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23 인도산 꿀
큐우♡의 퀘스트를 확인하자마자 타이밍 좋게 날아든 김소정의 메시지.
[김소정 : 공대장님, 혹시 지금 오실 수 있으세요?]
[한민국 : 지금이요?]
[김소정 : 네. 우리 딜러장님께서 마음이 많이 급해 보이시는데…. 지금 타이밍이 나쁘지 않아 보이거든요?]
김소정과 메시지를 주고받던 민국이 고개를 갸웃했다.
“타이밍이 나쁘지 않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아무튼 클랜의 1군 딜러장이 누구인지 떠올리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유다희.
많은 게이머들이 수십, 수백 번은 만났을 것 같은 이름. 그만큼 성함이 굉장히 독특했던 터라 얼굴이 바로 생각이 났다. 게다가 1군 인원들 중 가장 눈길이 많이 갔었던 미녀이기도 했다.
‘색기가 살짝 느껴지는 외모인 것 같더니만….’
외모만 그런 게 아닌 모양이었다. 별 생각 없이 뿌린 미끼에 그 누구보다도 먼저 자신을 찾을 것을 보면. 큐우♡가 물었다.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당연히 가야지.”
마치 퀘스트를 진행하라고 누가 떠먹여주는 느낌이었다. 그러면 이왕 이렇게 된 거 큐우♡의 퀘스트도 진행하고 뉴 페이스도 가질 겸 바쁘게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오늘 일정도 없었으니까….
[한민국 : 지금 바로 갈게요.]
[김소정 : 그러면 제가 슬슬 분위기 만들고 있을게요. 잠시 후에 들어오셔서, 아시죠?]
[한민국 : 분위기? ㅗㅜㅑ]
두 명의 미녀가 서로 물고 빠는 상황에서 남자의 난입이라….
‘그 반대의 상황이라면 상상하기도 싫겠지만.’
주인공이 될 자신의 입장은 일단 환영. 난입과 함께 미녀들과 즐기는 쓰리썸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자지가 뜨끈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민국이 대충 옷을 걸치고 김소정의 숙소로 가려던 참이었다.
[김소정 : 아, 그리고 들어오신 다음에…. 거칠게 부탁드려요.(하트)]
김소정의 메시지가 또 하나 도착했다.
“거칠게라….”
문자로부터 느낄 수 있는 그녀의 기대어린 부탁에 민국은 어깨를 으쓱이면서 걸음을 옮겼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주둔지 내를 걷자 주위의 사람들이 아는 척 인사를 건네 왔다. 대답과 함께 살짝 미소를 지어주자 다들 얼굴이 환하게 변하는 모습들이었다.
멀리 빙 둘러서 김소정의 숙소로 가는 동안 민국은 이 세계의 성관계를 떠올렸다.
‘이 세계의 성관계는 여자가 남자를 따먹는 게 디폴트지.’
때문에 체위도 정상위가 아닌 여성상위가 기본이었다. 더불어 남자가 여자를 애무하는 행위는 정말 드물었고, 그 반대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세계의 많은 여자들은 남자가 자신의 몸을 애무해주기를 바란다.
그만큼 남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행위로 보여 달라는 마음. 하지만 남녀 관계에 있어 갑중의 갑이나 다름없는 남자가 그런 행위를 할 리는 거의 없었다.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 자신의 사랑을 주겠다는 뜻으로 남자의 몸을 애무하기를 바라지만, 남자들이 거부하는 것이다.
아무튼 이 세계의 성관계는 기본적으로 여성이 주도권을 가지는 행위가 대부분인데다가 특별한 날이 아니면 굉장히 소극적으로 행위에 임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일까?”
자신에게는 일반적인 격렬하고 거친 섹스는 그것을 처음 경험하는 이들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모양이었다.
‘게다가 나는….’
남자의 본능에 따라 성 관계에서 빼는 것 없이 그녀들을 적극적으로 안으려고 들었으니까.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의도가 카르텔의 여성들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게 다가온 모양이었다.
게다가 어둠 괴물과의 전쟁이 벌어지기 전에나 있었을 법한, 오래된 기록에서만 볼 수 있거나 전설처럼 들려오는 이야기였던 남자에 의해서 지배당하는 기분은 현재의 세계에서는 오직 그녀들만이 느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전쟁이 무섭긴 무섭네.”
80년이 넘도록 이어지면서 인류의 반 이상 그리고 남성의 90% 이상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면서 남녀의 인식까지 이렇게 바꿔버렸으니 말이다.
아무튼 남들 특히 다른 남자들에게는 경험할 수 없는 감정이기 때문일까?
카르텔 멤버들 중에서 김소정은 자신을 거칠게 다루는 것을 은근히 선호하는 편이었다. 지젤과 시라누이 마이도 마찬가지.
그에 반해 정예린은 자신이 주도권을 잡는 걸 좋아했고, 최유나는 길고 부드러운 섹스를 선호했다.
‘그리고 현아는 어떤 플레이든 상관이 없는 것 같고….’
