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74 난징 공략전
“아, 아으…. 아으….”
쯔위는 정신이 멍했다.
진짜 눈과 입을 포함해 온 몸의 구멍이란 구멍에서 물을 전부 쏟아낸 느낌이었다.
“샤, 샤오란님…. 제발…!”
심지어 자신의 비부와 엉덩이를 자극하는 로터와 딜도는 아직까지도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농담이 아니라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로 죽을 것만 같았다.
결국 생명의 위협을 느낀 쯔위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음부와 엉덩이를 자극하는 로터와 딜도를 빼내기 시작했다.
샤오란의 명령은 없었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 미쳐 버릴 것 같았기에 어쩔 수 없이 내린 선택이었다.
“커흑…!”
우웅거리는 소리와 함께 두 개의 커다란 기구들이 자신의 구멍에서 빠져 나오자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 절로 터져 나왔다.
PLA의 공대장께서는 가끔은 이렇게 짓궂은 장난을 치시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했다. 보통은 다른 사람들이 알아채기 전에 기구를 멈추고는 하는데….
‘망했다!’
순간 이 곳이 어디인지를 깨달은 쯔위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자신과 샤오란이 방문한 영웅은 GGW 공격대의 공대장인 한민국 영웅. 그리고 그의 방은 제법 큰 공간이라 해도 한 눈에 방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크기에 불과했다.
그런 장소에서 이렇게까지 난리를 부렸으니 한민국이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했을 리 없었다. 아니, 밖에서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은 것에 대해 오히려 감사해야 할 지경이었다.
‘아….’
쯔위는 흘러나오는 한숨을 그대로 내뱉으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진짜 인생 망했네.’
눈물이 핑 도는 느낌이었다.
이건 샤오란이 커버를 해준다 하더라도 그냥 넘어가기 힘든 사안이었다.
더욱이 해외도 아니고 국내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그리고 중국은 남자를 성추행하면 그 처벌이 굉장히 엄했다.
하물며 그 상대가 중국 정부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한민국 영웅이라면 자신에게 무지막지한 처벌이 떨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다. 일단 영웅 라이 센스 박탈은 기본에….
“옥! 오오오옥! 어거거걱!”
그렇게 체념에 빠진 쯔위의 귀로 웬 짐승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힘겹게 눈을 뜬 쯔위가 힘이 들어가지 않는 다리로 몸을 일으켰을 때….
“…어, 어어?”
쯔위는 워킹걸이라도 된 것 마냥 남자의 자지에 박혀 비명에 가까운 괴성을 내는 샤오란의 충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 잠깐…! 갔어…! 갔다고! 갔다…. 흐아아아앙!”
“알았으니까, 그냥 박히라고.”
“무, 무리…! 히이익! 익! 이이잇!?”
“난 아직 안갔다고.”
“우으으으읏! 조, 좋아! 너무 좋아…!”
샤오란의 신음 소리가 점점 더 커져가는 가운데 민국의 움직인 또한 더욱 빠르고 격렬하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그의 커다란 손은 샤오란의 조그마한 가슴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었으며 뒤에서 거칠게 박아대는 대물은….
‘저, 저게 남자의 그것이라고?!’
민국의 것을 처음으로 본 쯔위의 눈이 휘둥그레 변했다.
* * *
쯔위는 28년 동안 살면서 저렇게 큰 물건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고 단언할 수 있었다.
그만큼 샤오란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쑤시고 있는 자지는 정말 무지막지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마치 몬스터의 자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그 증거로 샤오란의 조그마한 체구는 민국의 물건을 전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삐져 나온 커다란 기둥이 쯔위의 눈에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민국이 허리를 움직일 때 마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처럼 샤오란의 눈과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어어억! 억! 억! 어억!”
심지어 우는 것 같은 소리를 낼 때도 있었다.
하지만 샤오란과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밤을 보냈던 쯔위는 그것이 고통의 충격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찔꺽! 찔꺽!
쯔위가 자신들의 행위를 보던 말던 민국은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크윽….”
체구가 작은 까닭인지 자지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이 상당했다.
GGW 공격대에서 가장 신체가 작은 여성은 최유나였는데, 샤오란은 그런 최유나보다도 훨씬 작았다. 하기야 일단 외모 자체가 중학생에 가까웠다.
물론 신나연은 제외.
그녀는 GGW 공격대에서 유일하게 민국이 건드리지 않은 여자였다.
“하으으윽…!”
