에요 .”
“ 그 ..그래 ”
신애는 맘이 더 서운해졌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너무 조급해 하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기에 다시 말끝을 흐렸다.
“ 하지만 .”
“ 하지만 뭐.. ”
“ 기왕이면 . 오늘 ..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
“ 그 .그래. 그 .러면 뭐 . 그 ..그 러 .던 지 .”
더 이상 머뭇거렸다간 어쩌면 오늘뿐 아니라 다음번 기회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조급함에 몸이 달아오른 신애는, 그런 조급함으로 자신의 욕망을 한순간 들어내고 말았다.
“ 정말요.. 정말이죠 ”
“ 그 그래 . 그 .그렇게 좋아 ”
“ 당연하죠 선생님 ”
“ 그래 . 까짓 거 쇠뿔도 당긴 김에 빼랬다고 대신 오늘만이다알았지 ???”
신애는 맘에도 없는 말로 자신의 자존심을 세웠다.
“ 뭐 . 선생님이 그러시겠다면 저야 어쩔 수 없죠 뭐 ..”
자신의 말에 많이 아쉬워하는 영민을 보자 신애는 맘에도 없는 말을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뱉어낸 말이었기에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현실이 못내 아쉬워졌다.
“ 얘는 . 무슨 말이 그래 한번이라도 해주는 걸 감사해야지 안 그래 더군다나 공짠데 . 내가 너나 되니까 모델료 없이 모델해주는 건 줄이나 알아 .”
하지만 문득, 똑똑한 영민이가 자신의 말을 뒤집을 수 있는 핑계거리를 줄 수 있다면 하는 생각에 이렇게 말을 하면서 영민이가 자신의 그런 속내를 눈치 채길 바랬다.
“ 선생님 . 그러면 .. 제가 모델료 대신 . 다른 뭔가를 드리면 또 모델을 해주실 수 있어요.. ”
“ 뭐라고.. 호호호 . 얘가 못하는 소리가 없어. 암튼 정말 ..”
신애는 자신의 속내를 정말 읽기라도 한 듯, 영민이 뭔가를 핑계 삼아 이렇게 말하자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말았지만, 애써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태연한 척 그런 영민의 말을 받아쳤다.
“ .”
“ 그럼 .. 모델료 대신 뭘 줄 수 있는데.. ”
그리고 다시 자신의 말에 아무런 대꾸를 못하는 영민을 보다 못한 신애는, 자신이 먼저 이렇게까지 말해야 했다.
“ 그 .그거야 뭐선생님이 원하시는 건 모든지 드리고 싶지만 ”
“ 호호호 . 정말 정말 그 말에 책임질 수 있겠어 ”
“ 그럼요 선생님 저도 남잔데요 ..”
“ 호호호 . 그래 . ”
“ 네에 .”
“ 좋아 . 그럼 .. 먼저 오늘 .. 니가 그린 그림을 보고 .. 그림이 맘에 들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는 건 어때.. ”
그리고 자신이 원했던 것만큼은 아니었지만, 분위기가 그런대로 비슷하게 흐르자, 그런 분위기를 좀 더 살리면서 다시 생각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말한 신애는, 여전히 조급한 건 어쩔 수 없었기에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 저야 뭐 좋죠 .”
영민 역시 그런 신애를 따라 일어났다.
“ 그래 그럼 . 니 솜씨를 먼저 한번 볼까 ”
“ 알겠습니다 선생님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그렇게 둘은 서로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교실을 나갔는데, 영민은 그때까지도 그저 자신의 담임선생인 신애의 알몸을 맘껏 볼 수 있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신애는 그런 영민을 유혹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음란한 미소를 지었던 것이었다.
“ 그러고 보니 .. 미술실을 처음 와보네. ”
“ 그러셨어요 ”
그렇게 별관 2층 미술실에 도착한 신애는, 자신의 음란한 욕망으로 부푼 마음을 달래려 이렇게 먼저 말을 꺼냈고, 영민 역시 자신의 음란한 속내를 감추려 애써 태연한 척 이렇게 신애의 말을 가볍게 받아쳤는데, 신애는 그런 영민의 말을 뒤로한 채, 자신의 음란한 욕망을 곧 드러내게 될 낯선 미술실의 이곳저곳을 두루 살폈다.
“ 그런데 .. 막상 와서 보니까자신이 없다 영민아 ..”
하지만 정말 낯선 미술실에서 자신의 알몸을 영민에게 드러낸다는게 좀 부담스러워진 신애는, 다른 한쪽에서 들끓기 시작한 음란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해버렸는데, 영민은 그런 신애를 어떻게든 달래야 한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그래도 기왕에 여기까지 오셨는데 . 그냥 가실 건 아니시죠 ”
“ 그 .그렇긴 한데그래도 막상누드모델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 너무 부끄러울 것 같아서 ”
“ 뭐 처음이라서 그러실 거예요 선생님 하지만 .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예요 ”
“ 얘는 ?? 왜 아무도 없어. 니가 있는데. 그리고 . 누가 오기라도 하면 ?”
“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 .. 절대 아무도 오지 않을 거니까 . 그리고 . 문을 잠그면 제가 열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령 누가 와도 들어오진 못해요 ”
영민은 신애의 첫 번째 질문은 애써 무시한 채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신애를 안심시키려 했다.
“ 그 .그래 그래도 떨린다 영민아 ..”
그리고 그런 영민이 기특하기까지 했던 신애는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자신의 음란한 욕망을 에둘러 들어냈다.
“ 그럼 전 문을 잠그고 그림 그릴 준비를 할게요 선생님 ”
그리고 영민은 그런 신애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신애가 옷 벗을 시간이 되었음을 암시했는데, 신애는 그런 영민이 미술실 문을 잠그자마자 한쪽에 있던 이젤을 옮겨 그 위에 도화지를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영민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다는 생각에, 자신도 그런 영민이를 위해서라도 태연하게 옷을 벗음으로써 그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용해 자신의 음란한 욕망을 드러내는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장 상의를 벗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민이 앞에서 너무 쉽게 옷을 벗으면, 영민이가 혹시라도 그런 자신의 음란한 속내를 들여다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래서 자신을 너무 쉬운 여자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주위를 살폈다.
“ 영 영민아 . 옷을 그냥 벗을 순 없잖아.. ”
“ 네 ?? 아하 그렇죠 .. 그런데 여긴 전문 화실이 아니라 모델이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데 ”
“ 그 .그래.. 그럼 어쩌지..
“ 그러면 . 제가 잠시 나갔다 들어올까요 선생님. ”
“ 그 .그게 낳을까. ”
“ 저야 뭐 상관없지만 .”