강채영과 김태연, 그 외에의 다른 여자들도 각자 좋아하는 체위들이 다들 달랐다. 아무튼 여자가 원한다면 그대로 해주는 것이 남자.
친분이 없는 영웅이 한 명 더 있다는 사실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어차피 함께 따먹을 거라 생각하니 크게 상관없을 것 같았다.
삑! 삑삑!
그리고 알고 있던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자 두 명의 여성이 한 데 엉켜있는 모습이 민국의 눈에 들어왔다.
유다희가 김소정의 얼굴을 누르면서 자신의 보지를 핥게 하는 장면이었다.
‘오….’
자신의 등장에 온 몸으로 당황함을 나타내는 유다희.
반면에 자신의 존재를 눈치 챈 김소정은 본인의 뽀얗고 탐스러운 엉덩이를 치켜 올리면서 살랑살랑 흔들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뒤에서 개처럼 따먹어 달라는 표현.
그것이 소원이라면 들어주는 게 인지상정.
“흐극?!”
김소정의 엉덩이를 잡고 좌우로 벌려대던 민국이 손에 퉤 침을 뱉고는 그녀의 보지 둔덕을 강하게 쓸면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으, 읏!!!”
보지를 자극하는 손놀림에 입에서 뜨거운 신음이 나오기 시작하는 김소정.
그러면서 유다희의 보지에 자신의 얼굴을 파묻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김소정을 애무하던 민국은 유다희를 바라봤다.
여전히 얼굴에 당황이 가득해보였지만, 계속되는 김소정의 애무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영웅이라 그런지 그 표정마저도 예쁜 얼굴이었다. 그리고 저 입에서 흘러나올 신음이 어떤 소리인지 빨리 듣고 싶어졌다.
* * *
‘뭐, 뭐야? 뭐야?!’
지금의 이 상황은 꿈인가? 현실인가?
같은 공격대로 함께했던 것도 아니고, 인사도 오늘 처음 나눈 사이에 불과한 김소정과 서로의 흥분을 달래는 상황이 된 것도 이상하건만.
서로 알몸으로 있는 와중에 남자가 들이닥쳤다. 그것도 감히 쳐다보기도 힘든 한민국 공대장이.
“자, 잠깐…!”
당장이라도 더러운 것을 보여줬다면서 죄송하다고 잘못을 빌어야 할 판.
그 와중에도 자신의 보지를 자극하는 김소정의 혀 놀림에 유다희는 기겁을 하며 그녀의 머리를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쾌감을 알아버린 자신의 몸은 자신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렇게 김소정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서 할딱거리고 있다 보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호, 혹시?’
당장이라도 한민국 공대장이 소리를 지르고 밖으로 뛰쳐나가는 난리가 나야 할 상황인데, 그럴 기미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
한민국 영웅이 김소정 영웅의 엉덩이를 떡 주무르듯 가지고 노는 모습이었다. 마치 여자가 남자를 따먹기 직전의 얼굴을 한 채 말이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손에 침을….
‘어어?’
저거 남자가 흥분하지 않을 때 여자들이 사용하는 방법 아니던가? 그것도 살짝 거친 여자들이? 그런데 남자가 손바닥에 침을 뱉고는 보지를 만져준다고?
‘어, 업계 포상…인가? 아니, 공격대 포상?’
그리고는 손가락을 넣어 김소정의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남자가 애무를 해준다고?!’
잘 못 본 것은 절대 아니었다. 손가락 두 개가 확실히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 증거로 김소정의 그곳에서 철벅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허벅지를 타고 애액이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것을 보면 한 번 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분한 모습이었다.
‘보통 남자들은 여자들이 사정하는 거 더럽다고 싫어하지 않나?’
하지만 한민국 영웅은 뭄을 떨어대는 김소정을 보며 굉장히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런 민국의 얼굴을 본 유다희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애액이 뚝뚝 흘러내리는 김소정의 보지를 크게 벌렸다가 오므리던 한민국이 자신의 바지를 벗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그 물건은….
“……??????”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컸다.
우연히 눈에 들어왔지만,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 그리고 한민국의 영웅의 물건은 크기만 큰 게 아니었다.
지금까지 유다희가 경험했던 남자들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두꺼운 모습. 자지에 튀어나온 두꺼운 혈관마저도 강한 생명력이 느껴졌다. 본적이 없는 각도로 우뚝 선 모습도 무시무시했다.
‘저런 물건이면…….’
한민국 공대장이 장난스럽게 언급했던 ‘저 섹스 굉장히 잘합니다.’의 말뜻이 이해가 가는 느낌이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원탑이라는 생각.
어쩐지 GGW 공격대의 멤버들이 갖은 유혹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격대에 남아 있나 싶었더니만 저런 물건을 지닌 남자의 카르텔에만 들어갈 수 있다면 자신 같아도 GGW에 뼈를 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돈과 명예? 이 모든 것들이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얻는 것들이 아니던가?
“허극?!”
한민국 영웅의 물건이 김소정 영웅의 안으로 쑤욱 사라졌다.
