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69 난징 공략전
‘28분 18초?’
영상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전투 시간부터 눈에 들어왔다.
어둠 괴물의 네임드에 속하는 녀석들의 평균 레이드 시간이 15분에서 20분 사이로 끝나는 것을 생각하면 첫 네임드부터 상당한 장기전이었다. 괜히 【S】 난이도 그리고 9 등급 몬스터가 아니었다.
‘굉장히 피곤하겠네.’
게다가 던전 한 곳에 이런 녀석들이 다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이었다.
30분 가까이 집중력을 유지하기도 힘들뿐더러 사소한 실수 때문에 트라이가 실패하기라도 한다면? 분명 팀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올 테고 그것을 달래는 것도 일이라면 일이었다.
《그래도 민국님의 동료 분들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행이긴 하지.’
진짜 이 세계가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들만 있어서 다행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멘탈이 쿠크다스보다 약한 게이머들 여럿이 목청을 높이며 남 탓을 하며 못하겠다는 것을 말리는 것은 정말 죽을 맛이었다.
“네임드의 공격 패턴은 생명력 기준입니까? 아니면 시간 기준?”
“소환 패턴 때 쫄 몹 한 마리는 따로 탱킹하는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무엇이죠?”
“지금 저 패턴은 어떤 공격인가요? 보호막 없이 탱커가 홀로 버틸 수 있는 있습니까?”
민국은 문서로 정리된 공략법과 영상을 번갈아 보며 샤오란에게 궁금증이 생길 때 마다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졌다. 이러한 질문 하나하나가 시행착오의 횟수를 줄이는 것이니 만큼 트라이 전술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샤오란은 그런 민국의 질문을 하나도 빠짐없이 충실하게 대답해 주었다. 그렇게 민국이 집중을 하면서 십여 분가량 트라이 영상을 연구할 때였다.
“이것도 드시면서 보시겠어요?”
“감사합니다.”
어느새 치파오로 갈아입은 샤오란이 웃으면서 무언가를 권하자 민국도 사양하지 않고 바로 잔을 받았다. 그리고 별 생각 없이 잔을 입에 댄 민국은 곧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술?’
음료인줄 알았는데 마시는 순간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다. 하마터면 괴상한 비명과 함께 뱉을 뻔했는데,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가까스로 참아낼 수 있었다.
테이블을 바라보니 중국술로 보이는 호리병 하나와 꼬지구이가 준비된 모습이었다.
‘뭐지? 갑자기 웬 술이야?’
뜬금없이 술을 권하다니 조금은 의아한 느낌이었다.
슬쩍 샤오란을 바라보니 빙긋 웃는 게 분명 술이라는 것을 알고 준 게 틀림없었다.
‘중국 친구들이 러시아도 아니고 술을 음료처럼 마시는 문화도 아닐 테고….’
아무래도 샤오란이 생긴 것과는 다르게 술을 제법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결론을 내리며 민국이 다시 영상에 집중하려고 할 때였다. 그 때 민국과 대각선에 앉은 샤오란이 보란 듯 자신의 다리를 꼬았다.
“…….”
샤오란은 짧은 기장의 치파오를 입고 있었는데 그녀가 다리를 꼬자 슬릿이 자연스레 옆으로 밀려나며 샤오란의 매끈한 허벅지가 훤하게 드러났다.
본능적으로 민국의 시선이 그리로 향했고, 그런 민국을 샤오란이 묘한 눈길로 바라봤다.
‘음….’
민국이 속으로 낮게 신음을 내었다.
살색의 스타킹 사이로 살며시 보이는 균열. 그녀가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원래 치파오가 그런 옷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어쨌든 이건 아니었다.
‘이거 완전히 노린 거 같은데….’
하지만 여기서 보지가 보인다고 말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역시.’
그런 민국을 보며 샤오란은 슬며시 자신의 입 꼬리를 올렸다.