“ 그러면 . 그러지 말고 . 잠시 돌아 서 있어 . 어차피 그림을 그리자면 봐야 하잖아 ”
“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
“ 뭐 할 수 없지 . 그럼 . 좀 돌아서줄래 ”
신애는 영민이가 보는 앞에서 첨부터 옷을 벗기는 그랬지만, 돌아서있는 영민이를 보면서 옷을 벗는 것도 야릇할 것이란 생각에, 이렇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 상황논리로 자신의 그런 음란하다 못해 음탕한 욕망을 합리화시켰다.
“ 네 ?? 그 그럼 그럴까요.. ”
영민은 신애의 말에 이렇게 말하면서 바로 신애에게 등을 보였고, 신애는 그런 영민의 등을 보면서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하나, 들끓기 시작한 욕정으로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애써 달래며 풀어나갔고, 그렇게 정장 치마와 밴드스타킹을, 그리고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벗어 한쪽에 잘 놓아둔 뒤, 한번 크게 숨을 내쉬며 이미 발기해 예민해진 젖꼭지를 중심으로 젖가슴을 양손으로 감싸 쥔 채 다리를 꼬면서 입을 열었다.
“ 영 .민아자 .자세는 어 ..어떻게. ”
“ 꾸울꺽 ”
영민은 신애의 말에 몸을 돌리다 말고 그대로 굳어질 수밖에 없었기에, 그 순간 마른 침만을 삼켜야 했는데, 그동안 상상해왔던 것보다 더 육감적인 신애의 몸매에 넋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던 영민은, 비록 두 손으로 가렸다고는 하나, 젖꼭지부분을 중심으로 그 일대만 가까스로 가려져 있던 신애의 풍만한 젖가슴이 한눈에 보기에도 탄력적으로 보였기에, 그리고 그 아래로 잘록한 허리선과 조금은 틀었다고 틀은 둔부 위를 비스듬이 가로지른, 꼬여진 허벅지 아래로 수북한 음모가 시커멓게 두 눈을 가득 채웠기에 아찔하다 못해 정신이 다 아득해져만 갔기에 한동안 그대로 신애의 알몸에 시선을 꽂아 놓은 채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 영 ..민 아 부 부끄럽게 뭘 그렇게 보고 있어.. ”
신애는 정말 영민이 한동안 자신의 몸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는게 부끄럽기 짝이 없었지만, 다른 한편으론, 영민이 자신의 몸매에 넋을 빼앗겼다는 사실에 은근한 자신감과 함께 뿌듯함이 밀려들었기에, 그리고 그런 영민의 시선을 온 몸으로 받아내고 있다는게 너무도 자극적이었기에 한동안 그런 영민의 시선을 즐기며 자신의 뜨거운 욕망에 불을 지피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계속 그렇게 서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 네 네. 아 ..아니에요 선생님 그런게 ..”
“ 얘는 뭐가 아니야.. 그리고 . 아줌마 몸매가 다 그렇지 뭘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니 ?? 부끄럽게 .”
신애는 그 순간, 자신의 그 뜨겁고 음탕한 욕망을 위해서라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기에 이렇게, 마치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 아니에요 선생님 . 아줌마 몸매라니요. ”
“ 그럼 . 아줌마가 아줌마 몸매지 . 아가씨 몸매니 ??”
“ 그 .그렇지 않은데요 선생님.. 정말 아가씨 몸매보다 더 나으면 나았지 못하진 않아요 정말로요 ..”
“ 어머머 얘가 선생님을 놀리고 있어 ?? 니가 아가씨 몸매를 언제 봤다고 그래.. ”
“ 왜요 화실에서 많이 보는데요 ”
“ 그 .그래 ?? 그 .그렇구나 .. 암튼 . 부끄러우니까 빨리 그리기나 해 ”
“ 네 아 네에 ”
“ 그 .그냥 이렇게 있으면 돼. ”
“ 아 ..아니요그 .그렇게 서 계시려면 힘드시니까 . 음 .”
영민은 그 순간 신애의 허벅지가 가리고 있는, 시커먼 음모가 수북한 신애의 씹두덩과 그 속살을 보고 싶은 맘이 간절해졌지만, 이내 그러면 당장의 기회마저 날아가 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그것은 욕심이란 생각에, 그래서 알몸과 젖가슴이라도 맘껏 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말을 이었다.
“ 음 선생님 그러시면 . 옆에 의자에 앉으셔서 편한 자세를 취해주세요 .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니까 최대한 편한 자세를 취하시는게 좋으실 거예요 .”
“ 그 .그래. ”
신애는 자신의 몸을 훑어대는 영민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계속해 느낄 수 있었기에 순간, 뜨거워진 씹두덩을 은근슬쩍 보여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이내 그러면 눈치 빠른 영민이 자신의 음란한 속내를 금방 눈치 챌 수 있다는 생각에, 그러면 당장도 당장이지만, 앞으로 영민을 본다는게 민망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그런 영민의 시선을 피하는 척 몸을 틀어 옆에 의자를 잡아 당겼다.
그리곤 어떤 자세를 잡을까를 고민하다가, 몇 번 지나치듯 봤었던 누드화의 자세들 중 하나처럼 그렇게 의자에 앉아 자세를 잡았는데, 영민은 그렇게 자신을 향해 거의 옆모습을 보여주며 앉은 신애의 실루엣을 하얀 도화지 위에 검은 선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물론 그림을 핑계로 젖가슴을 가리고 있는 양쪽 손을 내리게 해서 신애의 젖가슴을 맘껏 보고도싶었지만, 왠지 그렇게 하는 것보다 젖가슴을 위태롭게 가리고 있는 신애의 수줍은 듯한 모습을 그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궂지 말하지 않았다.
더욱이, 마치 모델경험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시선처리까지 해주고 있던 신애가 정말 아름답다고 느껴졌기에 더 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신애의 실루엣을 완성해가던 영민은, 두 다리를 가지런히 해서 모은 채 앉아있던 신애의 분부에서 수북하게 자라라고 있던 음모를 그린다는게 너무도 흥분이 된 나머지, 어느 순간부턴가 자기도 모르게 그림에 집중하면서 수그러들었던 자지가 그 순간, 다시 급격히 부풀어 올라 고개를 쳐들자 뇌리 속으로 음란한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영민의 뇌리 속에서 신애는 포르노 여배우가 되어 다리를 M자로 벌렸고, 그렇게 음모로 온통 뒤덮인 씹두덩 균열을 벌리면서 눈을게슴츠레하게 떴으며, 다시 두 다리를 적당히 벌린 채 상체를 깊숙이 숙여, 그 순간 도두라진 씹두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런 상상들은 이제껏 억눌렸던 영민의 음탕한 성적욕망에 한순간 불을 지르고 말았기에 영민은 손끝이 떨려 그림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신애의 몸을 음란한 눈으로 훑어대기 시작했다.
“ 아 .직 . 머 ..멀었니 ??”
그리고 그런 영민의 음란한 시선을 한순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된 신애는, 그렇잖아도 뜨겁기만 했었던 몸이 그 순간 더 급격하게 달아올라 어찌할 바를 몰랐기에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말을 하고 말았던 것이었는데, 영민은 그런 신애의 말에 식은땀이 다 흘렀기에 얼른 대답을 못했다.
