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38 본인도 몰랐던 과거
“요즘 우리 GGW 팀이 굉장히 잘나가잖아요? 클랜 1군 공격대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뭐, 자랑같기는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죠?”
예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두 공격대 전부 【A - 4】난이도의 던전을 공략하고 있었다.
그래도 한 클랜의 1군답게 현재 1군은 【A - 3】 난이도의 던전까지 공략에 성공한 적이 있다지만, GGW 역시 준비만 갖춰지면 충분히 공략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칠보산 쌍곡 던전의 몇몇 네임드는 【A – 3】수준이라고 평가받는 괴물들이었다.
“그런 이유 때문에 1군 팀원들이 공격대 교류를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공격대…. 교류요?”
“네. 팀원들을 바꿔서 던전을 공략하는 거죠.”
그렇다는 것은 1 군 소속 영웅들과 함께 던전 트라이를 진행한다는 말인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괜히 퍼플급 마력의 결정을 나눠 가지는 경우도 생길 테고 말이다.
그 때 과장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뭐, 속셈이야 뻔한 것 않겠어요? 우리 한민국 영웅님과 어떻게 연 한 번 트려는 거죠.”
…어? 그런 이유 때문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바로 클랜 1군 영웅들의 얼굴과 몸매가 머릿속으로 떠올랐다.
마력을 각성한 영웅들답게 한 명 한 명이 눈이 돌아갈 정도의 뛰어난 외모와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그 중 힐러 한 분은 민국이 살던 세계에서 장모님의 나라라 불리는 미녀의 나라 우크라이나 출신이기도 했다.
R’s 클랜 소속으로 제법 활동을 했다지만 클랜 1군과 많은 교류를 한 적은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1군 공대장은 몇 번 따먹은 적이 있기는 했다.
처음에는 자신과 잘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호기롭게 달려들더니 나중에는 괴상한 비명과 함께 침대에서 경련하던 모습이 기억이 났다. 그래도 1군 공대장이라기에 열 번 가량 절정으로 보내준 것 같았다.
‘아니 잠깐, 그 분 다른 클랜으로 이적했던가?’
그렇게 민국이 자신이 아는 1군 영웅들의 얼굴을 떠올릴 때 과장의 말이 이어졌다.
“그렇다 하더라도 1군 팀이 쌍곡 던전을 공략하려면 두 달 정도는 걸리겠지만요.”
“…그렇게나 오래요?”
“의무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던전의 속도를 높이고, 시간을 내야 하는 일이니까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전력이 대단치 않았던 까닭에 의무 던전이라고 해봤자 기껏해야 【A】 난이도 하급 혹은 【B】 난이도 던전 몇 개를 공략하기만 하면 되는 GGW 공격대와는 상황이 완전히 다른 것이다.
랭커 클랜이 아니더라도 R’s 의 1군 정도면 충분한 던전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에이, 좋다 말았네.’
그런 과장의 말에 민국은 아쉬운 듯 입맛을 쩝 다셨다.
아무튼 반나절 가량 쉰 다음에 다시 던전의 공략에 들어갈 생각이었다. 당연하지만 퍼플급 마력의 결정과 클래스 스톤을 얻기 위해서였다.
[한민국 : 트라이 끝나고 여유 시간 생겼는데, 집에 들리까?]
[강채영 : 오면 좋기야 한데…. 아니야, 무리하지 마. 어차피 나 조금 있다가 우리 약혼식 장소 확인 겸 엄마 만나러 갈 생각이야.]
[한민국 : 약혼식 장소? 라온에서 준비해준다고 하지 않았어?]
[강채영 : 겸사겸사 음식이 어떤지 먹으러 가는 거지. 내가 메모리아에 활동한 게 있는데, 설마 대충 준비해 줬겠어?]
잠깐 짬을 내서 강채영에게 신경을 좀 써줄까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게 된 것 같았다.
“다녀오겠습니다.”
김소정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수거 팀과 함께 클랜 하우스로 향했다. 소현이를 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민국은 클랜 직원들이 만들어 놓은 숙소로 향했다. 자신들이 던전을 공략하는 동안 임시로 만들었다지만 머무르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그렇게 걸음을 옮기던 도중 누군가가 흥흥거리며 콧노래를 부르는 것이 들려왔다. 시라누이 마이였다.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걸음을 옮길 때 마다 출렁거렸다. 그렇지 않아도 수거팀 팀장의 가슴이 아직까지도 뇌리에 남아 있던 참이었다.
“…아?”
그리고 민국과 눈이 마주친 시라누이가 눈치껏 민국의 뒤로 따라붙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민국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하읏!”
숙소로 들어오자마자 민국의 손이 시라누이 마이의 풍만한 엉덩이를 꽉 쥐었다. 남자의 손에 의해 오랜만에 만져지는 감각에 그녀의 숨길이 빠르게 거칠어 졌다.
“벗어.”
