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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부잣집 도련님이 되었다-214화 (214/226)

Chapter 214 - 214.디아스 선생님 암컷화 타임!

쥬라 디아스에게 있어서 남성과의 섹스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자지로 찔리고 질내사정을 당하며 절정에 달하는 것 또한 처음이었다.

아플 거라고 생각했고 고통스러울 거라고도 생각했다.

그야 루벨트의 크기가 크기니까.

그럼에도 참아내고 생도를 위해, 제자를 위해.

끝까지 자신을 배려하려 했던 선량한 루벨트를 위해 참아내자고 생각했다.

정작 루벨트가 마음 먹은 후 조금 변태스럽게 적극적으로 변했지만 그것도 자신이 억지로 끌어낸 거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였다.

그리고 쥬라 디아스의 그런 생각은 그저 혼자만의 착각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달… 으으으으응!'

처음 삽입했을 때는 그 커다란 크기에 약간의 고통이 있었다.

허나 루벨트가 움직임을 멈춤으로써 보지로 느껴지는 우람한 크기는 점점 익숙해지며 자신에게 침입해서 정복하려고 준비하는 수컷의 존재감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 처녀막이 뚫렸을 때 오는 2차 아픔.

이때는 삽입보다도 더 아픔은 있었지만 그것을 대부분 완화할 정도의 쾌감이 찾아왔다.

'이렇게나 큰 게 들어온 것도 신기할 정도인데… 으읏! 별로 아프지 않다니.'

인체의 신비를 새삼 느끼고 있을 때 루벨트가 본격적으로 움직였고.

"으읏! 응! 으으… 으윽…!"

쥬라 디아스는 루벨트의 자지가 자궁을 찌를 때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각을 저항도 못 한 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수컷에게 정복당하며 범해지는 쾌감.

거대한 물건이 자신의 안을 헤집을 뿐만이 아니라 몇 번이고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주장하듯이 강하게 찔러댄다.

여태껏 쌓아온 헌터로서의 경험으로 고통에는 익숙해져 있지만 이러한 쾌락은 쥬라 디아스가 여태껏 겪어본 적 없는 감각.

즉 내성이 하나도 없는 감각이었다.

그리고 루벨트의 정액이 자궁에 쏟아졌을 때.

뷰르르르르륵!

"흐으으으으응!"

쥬라 디아스는 처음으로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절정이라는 걸 체험할 수 있었다.

그 뒤에 이어지는 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의 쾌락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

루벨트는 연신 허리를 흔들며 몇 번이나 디아스의 안에 정액을 토해냈다.

I자 밸런스를 하며 싼 횟수도 이미 7번.

루벨트가 최소한으로 싸야 한다는 횟수는 이미 넘어버렸다.

그럼에도 루벨트는 멈추지 않고 다른 자세를 하며 쥬라 디아스와 섹스를 속행했다.

쥬라 디아스를 벽에 몰아세운 후 등이 벽에 닿자 바로 양손으로 엉덩이를 움켜쥐며 디아스를 들어 올리는 루벨트.

일명 대면기립위, 다른 말로는 들박이라고 하는 자세였다.

쥬라 디아스는 루벨트의 그런 행동을 막을 수 없었다.

"흐읏! 아앗! 루벨… 트! 아으! 으으응! 아, 아앗!"

이미 쥬라 디아스는 7번이나 되는 질내사정을 겪으며 휘몰아친 쾌락에 말짱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정액이 한 번 싸질 때마다 정신이 아찔해지고 온몸에 힘이 풀리는 듯한 감각이 온몸을 덮친다.

절정으로 인해 몸이 떨고 힘이 들어가고 있음에도 쥬라 디아스가 느끼는 감각에서는 점점 근육이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듯한 쾌감이 온몸을 휘감았다.

정액이 자궁 안을 가득 채우며 정액 특유의 열기로 마치 자궁 안을 쾌락을 채워 녹여내듯이 자궁에서 연성되는 쾌락은 쥬라 디아스에게 철저히 암컷의 쾌락을 인지시켰다.