“ 아직 멀었냐고 .. ”
“ 조 ..조금만 더 그리면 되지만힘드시면 좀 쉬었다 그릴까요 선생님 ??”
“ 그 .래도 되면 그러던지 ..”
“ 그러면 잠깐만 좀 쉬었다가 그릴게요”
“ 그래 그럼 그런데 생각보다 힘들긴 하다 ..”
“ 그 ..그렇죠 ”
“ 응 .. 그래 .. 그런데 화실에서 보는 모델들은 주로 어떤 자세를 많이 취해 ”
신애는 자신의 음란한 욕망을 그 순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싶었기에 이렇게 다른 모델들 얘기를 꺼내 영민이 그런 자신의 말을 받아치는 형식으로 뭔가 야릇한 얘기를 들려주길 바랬다.
“ 그 .그게 . 딱히 한 가지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그런 신애의 음란한 속내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성욕에 휘둘리고 있었던 영민은, 그런 신애의 말을 역시 핑계 삼아 자신의 욕망을 어떡하면 자연스럽게 드러낼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 아 .아니지만. ”
“ 그러니까 그게예 .예를 들면요 . 무대에 웅크리고 앉아 있거나 누워서 두 팔을 머리 위쪽으로 길게 뻗은 채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거나 . 아니면 .”
순간 영민은, 어차피 신애가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당장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거란 생각에, 하지만 그렇다고 있지도 않은 얘기를 하면 신애가 금방 눈치를 챌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동안 자신이 봐왔었던 포즈들 중에 야릇했었던 포즈들을 떠올렸고, 그러던 중 문득 떠오른 포즈에 대해 그냥 한번 용기를 낸다는 생각으로 입을 열었다.
“ 아니면. ”
“ 때 때로는 . 무 .무릎을 꿇듯이 앉아서 . 다 다리를 조금 벌 벌린 채상체를 뒤로 젖혀서 . 한 손으로는 바닥을 짚어 중심을 잡고 . 다른 한 손을 머리에 대는 . 뭐 그런 자세를 할 ..할 때도 .”
영민은 이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말처럼 자세를 취하는 신애의 모습을 자기도 모르게 떠올리고 있었기에, 한편으론 야릇함에 흥분해서, 다른 한편으론 그런 자신의 속내를 신애가 행여 눈치 챌까 싶어 식은땀을 흘려대고 있었다.
“ 그 .그래 ?? 음 . 그런데나 나는 잘 .. 상상이 안 되는데. 그게 어떤 자세인지.. ”
신애는 사실 영민이 말한 자세를 정확하게 뇌리에 그리고 있었지만, 그래서 영민처럼 그렇게 자신이 영민 앞에서 그런 자세를 취하는 걸 상상하면서 흥분을 하고 있었지만, 일부러 이렇게 말했던 이유는, 자신의 말을 핑계로 영민이 말한 자세를 영민에게 물어보면서, 마치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것처럼 그렇게 자신이 그런 야릇한 자세를 취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 그 .그러세요. ”
“ 으응 그 .그럼 . 그 자세나 .나도 자 ..잡아볼 수 있을까 ??”
그리고 이렇게 결국, 치밀어 오르던 욕정을 이기지 못한 채, 부끄럽기 짝이 없는 말을 뱉어내고 말았는데, 영민은 순간 온 몸에 전율이 느껴져 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
“ 왜 .왜. 내 ..내가 자 ..잡긴 좀힘든 자세여서 그래 ”
“ 아 아니요 선생님 . 꼭 꼭 그 .그런 건 아니지만 ..”
“ 그 ..그래 그 .그러면 그 .그 자세가 어떤 자세인지 . 다시 한번 얘기해봐 내 ..내가 하 ..한번 잡아볼게 ”
신애는 몹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지만, 그렇다고 이미 뜨겁게 달아오른 몸뚱이를 외면할 수도 없었기에, 그래서 아쉬운 대로 영민의 시선으로 그런 자신의 몸뚱이를 달래려 이렇게 태연한 목소리로 말한다고 말했지만, 자신이 듣기에도 어색했기에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내 그런 자신의 말에 영민이 다시 한번 그 자세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기에 속으로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 이 이렇게 .. ”
그리곤 다시, 마치 정말 그 자세를 그냥 한번 잡아보는 사람처럼 그렇게 영민의 말에 따라, 이미 뇌리 속에 그렸었던 그림대로 무릎을 꿇었고, 다음 순간엔, 그때까지도 드러내 보여주지 않았던, 그때까지도 두 손으로 가리고 있었던 젖가슴을 마치, 자세를 잡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렇게 영민에게 드러내 보여주면서 동시에 연속동작으로 상체를 뒤로 젖힘으로써 자신이 정말 어쩔 수 없어서 젖가슴을 들어내고 말았다는 걸 증명까지 해보였는데, 그래도 그런 자세를 취하게 되면 자신의 씹두덩 뿐 아니라 그 속살까지 드러나게 된다는 사실에, 차마 영민을 향해 정면으로 그런 자세를 취할 수는 없었기에, 의자에 앉아 자세를 잡을 때처럼 그렇게 옆으로 자세를 취했다.
“ 네.. 네에 그 ..그렇게요 . 잘 .하시는데요 ”
그러자 영민은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은 상태로 고난이도의 자세를 위태롭게 취하고 있는 신애를 본다는게 한편으론 아쉽고, 다른 한편으론 아슬아슬했기에 이렇게 말하면서 속으로는 그런 신애를 걱정까지 하고 말았는데, 신애는 자신이 취한 자세가 막상 힘든 자세란 사실에 괜히 취했다는 생각에 후회를 잠시 했지만, 이내 이젤을 들고 자신 곁으로 다가서기 시작한 영민이 시야에 들어오자 그런 후회를 바로 내던져버렸다.
“ 왜 . 왜 . ”
“ 좀 힘드시더라도 잠깐만 그대로 계셔주세요 ..”
그리고 그렇게 다가선 영민이,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자신의 정면에 이젤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다시 별 대수롭지 않다는 말투로 이렇게 말하자, 정말 그대로 있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그 순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의 젖가슴은 그렇다 치더라도, 조금 벌어져 있는 허벅지 사이로 어쩔 수 없이 드러나 있는, 유난히 길고 수북한 음모가 온통 뒤덮고 있는 씹두덩과 그 속살이 영민에게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미 그런 상황을 예상하면서 흥분까지 했었다고는 하지만, 막상 그 순간이 다가오자 여자로써의 부끄러움과 수치심 따위가 그 순간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들고 말았기에 신애는 당혹감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는데, 영민은 그런 신애의 몸을 타고 흐르는 선들이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에, 그리고 시커먼 음모가 뒤덮여있는 씹두덩의 살집과 그 음모들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그 속살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있다는 충격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이젤을 설치하기가 무섭게 아주 빠른 속도로, 정말 신들린 사람처럼 그렇게 신애의 모습을 간결한 선으로 도화지 위에 옮기기 시작했다.
