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30 준비
메모리아 클랜이 칠보산 쌍곡 던전의 공략 허가를 R’s 클랜에게 내줬다는 소식을 민국이 들은 것은 강채영에게 쌍곡 던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이틀 뒤의 일이었다.
[오현정 : 메모리아 클랜에서 칠보산 쌍곡 던전의 공략 허가를 내줬어요. 한민국 공대장님이 신청하신 건가요?]
[한민국 : 어…. 채영이 통해서 이야기를 꺼내기는 했는데 클랜 입장에서 곤란한가요?]
갑자기 온 클랜장의 메시지에 민국이 빠르게 손을 놀렸다.
[오현정 : 아니요,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러면 현재 공략하고 있는 던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한민국 : 한 번 더 공략을 끝내고 칠보산으로 넘어갈 생각입니다.]
[오현정 : 아하, 그러면 관리 클랜인 르네상스 클랜에게 연락해 놓겠습니다.]
[한민국 : 부탁드리겠습니다(꾸벅)]
[오현정 : 별 말씀을…. 저야말로 우리 현아 잘 부탁해요(꾸벅)]
그렇게 클랜장과의 대화를 마친 끝낸 민국은 앞에서 흐느적거리는 엉덩이를 짝하고 손바닥으로 때렸다. 엉덩이에 그려진 하트 모양의 문신을 왠지 건드려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아으아아아…!”
이어서 엎드려 있던 여성의 입에서 자지러지는 교성이 터져 나왔다.
그녀는 민국의 자지가 주는 쾌락에 의해 머리가 마비되어 버린 박소진이었다. 그 옆으로는 정액으로 범벅이 된 최은서와 신지민이 천장을 보며 기절한 듯 누워 있었다.
“하윽! 앗! 아아앗! 응!”
볼일을 끝낸 민국은 박소진의 허리를 붙잡고 열심히 자신의 물건을 찔러 넣었다. 그럴 때 마다 헐떡이는 소리가 방 안을 뒤덮었다.
“크읏!”
그렇게 박소진의 신음을 배경삼아 그녀의 몸을 즐긴 민국이 안에서 쑤욱 자신의 것을 빼냈다. 그러자 소진이 재빨리 몸을 돌려 민국의 것을 손으로 잡고는 손가락과 입을 이용해 열심히 훑기 시작했다.
“쿠웁…웁!”
자신의 입을 가득 채우는 민국의 사정량에 박소진은 놀라면서도 끝까지 민국의 것을 마셔대었다. 그렇게 민국의 자지를 깨끗하게 청소한 그녀가 자신의 입을 아 하고 벌렸다.
“우리 소진이. 청소 잘하네?”
“히…! 앞으로 애용해 주세요. 한민국 영웅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대줄 수 있다는 말은 슬그머니 삼켰다. 왠지 너무 싼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민국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는 대주지 않는다는 느낌은 줘야 했다. 아, 남자 친구도 제외였다.
“그래. 하고 싶을 때면 바로?”
“물론이죠.”
민국의 칭찬 아닌 칭찬에 소진은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녀의 시선이 큼지막한 민국의 것으로 향했다.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열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진짜배기에 그녀는 이미 빠질 대로 빠져 있었다.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신지민도 그리고 최은서도. 중학교 시절부터 어울려 다니던 세 친구는 한민국의 카르텔 아닌 카르텔로 그가 원하면 언제든지 다리를 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그녀들이 원하는 바였다. 그만큼 한민국과의 섹스는 그녀들이 경험했던 여타 남자들과는 차원이 달랐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그러면 다시 세워 봐.”
민국이 명령조로 말했다.
신지민과 최은서 그리고 박소진까지 상대하면서 제법 많은 기운을 뺀 까닭에 조금 전 사정을 끝내자 발기가 풀려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세 여인과의 섹스를 끝낼 생각은 없었다. 어차피 풀린 발기 쯤이야 어느 정도 자극만 있으면….
“네!”
민국의 말에 박소진은 바로 자신의 입을 벌리며 달려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세 친구들 중 가장 마지막에 민국을 상대했던 터라 살짝 아쉬움을 느끼던 참이었는데, 역시 남자 영웅은 남다르다는 생각이었다.
그녀의 남자 친구는 한 번 사정을 하고 나면 기절한 듯 자기 일 수였다.
“쩌업…. 쩝!”
민국의 것을 크게 문 소진은 바로 물컹해진 민국의 자지를 자신의 혀로 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민국의 골반 부분을 잡고는 민국의 것을 목구멍으로 삼키며 자신의 얼굴을 앞으로 밀었다.
“……쿱!”
자신의 입 안에서 점점 커지는 민국의 남성을 느끼면서 자연스레 박소진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진은 그런 자극을 즐기며 몸을 파르르 떨고 있었다. 자신의 목을 범하는 것 마냥 강하게 찔러대는 민국의 자지에 의해 이미 절정에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짜 암캐가 따로 없네.’
어떻게 해달라는 걸까?