아무튼 그런 샤오란의 쪼임을 즐기며 신나게 자지를 박고 있는데 샤오란이 이리저리 허리를 튕기더니 갑자기 경련을 하는 게 느껴졌다.
“하그윽! 하악! 아앗…!”
절정으로 가버린 모양이었다.
그렇게 가버린 샤오란을 자극할 요량으로 깊숙하게 허리를 튕겨준 민국은 샤오란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그녀를 앞으로 밀어냈다.
“하악! 하악! 학!”
몸을 기대고 있던 탁자에서 미끄러지듯 바닥으로 널브러진 샤오란이 쾌락으로 가득 찬 신음을 내며 움찔움찔 몸을 떨기 시작했다. 격렬한 섹스에 몸이 퍼질 대로 퍼진 것이다.
이어서 그녀의 보지에서 민국이 그리고 그녀 본인이 사정한 희뿌연 애액이 주르륵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민국이 자신이 엉망으로 만든 샤오란을 만족스러운 얼굴로 바라볼 때였다.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다.
“아, 정신 차렸네?”
고개를 돌리자 블루블랙의 긴 머리카락을 지닌 반나체의 여성이 놀란 듯 입을 벌리며 자신과 샤오란을 보고 있었다.
PLA 클랜의 1군 영웅인 쯔위였다. 이어서 민국의 시선이 그녀의 커다란 가슴으로 향했다. 시라누이 마이에 범점할 수준의 풍만한 가슴이었다.
“이리와.”
명령에 가까운 말이었지만, 쯔위는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그가 샤오란의 남자라는 사실 때문일까?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민국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그의 커다란 물건이 더욱 그녀의 눈에 더욱 자세하게 들어왔다.
그리고 민국이 꼿꼿하게 선 쯔위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매만지며 말했다.
“파이즈리 알지?”
“네? 네.”
“해 봐.”
민국의 요구에 쯔위는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 보통 이런 요구는 여자가 남자에게 할텐데 남녀가 뒤바뀐 느낌이었다.
아무튼 그녀는 본인의 가슴을 모아 민국의 물건을 감싸 안았다.
페니스 밴드를 사용해서 몇 번 해본 적이 있었지만, 진짜 남자의 물건이 자신의 가슴위로 튀어나오자 뭔가 이상한 기분이었다.
거기에 눈앞으로 남자 영웅의 탄탄한 근육이 보이자 쯔위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즈북…. 즈북….
쯔위는 이미 애액으로 젖은 민국의 남성을 자신의 가슴을 이용해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귀두 끝을 혀로 살짝살짝 찔러대었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손은 어느새 다리 사이로 향해 있었다.
“샤오란과는 그렇고 그런 사이인가 봐?”
그렇게 앉아서 쯔위의 파이즈리를 즐기던 민국이 슬그머니 물었다. 가슴을 문질러대던 쯔위가 시선을 위로 올리며 물었다.
“네? 그렇고 그런 사이요?”
조금 전 샤오란을 거칠게 몰아붙이던 분위기 때문일까? 말투가 절로 공손하게 나왔다.
그리고 민국이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널브러져 있는 딜도와 바이브레이터를 가리켰다. 조금 전까지 그녀가 몸에 넣고 있던 기구들이었다.
그리고 쯔위가 태연하게 가슴을 위아래 흔들며 말했다.
“아…. 네. 샤오란님의 카르텔에 속해있죠.”
“카르텔?”
민국의 눈이 의아하게 변했다. 보통 카르텔이라 하면….
“카르텔의 중심이 꼭 남자일 이유는 없잖아요? 뭐, 우리 클랜에도 남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다들 샤오란님의 야성은커녕 영웅들의 요구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들이거든요.”
“야성? 샤오란이?”
민국의 눈이 엉망이 된 샤오란에게 향했다.
야성미는 잘 모르겠지만 그녀가 섹스를 많이 좋아하는 변태라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었다.
‘뭐….’
생각해보면 이 세계의 남자들이 그런 샤오란의 행동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녀가 했던 쯔위의 딜도 쇼만 하더라도 다른 남자였다면 난리가 났을 법한 일이었다.
민국이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쯔위는 민국의 물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쭈웁 하는 소리와 함께 쯔위의 입 안으로 민국의 귀두가 들락날락하기 시작했다.
대체 얼마 만에 남자의 것을 물어보는 것일까? 그녀의 행동이 조금씩 적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많이 굶은 모양이네?”
“……이런 물건을 보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쉽지 않다?”
