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48 대구 해방 작전
“하읏…! 응!”
민국은 손과 혀를 이용해 정성스럽게 다은의 몸을 애무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시선으로 그녀를 자극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이 모든 것들은 그녀의 머릿속에서 전 남친의 존재를 지워버리기 위해서였다. 게다가 마침 재미있는 장난도 생각이 나고 있었다. 이다은의 전 남친은 르네상스 클랜의 영웅. 그리고 GGW 공격대는 조만간 르네상스 클랜과 협업할 일이 있었다.
“으으읏! 아아앗! 하읏! 응!”
민국의 혀가 다은의 가슴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가 강하게 압박했다. 그럴 때 마다 다은은 미칠 것만 같았다.
남자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자신을 원하고 있기 때문일까? 정말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이런 민국의 행동 때문에 전 남친에게 차인 이후 바닥을 찍고 있던 자존감도 회복이 되는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게 자신을 원하는 남자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남자 영웅인 한민국이었다.
‘그래, 대체 내가 왜….’
그리고 그럴수록 전 남친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원망으로 변해갔다.
민국은 능수능란하게 다은의 몸과 정신을 유린해나갔다. 가슴을 애무하다가 다시 농밀하게 입을 맞추고, 귓등을 애무했다가 슬쩍 그녀의 음부를 쓸어내리면서 빠르게 다은의 몸을 달궈나갔다.
“흐읏! 응! 응!”
그런 민국의 애무에 다은은 정신이 나갈 것만 같았다.
당장이라도 민국의 뜨거운 것을 자신의 안에 집어넣고 싶은데, 애무는 하면서도 그럴 기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더욱 강렬한 자극이 필요했지만 아직까지도 옷을 벗은 건 자신 혼자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달려들어 민국의 옷을 벗기며 덮칠 수는 없었다. 만약 그랬다가 실망한 민국이 행위를 중단하면?
오히려 나서지 않는 것만 못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슬쩍 주도권을 잡기 위해 힘을 줘봤지만, 남자 영웅이라 그런지 민국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똑같은 남자 영웅인 전 남친도 자신이 힘을 주면 살짝 움찔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했는데도 눈앞의 남자는 마치 콘크리트 벽을 미는 것 마냥 느낌 자체가 달랐다.
아무래도 1선에서 어둠 괴물과 싸우는 영웅은 달라도 뭔가가 많이 다른 모양이었다.
“…….”
그리고 세정은 독한 양주를 마시면서 그런 두 남녀의 행위를 뚫어지도록 지켜봤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친구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제만 하더라도 전 남친을 잊지 못했다는 친구는 빠르게 온몸이 무장해제가 되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의 심정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하기야…. 미칠 지경이겠지.’
민국의 농밀한 애무는 여자를 애태우게 만드는 그런 게 있었다.
게다가 트라우마 때문인지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여자의 몸을 진하게 애무하는 행위를 오히려 즐기는 면도 없잖아 있어 보였다. 세정 역시 예전에 관계를 맺을 때 그런 민국의 애무에 자지러진 적이 있었다.
물론 그것보다는 자신을 성욕의 배출구로 사용하는 민국의 격렬한 행위에 몸이 뻑 가버렸지만.
어느새 자신의 친구는 팬티까지도 벗겨져 있었다. 그리고 완전히 젖어버린 친구의 음부는 어두운 시크릿 룸에서도 반질거리는 게 눈에 확연하게 보일 정도였다.
이어서 민국의 손가락이 다은의 안으로 쑤욱 파고들었다.
“아아앙! 앗! 으으응…!”
손가락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다은이 민국의 몸을 꽉 붙잡았다.
순식간에 자신의 안으로 파고든 민국의 손가락은 그녀가 원했던 부위를 너무나도 정확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하앗! 아으으…!”
절로 몸이 떨려오는 것과 동시에 다은의 입에서 뜨거운 신음이 계속해서 흘러 나왔다. 민국의 손가락이 조금씩 빠르게 움직일 때 마다 그녀의 몸이 경련하며 뜨거운 무언가가 찔끔찔끔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마치 이건….
‘설마 지금 가는 거야…?! 정말로?’
다은이 자신의 입술을 강하게 깨물었다.
이건 정말 남자가 고플 때 딜도를 사용해서 자위를 했을 경우에나 가끔 느낄 수 있던 그 감각이 분명했다.
챱챱챱챱.
물이 튀는 소리와 함께 민국의 손이 점점 더 빠르게 움직였다.
“하윽! 앗! 악! 어억! 어흐흑!”