"네, 네.”
민국의 명령에 시라누이가 빠르게 자신의 옷을 벗었다. 사실 벗을 것도 별로 없었다.
그녀는 주로 기모노를 현대풍으로 재해석한 복장을 즐겨 입었는데 노출도가 상당한 복장이었다. 영웅 장비를 제외하면 거의 벗다시피 했다는 표현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저런 시라누이 마이의 복장이 일본에서는 엄청난 유행하고 있다고 했지?’
그건 전부 시라누이 마이의 상징성 때문이었다.
한 때는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던 유망주였지만, 서큐버스 퀸 루디아에 의해 마력이 타락하면서 클랜에게서 퇴출당한 아픔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로 마력의 타락을 이겨냈고, 현재는 GGW 공격대의 딜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일본인들이 다시 자국의 영웅으로 그녀를 밀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게 다른 일본 유망주들이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시라누이 마이는 GGW 공격대 소속으로 던전 브레이크도 두 번이나 해결하면서 베트남의 구세주로 떠오르는 등 미래의 기대되는 영웅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던 까닭이었다.
‘그 때문에 히토미 클랜의 항의가 아직까지 들어오고 있다나?’
이유야 뻔했다.
시라누이 마이는 자기네 클랜 소속의 영웅이라는 것.
“히토미 클랜에서 또 접촉을 해온 것 같던데?”
“정말 귀찮을 정도예요. 저는 공대장님과 평생을 함께할 생각인데….”
하지만 자신의 노예가 되버린 시라누이 마이가 히토미 클랜을 따라 일본으로 돌아갈 리 없었다. 물론, 오현정 역시 그런 히토미 클랜의 억지를 가볍게 무시하고 있었다.
“그래야 이것을 맛 볼 수 있을 테니까?”
민국이 자신의 가슴으로 시라누이 마이의 유두를 지그시 찔렀다.
“네. 저는 공대장님 카르텔의 여자니까요.”
그리고 마이가 음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민국의 성욕은 웬만한 여자 영웅 저리가라 할 정도였고, 마이는 자신이 그런 민국의 카르텔에 들어왔다는 것을 행운으로 여기고 있었다.
게다가 실제로 민국은 그녀의 은인이기도 했다. 한민국이 아니었다면 자신은 아직도 서큐버스 퀸 루디아의 노예로 워킹 걸이 되어 어둠 괴물의 성노예로 살아가고 있을 터였다.
“가슴으로 해드릴게요.”
시라누이 마이가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모아 민국의 자지를 감쌌다. 그리고는 귀두를 혀로 자극하며 천천히 민국의 것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으음….”
푹신한 느낌과 함께 시라누이의 혀가 자신의 것을 자극하자 입에서 절로 신음이 흘러 나왔다.
사실 펠라치오나 다른 애무에 비해 그렇게까지 대단한 느낌을 주는 건 아니었지만…. 가슴 파이즈리가 다른 건 몰라도 시각적인 효과만큼은 발군이었다.
게다가 공격대 내에서 이게 가능한 여성은 시라누이 마이와 타냐 그리고 지젤뿐이었다.
‘슬슬….’
그렇게 자신의 것을 침으로 적신 시라누이를 보며 민국이 그녀의 머리를 툭 건드렸다.
그리고 그것을 허락의 의미로 받아들인 시라누이가 민국의 커다래진 자지를 크게 물었다.
이미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이 빨아본 탓에 시라누이 마이가 능숙한 입놀림으로 민국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녀의 손가락이 민국의 젖꼭지를 간지럽혔다.
“좋은데?”
“계속 해드릴게요.”
그렇게 침대에 누워 시라누이의 애무를 즐기던 도중이었다. 갑자기 핸드폰에서 불빛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메시지가 도착한 모양이었다.
“계속 빨아.”
“우웁…. 움.”
잠시 행동을 멈췄던 마이가 계속해서 민국의 것을 물고 빨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홀로 맛보는 민국의 자지이기 때문일까? 시라누이 마이의 애무는 점점 격렬해졌다. 이어서 자신의 것을 물고 꺽꺽거리는 그녀의 소리가 귀로 들려왔다.
그렇게 마이의 애무를 즐기며 민국은 핸드폰을 확인했다.
[한세정 : 대답이 없네…. 아직 화가 많이 난 거야?]
잠시 잊고 있던 이름이 핸드폰의 액정에 나타나고 있었다.
“…아, 까먹고 있었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가 오는 까닭에 메시지가 자연스레 뒤로 넘겨지며 잊고 있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는 자신의 행동 때문에 답장을 기다리던 한세정이 먼저 메시지를 보낸 것 같았다.
[한세정 : 나야. 잘 지내고 있지?]
[한민국 : 보다시피. 너는? 우리 만나서 할 이야기가 있을 텐데?]
[한세정 : 응, 부르면 언제든지 나갈게. 너한테 많이 사과하고 싶어. 진심으로.]