“ 여 .영민아 .. 히 힘든데 .”
그리고 그 순간, 신애는 그런 영민이 정말 음란한 자신과는 달리 오직 그림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기 시작하자, 음란한 생각만으로 일관하고 있던 자신이 정말 부끄럽게 느껴지기 시작했기에, 그런 영민을 위해서 자신의 음란함을 잠시 접어두고 정말 모델로써의 역할에만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온 몸이 다 뻐근해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그 자세를 유지하려 안간힘을 써댔지만, 어느 순간,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 예 . 잠시만요 .. 됐습니다 .”
영민은 신애의 말과 동시에 마무리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고, 신애는 처음 그림과는 달리 마무리까지 다 마쳤다는 듯한 영민의 말에 좀 의아한 생각이 들어 의자에 다시 앉아 젖가슴을 이번엔 한손과 팔로 가림과 동시에 다른 쪽 손으로는 오므린 허벅지 맨 위 수풀을 가리면서 입을 열었다.
“ 버 ..벌써 다 그 렸어. ”
“ 네에 ..”
“ 처음 그림은 아직 다 그리지도 못했잖아. ”
“ 아하그거요 먼저 그리던 그림과는 달리 .. 이번 그림은 크로키라고짧은 시간에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 특징과 뭐 .. 독특한 느낌을 간결한 선으로 표현하는 거라 . 금방 그릴 수 있었던 겁니다 .”
“ 그 ..그래.. ”
“ 네에 .. 한 .번 보실래요 ”
영민은 이렇게 말하며 신애 곁에 바짝 다가서던 그 순간까지는 정말 자신이 신들린 듯 그린 그림을 신애에게 그저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만을 했었지만, 이내 코끝으로 먼저 느껴진 신애의 체취와 손만 뻗으면 닿는 신애의 풍만한 젖무덤과 그 아래, 손으로 가렸다고는 하나, 그래도 워낙 풍성한 탓에 그 손 옆으로 삐죽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던 시커먼 음모가 두 눈에 가득 들어오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온 몸에 피가 자신의 자지로 한순간 쏠리는 걸 느낄 수밖에 없었기에, 그 순간 다시 성적욕망에 급격히 빠져들기 시작했는데, 신애는 그런 영민이 바짝 다가서면서 내민 도화지를 받아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음모를 가렸던 손을 들어올리다 말고 눈에 들어온, 한순간 급격하게 치솟기 시작한 영민의 바지 앞섶이 자신의 눈앞에서 팽팽하게 긴장하는 모습에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사이 잠시 동안 잊었던 음탕한 욕망에 다시 휩싸이고 말았다.
“ 자 잘 그렸구나 ”
그리고 이렇게 말하면서 받아든, 영민의 그림 속 자신을 본다는게 너무도 감격스러웠던 신애는, 간결한 선으로 그려진 자신의 모습 중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젖가슴과 씹두덩에 난 음모를 유독 강조한 듯한 영민의 그림을 보면서, 그림 속에 자신이 너무 요염하다는 생각을 그 순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런 생각은 곧, 영민의 눈에도 자신의 그 음탕한 욕망이 보여지고 있었다는 생각에 순간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까지 느껴야 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영민의 눈에 자신이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는게 더 야릇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신애는, 당장 자신의 눈앞에서 고개를 쳐든 영민의 자지가 그 답답한 바지 속을 뛰쳐나오고 싶어 한다는 생각에 더 음란해지길 마다하지 않았다.
“ 역시 . 너는 그림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단 말이야 . 이 그림 선생님 맘에 꼭 들어 ”
“ 저 ..정말로요.. ”
“ 그래 . 정말로 . 가만 . 너 그러면 처음에 그리던 그림은 나중에 마저 그리기로 하고 . 이런 식으로 또 그려볼래내가 . 니가 원하는 포즈를 또 취해 볼게 . 어때. ”
이렇게 말하고 있던 신애의 뇌리엔 온갖 음탕한 포즈로 영민에게 자신의 온 몸을, 그 중에서도 들끊는 욕정으로 이미 뜨거워진 씹두덩과 그 속살을 보여주는 자신의 모습이 가득했기에 목소리마저 그 들뜬 음란한 마음으로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 저 .정말 그래주실 수 있어요. ”
영민은 그 순간, 신애가 그저 자신을 믿고, 정말 누드화만을 위해 알몸으로 자신 앞에 섰던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내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 자신에게 화가 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애를 향한 성적인 욕망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 뜨겁고 강렬한 성적욕망이 그 순간 자신의 영혼마저 집어 삼킬 듯 엄습해왔기에 이렇게 말하고 말았던 것이었는데, 신애는 그런 영민의 눈빛이 자신에 대한 욕정으로 이글이글 타들어가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기에, 더 이상 수치심 따위를 떠올릴 필요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그런 영민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아무 거리낌 없이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 그래 너만 좋다면 . 그리고 . 니가 원하는 포즈는 . 어떤 포즈라도 다 취해줄 수 있어 . 그러니까 너는 . 니가 그리고 싶은 포즈를 말하기만 하면 돼 알았지. ”
그리고 이렇게, 영민이 느낄 수 있을 만큼 음탕한 목소리로, 거기에 얼굴표정까지 지어보이며 말하고 말았는데, 신애는 그 순간 성기를 떠올렸고, 그와 함께 자신이 대학생시절 가난했던 자신의 부모님을 대신해 등록금과 용돈을 벌기 위해, 같이 자취하던 친구의 소개로 나갔었던 룸싸롱에서 만났었던 남자들을 떠올리고 있었는데, 그때 만났었던 모든 남자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몸뚱이를 원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서, 성기와 마찬가지로 지금 자신 앞에서 바지 속에 자지를 곤두세우고 있는 영민 역시도 그럴 것이란 생각에, 그래서 영민이 자신이 담임 맡은 반의 학생이란 사실에도 불구하고 죄책감 따위는 얼마든지 개를 줘버릴 수 있었던 것이었다.
더군다나 성기를 통해, 자기반 학생과 음탕한 관계를 갖는다는게 얼마나 스릴감 있고 짜릿한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신애는, 그래서 더 강렬한 쾌락에 빠져들 수 있다는 사실에 이렇게 한순간 자신의 그 음탕한 욕망을 영민에게 주저 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던 것이었는데, 영민은 그런 신애가 그 순간, 그동안 자신이 알고 지냈던, 자기의 담임선생님과는 너무도 다르게 느껴지고 있었기에 두려움마저 느껴지고 말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신애가 어쩌면 자신이 상상해왔었던 것들을 현실에서 가능하게 만들어 줄 여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기도 했기에, 그런 신애에 대한 두려움을 그 순간 떨쳐버릴 수 있었다.