그리고 그럴 때 마다 다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 또한 격렬하게 변해갔다. 앙앙거리던 목소리는 어느새 쾌락의 물기로 가득 차 있었다.
“하아아아앙!”
그리고 쾌락의 수준의 어느 한도를 넘었을 때 자지러지는 비명과 함께 다은은 자신의 몸이 이성을 잃고 퍼덕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저히 참으려고 해도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머리가 둥실둥실한 느낌. 그냥 민국이 자신의 몸을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몸이 화끈거려서 미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민국은 이대로 애무를 끝낼 생각이 없었다.
오늘의 일은 이다은의 기억에서 평생 동안 잊히지 않도록 만들 생각이었다. 게다가 이 세계는 워낙 남자가 적은 세상이다 보니 여성들이 남자에게 애무를 받는 거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까닭에 쉽게 달아오르는 면도 없잖아 있었다.
다시 말해 남자의 애무에 굉장히 쉽게 느낀다는 말이었다.
“흐으으읏!?”
민국의 애무에 한 번 가버리면서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던 것을 다은이 눈을 치켜떴다. 뜨거운 물이 줄줄 나오는 자신의 은밀한 부위에 어느새 민국의 뜨거운 숨결이 닿고 있었다.
“자, 잠깐…!”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오므렸지만, 그것이 민국의 접근을 막아주지는 못했다.
이어서 뜨거운 무언가가 자신의 안으로 파고들자 다은은 본능적으로 등을 활처럼 폈다. 조금 전까지는 민국의 손가락에 의해 적셔진 자신의 음부 안으로 이제는 커다란 혀가 들어와 유린을 하고 있었다.
“어흐으윽! 어흑! 아아아앗!”
“…….”
음란한 소리와 함께 친구의 신음이 쉴 새 없이 들려왔다.
그 모습을 보며 세정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떨었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동생의 애무는 지독할 정도로 집요했다.
민국의 혀와 이빨이 여성의 중요한 포인트를 건드릴 때 마다 다은의 몸이 작살이라도 맞은 것 마냥 퍼덕 뛰었다.
‘미, 미친…. 저걸 여자가 어떻게 버티라고…!’
그 때 마다 세정은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다. 가끔씩 욕구 해소용으로 보던 야동에서도 배우들이 이 정도로 가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전 남친은 기억도 나지 않게 만들어보겠다고 하던 동생의 말이 괜한 자신감에 나온 게 아니었다.
저렇게 부드럽고 격렬한 애무라면 웬만한 여자는 분명 버티지 못하고 녹아내릴 게 분명했다. 하물며 애무를 해주는 대상이 바로 그 한민국이었다.
“허으윽! 읏! 제, 제발…!”
민국의 혀가 한 번 움직일 때 마다 다은의 입에서는 자지러지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세정이 생각한 대로 이는 도저히 버틸 수 있을 만한 수준의 자극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빨을 이용해 살짝 튀어나온 자신의 그곳을 자극할 때면 다은은 머릿속에서 폭죽이 쉴 새 없이 터지는 것만 같았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러한 기분은 난생 처음이었다.
그렇게 온 몸을 땀으로 적신 다은과 흐트러진 옷차림으로 자신을 보는 세정을 스윽 쳐다본 민국이 매혹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자리 좀 옮겨볼까?”
* * *
세 남녀는 바로 호텔로 향했다.
그리고 그제야 다은은 자신의 절친이자 민국의 누나인 세정이 자신과 민국과의 행동을 눈으로 직접 봤다는 것을 떠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였다.
‘…설마 둘?’
자연스럽게 한세정의 엉덩이에 손을 넣고 만지작거리는 한민국.
그리고 그런 동생은 거부하지 않는 친구의 모습에 다은은 침을 꿀꺽 삼켜 넘겼다. 둘은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깊은 관계였다. 순간 한세정이 옛날에 고민했던 일들이 잠깐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어, 어떻게 해야 하지? 그냥 집에 갈까?’
아무래도 친구와 함께 한민국과 섹스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은은 자리를 피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둘만 함께하는 시간이라면 모를까 절친인 한세정까지 끼어들면 분위기가 급격하게 어색해질 것 같았다.
하지만….
몸은 자연적으로 한민국을 따라가고 있었다.
이는 전부 시크릿 룸에서의 느낄 수 있었던 민국의 농밀했던 애무 때문이었다. 아직도 밑에서는 물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으며, 욱신거려서 미칠 것만 같았다.
‘아…. 진짜 나도 모르겠다.’
