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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소녀 전쟁-340화 (340/486)

〈 340화 〉 공포와 부정한 뱀

* * *

찬드라니암은 정성껏 수컷의 성기를 핥았다.

샤악! 자신의 혀가 두꺼운 물건을 쓸어 올릴 때 마다 성기에 돋아난 두꺼운 힘줄이 움찔거렸다. 왠지 모르게 뿌듯한 느낌이 드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도중이었다.

“다시 한 번 물어봐.”

남자의 말에 찬드라니암은 천천히 물건을 입에 물었다. 인간의 손길이 자신의 머리에 닿는 게 느껴졌다.

“우구국….”

자신의 입을 꿰뚫어버리려는 것처럼 조금씩 밀고 들어오는 수컷 인간의 성기.

찬드라니암은 힐끗 눈동자를 위로 치켜 올렸다. 정복자가 히죽 웃으며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게 보였다. 그 시선에 담긴 적나라하고 본질적인 욕망에 찬드라니암은 다시 한 번 몸을 떨었다.

종족의 다름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자신을 따먹고 굴복시키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찬드라니암은 천천히 남자의 물건을 천천히 받아들였다.

“좋아, 조금 더 깊숙하게. 목구멍 벌려.”

“쿠, 쿠웁…!”

네! 라고 대답을 하려고 했지만, 입을 가득 채우고 있는 물건 때문에 제대로 된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찬드라니암은 입술과 턱을 움직여 다시 한 번 민국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진한 수컷의 물건에서 피어나오는 향기가 자신의 뇌리를 채울 때 마다 마약에라도 중독이 된 듯 기분이 날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크으…!”

그렇게 찬드라니암이 자신의 물건을 입으로 전부 물었을 때, 민국은 그녀의 뒤통수를 꽉 붙잡고 허리를 앞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물건을 받아들이면서 본능적으로 몸을 바둥거리는 고스 로리를 바라봤다. 어둠 괴물이라고 해도 지금의 모습이면 인간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민국이 찬드라니암의 머리와 불룩 튀어나온 볼을 살살 쓰다듬으며 만족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좋아…, 아주 잘했어, 찬드라니암.”

“…!!!”

진심이 가득 담긴 민국의 칭찬에 찬드라니암은 그 자리에서 몸을 떨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사타구니에서 물이 잔뜩 흘러내린 것 같았다.

‘이것이 가버린다는 기분일까?’

이 인간 수컷과 관계를 맺은 공허의 동족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을 정복하려고 드는 이 남자의 강렬한 욕망을 느껴질 때면 찬드라니암은 그 동족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느낌이었다.

원래는 인간들의 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에게 굴복할 생각이었지만, 이런 대우라면 진정으로 굴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 * *

“좋아, 아주 잘 빠는데? 남자를 기쁘게 하는 소질이 있어?”

“쿠룹, 쿱!”

누워 있는 민국의 사타구니 사이로 무릎을 꿇은 찬드라니암이 있는 힘껏 민국의 것을 물었다가 빼기를 반복했다.

“어때? 육체적인 관계를 통해 우리 사이가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렇게 찬드라니암의 입에 넣었다가 자지를 뺀 민국이 손으로 자신의 물건을 잡고 옆으로 흔들었다. 찬드라니암이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

보랏빛 머리카락을 지닌 여성의 눈동자가 흔들리는 자지를 따라 움직였다. 마치 쥐 놀이 낚시대를 보는 고양이가 연상되는 모습이었다.

“무플런보다도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그, 그…. 네. 지금 제가 모셔야 할 대상은…. 무플런님이 아닌, 인간들의 영웅 민국님입니다.”

“무플런과 싸우라고 한다면?”

민국의 질문에 찬드라니암의 눈동자가 혼란으로 물들었다. 잠시 후,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다, 당장은 무리지만…….”

찬드라니암의 대답에 민국은 인상을 찌푸렸다.

지금까지도 머뭇거리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당장 몇 시간 전만 하더라도 서로 죽일 듯 싸워댔던 관계를 생각하면 지금의 모습까지는 봐줘도 될 것 같았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모습은 분명 놀라운 반응이었다.

게다가 무플런이 아닌 다른 어둠 괴물이 대상이라면 자신이 명령을 내릴 경우 바로 움직일 것 같은 모습이었다.

때문에 아직까지도 무플런에게 충성을 바치려드는 찬드라니암의 행동이 민국은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러한 사실 때문에 찬드라니암이 조금 더 마음에 들기도 했다.

자신을 따르는 것 같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는 가루다와는 달리 찬드라니암은 웬만해서는 자신을 배신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좋아, 다시 입 벌려.”

