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영웅 소녀 전쟁-270화 (270/486)

EP.270 난징 공략전

“허윽?!”

뒤에서 만져대는 민국의 손에 의해 샤오란의 가느다란 다리가 좌우로 벌어졌다. 이어서 느껴지는 묵직한 압박감에 그녀의 조그마한 몸이 자연스레 앞으로 밀려졌다.

‘뭐야 이거? 너, 너무 크잖아?’

입에서 끄응 소리가 절로 흘러 나왔다. 동시에 숨이 턱 막힐 정도의 압박감도 느껴졌다.

어느새 들어온 남자의 물건이 샤오란의 가장 깊숙한 부분을 쿡쿡 찌를 때 마다 그녀의 입에서 절로 거친 숨이 터져 나왔다.

‘말도 안 돼…!’

본격적으로 삽입이 시작되자 샤오란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녀가 다른 여성들과 즐길 때 사용했던 천(天)급 딜도도 이 정도로 깊숙하게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단순히 자지만 기다란 게 아니었다. 굵기 역시 엄청났다. 민국의 물건은 자신의 안을 꽉 채우다 못해 넓히고 있었다. 입으로 빨았을 때도 느꼈던 거지만 이 자지는 정말로 상상 그 이상의 흉기였다.

마치 수많은 여자 영웅을 타락시켰던 몬스터의 자지가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었다.

그렇게 박히자마자 몸을 떨며 경련하는 샤오란을 보던 민국은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좌우로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역시 좁네. 그리고 작아.’

귀두 끝이 닿을 정도로 최대한 깊숙하게 박아 넣은 것 같은데, 자신의 기둥은 아직도 뿌리 부분이 들어가지 못하고 남아 있었다.

강채영이나 현아였다면 자신의 것을 끝까지 받아들였을 터인데 샤오란은 그렇지 못했다. 그녀의 자그마한 신체가 그 원인이었다.

‘기분이 조금 이상하긴 한데….’

이런 야한 몸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자신을 먼저 유혹한 것은 샤오란이었다.

“흐윽! 읏! 허윽!”

민국이 샤오란의 보지에 익숙해질 겸 천천히 허리를 돌리자 그녀의 입에서 숨넘어가는 소리가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자신의 안을 가득 채운 대물이 자궁을 쿡쿡 찔러대며 성감대 이곳저곳을 건드리는 바람에 그녀는 벌써부터 머리에 쾌감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렇게 가볍게 허리를 돌리며 그녀의 몸을 느끼던 민국이 슬쩍 자신의 물건이 결합된 부분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는 눈에 이채를 띠었다.

‘이것 봐라?’

언제부터였을까? 샤오란이 자신의 엉덩이를 흔들며 비벼대고 있었다. 그녀의 조그마한 엉덩이가 씰룩이며 민국의 물건을 받아들였다가 빼내기를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으…! 너무 좋아! 맞아! 이런 게 섹스지!’

실제로 샤오란은 바닥에 고개를 쳐 박고 보지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조금만 자극해도 찌릿하게 올라오는 쾌감에 눈이 돌아갈 지경이었다.

‘그러면 슬슬 움직여 볼까?’

여자가 이렇게까지 즐기는 모습이라면 자신도 슬슬 움직여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 샤오란의 허리를 붙잡은 민국이 빠르게 자신의 허리를 치대기 시작했다.

“허윽?! 헉! 앗! 아앗!”

쩍쩍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안을 쿵쿵 찌르는 민국의 거센 움직임에 샤오란의 입에서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 터져 나왔다. 자지가 뒤로 쭉 빠져나왔다가 다시 짓쳐 올 때면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게다가 생각 이상으로 너무 거센 움직임에 살짝 아프기까지 했다.

하지만….

“더, 더! 더…!”

이 말을 제외한 다른 단어는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아래에서부터 시작된 짜릿한 무언가가 자신의 심장과 머리를 진동시키고 있었다. 이런 쾌감은 태어나서 난생 처음이었다. 그렇게 민국이 열심히 허리를 튕기다가 자지를 안에서 빙글 돌릴 때면.

“히그윽?!”

샤오란의 벌어진 입술 사이에서 쾌락으로 가득 찬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읏! 읏! 하아악! 응…핫! 앙! 앙!”

그렇게 민국의 대물이 주는 강렬한 쾌감에 샤오란은 바닥에 얼굴을 묻고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짐승처럼 울부짖는 그녀의 나신에 민국의 손자국이 강하게 찍혔다.

그렇게 얼마나 신음을 터뜨렸을까?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하는 남자의 행위에 샤오란은 자신의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를 그녀가 아니었다.

“허으으윽!”

잠시 후, 몸을 흔들던 샤오란의 고개가 뒤로 꺾였다. 그녀의 안에 뜨거운 무언가가 폭발하고 있었다. 남자의 사정이었다.