그렇게 갈팡질팡하는 마음으로 호텔방에 들어섰을 때였다.
“엇?!”
민국이 바로 그녀를 들어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는 시크릿 룸에서 했던 행동과는 딴 판으로 자신의 것을 꺼내 바로 그녀의 안으로 거칠게 밀어 넣었다.
“하으으윽?!”
대형 딜도보다도 뜨겁고 커다란 물건이 자신의 안을 꿰뚫자 다은은 눈앞이 번쩍하는 느낌이었다. 끊임없이 파고들어오는 커다란 자지는 어느새 자신의 가장 안쪽을 쿡쿡 찔러대고 있었다.
“후우….”
뻑적지근한 것이 해소되는 만족감.
거기에 자신의 위에 올라탄 민국의 잘생긴 얼굴에 만족스러운 표정이 눈에 들어온 순간 절친에 대한 부끄러움과 어색함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없었다.
오히려 민국을 더 기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만이 그녀의 머릿속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하지만 몸이 자지러지는 것은 그녀 뿐이었다.
“하악! 앗! 아흣!”
민국의 허리가 움직일 때 마다 다은은 자신의 머리가 이상해지는 것만 같았다. 뜨거운 물건이 자신을 박을 때 마다 질 내가 비벼지면서 느껴지는 감각이 정말 미친 듯이 좋았다.
“으응! 응앗! 아! 아아악! 흐읏! 아앗!”
거의 정신 줄을 놓아버린 친구의 모습을 보며 세정도 천천히 자신을 옷을 벗기 시작했다.
자극적인 색상의 속옷들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알몸이 되어버린 그녀가 뒤에서 민국을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땀으로 젖은 민국의 등을 혀로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어흐흑! 어헉! 어억! 좋아! 너무 좋아…!”
퍽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민국의 자지가 자신을 지를 때 마다 다은의 입에서는 울부짖은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미 시크릿 룸에서의 애무를 통해 그녀의 약점을 찾아낸 민국은 집요하게 다은의 몸을 공략했다.
그렇게 민국이 그녀의 몸을 즐기며 처음 사정을 했을 때, 다은은 무려 세 번이나 오르가즘을 느끼며 절정에 오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흐아아아아아앙!!!”
더욱이 마지막에는 볼썽사납게 몸을 떨며 분수를 뿜어내기도 했다.
“한세정.”
그렇게 잔뜩 가버린 친구의 모습을 보던 세정의 귀로 민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정이 기다렸다는 듯 침대에 몸을 엎드렸다. 그녀의 안으로 바로 민국의 커다란 물건이 파고들었다.
“하으윽!”
“으아아악! 미, 민국아! 나 갔어! 갔다고…!”
한세정과 이다은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도 민국의 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민국의 정력은 그녀들의 상상을 초월했고, 지칠 기미가 전혀 없었다. 애당초 여자 영웅 여럿이 달려들어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인데, 영웅에 비해 체력이 확연하게 떨어지는 일반 여성 둘이 민국을 감당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아, 그 문신 지우는 거 잊지마.”
“…응.”
기절하다시피 잠이 든 한세정과 함께 양 옆에서 민국의 품에 안긴 다은이 민국의 말에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고작 하루에 불과했지만 수 개월을 그리워했던 전 남친에 대한 애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이제 한민국이라는 존재로 채워지고 있었다.
마음 뿐 아니라 자신의 몸마저도 이제는 눈앞의 남자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
한 번의 관계에 불과하지만 민국에게 안기며 다은은 자신이 새롭게 태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한민국의 카르텔로 민국의 여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었다.
“그러면…. 새로 문신을 새겨도 될까…요?”
다은이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자신보다 몇 살이나 연하인데다가 친구의 동생이었지만 어째서일까? 편하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민국의 와이프인 강채영이나 오현아 영웅이 한민국과 관련된 문신을 새겼다는 사실은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했던 대답이 흘러 나왔다.
“아니, 굳이? 하지만 생각은 좀 해볼게.”
민국의 대답에 다은은 민국의 품으로 파고들며 고개를 숙였다. 아쉽게도 이번 만남이 한민국과의 마지막 만남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그런 다은의 귀로 민국의 짓궂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그리고 조만간 연락할 테니까 시간 내는 거 잊지 말고.”
“…네?”
“르네상스 클랜과 잠시 미팅할 일이 있는데, 그 때 함께 가자고. 전 남친에게 새 남친이 생겼다고 자랑해야 하지 않겠어?”
민국의 말을 들으며 다은이 침을 꿀꺽 삼켜 넘겼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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