쯔위의 대답에 민국이 고개를 갸웃했다.
자신만큼의 대물을 가진 남자가 있다는 것인가? 역시 중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쯔위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민국의 예상과는 다른 대답이었다.
“네. 이 정도 크기의 바이브레이터면 주문 제작을 해야 하거든요.”
“…딜도? 그거 말고 자지는?”
“이런 크기의 자지가 있을 리가 없잖아요? 일단 저는 본적이 없어요.”
그런 대답을 한 쯔위는 계속해서 민국의 것을 가슴으로 압박하며 입으로 물고 빨기를 반복했다.
솔직히 그리 대단한 자극은 아니었지만, 시각적인 효과는 엄청났다. 게다가 쯔위는 대단한 미녀이기도 했다.
“으음…….”
그래서일까?
민국은 갑자기 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핸드폰도 손에 닿는 위치에 있었다.
찰칵!
사진이 찍히는 효과음에 민국의 것을 물던 쯔위가 다시 고개를 위로 들어 올렸다. 그러더니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기 시작했다.
“저, 혹시 지금 찍은 사진. 나중에 저에게도 보내주실 수 있나요?"
“…이 사진을?”
“네. SNS에서 올려서 자랑 좀 하게요.”
이어서 예상을 뛰어넘는 쯔위의 요구에 민국은 어깨를 으쓱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뭐, 이런 것도 그녀들에게는 자랑거리가 되는 모양이었다.
아무튼 쯔위가 자신의 것을 애무하는 모습과 함께 아직도 누워서 몸을 움찔하는 샤오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민국이 다시 쯔위의 애무를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파이즈리로 사정을 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이상하다. 슬슬 쌀 때가 된 것 같은데….”
정성스럽게 애무를 하던 쯔위 역시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고개를 갸웃하며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민국이 그녀의 볼을 쓰다듬다가 손가락을 이용해 입을 벌리자 쯔위의 눈동자가 풀리며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자, 그러면 2차전을 시작해볼까.”
민국이 고개를 까닥이자 쯔위가 알았다는 듯 뒤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팔과 무릎을 땅에 대고는 자신의 엉덩이를 치켜 올렸다. 조금 전 샤오란의 자세와 비슷한 후배위였다.
“하아아악!”
샤오란과는 다른 탱탱한 엉덩이를 만지작거리던 민국이 그대로 자신의 것을 밀어 넣었다.
보지가 아니라 엉덩이에 자지를 쑤셔 넣었지만, 딜도로 인해 벌어진 구멍은 너무나도 쉽게 민국의 것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엉덩이를 꽉 채우는 대물의 느낌을 즐기며 쯔위는 자신의 머리를 좌우로 막 흔들기 시작했다.
* * *
“정말 고생했어요. 앞으로도 던전 공략,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별 말씀을요.”
“나중에 상하이의 클랜 하우스로 초대장을 보내겠습니다. 그 때 꼭 방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민국과 인사를 나누며 상하이로 돌아가려는 샤오란과 쯔위를 보며 현아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저 년들은 대체 왜 온 거람?”
어젯밤, 뜬금없이 찾아온 두 여성은 난징 주둔지에서 하루를 머무르고 떠났다.
그 때문에 김소정의 스케줄이 하루 밀리면서 영웅들의 섹스 스케줄 또한 하루씩 전부 밀려야 했다.
“명목상의 이유는 난징 던전과 관련된 이야기 때문이라는데…. 보나마나 뻔하죠. 공대장님을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왔을 걸요?”
유나가 확신을 담아 말했다.
실제로 샤오란과 쯔위는 어젯밤 내내 민국의 방에서 머물렀다. 밤새 난징 던전에 대해 회의를 했다지만, GGW 영웅들 중 그 이야기를 믿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두 여자의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아무튼 빨리 공략하고 중국을 떠야겠어. 이러다가 PLA 클랜의 다른 영웅들도 오는 거 아닌지 몰라?”
지젤도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그녀의 순번은 김소정 다음.
원래라면 오늘 밤 민국과 좋은 시간을 보내야했는데, PLA 클랜 영웅들의 방문 때문에 일정이 내일로 밀린 참이었다.
아니, 네임드 트라이에 얼마의 시간이 투자될 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민국과의 시간이 더 뒤로 밀릴 가능성도 있었다.
그래서일까?
갑작스러운 PLA 클랜의 방문은 던전 공략에 대한 GGW 소속 영웅들의 의욕을 활활 불태우는 계기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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