민국은 찬드라니암의 보랏빛 머리카락으로 자신의 자지를 닦았다.

그리고는 찬드라니암의 입 안으로 다시 자지를 쑤셔 넣었다. 그렇게 얼마나 흔들어 대었을까?

“제, 제발…! 부, 부탁…. 부탁드립니다.”

민국의 정액으로 몇 번이나 배를 채웠던 찬드라니암이 애타는 목소리로 말했다.

슬슬 한계가 온 모양이었다. 실제로 그녀는 아까부터 느껴지는 수컷의 진한 냄새 때문에 온 몸이 타들어갈 것 같았다.

“부디 자지, 자지를 넣어주세요.”

눈앞의 수컷이 사정하는 정액은 막대한 생명력을 품고 있었다.

입 안으로 삼키는 것이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 심지어 그것을 삼켰을 때, 찬드라니암은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성수를 마시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었다.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공허의 어둠과 관계를 끊은 부작용으로 소모된 힘을 회복시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정확한 타이밍을 맞춰야 하기는 했지만 그 정도는 공허의 괴물 중에서도 강력한 축에 속하는 찬드라니암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보다는 지금은 남자의 정을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찾아오지 않았던 발정기가 지금 모조리 찾아오기라도 온 듯 몸이 울어대고 있었다.

그리고 불과 한 시간 전만 하더라도 찬드라니암과 치열하게 싸워댔던 영웅들은 그 무시무시했던 괴물이 민국의 앞에서 야한 신음을 내며 애를 태우고 있는 모습을 자신들의 두 눈으로 전부 지켜보고 있었다.

“완전히 넘어갔네, 넘어갔어.”

“눈 돌아간 거 봐. 아주 지아비로 모실 판이야.”

“저게 20일 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그 괴물이 맞기는 한 거야?”

조롱에 가까운 말이었지만, 그런 대화가 찬드라니암의 귀에 들어올 리 없었다.

민국이 손짓만 까닥해도 당장이라도 다리를 벌릴 기세였다. 아니, 실제로도 그렇고 있었지만.

“아, 아핫?! 핫! 핫?!”

그리고 거대한 자지가 고스 로리풍을 한 소녀의 뱃속을 가득 채웠다.

“앗! 앙?! 아아앗!”

커다란 물건이 자신의 안을 밀어 붙이면서 자궁구를 퍽퍽 때리는 감각.

처음 느끼는 섹스의 감각에 찬드라니암은 전신을 떨어댔다. 공허의 어둠도 오랜 시간 그녀가 모셨던 무플런도 주지 못했던 아주 특별한 감각이었다.

“아! 아앗! 아!! 아!!!”

민국은 찬드라니암의 허리를 붙잡고 거칠게 자지를 찔러 대었다.

역시 어둠 괴물이라는 이종족이라 그런 걸까? 조그마한 신체와는 어울리지 않게, 자신의 물건을 거뜬히 받아내는 모습이었다. 처음이라고 그리고 물건이 크다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도 없었고 말이다.

그렇다고 움직임이 그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뭐, 처음이라니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았다.

‘큿…!’

반면에 자신의 물건을 쥐어짜듯 조여 대는 보지의 감각은 일품이었다. 속된 말로 박을 맛이 나는 아주 맛있는 몸이었다.

“너, 너무 좋아…! 앗! 앗! 아아앙!”

민국의 물건이 자신을 격렬하게 탐할 때 마다 찬드라니암은 가슴이 쿵쿵 울리는 것 같았다. 자신을 격렬하게 원하는 수컷의 행위를 볼 때 마다 그녀의 눈동자가 점점 하트로 변해갔다.

“응?! 으깃! 읏! 읏!”

한참이나 허리를 흔들던 민국이 잠시 움직임을 멈췄고, 뜨거운 정액이 찬드라니암의 자궁을 세차게 때렸다.

“으으그극?!”

그렇게 완전히 무너지는 찬드라니암의 모습을 보면서 한 명의 영웅이 입술을 삐죽 내밀기 시작했다.

‘어째서 나는…?!’

오래 전, 구단주끼리의 성급한 내기 때문에 메모리얼 클랜에서 장미 방패단으로 이적을 하게 된 메모리아 클랜의 특급 유망주 신나연이었다.

그리고 현재는 GGW 공격대의 원거리 딜러로 팀의 화력을 책임지고 있는 그녀는 공격대 생활을 오래했던 만큼 GGW 공격대의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GGW 공격대는 민국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섹스 카르텔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공격대였다.

실제로 오현아, 김소정을 중심으로 공격대의 내의 모든 멤버들이 한민국에게 안기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GGW 공격대였으니까.