흐릿해진 눈동자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박소진을 보며 민국을 자신의 손을 그녀의 머리에 가져다 대었다. 그러자 그녀의 눈동자에 초점이 살짝 돌아오면서 묘한 기대감이 어리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녀가 무엇을 기대하는 지 모를 민국이 아니었다. 이 세계의 여성들 대다수가 선호하는 플레이였다.
“쿠웁! 쿠우웁! 끄윽…! 쿱!”
이어서 거친 야수처럼 민국이 박소진의 머리를 강하게 밀었다가 잡아당기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그럴수록 박소진의 눈동자가 만족스럽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로의 욕구를 채우는 거친 행위로 민국의 물건은 순식간에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다.
박소진도 마찬가지였다. 목구멍까지 민국의 것을 받아들이며 몇 번이나 허리를 떨어대었는지 횟수조차 셀 수 없었다. 이미 그녀의 아래는 뜨거운 액체가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다.
“엎드려.”
그렇게 한참을 즐기던 민국이 박소진을 보며 말했다.
“……!”
소진이 바로 허리에 그려진 문신이 보이도록 바로 몸을 엎드렸다.
그리고는 빨리 넣어달라는 듯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곧 그녀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거, 거기는…?!”
“싫어?”
“아, 아뇨! 좋아요!”
민국의 물건의 자신의 흠뻑 젖은 그곳이 아닌 항문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있을 행위의 기대감에 소진이 침을 삼키면서 엉망이 된 이불을 붙잡는 동안 민국은 거침없이 박소진의 엉덩이 안으로 자신의 것을 밀어 넣었다.
“하으으아아악!”
자지러지는 교성과 함께 자신의 안을 가득 채우는 민국의 것에 의해 소진의 표정이 만족스럽게 변했다.
자신의 남자친구에게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꽉 찬 만족감이었다. 게다가 여성들의 선호 플레이 중 하나지만 일반 남자들은 기겁을 하며 혐오하는 항문 섹스를 민국은 스스럼없이 했다.
“아앙! 아! 아흣! 더 세게…!”
처음 민국의 것을 맛 본 이후 남자 친구를 만났던 소진은 그 몰래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약간이나마 죄책감을 가지기는 했다. 아무리 자신이 남자를 밝힌다 하더라도 미래를 생각하고 있던 사이었다.
[흐엑! 엑! 커허허헉!]
[괘, 괜찮아?]
[아, 힘들어서 도저히 못하겠다. 기분도 영 별로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괜찮지?]
[……그래.]
그러나 열심히 분위기를 만들어서 남자 친구와 섹스를 한 순간 그녀의 죄책감은 완벽하게 사라져 버렸다. 아무리 애를 써도 민국이 선사해 준 쾌락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남녀 관계에 있어 섹스가 제일 중요한 것은 아니라지만 몸 정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처럼 그렇다고 중요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울며 겨자 먹기 정도로 만족할 수는 있었지만….’
민국의 것을 알게 된 순간 남자친구와의 섹스는 그녀의 기억에서 완벽하게 사라져 버렸다. 이 자지는 진짜 어떻게 해도 벗어날 수가 없었다. 애당초 벗어날 생각도 없었지만.
어차피 자신이 섹스하자고 보채지 않는 것을 남자 친구는 더욱 좋아했으니까 상관없다는 생각이었다. 사실 이것만 있으면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헤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아! 아아! 조, 좋아! 너무 좋아!”
짐승과도 같은 자지는 쉴 새 없이 박소진을 범했다.
찰진 마찰음과 함께 이어지는 거센 민국의 허리 놀림에 박소진은 금방 허물어졌다. 지독할 정도로 강한 쾌감이 그녀의 머리를 순식간에 엉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아아아으으응!!!”
그녀의 엉덩이 안에 걸쭉한 정액을 싸지르고 난 이후에도 민국은 멈추지 않고 바로 허리를 흔들었다. 그럴 때 마다 소진의 입에서는 짐승에 가까운 소리가 터져 나왔다. 조금 전까지 그녀의 친구들이 내던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소리였다.
“우으오옥! 으오오옷!”
그렇게 박소진의 항문에 정액을 싸지른 민국은 다음에는 박소진의 보지에 자신의 것을 박고는 깔아뭉개듯 허리를 찍어 누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며칠은 【A – 4】 난이도의 던전 공략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이참에 제대로 회포를 풀 셈이었다.
겸사겸사 신지민을 필두로 아쉬운 소리를 내는 양아치 패거리의 관리도 하며 말이다.
사실 이 셋으로는 자신의 성욕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는 없었다. 신지민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인인 박소진과 최은서는 서너 번이면 바로 뻗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박소진까지 완벽하게 만족을 시킨 민국은 기절하다시피 누워있는 세 여인을 침대에 두고 샤워실로 향했다.
“가, 가시게요?”
“에이…. 같이 주무시고 가시지. 이따가 밤에 저희들도 또 제대로 만족시켜 드릴게요.”