* * *

한 차례 정사가 끝나고 샤오란은 바닥에 누워 가쁜 숨을 내뱉었다. 쾌락의 여운에 잠긴 그녀의 육체는 본인의 의지에 관계없이 파르르 떨고만 있었다.

‘단지 삽입을 당해서 찔린 것뿐인데….’

태어나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그녀가 지금까지 즐겼던 딜도와는 완전히 다른 신세계였다. 아니, 그 어떤 것으로도 이런 쾌감은 만들어내지 못할 게 분명했다.

자연스레 조금 전 자신을 유린했던 남자의 단단한 물건으로 그녀의 눈이 향했다.

‘대체 무슨 차이지? 크기? 굵기? 딜도에 박히나 자지에 박히나…. 박히는 건 똑같은 게 어떻게 이렇게 느낌이 다른 거지?’

조금 전까지 자신을 유린했던 민국의 커다란 자지는 정액과 자신의 체액으로 범벅이 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힘과 단단함은 잃지 않고 있었다.

마치 다시 한 번 섹스를 준비하는….

“어?”

샤오란의 눈이 민국에게 향했다.

자신이 유혹했던 남자 영웅은 그녀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민국의 시선에 샤오란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오므렸다. 그리고 민국이 천천히 다가오더니 그녀의 흑발을 쓰다듬었다.

“으응….”

쾌락의 여운 때문인지 민국의 손끝이 살짝 닿을 때 마다 샤오란의 입에서 기분 좋은 소리가 흘러 나왔다.

“흣!”

그렇게 샤오란의 머리를 매만지던 민국의 손이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히읏?!”

샤오란의 유두를 만지작거리던 민국이 샤오란의 허벅지 사이로 자신의 팔을 끼운 후 등을 받치며 그녀를 들어 올렸다. 신장 150cm가 채 못 되는 샤오란의 조그마한 신체가 강인한 남자의 힘에 의해 그대로 들어 올려졌다.

“무, 무엇을 하려고?!”

갑자기 자신을 들어 올리는 민국의 행동에 샤오란이 화들짝 놀라 물었다.

하지만 민국은 대답대신 자신의 팔로 인해 자연스레 벌어진 그녀의 음부에 대고 자신의 자지를 쿡 찔렀다. 그리고는 여전히 놀란 얼굴을 하고 있는 샤오란을 향해 말했다.

“들박이라고 들어봤는지 몰라?”

“…에? 드, 들박? 그게 무엇…! 히그그극?!”

샤오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민국의 자지가 그대로 그녀의 몸을 꿰뚫었다. 온몸이 꿰뚫리는 거센 충격에 그녀가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토해냈다.

“하악! 악! 앗! 아악!”

양 손으로 샤오란의 몸통을 붙잡은 민국은 세차게 그녀를 밀어 붙였다. 민국이 샤오란의 몸을 들어 올렸다가 내리 박을 때 마다 그녀의 몸이 경련하듯 요동쳤다.

“잠깐만! 떠, 떨어져! 떨어질 것 같다고…!”

“그러면 꽉 붙잡아야지.”

비명을 지르던 샤오란이 팔과 다리로 민국의 목과 허리를 휘감았다.

마치 커다란 버드나무에 매달린 매미와도 같은 모양새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의 검은색 머리카락이 민국의 움직임에 맞춰서 휘날렸다.

“히윽! 앗! 아아앙!”

민국의 자지가 깊숙하게 파고들 때 마다 샤오란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사방으로 튀기 시작했다. 그럴 때 마다 그녀의 입에서도 자지러지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이, 이게 뭐야…!’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민국의 허리 놀림에 샤오란은 정말 미칠 것만 같았다.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에서는 눈물까지 찔끔 새어나올 정도였다.

남자의 물건을 즐기며 마음껏 신음 소리를 낸 것도 잠깐. 절륜한 정력을 지닌 민국은 쉴 틈 없이 계속해서 샤오란을 몰아붙였고, 그런 민국의 행위에 샤오란은 한계치를 넘어가고 있는 쾌락의 한도에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자는 계속해서 샤오란을 몰아붙이고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남자의 물건을 받아들인 그녀의 보지만이 본능에 따라 민국의 물건을 열심히 물어댈 뿐이었다.

‘더, 더는 안 돼…!’

이러다가는 죽어 버릴 것만 같은 느낌에 결국 샤오란이 백기를 들어올렸다.

“그, 그만…윽! 흐으으윽! 응, 읏! 이, 이상하게 될 것 같아…!”

“응? 그러면 가볍게 한 발 싸고 시작하자고.”