그러나 GGW 공격대에 소속된 영웅 중 유일하게 민국의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이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신나연 본인이었다.

‘심지어 뷘드셴 친구들도, 공격대 소속이 아닌 클랜의 1군 영웅들도 공대장님과 잠자리를 같이 했는데!’

신나연의 머릿속으로 한민국의 물건에 박히면서 울부짖던 수많은 여인들이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자신은 지금까지 민국의 물건을 몇 번 빨아봤던 게 전부였다. 무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말이다. 그 뿐인가?

“가, 가앗…! 간닷! 앗! 앗! 하앗! 앗!”

인간도 아닌 어둠의 괴물조차도 공대장님에게 약점을 찔리면서 천국으로 가버리고 있었다. 자신은 공대장님의 버섯 머리조차도 보지에 넣어보지 못했는데 말이다.

“…….”

“핫! 앗! 아앗!”

마약을 잔뜩 들이키기라도 했는지 인간의 모습으로 한 괴물의 표정이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었다.

아까부터 온 몸을 들썩거리는 모습이 마치 미친년처럼 보일 정도였다. 신나연이 뾰로통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대체 왜 저런데?”

공대장님과 관계를 맺은 여성들 대부분이 저런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어둠 괴물까지 저런 표정을 보이니 괜스레 기분이 나빠졌다.

‘왜? 어째서? 나는? 나는 왜 박아주지 않는 거야?!’

신나연의 고개가 민국에게 향했다. 그를 바라보는 어린 소녀의 눈동자에 원망과 질투심이 빠르게 피어올랐다.

그리고 옆에서 신나연의 중얼거림을 들었는지, 지젤이 히죽 웃으며 말했다.

“으, 응. 역시 공대장님의 자지면 마약이나 다름없지. 꼬카인이라는 말이 괜히 있겠어? 게다가 우리 공대장님 스킬도 장난이 아닌지라….”

“…스킬?”

한창 야한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은 소녀답게 신나연이 귀를 쫑긋거리며 되물었다.

“아아, 그런 게 있어. 행위 도중 내가 원하는 부분을 딱 알면서 자극을 해준다거나, 격렬하게 안아준다거나. 아니면….”

지젤이 배꼽 밑에 위치한 자신의 문신을 쓰다듬었다.

자궁의 형상을 한 문신이라고 했던가? 일반 남자들은 정말로 질색하는 문신이라지만…. 오히려 공대장인 민국은 저 문신을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뜨거운 정액을 쫘악 뿌려주면 진짜 천국이 따로 없다니까?”

“…….”

지젤의 대답에 신나연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받아본 적이 없으니 그 느낌이 무엇인지 알 리 없었다. 그리고 지젤의 경험담을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본인들이 경험했던 영웅들의 썰들이 하나, 둘씩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공대장님이 뒤에서 박아줄 때까 쩔더라.”

“아…. 진짜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죠?”

“정상위도 나쁘지 않아요. 특히나 공대장님처럼 잘생긴 남자가 구속하듯 저를 꽉 안아서 박아주기 시작하면 정말….”

“오?! 그것도 완전 꼴린다.”

“나는 거칠게 도구처럼 입에 쑤셔 넣어 주는 거. 이게 다른 남자들은 생각도 못하는 행위잖아?”

“…….”

그리고 그 안에서 신나연은 또다시 소외감을 느껴야만 했다.

“아읏?! 앗! 아아앗! 주, 주인님! 주인님!”

고개를 돌리니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허리가 활처럼 휘고 있는 고스 로리풍의 소녀가 눈에 들어왔다.

공대장님과 함께 자신보다도 어린 외형을 지닌 여자가 야동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적나라한 행위를 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렇게 두 남녀가 섹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다보니 신나연은 자신의 안에 있던 무언가가 툭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신나연이 중얼거렸다.

“이건 불공평해.”

자신도 GGW 공격대의 영웅으로 수많은 던전을 공략하며 제 몫을 다했다.

그렇다면 다른 영웅들처럼 자신 역시 공대장님의 물건에 박힐 자격이 있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든 신나연이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 나갔다.

“이그그그그긋?!”

다시 한 번 절정에 오른 모양인지 전후좌우로 몸을 꼬던 찬드라니암이 축 늘어지면서 숨을 헐떡였다.

민국의 얼굴을 바라보는 찬드라니암의 눈동자가 애정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었다. 그런 찬드라니암의 안에서 정액으로 범벅이 된 물건이 삐죽 튀어나왔다.

그리고 민국의 물건을 본 신나연이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그것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덥석! 입으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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