[한세정 : 대답이 없네…. 아직 화가 많이 난 거야?]
한세정의 프로필 사진은 전과 동일했다.
카펫에 누워서 찍은 사진으로 초록색 브라탑에 얇은 바람막이를 걸친 모습. 당연하지만 본인의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진이었다. 분명 사진을 찍은 이유도 자신의 몸매를 자랑하기 위함일 테고.
이 세계 3년 차. 이제는 이 세계 여자들의 속셈 정도는 어느 정도 읽는 수준이었다.
갑자기 자신의 것을 물고 있는 한세정의 모습이 떠올랐다. 실제로 기억에도 있었다. 아주 어린 한세정이 자신의 것을 물고 있는 모습이.
그 순간 민국은 시라누이 마이의 뒷머리를 붙잡고 강하게 자신을 향해 잡아당겼다.
“아우우웁. 쿠룹! 우웁! 웁!”
깊숙하게 들어오는 민국의 남성에 마이가 풀어진 얼굴로 입을 뻐끔거렸다.
그렇게 그녀의 보지에 자신의 것을 찍어 누르듯 시라누이 마이의 머리를 잡고 열심히 허리를 돌리던 민국은 어느 정도 만족감이 들자 천천히 자신의 것을 빼내었다.
“콜록…. 콜록!”
기침과 함께 시라누이 마이의 눈동자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 나왔다. 하지만 민국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은 음란한 쾌락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시 물어.”
시라누이 마이가 다시 달라붙어 민국의 것을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민국은 천천히 한세정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한민국 : 아니, 지금 뭐해?]
[한세정 : 엇? 나 지금 집에서 쉬고 있어. 연차 냈거든.]
[한민국 : 그래? 아무튼 너무 안 봐서 그런가? 얼굴도 제대로 기억이 안 나는 것 같아.]
[한세정 : …미안. 전부 나 때문이야.]
[한민국 : 근황 겸 최근 사진이나 몇 장 보내봐.]
[한세정 : 사진? 내 사진?]
[한민국 : ㅇㅇ]
그렇게 메시지를 보낸 민국은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는 여전히 자신의 것을 물고 있는 시라누이를 향해 손가락을 까닥였다.
“뒤로 돌아.”
“네, 네!”
시라누이 마이가 재빨리 후배위 자세를 취했다.
민국의 대물을 깊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자세였다. 그렇게 푹 젖은 보지 안으로 민국이 자신의 자지를 쑤욱 박아 넣었다.
“하으으윽!”
자지러지는 비명과 함께 시라누이의 고개가 앞으로 푹 꺾였다.
자신의 몸을 가득 채우다 못해 깊숙한 곳을 찔러대며 쾌락을 선사하는 민국의 자지는 그를 태어나게 만든 국가인 대한민국을 향해 경외심까지 들 정도로 대단했다.
“하윽! 앗! 으응!”
그렇게 한 손으로 시라누이의 허리를 붙잡고 열심히 자신의 것을 박는 가운데 민국은 다른 손을 이용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한세정이 보낸 사진을 확인했다.
새로 보낸 사진을 커피 잔을 들고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확실히 영웅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미인이라 할 수 있는 얼굴이었다.
두 번째 사진은 전신거울을 이용해 집에서 찍은 사진으로 편한 복장을 입고 있었다. 아쉽게도 노출은 딱히 없었다. 같이 보낸 다른 사진들도 비슷비슷했다.
“이거 조금 실망인데?”
고딩 때 동생을 따먹었다기에 조금 화끈한 것을 기대했는데….
하기야 그것 때문에 한민국과의 사이가 이렇게 되었으니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터였다. 행여나 과거의 이야기가 인터넷에 퍼지기라도 한다면 그녀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곤란할 테니 말이다.
깨진 성비로 인해 암암리에 근친이 성행하고는 있다지만 성에 대해 관대하기가 태평양처럼 넓은 이 세계에서도 사촌이 아닌 남매끼리는 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몰래하면 모를까 대놓고 화제가 되면 한세정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터였다.
“하읏! 더, 더 열심히 할게요!”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 생각한 것일까? 갑자기 시라누이가 자신의 보지를 꽈악 조이는 것이 느껴졌다.
“하아앙!”
그 행동이 귀여워 엉덩일 짝 내려치자 비명과도 같은 신음과 함께 그녀가 몸을 떠는 게 느껴졌다. 조금 전의 행동으로 한 번 가버린 모양이었다.
어쨌든 이 한세정을 어떻게 요리할까 고민이 들었다.
가족이라니 분명 사랑을 듬뿍 줘야겠지? 근친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어차피 친 누나도 아닌데.
찰칵!
그리고 갑자기 든 생각에 민국은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해서 자신에게 박혀서 앙앙거리는 시라누이의 모습을 찍었다. 그리고는 한세정에게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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