샤워를 끝내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는 민국의 모습에 가까스로 정신을 신지민과 친구들이 쉰 목소리로 말했다. 민국에게 안기면서 격하게 신음을 낸 탓에 목소리가 가버린 까닭이었다.
“나도 그러고는 싶은데….”
민국의 시선이 그런 세 여인의 얼굴과 몸매를 적나라하게 훑었다.
그런 행동만으로도 자극이 모양인지 세 여인이 몸을 움찔움찔 떨어대었다. 사실 그녀들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음심을 품는 민국의 행동이 기쁘기도 했다. 여타 많은 남자들과는 달리 자신들을 안고 싶은 여자로 본다는 말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말은 실망에 가까운 대답이었다.
“오늘은 집에 가야 할 것 같아. 내일 다시 원정에 나서야 되서 말이야.”
“아! 그…. 르네상스 클랜의 던전, 맞죠?”
그래도 영웅이라고 신지민이 아는 척 말했다.
물론 【A - 4】 난이도 이상의 던전을 공략할 수 있는 상위 공격대의 일정은 인터넷으로 조금만 검색하면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맞아. 그리고 그 쪽 던전 공략을 끝내면 또 다른 던전의 공략에 들어갈 예정이고.”
“아, 엄청 바쁘시겠다.”
“그렇게 바쁘신데 저희 생각해서 불러 주신 거예요?!”
최은서가 감동에 찬 눈으로 민국을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가슴에 있는 돌고래 문신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그 밑으로 큐빅을 박아 넣은 앙증맞은 배꼽도.
‘사실 그런 의도는 조금도 없었지만.’
딱히 오해를 풀어줄 생각은 없었다. 뭐, 자신을 좋게 생각해주면 좋은 거니까.
아무튼 그렇게 세 여인과 헤어진 민국은 바로 집으로 향했다. 강채영과 함께 사는 강남의 집이었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면서 민국은 강채영에 문자를 보냈다.
[한민국 : 역시 메모리아의 레전드 영웅. 성능 한 번 확실하구만.]
[강채영 : 성능? 아?! 이제 연락 받은 거야?]
[한민국 : 두 시간 전쯤에. 볼일 좀 보느라고 지금 연락한 거야. 지금 집에 들어가는 길.]
그 볼일이 세 여자와의 섹스라는 건 강채영도 알고 있었다.
그녀가 민국의 카르텔에 속한 여인들에 대해 물어봤고, 그래도 앞으로 함께할 사이인 만큼 민국이 자신의 카르텔에 대해 빠짐없이 말해줬기 때문이었다.
옛날이었으면 모를까,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 때문인지 강채영의 태도는 굉장히 관대했다. 그리고 이는 현아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래도 약혼과 임신이 그만큼 큰 의미를 갖는 모양이었다.
오히려 남자 영웅이자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자신의 카르텔에 속한 이들이 열 명을 조금 넘는다는 사실에 강채영이 놀랐을 정도였다.
[강채영 : 우웅…. 식사는?]
[한민국 : 아직.]
그렇게 보낸 대화를 마지막으로 강채영의 답장은 오지 않았다. 보아하니 식사를 준비하는 모양이었다.
딱히 그럴 생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은 아니었지만…. 몇 년 전 남자 친구를 위한 쿡방이 유행을 하면서 강채영도 요리를 제법 배웠던 모양이었다.
그래서인지 강채영의 요리 실력은 꽤 괜찮은 편이었다. 라면 물조차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현아와는 달리 말이다.
* * *
메모리아 클랜의 쌍곡 던전 공략 허가가 떨어졌지만 민국은 먼저 GGW 팀원들을 데리고 기존에 공략을 끝냈던 【A - 4】 난이도의 던전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클래스 조합법의 레시피를 획득하기 위해서였다.
“트라이에 집중해!”
워낙 난이도가 높은 던전이었기에 기존에 이미 공략을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라이는 생각보다 부드럽게 이어지지 못했다.
“며칠 쉬었다고 몬스터의 능력을 벌써 까먹은 거야?! 오현아! 똑바로 안할래?!”
“죄, 죄송합니다!”
때문에 민국은 호통을 치며 팀원들을 이끌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실수라고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4 네임드까지밖에 공략을 끝내지 못했는데 벌써 부활석을 3개나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네임드를 공략하면서 한 번씩 꼬박 전멸을 했다는 말이었다.
이는 【A - 4】 보다 훨씬 상위 난이도를 바라보는 민국의 기준에서는 조금 아니 많이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후우….”
“잘하자!”
그런 민국의 호통에 GGW 팀원들은 자신의 뺨을 치거나 제자리 점프를 통해 몸을 푸는 행동으로 정신을 집중했다. 그녀들 역시 본인들의 움직임이 실망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더욱이 레이드를 지휘하는 것도 아니고, 공대장의 명령에 따라 기계처럼 움직이기만 하는 일이었다.
그렇게 사흘에 가까운 기간 동안 GGW 공격대는 8 등급 몬스터 다수를 상대로 전투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보스를 쓰러뜨리고 전리품 상자를 열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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