분명 자신의 상태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민국은 모른 척 별 말이 없었다. 보통의 남녀라면 이럴 때 남자가 비명을 지르며 여자를 성희롱으로 신고하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남자 영웅은 트라이 영상을 바라보다가 가끔씩 힐끔 자신의 몸을 훑고 있었다.
‘원래 중국 여자들이 좀 밝히나?’
샤오란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 채 민국은 머릿속으로 커다란 물음표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타이밍 이상하게 시선이 마주칠 때 마다 샤오란은 자신을 먹잇감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굉장히 도발적인 눈빛을 하고 있었다.
그 눈빛에 담긴 의도가 너무나도 적나라해서 모른 척 하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을 정도였다. 갑자기 목이 마른 느낌에 별 생각 없이 손 안에 들린 것을 마시던 민국이 다시 한 번 인상을 찌푸렸다.
‘크윽! 아, 이거 술이었지.’
도수가 얼마인지는 몰라도 샤오란이 준비한 술은 굉장히 독한 편이었다. 그런 민국의 모습에 샤오란이 기다렸다는 듯 물었다.
“제가 준비한 술이 마음에 드시나 봐요?”
“조금 독하기는 한데…. 나쁘지는 않네요.”
민국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샤오란이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에 있는 꼬지구이를 들어 민국의 입으로 가져다주었다.
“아, 제가 먹을 수 있는데요.”
“PLA를 도와주실 멋진 영웅님을 위한 저의 성의랍니다. 부디 거절하지 마세요.”
속내가 뻔히 보이는 대답이었다.
하지만 민국 역시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에 자연스레 샤오란이 건네주는 안주를 입에 넣었다.
“맛있네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영광입니다.”
조금의 부끄러움도 없이 태연스레 자신의 행동을 받아들이는 민국의 모습에 샤오란이 반짝이는 미소를 지으며 민국의 옆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안기듯 민국의 팔을 붙잡았다. 그런 샤오란의 여우 짓에 민국이 슬쩍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네.’
객실에는 샤오란과 자신 둘 밖에 없는 것 같았다. 그것이 무얼 뜻하는 지 모를 민국이 아니었다.
'조금 어린 것 같지만….’
샤오란이 하는 행동을 보니 이런 경험이 한두 번 있어 보이는 게 아니었다.
게다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여자를 밀어내는 건 남자의 매너가 아니었다. 게다가 상대는 중국의 9 성 영웅. 그런 영웅을 깔아뭉개는 것도 색다른 기분일 것 같았다.
그렇게 민국이 자신의 팔에 본인의 조그마한 가슴을 살며시 눌러대며 어필하는 샤오란의 허리를 그대로 휘감았다. 그리고는 자신이 있는 쪽으로 끌어당겼다.
“읍?!”
이어서 샤오란의 조그마한 입술에 격하게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민국의 혀가 순식간에 샤오란의 입안으로 파고들며 그녀의 안을 마구잡이로 휘젓기 시작했다.
‘…?!’
전혀 예상하지 못한 민국의 적극적인 행동에 샤오란이 깜짝 놀라며 눈을 부릅떴다. 하지만 그녀의 놀랄 일은 지금부터가 시작이었다.
부욱! 북!
한 손으로 샤오란의 몸을 강하게 끌어안은 민국이 다른 손으로 그녀의 옷을 찢어발기듯 벗기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남자 영웅의 강한 힘에 고급 비단으로 만든 치파오가 순식간에 찢겨져 나갔다.
‘뭐야? 이 남자?!’
순식간에 알몸이 되어버리는 자신의 모습에 샤오란이 얼굴이 혼란스럽게 변했다.
분명 이런 상황을 의도하기는 했지만…. 그 과정이 뭔가 이상했다. 원래는 부끄러움을 타는 한민국을 자신이 유혹에서 따먹을 생각이었는데, 이건 남녀가 바뀐 느낌이었다.
‘하지만….’
샤오란의 표정이 만족스럽게 변했다.