“뭐, 뭐? 읏! 으흐흣”

하지만 이어지는 민국의 대답에 샤오란은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잘못 걸린 느낌이었다. 계속해서 밀려오는 쾌감에 정신이 멍해지다 못해 미칠 것만 같았다.

그런 샤오란의 모습을 보며 민국은 속으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유혹하는 건 네 마음대로였지만….’

자신의 손에서 벗어나는 건 쌓인 욕구를 전부 해결하고 나서의 일이었다.

“하앗! 아! 아앙! 앗! 악! 그만! 가, 갔어! 갔다고…! 하아아아앙!”

민국이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샤오란의 몸이 쉴 새 없이 파도를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명에 가까운 신음과 함께 샤오란의 보지에서 유백색의 액체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민국에게 매달린 채 사정을 당한 샤오란이 민국의 품에 쓰러지듯 안겨 가쁜 숨을 내었다.

하지만 민국의 물건은 아직도 그녀의 안에서 움찔거리고 있었다.

“이제 그만….흐읏! 모, 몸이 너무 민감해. 움직이지 말아봐….”

샤오란이 애원하듯 말했다. 민국이 자지에 힘을 줄 때 마다 느껴지는 감각 때문에 온 몸이 저릿했다. 그렇게 몇 초를 쉬었을까?

“후…. 그러면 다시 시작해볼까?”

“…자, 잠깐…기다려. 아앙!”

샤오란이 화들짝 놀라며 민국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리고 다시 섹스가 시작되었다.

“제, 제발…! 조금만 천천히! 주, 죽어! 나 죽는다고…!”

계속해서 자신의 몸을 위아래로 들어서 박기 시작하는 민국의 행위에 쾌락으로 지친 샤오란이 몸을 틀며 애원했다.

그러나 남자의 강인한 팔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마력을 사용해도 마찬가지였다.

상대 역시 그녀 못지않은 실력을 지닌 8성 영웅. 그것도 실버급 마력의 결정만 있으면 9성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때문에 샤오란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민국에게 매달려 민국의 자지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 * *

“의외로 얌전하지 않았어?”

“누구? 한민국? 생각해 보니 그렇다. 아무리 레이드 관련 이야기라도 해도 여자 방에 들어가는 건데…. 혹시 취향이 그쪽인가?”

“잡식일 수도 있지. 우리 샤오란님이 육식인 것처럼.”

라온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는 중국 영웅들의 화제는 오늘 호텔을 방문한 남자 영웅 민국이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샤오란이 묶고 있는 스위트룸에서 샤오란과 함께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터였다. 샤오란이 그를 가만 둘리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샤오란님이 부럽다. 남자 영웅과 섹스라니….”

“잘하면 우리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샤오란의 성적 취향은 PLA 클랜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했다.

게다가 그녀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 육식녀. 여기 있는 영웅들 중 샤오란이 직접대지 않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 때 한 영웅의 핸드폰이 진동했다. PLA 클랜의 2군 소속으로 오후 무렵 샤오란과 몸을 섞었던 이였다.

“무슨 연락이야?”

“아, 샤오란님이 찾으세요.”

장슈잉의 말에 주위에 있는 중국 영웅들이 놀란 눈을 했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시간을 확인했다.

“끝났나 보네. 얼마나 걸렸지? 세 시간?”

“와…. 샤오란님을 상대로 남자가 세 시간이나 버텼다고?”

“역시 남자라도 영웅은 정말 다른가 보다. 아무튼 빨리 가봐. 늦으면 또 불호령 떨어지겠다.”

그렇게 영웅들의 음란한 수다를 뒤로 하고 장슈잉은 바로 샤오란의 객실로 향했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서니 격렬했던 섹스의 흔적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엇?!’

민국을 유혹하기 위해 샤오란이 입었던 비단 치파오도 엉망이 된 채 찢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한 장슈잉의 얼굴이 보기 좋게 일그러졌다. 이 치파오는 자신이 샤오란에게 선물을 해줬던 치파오였다.

장슈잉은 조심스레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그녀가 침실 부근에 도착했을 때였다. 마력을 각성하며 발달된 그녀의 귀로 쩝쩝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물고 빠는 것 같은 소리였다.

‘아직 안 끝났나?’

그렇다면 정말로 놀랄 일이었다. 그 샤오란 님을 상대로 세 시간이 넘게 섹스를 할 수 있는 남자라니. 기네스북에 올라갈 일이었다.

“들어가겠습니다.”

그렇게 문 밖에서 공손하게 말을 한 장슈잉이 침실 안으로 발을 옮겼다.

그리고는 눈앞에 보이는 광경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PLA의 제왕과도 같았던 샤오란이 무릎을 꿇은 채 조신한 태도로 남자의 성기를 혀로 애무하고 있었다.

분명한 착각이겠지만 장슈잉은 그런 샤오란의 모습이 마치 자지에 굴복한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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