루벨트를 자제하거나 이미 횟수를 초과했다고 말을 내뱉을 수 없었다.

쾌락 탓에 제대로 입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게 아니었다.

가장 큰 이유는 처음 겪는 이 쾌감을 좀 더 맛보고 싶다고 생각해버렸기 때문이다.

'이게… 섹스.'

"흐윽! 읏! 아, 아아앗! 으으응…! 읏! 아아앗!"

'아아, 이건 정말 위험하군. 이래선, 이래선….'

루벨트의 치료를 위해서라는 이유는 잊혀지고 순수하게 좀 더 루벨트의 자지에 더 박히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났기 때문이었다.

'선생… 실격이군.'

"흐앙! 앙! 아아앙! 으으응! 루벨트! 으앙! 아아앗…!"

"디아스 선생님! 으윽! 디아스 선생님!"

마치 생각이 분리된 듯 쥬라 디아스는 자신을 바라보았다.

'설마 내가 이런 목소리를 낼 줄이야. 동료에게도 여자답지 않다고 놀림 받았던 내가….'

"너무 좋아요, 디아스 선생님! 너무 기분 좋아요!'

'그래, 나도 기분 좋다, 엘드라. 내가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너의 물건이 내 안을 찌를 때마다 가고 있다.'

"또 쌀게요, 디아스 선생님!"

뷰르르르륵!

"흐으아아아앙! 아앗! 앙! 아아아아아앙!"

'그래, 이게 가장 위험해. 이게 올 때마다… 이성이 녹아내린다. 선생으로서 있어야 한다는 마음이 옅어져버려. 그저… 그저 이 기분 좋은 걸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만이… 루벨트, 넌 정말 여러 모로 범상치 않은 남자구나.'

"하아, 하아, 너무 좋아요, 디아스 선생님. 디아스 선생님은 어떠신가요? 기분 좋으세요? 제 자지 기분 좋으세요?"

노골적으로 물어보는 루벨트의 질문에 축 처진 상태로 루벨트의 어깨에 턱을 올리고 있던 쥬라 디아스는 대답했다.

'루벨트. 그거야 당연히….'

"기분… 좋… 아… 아, 아앗 너의 자… 지… 이렇게 좋을 줄은…. 흐읏, 으응! 루벨… 트."

"네, 디아스 선생님."

"좀 더… 좀 더 날… 날…."

치료 목적이 아닌 그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을 담아 쥬라 디아스는 말했다.

"범해… 다오."

"디아스 선생님…!!!"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그응! 앙! 아앙! 흐앙! 응! 으으으으응!"

더욱 격렬해지는 루벨트의 허리놀림.

선생으로서의 역할이 녹아내린 채 암컷으로서의 쾌락을 원하는 쥬라 디아스 신음이 동굴 전체로 울려 퍼졌다.

결국 그 뒤로 밤늦게까지 디아스 선생님과 격렬 섹스 타임을 가졌다.

섹스가 끝날쯤엔 디아스 선생님은 보지에서 대량의 정액을 흘리며 바들바들 떨었다.

눈은 완전히 초점이 안 맞은 채 의식이 몽롱한 상태.

내가 폭주했을 때 사랑하는 여자들이 자주 보이는 모습이다.

'좀 심했나?'

디아스 선생님과 섹스하게 된 시점부터 신나고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하는 섹스라 더 흥분했었다.

하지만 가장 방아쇠가 된 건.

-날 범해… 다오.

디아스 선생님이 스스로 범해달라는 그 말이었다.

그걸 듣고 어찌 참을 수 있을까.

그래도 새삼 섹스를 끝내고 파르르 떨고 있는 디아스 선생님을 보니 좀 지나쳤다는 생각이 안 들 수 없었다.

'우선 뒤처리부터 하자.'

평소에 하던 것처럼 능숙하게 마법을 사용해 뒤처리를 하고 젖은 디아스 선생님의 옷과 몸을 말리고 디아스 선생님을 헤파이에 있던 서바이벌용 매트에 눕힌 다음 모포를 덮었다.