그 순간 유다희는 김소정 영웅의 몸과 허리에 힘이 바짝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혀를 날름거리던 움직임이 점차 느릿느릿 해지더니 김소정이 자신의 음부에 얼굴을 파묻으며 뜨거운 신음을 내뱉기 시작한 것이다.
“어흣! 읏…! 아아아아!!!”
한민국 영웅은 거칠게 여성을 밀어붙였다.
마치 남녀가 바뀐 것 같은 행위. 그런 민국의 거친 허리 놀림에 김소정의 입에서 짐승 같은 신음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유다희는 여전히 자신의 다리를 벌린 자세로 그런 두 남녀의 행위를 지켜봤다. 아니, 함께 행위를 하는 기분을 받고 있었다.
민국의 자지가 밀고 들어올 때 마다 김소정의 얼굴이 자신의 음부를 자극하고 있었고, 고개만 들면 바로 한민국 영웅의 잘생긴 얼굴과 근육질의 몸이 보였으니까.
퍼억! 퍽!
남자의 강인한 움직임에 김소정의 몸이 밀릴 때 마다 마치 자신이 섹스를 하는 느낌이었다.
‘미, 미쳤어…!’
아무튼 김소정은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위인 후배위로 미친 듯 박히고 있었다.
게다가 민국은 자신이 일반 남자들과 다른 영웅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지 조금의 지친 기색도 없이 쉴 새 없이 허리를 박아댔다.
“흣! 응! 아앗! 앙! 으응! 흣!”
치골이 부딪치면서 계속해서 철벅거리는 소리를 내었고, 그럴 때 마다 김소정 역시 짧고 강한 신음을 토해냈다.
‘대, 대체 언제까지 하는 거야?! 응?! 응!?’
그리고 둘의 행위는 끝날 생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빠르고 거칠게 박아대던 민국이 갑자기 자신의 허리를 강하게 밀어 넣었다.
“허그극?!”
그리고는 크게 엉덩이를 돌리자 김소정이 경련이라도 온 듯 몸을 크게 떨어대기 시작했다.
정말 여자를 절정으로 보내는 솜씨가 기가 막힐 정도였다. 심지어 민국은 조금의 쉴 틈도 없이 계속해서 몰아붙이는 모습이었다.
‘어, 어어…?’
그런 민국의 능수능란한 허리 놀림에 유다희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건 단순히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 스킬 좋았던 유부녀가 눈이 풀린 채 침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오직 자지에만 박혀서 저런 얼굴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
눈으로 보지 않았더라면 절대로 믿지 못했을 광경. 여성 영웅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썰로 풀면 구라라고 욕을 먹을 상황이 눈앞에서 실제로 펼쳐지고 있었다.
“아그그그극?! 아아악! 악! 아아악! 고, 공대장님! 아악! 아아아악!”
민국이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하자 숨을 할딱거리던 김소정이 죽어라 악을 썼다.
문제는 유다희의 보지가 여전히 그녀의 입을 막고 있었다는 것. 때문에 김소정이 지르는 소리로 인해 보지가 울림통이 된 것처럼 덩달아 그녀의 몸을 자극했다.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때문에 유다희도 미칠 것 같은 기분이었다. 가뜩이나 인정사정없이 쑤셔 박히는 김소정의 모습을 보며 온 몸이 흥분이 된 상황이었다.
“하으으으으윽?!”
“큭!!!”
김소정의 몸이 움찔하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보지에서 뚝뚝 정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잠시 후, 민국의 자지가 그녀의 안에 쑤욱 빠져 나왔다.
그리고 유다희는 다시 한 번 침을 꿀꺽 삼켰다.
‘뭐, 뭐야?! 임신이 두렵지 않은 거야?’
자신의 상식과는 전혀 다르게 펼쳐지는 눈앞의 상황에 그녀의 머리가 다시 한 번 혼란으로 변했다. 이건 빼도 박도 못 하는 질내 사정이었다.
남자들이 극도로 싫어한다는 그 질내 사정. 하지만 두 남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이었다.
‘설마…?’
강채영과 김태연도 이런 관계 속에서 임신을 해서 한민국과 결혼할 수 있었던 것일까?
유다희가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이었다. 갑자기 그녀의 음부를 누르던 무게감이 사라졌다. 고개를 들어보니 얼굴이 멍청하게 풀려버린 김소정이 한민국의 손에 의해 머리카락이 붙잡힌 채 끌어올려지고 있었다.
“커어업. 컵!”
그렇게 김소정을 데리고 간 민국이 다시 한 번 그녀의 입 안으로 자신의 자지를 쑤셔 넣기 시작했다. 엄청난 양을 사정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단함을 유지하는 물건이었다.
“…….”
유다희는 멍청한 얼굴로 김소정을 바라봤다.
그녀는 맛있다는 듯 민국의 물건을 물고 빨며 청소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행위가 한두 번이 아닌 듯 익숙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김소정의 물건 청소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다. 유다희는 민국이 눈이 자신에게로 향하는 것이 느껴졌다. 기대감이 섞인 그녀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즐감하세요.
아, 이거 다음 편도 같이 올라갔어야 했는데...아직 수정이 안 끝났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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