“ .네 에 선 .생님 .”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자신의 직감만을 믿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던 영민은 이렇게 조심스런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 그래 . 그래 그럼 . 어 어떤 포즈를 할까. 응 ?”
신애는 이미 주체하기 힘들만큼 음란한 욕망에 자신을 맡겨버리고 있었기에, 그래서 영민에게 한시라도 빨리 그런 자신의 몸뚱이를 맘껏 보여주고 싶은 조급한 맘에 이렇게 말했다.
“ 그 .그럼 서서 아니 . 앉으셔서 . 다리를 쭉 뻗으셔서 . 그 자세로 한쪽 다리를 꼬시고 . 그 .그렇게요 그리고 손은 깍지를 끼셔서 . 뒤로 하시고 . 그렇게요 . 그리고 그 자세 그대로 오른쪽으로 좀 숙여주세요 ”
“ 이 이렇게.. ”
“ 네에 자 ..잠깐만 그대로 계세요 .”
영민은 다시 신들린 사람처럼 그렇게 손을 움직였고, 그렇게 또 한번 신애를 도화지에 담았다.
“ 선 .선생님 . 이번엔 . 한쪽 무릎을 의자에 대고 서서 . 그 그렇죠 . 그리고 그대로 상체를 뒤로 젖혀보세요네에 그렇게요 .”
“ 손 .은. ”
“ 손은 그대로 늘어뜨리세요 . 자연스럽게요 그 .그렇죠 그럼 잠깐 그 자세로 계세요 ”
“ .”
“ 이번엔 . 의자 뒤로 가셔서 . 등받이를 잡으시고 .. 그렇죠 그대로 뒤로 조그만 물러서 보세요 . 그 .그만 . 됐어요 선생님 그리고 저를 봐주세요 그럼 잠깐만 그대로 계세요 ”
신애는 또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영민의 눈빛에 이제 더 이상 음란함이 느껴지지 않자, 순간 그렇게 그림에 푹 빠져있는 영민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게 보여 흐뭇했지만, 그런 생각과는 상관없이 계속해 식을 줄 모른 채, 영민의 시선을 받아내며 더 음탕해져만 가는 자신의 뜨거운 몸뚱이를 어쩌지 못해 맘이 점점 더 조급해져만 갔는데, 그렇게 다시 의자에 앉아 양쪽 다리를 가슴에 붙인 채 깍지 낀 두 손으로 무릎을 잡아달라는 영민의 말에 자세를 바꾼 신애는, 다시 그림에만 몰두하기 시작한 영민이 자신에게 먼저 야릇한 자세를 요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조급한 생각에 쫒기기 시작한 나머지 어느 순간, 깍지 낀 손이 풀어져서 그런 것처럼 그렇게 양쪽 허벅지를 조금 벌려 자신의 씹두덩을 영민에게 은근슬쩍 보여주고 말았다.
“ 어머나 .. 소 ..손에 힘이 빠져서 .”
그리곤 이렇게 말하면서 아주 천천히, 영민이 그런 자신의 뜨겁게 달궈진 씹두덩과 그 속살을 볼 수 있게 시간적 여유를 주면서 오므렸는데, 영민은 그 순간 잠시 잊고 있었던 성적욕망이 한순간 고개를 들었기에 당황스러웠다.
“..”
“ 다 다시 다리를 올릴까.. ”
“ 아 ..아니요 선생님 마침 다 그렸어요 .”
“ 그 .그래. 그럼 어디 한번 보여줘 봐 ..”
신애는 그렇게 다시 음란한 눈빛을 되찾은 영민이 자신의 음탕한 씹두덩과 그 속살을 계속해 볼 수 있게 다시 허벅지를 은근하게 벌려주면서 그림을 받아들었고, 그렇게 그림을 보는 척 하면서 자신의 씹두덩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던 영민을 위해 조금씩 더 허벅지를 벌려주었다.
“ 어머머 정말 잘 그렸다 물론 내가 그림을 볼 줄은 모르지만 .. 암튼 내 눈엔 좋아 보인다 . 니 그림이하긴 모델이 좋긴 하지 . 안 그래 ???”
신애는 자신의 음란한 욕망을 감추려 이렇게 농담까지 해대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씹두덩에서 계속해 느껴지는 영민의 시선을 느긋한 맘으로 음미하고 있었다.
“ 네그 .그렇긴 하죠 선생님 ..”
“ 정말 ”
“ ..네 ”
“ 아이 좋아라 그러면 . 지금부터는 . 내가 취하고 싶은 포즈를 취해도 될까. ”
“ 네 ”
“ 왜 그 .건 좀 그런가 ”
“ 아 ..아니요 . 그런 건 아니지만 ..”
“ 그럼 . 내가 포즈를 취할 테니까 . 니가 다시 잘 그려죠. 알았지 ???”
신애는 이렇게 말하자마자 영민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금방 취했던, 의자 등받이를 잡고 엉덩이를 뒤로 쭉 뺐는데, 이번엔 영민의 이젤이 있는 쪽을 향해, 하지만 젖가슴도 보여지게 각도를 조금 틀어 자세를 잡았다.
“ 자세가 좀 그런가 ”
“ 네. 아 .아니요 . 괜 ..괜찮아요 선생님 .”
영민은 미끈하게 빠진 다리를 쭉 뻗은 신애가 엉덩이를 민망하리만큼 뒤로 한껏 뺀 자세로 한쪽 다리를 꼬자, 그 순간 시커멓고 굵은 웨이브의 음모로 뒤덮인, 살찐 신애의 씹두덩이 더 도두라지게 그 모습을 드러냈기에, 그런 신애의 씹두덩과 그 가운데 균열 사이로 약간 삐져나온, 붉은 속살을 본다는게 너무도 자극적이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말을 더듬고 말았다.
“ 그래 어차피 모델이잖아 .. 그치 .. ”
“ 그 .그럼요 ”
“ 하지만 . 그래도 좀 . 부끄럽긴 하다 ”
신애는 이렇게 말하면서 일부러 얼굴을 좀 붉혔는데, 그래야 자신이 영민에게 너무 쉬운 여자로 보이지 않을 것이란 계산에서였다.
“ .그래도 .. 너무 아름다우세요 선생님 .”
그리고 그런 자신의 맘을 헤아리기라도 한 듯한 영민의 말에 맘의 안정을 좀 찾은 신애는, 그래서 더 음란해지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채 자신의 욕망을 불사르기 시작했다.
“ 그 .그래 ?? 암튼 다 그리면 말해 다른 포즈도 취해보고 싶으니까 .”
“ ..네에 ”
영민은 음란한 성적욕망 때문에 손끝이 떨려와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없었지만, 이내 그런 욕망을 그림으로 풀어내기 시작하면서 떨리던 손이 더 이상 떨리지 않게 되자, 다시 현란하게 손을 움직여 신애의 씹두덩과 그 속살을 더 음란스럽게 그려대기 시작했다.