이런 것도 싫지만은 않은 느낌이었다. 게다가 자신을 리드하는 남자라니? 새롭다 못해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다.
샤오란이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민국은 본인 마음대로 키스를 하고 물고 빨며 그녀의 가슴과 엉덩이를 주물러대었다. 샤오란도 그런 민국의 행동을 즐기며 달뜬 신음을 내었다.
“아앙…. 민국님…. 아아!”
양성애자이기도 한 샤오란은 민국이 애무를 할 때 마다 몸을 배배꼬며 야릇한 소리를 내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남자의 손길은 생각보다 강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민국의 애무에 몸이 점점 뜨거워지자 샤오란이 자연스럽게 손을 아래로 뻗어 민국의 바지춤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어?’
손 안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존재감.
샤오란이 몸을 흠칫 떨고는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민국의 바지 안에 숨겨져 있는 물건은 며칠 전 쯔위와 함께 즐겼던 대형 딜도보다도 훨씬 큰 느낌이었다.
‘이, 이거 진짜인가?’
지금까지 샤오란이 만났던 남자의 자지는 그 크기가 볼펜 뚜껑만한 게 대부분이었다. 대물이라는 녀석도 엄지만한 여자의 약지만한 크기와 굵기에 불과했다.
‘훗. 놀랐을 거다.’
눈을 동그랗게 뜬 샤오란의 모습을 보며 민국은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 세계의 영웅들 모두가 그렇듯 남자 경험이 많은 이들이라 할지라도 조그마한 자지를 가진 남자밖에 만나지 못한 이들이었다.
게다가 대부분이 한 번 싸면 끝인 토끼와도 같은 이들이었다. 그나마 남자 영웅은 사정이 좀 나았는데, 그래봤자 전 세계에서는 일반적인 남자보다 살짝 못한 정도에 불과했다.
그에 반해 민국은 AV배우 저리가라 할 정도의 물건과 정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 이게….”
바로 무릎을 꿇은 샤오란이 떨리는 손길로 민국의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튀어나오는 커다란 자지를 보며 경악에 찬 표정을 지었다. 그런 샤오란을 향해 민국이 말했다.
“넣어보면 훨씬 끝내줄 겁니다.”
“그, 그렇겠죠?”
민국의 말에 샤오란이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대답했다. 민국의 물건에 넋이 나간 그녀는 자신이 뭐라 말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전에 준비부터 해야할 것 같은데요?”
샤오란은 민국의 남성을 살살 어루만지며 침을 삼켰다.
살면서 이 정도 크기의 대물은 처음이었다. 한 손으로 잡히지 않을 정도로 굵은 것은 물론이고, 입에도 잘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았다.
게다가 위로 솟구쳐 오른 모양도 굉장히 폭력적이었으며, 단단함 또한 돌멩이를 만지는 것 같았다.
‘이런 걸 넣어버리면….’
어떤 느낌이 들지 상상조차 가지 않았다.
한국의 강채영과 라온 그룹의 3세가 한민국에게 푹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니만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될 것 같았다.
확실한 것은 이런 것에 박히면 다른 남자의 자지는 절대 눈에도 들어오지 않을 거라는 점이었다.
아무튼 이 물건은 오늘 자신의 것이었다.
그리고 민국의 손이 무릎을 꿇은 샤오란을 볼을 쓰다듬자 그것이 신호라도 된 듯 샤오란이 자신의 입을 벌려 민국의 것을 물었다.
‘너, 너무 크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란은 민국의 것을 빨아들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쭈웁! 쭙!
야릇한 소리와 함께 침에 젖은 민국의 물건이 샤오란의 입 안을 열심히 왔다갔다.
그리고 민국은 자지에서 느껴지는 자극을 즐기며 조그마한 소녀가 낑낑대며 자지를 물고 있는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으음….”
생각 이상으로 샤오란의 펠라 솜씨는 굉장히 좋았다.