역시 섹스 때문에 상당히 지친 탓인지 디아스 선생님은 바로 잠에 빠졌다.

'좋아, 그럼….'

디아스 선생님이 완전히 잠든 걸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갖춰 입는다.

내리는 비는 이미 그쳐서 밖은 고요했다.

그 고요한 밖을 향해 결계를 지나갔다.

'오랜만에 섹스해서 개운하니 탐색을 해볼까.'

아직 내 정력과 체력은 쌩쌩이 남아있다.

디아스 선생님은 자고 있기에 내 모습을 볼 자는 던전에 있는 몬스터밖에 없다.

원작 설정을 되돌아보면 톨레이는 나와 디아스 선생님의 생존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고 직접 안을 들여다보진 않으니 문제없다.

"후우우…."

동굴 밖에서 깊게 숨을 내쉬며 저벅저벅 숲속으로 걸어가고.

"흐읍!"

우우우우우웅!

마력을 끌어모아 최대한으로 기본적인 강화를 시작한다.

"5번."

마법 지팡이를 꺼내 보조 마법을 건다.

"스트랭스, 스피드, 실드. 1번."

지팡이를 집어넣고 직검을 꺼내 시험 삼아 세 번 정도 휘둘러 준비를 마친다.

"가볼까."

타악!

땅을 박차며 탐색을 시작했다.

찾는 건 스트렌저 톨레이가 만든 던전의 근원.

블블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의 힘을 담아 베면서 탈출할 수 있었던 이 던전의 핵이다.

디아스 선생님과 내가 있던 동굴은 블블 원작에서 등장했던 장소.

히로인과 며칠을 같이 보내며 사이를 돈독히 한 주인공이 히로인과 함께 몇 시간을 헤매다 우연히 찾아냈었다.

디아스 선생님과 나도 여기에 와서 탈출구를 찾는다고 여러 곳을 맴돌았지만 핵은 찾을 수 없었다.

가장 큰 이유는 내 후유증 때문에 장시간 탐색할 수 없다는 것과 엘드라의 수색대가 올 거라는 약간의 안심감 덕분에 절박하게 찾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랑 디아스 선생님이 여태껏 찾아봤던 곳을 제외한 방향으로 가면 더 수월해지지.'

-크롸아앗!

-크르르륵!

물론 이곳은 던전.

수풀 안을 이동하다 보면 당연히 몬스터가 나온다.

촤아아악!

달리는 속도를 멈추지 않고 날 향해 덤벼드는 몬스터를 베어내 바로 해치운다.

평소에도 마음만 먹으면 한 번에 없애버릴 수 있는 몬스터를 보조 마법까지 걸어 공격하니 몬스터는 베이고 머지않아 빛이 되어 사라진다.

그뿐만이 아니라 시원하게 섹스 타임을 가져서 그런지 몸이 가벼워 휘두르기도 편했다.

'마치 금딸에서 해방된 듯한 기분이야!'

역시 정력이 넘쳐나는 만큼 자위가 아닌 섹스로 시원하게 정액을 빼줘야 몸에 활력이 도나 보다.

기운차게 달리며 여러 몬스터를 바로바로 해치우며 찾기를 1시간째.

"찾았다."

허공에 든 채 불길한 검붉은 기운을 띤 근원을 발견했다.

"찾았으니 이만 돌아가 볼까."

위치는 알아냈다.

원한다면 언제든지 바로 이곳으로 와 탈출할 수 있다.

애초에 본격적으로 탈출하려고 했던 건 4일 후.

그러니.

'적어도 4일 동안은 디아스 선생님하고 둘만 있는 상황을 잘 활용해야지.'

4일 안엔 디아스 선생님을 완전공략한다.

적어도 디아스 선생님이 나랑 하는 섹스에 완전히 빠져들게 만든다.

내 자지를 너무 좋아하게 되는 암컷으로 만든다.

내 여자로 만든다.

디아스 선생님 나만의 암컷 만들기 계획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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