“ 다 ..그렸는데요 ??”
“ 그 .그래 그 그럼 조금 더 . 야한 그림을 한번 그려볼래 ??”
“ 어 어떻게요. ”
“ 그 ..그거야 뭐 . 내가 그런 포즈를 취하면 되겠지만 하지만 학생인 너한테는 좀 그럴 것 같아서 ..”
“ 저 저는 .. 선생님만 괜찮으시다면 저도 상관은 없는데 ”
“ 그 ..그래. ”
“.네에 .”
“ 그 .그러면 . 내가 그냥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그려볼래 ”
“ 그 그러죠 뭐 ”
“ 그 ..그래 . 그래 그럼 .. 좀 부끄럽긴 하겠지만 나도 니가 없다고 생각하고 포즈를 취해볼 테니까 너도 날 그냥 모델로만 생각하고 그려봐알았지.. ”
신애는 더 이상 자신의 그 뜨거운 욕망을 어쩔 수 없었기에, 이렇게 우스운 말로 자신의 그런 음란한 욕망을 합리화시키며 영민을 향해 한순간 다리를 넓게 벌렸다.
“ 흐음 . 아 ..아무래도 좀 .. 너 .너무 야하지.. ”
“.아 .아니에요 선생님 . 그 .그냥 그대로 계세요 . 저는 그 .그림을 그려 볼게요 .”
의자 등받이를 잡은 채 엉덩이를 뒤로 맘껏 빼고 있었던 신애의 다리가 한순간 벌어지자 영민은 그 순간 숨이 막혀왔기에 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가까스로 대답을 할 수 있었던 영민은, 신애의 다리가 벌어지면서 동시에 따라 벌어진 신애의 씹두덩 속살이 마치 잘 익은 석류처럼 그렇게 그 붉은 속살을, 이슬을 머금은 듯 촉촉한 속살을, 수줍다는 말보다 적나라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게 그 모습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자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기에 그저 그런 신애의 석류 속살을 눈으로 맘껏 능욕해댈 수밖에 없었는데, 신애는 그런 영민의 타오르는 눈빛이 자신의 보지살에 꼬치고 있다는 사실에 극한 자극을 받은 나머지 차츰 더 많은 애액을 흘려대고 있는 자신의 보지살을 그 순간 손으로 벌려 영민이 더 잘 볼 수 있게 만들고 싶었지만, 그렇게까지 해버리면 자신이 정말 색이나 밝히는 여자쯤으로 영민에게 보여지게 되리란 사실에, 그렇게 되면 자신의 자존심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에 그저 그런 영민의 시선을 즐기는 것으로 그 순간을 참아냈다.
“ 여 .영민아 . 이런 내 모습이 . 이 .이상하거나 뭐 그렇진 않지 응 ??”
“ 그 ..그럼요 . 그 ..그런 걱정은 마세요 ..”
“ 저 ..정말이지 정말 .. 이해할 수 있지.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너한테 보여주고 있는 날. ”
“ 그 ..그렇다니까요 . 그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 그 .그래 그래 영민아 그럼 난 . 너만 믿을게 .. 응 ”
“ 네에 . 네에 선생님 . 저만 믿으세요 ..”
이렇게 말하는 신애나, 그런 말에 대꾸를 해대는 영민이나 그 순간 모두 미쳐가고 있었다.
“ 그 .그럼 더 . 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줘도 되겠니 응. ”
“ 네에 . 네에 선생님 . 제 걱정은 마시고 . 선생님 마음대로 하세요 .”
“ 저 .정말이지 ”
“네에 .”
“ 그 ..그러면 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줄게 . 너에게만 너에게만 .”
더 이상 자신의 음란한 욕정을 참을 수 없었던 신애는, 그래서 조금 전, 이성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을 때 생각했었던 그 자존심에 대한 생각마저 떨쳐버리고 말았던 신애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미 조금 벌어져 있었던 씹두덩의 균열을 손가락으로 더 벌려 그 주름진 속살까지 영민에게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말았는데, 영민은 그렇게 까발려진 신애의 보지살에 당장이라도 자신의 자지를 쑤셔 박아 넣고 싶은 강렬한 충동에 엉덩이가 다 들썩여졌지만, 이내 신애가 그것까지 허락하진 않을 것이란 생각에 가까스로 그런 욕정을 참아냈다.
“ 서 ..선생님 . 너 .무 이 이뻐요 . 선생님 거 ..거기가 ”
“ 흐으음 . 그 .그래 정말 그래 ”
신애는 이렇게 말하면서 둔부를 더 뒤로 내밀었고, 그와 동시에 보지살을 더 활짝 벌렸다.
“ 네 네에 선생님정말 너무 이뻐요 . 전 . 여자 거 거기를 처음 보는 건데요 . 정말 너무 이뻐요 . 선생님 거 .거기가 .”
그러자 신애의 음핵이 한순간 도두라지면서 그 모습을 영민에게 드러냈는데, 영민은 그런 신애의 음핵이 인터넷으로 봤었던 여자들의 그것보다 더 크다는 사실에 뭔지 모를 야릇한 기분에 젖어들었다.
“ 저 .정말 처음이야 여 여길 정말 처음 본다고 ??”
신애는 이렇게 말하면서 벌어져 있던 보지살의 주름을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긁어댔다.
“ 네 . 네에 선생님 .. 이 .이렇게 직 접 보는 건 처음이에요 ..”
“ 흐으음 . 그 그래 그 그러면 . 너 .너도 . 흐으음 포르노를 봤어 흐윽 . 그래서 포르노에 나왔던 여자들 건 봤었어 ”
“ 그 그건 .”
영민은 포르노를 봤냐는 신애의 말에 순간, 당장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는 상관없이 신애가 자신의 담임선생이란 사실에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 흐으음 . 괘 괜찮아 . 소 .솔직하게 말해도 .”
그리고 신애는 머뭇거리는 영민의 생각을 그 순간 직감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었기에 이렇게 말했다.
“ 사 ..사실은 . 봐 ..봤었어요 . 포 ..포르노에서 ..”
“ 뭐 뭘 ?? 뭘 봤었는데 ?? 응 ”
“ 여 여자 거 ..거기요 ”
“ 흐으음 . 거 ..거기를 너네들은 뭐 뭐라고 하는데 응. ”
음란하다 못해 음탕하기까지 한 욕정에 너무도 깊숙이 빨려들고 말았던 신애였기에, 그 순간 좀 더 자극적인 말로 더 극한 자극을 느끼고 싶었기에 이렇게 노골적인 표현을 영민에게 다그치듯이 요구하고 말았던 것이었는데, 신애는 대학시절 룸싸롱에서 만났던 남자들을 통해 그런 노골적인 표현이 자신을 더 음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그 순간 문득 떠올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 그 ..그게 .”