강하게 빨아들이면서 혀로 자지의 기둥을 감았다 푸는 것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역시 어려 보인다고 얕볼게 아니었다. 외모는 저래도 나이는 20대 후반인 전성기의 영웅이었다.
‘마, 맛있어…! 너무 맛있잖아!’
위에서 민국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것도 모른 채 샤오란은 민국의 대물에 푹 빠져 있었다.
이건 그녀가 지금까지 가지고 놀았던 대형 딜도와는 비교를 할 수 없는 살아있는 물건이었다. 게다가 입에 넣고 뺄 때 마다 코끝을 찌르는 친한 체향이 그녀의 뇌를 어지럽게 만들고 있었다.
“샤오란.”
잠시 쉴 타이밍을 가질 겸 자지를 쪽쪽 빨아대며 귀두에 키스를 하던 샤오란의 귀로 민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이어서 민국의 귀두를 입에 문 채 샤오란이 눈을 치켜 올리며 민국을 바라봤다. 민국이 그런 샤오란의 머리를 양 손으로 잡고는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입에서 살짝 빼며 말했다.
“혀 내밀어서 귀두 형태를 따라 살살 핥아. 옳지…. 그리고 기둥 부분 핥고….”
“츄윱, 츕!”
남자가 9성 영웅인 자신에게 명령하듯 지시를 내리고 있었지만 민국의 대물에 눈이 돌아간 샤오란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민국의 말대로 혀를 내밀어 민국의 물건을 훑거나 빨았다.
그렇게 귀두부터 시작해서 둥그런 구슬까지.
남자의 중요한 부분을 전부 자신의 침으로 적신 샤오란이 기대감에 찬 눈으로 민국을 바라봤다. 민국의 것을 애무하는 동안 그의 발가락이 슬쩍슬쩍 건드렸던 샤오란의 보지는 아까부터 물이 줄줄 흘러나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천천히 입 벌려.”
“아…. 아아….”
자신의 입술을 툭툭 건드리는 민국의 물건에 샤오란의 눈이 기대감으로 물들었다.
잠시 후면 이 거대한 물건이 자신의 입을 점령하려 들 게 분명하게 느껴졌다. 그것을 상상하니 샤오란은 벌써부터 아래가 저릿저릿했다.
“쿠웁…. 쿠루루룹!”
민국의 커다란 물건이 샤오란의 입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란한 혀 놀림으로 민국의 기둥을 애무하던 샤오란은 민국의 자지가 어느 정도 깊숙하게 들어온 것을 느낀 순간 자신의 혀를 쭈욱 내밀었다.
“쿠우웁….”
그리고는 자신의 입과 목구멍을 커다랗게 벌리며 위로 눈을 치켜떴다. 그렇게 한껏 자신의 자지를 샤오란의 입에 박아 넣은 민국이 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입보지의 느낌이 제법 괜찮은…데?!”
“쿠루룹. 쿱.”
비록 끝까지 집어넣지는 못했지만, 저 조그마한 입에 반이 넘게 자지가 들어가 있었다. 게다가 자신이 자지에 힘을 줄 때마다 몸을 움찔거리며 경련하는 것이 절로 흥분을 자극하는 모습이었다.
“쿠웁! 쿱!”
민국의 손이 움직일 때 마다 샤오란의 몸이 거칠게 흔들렸다. 민국의 커다란 자지가 샤오란의 목구멍을 계속해서 푹푹 찔렀다.
그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니 샤오란도 제법 고통스러웠던 모양인지 몸을 틀어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민국은 샤오란을 놓아줄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쿠루룹! 쿱!”
샤오란이 민국의 허벅지를 두들기며 저항했다. 하지만 민국은 그럴 때 마다 더욱 거칠게 자신의 것을 쑤셔 넣었다.
그렇게 그녀의 조그마한 눈동자가 살짝 돌아가려고 할 때 민국은 자신의 물건을 빼내고는 그대로 샤오란을 옆으로 밀어 엎드리게 만들었다.
본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연참 성공.
그러면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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