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73 - 173.유혹은 꼴리게!
◈
1시간.
강설화는 옥상에서 했던 모든 테크닉을 구사하여 루벨트를 가게 만들었다.
옥상에서 했던 모든 대딸 테크닉을 사용하고 그걸 넘어서 펠라치오까지 하면서 루벨트를 연속으로 가게 만들었다.
1시간 안에 여태껏 사용한 모든 테크닉을 쓸 수 있었던 건 루벨트가 평소보다 훨씬 빨리 갔기 때문이었다.
물론 루벨트는 강설화의 의도를 알고 빨리 싼 것일 뿐이었지만, 강설화의 입장에서는 루벨트의 자지를 흐물흐물하게 만든다는 목표를 잡고 의욕 넘치게 평소보다 대딸 속도와 펠라치오의 격렬함을 더했기에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즉 루벨트가 알아서 빨리 싼 게 아닌 자신의 테크닉이 자신의 손과 입이 그만큼 기분 좋았기에 루벨트가 자기가 생각한 대로 빨리 쌌다->내가 루벨트의 사정을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강설화는 더더욱 흥분했다.
하지만 그렇게 기분이 상승한 강설화에게 있어서도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었다.
'아직도 팔팔하잖아. 어떻게 된 거야?'
그건 바로 루벨트의 자지가 전혀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몇 발을 쌌다고 생각하는 거야? 미약이 돌면 다 이래?'
강설화가 옥상에서 루벨트의 사정을 최대로 본 건 2회가 겨우라서 그 이상은 점심시간 관계상 더 빼낼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강설화는 루벨트의 정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강설화라도 1시간 동안 9번 이상을 했으면서도 전혀 단단함을 잃지 않은 루벨트의 자지가 범상치 않다는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끝없는 정력에 놀라면서도 강설화는 손을 멈출 수 없었다.
헌터로서 각성한 몸은 겨우 1시간 정도 성욕해소를 도와준 정도로는 지치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하윽… 읏…."
정력이 무지막지하다고 해도 여전히 루벨트가 자신의 손으로 느끼고 있다는 건 변함없기 때문이었다.
아니, 싸게 하면 할수록 루벨트의 왠지 모를 야릇함이 더 늘어났기에 강설화는 더욱 가슴을 불태우고 있었다.
'아무래 루벨트가 지금은 단단하다고 해도 한계는 있을 거야. 더 강한 자극을 주면 더 빨리 정액을 싸서… 흐물거릴지도 몰라.'
강설화는 지금까지 한 플레이가 아니라 새로운 플레이를 하며 루벨트의 사정 횟수를 늘리려고 했다.
하지만 강설화 또한 야한 짓을 한 경험 상대는 루벨트 뿐.
섹스 테크닉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한 것도 그저 그때그때 생각해서 한 것일 뿐 자세 조사해서 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다면….'
"엘드라."
"하아, 하아, 왜?"
"혹시 더 해줬으면 하는 거라도 있어?"
"응?"
"네 거 보니까 전혀 해소된 거 같지 않잖아."
"아니, 해소는 되고 있어. 그저 음…."
"그저 뭔데?"
"오늘은 오랫동안 강설화 너랑 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만… 흐, 흥분이 더 가시지 않은 거 같아서… 항상 옥상에서 잠깐만 했었으니까."
"…!"
루벨트의 말을 적당히 걸러 들으면서 강설화의 안에서는 그저 루벨트가 자신과 오래 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는 말만이 들어왔다.
'뭐야, 결국 나랑 둘이서 오래 있는 게 기뻐서 더 수그러들지 않았다는 거야? 약혼자도 있으면서… 나랑 둘이서 있는 게 그렇게 기쁜 거구나….'
"그, 그래? 해소는 되고 있어서 다행이네. 그건 그렇고… 원하는 방식이라도 있어? 말해 봐. 나도 네가 많이 해소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니까. 어서."
"그러면…."
루벨트는 빤히 강설화의 가슴을 쳐다보았다.
"가, 가슴으로 해줄 수 있어?"
"가슴?"
순간 시선을 아래로 내려 자신의 가슴을 바라보는 강설화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가슴으로 뭘? 아, 보여달라는 거야?"
"아니, 그게 아니라 가슴으로… 내 걸 감싸서…."
"가, 가슴으로?"
강설화에게 있어서 가슴은 남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이라는 인식은 있어도 그걸 사용하여 성적 행위를 하는 부위라는 인식은 없었다.
하지만 강설화 또한 영재.
빠른 머리 회전으로 루벨트가 무엇을 원하는지.
왜 가슴을 통한 성행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돌출해냈다.
그 이유를 찾아낸 강설화는 히죽히죽 웃으며 루벨트를 놀렸다.
"…변태."
"읏."
멋쩍은 듯 시선을 돌리는 루벨트.
그 모습 자체가 더욱 강설화의 흥분을 불태웠다.
더욱 자신이 루벨트의 위에서 루벨트를 골릴 수 있다는 쾌감은 강설화에게서 가슴을 보인다는 수치와 거부감을 살살 녹게 했다.
"좋아, 해줄게."
강설화는 하얀색 니트티를 벗어 가슴을 드러냈다.
브래지어로 고정이 되어있다고는 하나 거유에 속하는 강설화의 가슴이 약간 출렁이며 그 위용을 드러냈다.
니트티를 벗은 다음 강설화는 자신의 가슴을 감싸고 있는 검은색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고 바로 루벨트의 앞에 맨가슴을 드러냈다.
"어때?"
폭주한 강설화는 요염한 미소를 내뿜으며 과연 루벨트가 자신의 가슴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매우 궁금해했다.
그리고 루벨트가 보인 건.