“ 어서 . 응 ?? 괜찮으니까 어서 말해봐 여기를 너네들끼리는 뭐라고 하는지 응 어서 . 괜찮으니까 어서 .. 응 ???”
신애는 음액으로 미끌거리는 자신의 보지살을 계속해 손끝으로 긁어대며 말했다.
“ 그 ..그러니까 . 그 ..그게 .”
하지만 영민은 그런 신애가 자신의 담임선생이란 사실에 딱히 ‘보지’라고 입이 떨어지지 않아 계속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 어서응. 영민아 어서 어서 말해봐 응 어서 말해줘 여기를 뭐라고 하는지 . 응 ”
하지만 계속해 보지살을 문질러대며 다그쳐대는 신애의 음탕한 몸짓을 보면서, 어느 순간 그런 신애가 더 이상 자신의 담임선생이 아닌, 그저 한 여자로만 보여지기 시작하자, 더욱이 자신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흥분한 나머지 음액까지 흘려대고 있는 신애가 자신의 욕정을 받아줄지도 모르는 그런, 포르노에서 봤었던 그런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자 용기를 내 입을 열고 말았다.
“ 보 .보 .보 지요 보지요 선생님 ”
“ 하으으윽 . 그 ..그래 그래보 ..보지 . 하아앙 .”
신애는 시간을 끌던 영민이 한순간 그렇게 ‘보지’라는 말을 해버리자, 그 순간, 영민이 시간을 끌어 왠지 더 자극적으로 들려온 그 ‘보지’라는 말에 순간 강렬한 전율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런 강렬한 전율에 이성이 완전 마비되고 말았던 신애는, 영민이 보는 앞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벌써부터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져 있던 자신의 음핵을 손가락 사이에 끼운 채 문질러대고 말았다.
“ 서 .선생님 ”
“ 흐아악 . 흐으으윽 . 그 .그래 그래 영민아 .. 부 부끄러운 이곳을 뭐라고 하는지 다시 한번 다시 한번 말해줘 .. 응. 어서 영민아 하아앙 ”
“ 보 .보지요 보지요 선생님 .”
“ 흐으윽 . 그 .그래 . 그래 . 보 .지 . 그래 보지야 . 내 보지 하아앙 .”
“ 그래요 선생님 .. 보지에요 선생님 보지요 .. 너무 이쁜 선생님 보지요 .”
“ 하으윽흐윽 저 정말. 정말 내 보지가 예뻐 ?? 응 ??”
“ 네에 선생님 너무 이뻐요 선생님 보지 정말 너무 이뻐요 . 보지 털이 많아서 더 이뻐요 보지 털이 수북한 선생님 보지 정말 이뻐요 ..”
영민 역시 신애처럼 그렇게 극한 자극을 견디지 못한 채 음탕해지고 말았기에, 그 순간 아무렇지도 않게 노골적인 표현들을 마구 해댈 수 있었는데, 그렇게 담임선생인 신애에게 노골적인 표현을 해댄다는게 너무도 흥분이 되었던 영민은, 그 순간 바지와 함께 팬티까지 모두 벗어던졌고, 그렇게 그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천장을 향해 튕겨지듯 고개를 쳐든 영민의 자지를 보게 된 신애는, 그런 영민의 자지가 성기의 자지와는 다르게 좆덩이 부분이 무척이나 두껍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고 말았는데, 그 순간, 그런 영민의 핏발선 굵고 기다란 자지가, 더군다나 좆덩이까지 두꺼운 영민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살에 들어와 박히는 상상만으로 온 몸이 활활 타오르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신애는, 그런 욕정을 이긴다는게 이제 불가능해졌다는 사실에 자신의 엉덩이를 더 뒤로 밀어내 영민을 향하게 했고, 영민은 그런 신애가 뭘 원하는지 본능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었기에 그런 신애의 뒤로 다가서서 신애의 씹두덩에 자신의 자지를 바짝 들이대고 말았다.
“ 흐으윽 . 하아악 .. 어 .어서 . 어서 영민아 .. 하으으윽 . 어 어서 .”
그러자 신애는 그런 영민을 향해 거의 애원하듯 이렇게 말하면서 더 이상 뒤쪽으로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의 엉덩이를 안타까워하며 아쉬운 대로 온 몸에 힘을 줬고, 영민은 그런 신애가 자신에게 당장 원하는게 뭔지 잘 알고 있었지만, 그리고 자신 역시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두려움 같은게 엄습해왔기에 자꾸만 머뭇거리며 신애의 애간장을 계속해 녹여내고 말았는데, 신애는 그런 영민이 첫경험이란 사실을 그 순간 깨닫지 못하고 있었기에, 자신의 애간장을 녹여대는 영민이 너무도 야속하게만 보였다.
“ 하으윽어 .어서응.. 어서 . 흐으응 어서 내 보지를 . 하아앙이 선생님 보지를 흐으응 응 ?? 어서 . 어서 바 .박아줘 흐으으윽니 . 니 껄로 .. 어서 . 어서 박아줘 .. 어서 .. 제발 .”
그래서 더 달아오를 수밖에 없었던 신애는 결국 이렇게 마지막 자존심마저 내던져버리며 다시 한번 영민에게 애원을 해대고 말았는데, 그와 동시에 신애는 그렇게 애원을 해대는 것만으로는 모자랐기에 수치스러움도 잊은 채 의자를 끌어당기면서까지 자신의 보지살을 영민의 자지에 가져다 대고 말았다.
“ 선 ..선 .생 ..님허어어억하아아악 .”
“ 아 아 .어어어어어억 .. 끄으으으으윽 하아아아악 .”
그러자 신애의 보지살에 영민의 자지 끝이 조금 들어가 박히는 형국이 벌어지고 말았는데, 그 순간 영민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본능적으로 그런 신애의 보지살에 이미 조금 들어가 있던 자신의 자지를 한순간 깊이 박아 넣으면서 처음 맛보게 된 여자의 속살 맛에, 뜨겁고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속살이 물어대는 것 같은 그 감촉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질러대고 말았고, 신애 역시 그 두툼한 좆덩이가 한순간 속살의 주름들을 펴대며 박혀들자 그 뿌듯함과 아찔함에 어쩔 수 없이 앓는 소리를 함께 질러대고 말았던 것이었는데, 신애는 그런 영민의 자지가 자궁에까지 와 닿자 본능적으로 몸을 앞으로 뺐고, 영민은 그런 움직임에 역시 본능적으로 신애의 엉덩이에 올려져 있던 손에 힘을 줘 그런 신애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뒤 자신의 자지를 뿌리까지 더 박아 넣으면서 치골로 신애의 씹두덩을 압박했다.
“ 허어억하아아아 .. 서 ..선생님 .!!!”
“ 하으으으윽 . 흐으으으으윽 . 여 .영민아 .!!!”
“ 쑤우우욱 쑤우걱 수걱 . 찔꺽찔꺽쩍 .. 쩍 .. 쩌억 퍼억 ”
“ 드륵 .. 끼이익 끽드륵 . 드륵끼익스릉 ”
“ 흐으윽 . 흐윽 으윽 윽 . 윽 . 윽 ..”