"…정말 예, 예뻐."
약간 얼굴을 붉힌 다음 얼굴은 가슴에 집중하면서도 빤히 보는 건 부끄러운지 힐끔힐끔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는 행동.
그건 강설화를 흥분시키는 데 가장 최적의 반응이나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약혼자'가 있는 루벨트가 이런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이 배덕감까지 더해서 강설화의 심장을 콕콕 찔러댔다.
"고마워. 그럼 가만히 앉아나 있어."
마침 펠라치오를 한 후라 침대 아래에 있던 강설화는 입을 크게 벌리고 루벨트의 자지를 다시 빨았다.
"츄븝츄븝 츄르르르릅…."
"윽…."
본격적으로 착정하기 위해 빠는 게 아닌 루벨트의 자지에 골고루 침을 바르기 위한 펠라.
3번 정도 목을 왕복한 후 강설화는 입을 빼고 침이 덜 묻은 자지 기둥을 핥았다.
그리고 완전히 자지 기둥에까지 골고루 침을 묻히고 스스로의 가슴을 들면서 가슴골 사이로 루벨트의 자지를 끼웠다.
'뜨겁고… 단단해.'
가슴골 사이로도 확연하게 느껴지는 자지의 단단함과 열기.
그리고 가슴으로 감쌌어도 다 숨겨지지 않는 길이에 강설화는 새삼 감탄했다.
하지만.
'이런 자지를 가진 루벨트도 지금은….'
가슴으로 루벨트의 자지를 느끼며 강설화는 위를 올려다봤다.
기대와 애탐이 뒤섞인 표정을 하며 자신을 내려다보는 루벨트의 얼굴.
그 얼굴이 강설화에게 우월감과 희열을 가져다줬다.
'나에게 꼼짝도 못 해.'
마치 루벨트가 자신의 손안에서 귀엽게 아등바등하고 있다는 느낌은 점점 강설화를 대담하게 만들어갔다.
"어때, 엘드라? 원하던 내 가슴에 쌓인 기분은?"
"기분… 좋아. 부드럽고. 그리고…."
"그리고 뭔데?"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얼버무리지 말고 말해봐, 뭔데?"
"…왠지 즐거워하는 네 얼굴이 예뻐."
"…!"
예상치도 못한 루벨트의 발언.
강설화는 즐거움보다도 당황이 몰려왔으며 동시에 얼굴에 열이 올랐다.
"즈, 즐거워해, 내가? 이건 즐거워하는 게 아, 아니거든! 그래! 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내 나름대로 뿌듯해서 짓는 미소라고!"
양심에 살짝 찔린 강설화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 그보다 예쁘다니 무슨 말 하는 거야."
"아니, 물론 넌 원래도 예쁘지만 역시… 미소 짓는 거 더 예쁘다고 생각해서."
"윽…."
'그런 질문이 아니었는데 엘드라…! 왜 갑자기 놀랄 질문을 하고 있는 거야. 거, 건방져. 내 손으로 마구 가는 주제에!'
강설화는 괜한 원한을 품으면서 쿵쿵거리는 가슴의 박동에 분함이 치밀어올랐다.
'반드시 흐물흐물하게 만들어주겠어!'
강설화는 더욱 자신의 목표를 확고하게 다지며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잡고 힘껏 루벨트의 자지를 감싸 흔들었다.
타악! 타악! 타악! 하고 루벨트의 허벅지와 강설화의 가슴이 부딪치는 소리가 날 만큼 찰진 격렬 파이즈리.
"윽! 자, 잠깐만! 강설화! 그렇게 빠르게 하면…."
"시끄러! 얌전히 성욕해소나 받으면 되잖아!"
강설화는 루벨트의 만류도 듣지 않고 더욱 빠르게 가슴을 움직이며 상하로 빠르게 가슴을 움직이고 좌우를 다르게 비비적거리며 루벨트의 귀두를 집중적으로 문질렀다.
침을 윤활유 삼아 이루어지는 거친 난폭 파이즈리.
난폭하게 해도 가슴 자체의 부드러움에 고통은커녕 몰캉말캉한 부드러움이 루벨트를 덮쳤다.
"머, 멈춰, 강설화! 이대론… 윽…!"
뷰르르르륵!
"으븝!"
전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은 파이즈리 도중에 루벨트는 참지 못하고 사정하고 말았고.
여전히 거센 기세를 가지며 내뿜어진 루벨트의 정액이 강설화의 얼굴에 명중했다.
강설화는 깜짝 놀라 반사적으로 뒤로 몸을 젖혔지만 루벨트의 사정은 겨우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뷰욱! 뷰욱! 하고 추가타를 쏟아내는 루벨트의 사정으로 뿜어지는 정액은 강설화의 머리카락에는 물론 치마에도 떨어져 강설화를 더럽혔다.
강설화는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손으로 닦고 눈을 떠 자신의 상황을 확인했다.
"아…."
치마에는 물론 머리카락 그리고 가슴이나 배 부근에도 묻어난 루벨트의 정액.
마치 루벨트에게 영역표시라도 당한 듯한 모습을 자각한 강설화는 화끈하고 몸에 열이 돌기 시작했다.
자신이 갖고 놀고 있었다고 생각한 남성의 증거가 온몸에 묻어나니, 마치 입장이 역전당한 느낌에 분함과 함께 왠지 모를 흥분이 강설화 자궁을 자극했다.
"강설화, 괜찮아?"
"괜찮아."
강설화는 벌떡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돌았다.
"씻고 올게."
그리고 강설화는 그대로 샤워실로 들어갔다.
------------------------
주스타님에게 또 받은 팬아트! 입니다! 감사합니다!!! 카구라는 대체 왜 저런 표정을 짓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