“ 하윽 . 하악 .. 아악악 .. 악 .. 하악 . 흑 .. 하윽 .”
그리고 잠시 뒤, 영민은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앞뒤로 힘차게 움직여대기 시작했고, 신애는 그런 거칠면서도 강렬한 영민의 움직임을 온 몸으로 받아내면서 어쩔 수 없이 앓는 소리를 뱉어내고 말았는데, 그 순간, 영민의 자지를 받아내고 있던 신애의 씹두덩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한 음탕하면서 질퍽한 소리와 둘의 입을 통해 토해지고 있던 음란한 신음소리가 미술실에 울려 퍼졌고, 그와 동시에 영민의 거친 몸짓을 온 몸으로 지탱하느라 신애가 움켜잡고 있던 의자가 영민의 움직임에 따라 바닥을 긁어대던 소리도 함께 미술실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신애는 그런 의자가 바닥을 긁어대는 소리가 영민의 움직임에 따라 자신의 앓는 소리와 함께, 그리고 자신의 씹두덩에서 흘러나오고 있던 질척한 소리와 함께 뒤섞여 미술실에 울려 퍼지고 있다는 사실에 더 흥분해, 극한 자극에 온 몸을 떨어대면서 힘을 주고 말았다.
“ 하으윽 .. 하으윽 . 하윽 . 하아아앙 . 여 .영민아 .. 하아아아앙 ..”
“ 으윽 .. 윽 윽 윽 . 윽서 .선생님 . 허어어어억 .!!!”
하지만 얼마 안 있어, 자신의 엉덩이가 아플 만큼 움켜쥐며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한 채 자신의 보지살에 뿌리까지 박아 넣은 영민의 자지가 한순간 크게 움찔거리더니, 연이어 움찔거려대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신애는, 영민이 자신의 보지살에 사정을 하기 시작했음을 직감했고, 영민은 그렇게 처음으로 여자의 보지살에, 신애의 보지살에, 자신의 담임선생 보지살에 한순간 밀려든 사정의 기미를 참지 못한 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정을 해대고 말았다.
“ 하아 . 하아 하아 하아 ..”
그리고 그렇게 사정이 끝나갈 무렵, 영민은 혼돈의 세계로 빨려들 수밖에 없었는데, 막상 극한 짜릿함에 사정은 했지만, 이내 이성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담임선생님 보지살에 사정을 하고 말았다는 생각과, 성적욕망을 참지 못하고 담임선생을 범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밀려들었고, 그와 함께 담임선생인 신애가 무슨 생각으로 학생인 자신에게 보지살을 허락했는지에 대한 궁금함에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했기에 당장 그런 신애의 보지살에 박혀있는 자지를 어떻게 빼내야 할지도 몰랐기에 그저 가쁜 숨만을 몰아쉬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 하앙 . 하아 . 흐으음 여 ..영민아 그 ..그렇게 잠시만 . 하아 조금만 더 있어줘 . 하아 . 하아아 ”
하지만 그런 영민의 입장을 배려해 줄만큼 아직 이성이 돌아오지 않았던 신애는, 영민이 자신의 욕망을 흡족하게 만족시켜지진 못했다 하더라도, 처음치고는 그런대로 만족을 시켜준 영민의 자지 맛을 좀 더 음미하고 싶은 욕심에 이렇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말했던 것이었는데, 영민은 그런 신애가 순간, 쉬운 여자로 느껴졌기에 머릿속이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내, 그래도 자신의 담임선생인 신애를 그런 식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그래서 그런 생각을 잠시나마 했던 자신을 질책해대고 있던 영민은, 그만 빼라고 하는 신애의 말에 자신의 자지를 신애의 보지살에서 뽑아들었는데, 그 순간, 아주 짧은 시차를 두고 자신의 자지를 뽑아든 신애의 벌어진 보지살에서 허여멀건한 자신의 좆물이 한순간 흘러나와 주루룩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는 걸 보면서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더욱이 그때까지도 벌어져있던 신애의 보지살 주름들이 꿈틀거리며 움찔거릴 때마다 자신의 좆물이 계속해 토해져 나오는 장면을 본다는게 묘한 기분이 들었던 영민은, 순간 뒤처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미술실 한쪽에 있던 휴지를 들고 와 신애의 씹두덩을 부드럽게 닦아주기 시작했다.
“ 하윽 .. 흐으음 . 부 .부끄러워너한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게 .”
“ 아 .아니에요 선생님 ..”
“ 이 .이젠 내가 할게 잠깐 돌아서 줄래. ”
차츰 이성을 회복하기 시작한 신애는, 영민이 뒤처리를 해주고 있는 자기 자신이 마치 어린애가 된 것 같은 기분에, 그리고 자신이 뒤처리 하는 모습을 영민에게 보여준다는게 너무도 부끄러울 것 같은 생각에 이렇게 말한 뒤, 자신의 말에 등을 돌린 영민이 뒤에서 뒤처리를 마저 하기 시작했다.
“ 죄 죄송해요 선생님 .”
그리고 그 순간 들려온 영민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죄송하다는 영민의 말에 신애는 수치심과 함께 죄책감이 밀려들고 말았던 것이었다.
“ 아 ..아니야 영민아 ..”
“ 제 제가 그만 이성을 잃고 ”
“ 아 .아니야 영민아 . 그런 말 하지마 그 .그런 말 . 듣고 싶지 않아 .”
“ 하 .하지만 ”
“ 그만 .. 더 이상 아무 말 하지마 .. 그러면 . 내가 정말 부끄러울 거야 ”
“ ”
“ 그래 니 마음 알아 . 지금 니 기분이 어떨지 .. 나도 알아 그러니까 . 그러니까 더 말하지마 . 알았지 ”
“.네에 ”
“ 그래 암튼 . 오늘은 이걸로 끝내자 .”
“서 .선생님 ”
“ 아니 . 아무 말도 하지 말라니까 . 니 맘 다 안다니까 그러니까 그냥 . 지금은 이대로 헤어지자 . 알았지. ”
“”
“ 그대로 조금만 더 있어 . 내가 먼저 옷을 입을게 . 그리고 .. 물론 너를 믿지만 오늘 일은 비밀이다 . 믿어도 되지. ”
“ 그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 절대 .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게요 .”
“ 그래 . 그럼 나 먼저 나간다 .”
신애는 옷매무새를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급히 미술실을 빠져나왔는데, 마지막에 죄송하다는 말을 하지만 않았어도 하는 마음이 그 순간 간절했던 신애는, 그런 말을 한 영민이 그 순간 너무도 미웠다.
그리고 그렇게 교직원 화장실로 들어가 옷매무새를 단정히 할 수 있었던 신애는 교정을 급하게 빠져나가는 걸로 영민과의 첫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