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1화 〉 라비아 맥퀸
* * *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라비는 자신의 엉덩이를 주물럭대던 민국의 손가락이 자신의 엉덩이를 쿡쿡 찌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면 이만 실례하도록 하지요.”
“아, 저희들이 영웅님을 너무 오래 붙잡았나 보네요.”
“아닙니다, 저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사와 함께 민국이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라비의 눈이 반짝였다. 조금 전의 그 행동은 자신에게 알리는 무언의 신호가 아니었을까?
“그러면 저도 다른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올게요!”
라비는 락슈미바이 공대장을 향해 그렇게 말하고는 한민국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걸음을 옮기는 라비의 눈동자가 짙은 흥분으로 물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민국은 사람들을 피해 조용한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통로의 방을 마력으로 스캔하는 것 같더니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모양인지 그 안으로 쑤욱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
그런 민국의 행동에 라비는 각오를 다지고 걸음을 옮겼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한민국의 알몸밖에 없었다.
지금이야 말로 절호의 기회가 따로 없었다.
말로만 듣던 남자 영웅의 자지를 맛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라비는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문을 열고 안으로 몸을 들이밀었다.
덥석!
“어…?”
그와 동시에 라비는 기다렸다는 듯 남자의 손이 자신의 머리를 붙잡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어둠의 괴물에게 붙잡힌 것 마냥 묵직하고도 커다란 손길에 저도 모르게 몸이 움찔 떨렸다. 그렇게 라비를 붙잡은 민국은 라비를 자신에게 끌어 당겼다.
그리고는 조그마한 입술에 격렬하게 입술을 포갰다.
“응, 읍…!”
기다렸다는 듯 라비가 민국의 목에 팔을 감기 시작했다.
그렇게 침과 침이 뒤섞인 음란한 소리가 방을 울리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격렬하게 이어지는 키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라비는 거센 숨결과 신음 소리를 내며 계속해서 혀를 움직이며 민국에게 달라붙었다.
그리고 민국은….
찌이이익!
라비가 입은 드레스의 어깨 끈을 잡고 그대로 내려 버렸다.
“아…!”
순식간에 알몸이 되어버린 라비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민국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노브라와 노팬티.
드레스 코드를 생각하면 노브라는 이상할 게 없었지만, 노팬티는 조금 의외였다. 뭐, 아무래도 상관이 없기는 했지만.
아무튼 그녀의 천진난만한 외모와 행동 속에 숨겨져 있는 색녀의 모습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런 모습이 당연해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민국의 눈이 라비를 훑었다.
‘생각보다….’
잘록한 허리에서 시작된 부드러운 곡선이 엉덩이 라인까지 매끈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영웅답게 몸매는 일품이었다.
역시 남자의 이상형은 뉴 페이스라고 했던가? 서로 인사하면서 알고 지내던 여자를 따먹으리라 생각하니 절로 자지가 딱딱해지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런 민국의 생각과는 반대로 라비는 남편이나 본인이 경험했던 다른 남자들과는 전혀 다른 민국의 적극적인 행동에 살짝 당황한 상태였다.
원래라면 자신이 리드하면서 한민국을 침대에 눕히는 게 계획이었는데…. 오히려 자신이 먼저 벗겨진 상황이었다.
“아읏!”
그렇게 라비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도중이었다. 머리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고개를 들어 올리니 민국의 커다란 손이 자신의 머리를 꾹꾹 누르고 있었다.
‘이거 설마…?’
라비는 움찔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른 남자들이라면 기겁을 할 만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슬쩍 민국의 눈치를 보니 자신의 행동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 아아…….”
아주 빠르게 본 게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목이 메인 라비는 재빨리 민국의 바지를 풀고는 트렁크 팬티를 내렸다.
“꿀꺽.”
그렇게 민국의 발기된 자지가 모습을 드러내자 라비의 눈동자가 감동으로 물들었다.
상상했던 대로 남자 영웅의 물건은 너무나도 완벽했다. 라비는 민국의 커다란 귀두에 살짝 입을 맞췄다. 그리고는 그의 물건을 스캔하듯 눈으로 훑었다.
‘이거 전부 다 먹을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들었지만, 라비는 곧 생각을 달리했다.
다른 남자들의 물건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크기. 이건 먹을 수 없어도 먹어야 했다. 그렇게 혀를 움직여서 침을 모은 라비는 천천히 민국의 물건을 붙잡고 애무하기 시작했다.
커다란 기둥에 키스를 하면서 귀두와 기둥을 적신 후, 기둥의 뿌리 부분과 동그란 고환까지. 라비는 자신의 욕구를 전부 채우겠다는 듯 적극적으로 그리고 격렬하게 민국의 물건을 빨고 핥아대었다.
“으음…….”
그리고 민국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라비의 애무를 즐겼다.
자지를 훑으면서 자신의 반응을 확인하겠다는 듯 요염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것이 꼴림 포인트였다.
게다가 생각 이상으로 펠라치오가 정성스러웠다. 이런 세심한 펠라치오는 김소정 정도나 해줄 뿐, 현아에게서도 받은 적이 없었다.
‘현아는 그것보다는 뒤로 박히는 것을 더 좋아했으니까….’
하지만 뭔가 부족한 면도 없잖아 있었다.
분명 기분은 좋았다. 그렇지만 살짝 밋밋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민국은 곧 그 이유를 찾아낼 수 있었다. 라비의 입놀림은 카르텔 내의 다른 여성들과 비교하면 행위 자체가 너무나도 부드러웠다. 조심스럽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았다.
최근 들어 어둠 괴물들을 정복했기 때문일까? 민국의 안에서 가학적인 욕망이 스물 스물 피어올랐다.
“입에 물어.”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민국이 명령하듯 말했다.
라비는 잠깐 민국을 올려보더니 알겠다는 듯 입을 벌려 앙 귀두를 물었다. 자신의 귓가를 울리는 명령에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남자 영웅이라 그런 걸까?
남편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마치 자신을 아랫사람으로 보는 느낌.
‘뭐, 틀린 것은 아니니까. 아무튼 이거 너무 크네.’
입이 작은 까닭에 민국의 물건에 이빨이 살짝살짝 닿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다행이도 민국은 그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른 남자였다면 진짜 난리 난리를 쳤을 텐데….
그렇게 자신의 것을 문 라비를 본 민국이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괜히 거칠게 넣었다가는….’
오히려 상대에게 고통만 불러올 뿐이었다.
아무리 이 세계 여자들의 섹스 판타지에 딥 스로틀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남자의 것을 목구멍까지 받아내면 숨을 쉬기가…….
‘아, 원래는 상관이 없었겠네.’
이 세계 남성들의 크기를 생각하면 별로 문제가 없을 것 같기는 했다. 물론, 자신의 것을 상대로는 다른 문제겠지만.
“크우우우웁…!”
라비의 안에 들어가 있던 자신의 물건이 그녀의 좁은 입을 통과해 천천히 목구멍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작은 목구멍에서 느껴지는 굉장한 압박감이 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강한 쾌감을 안겨다 주고 있었다.
사실 그보다는 자신의 것을 어떻게든 삼키기 위해 버둥거리는 여성의 얼굴을 보는 게 더욱 짜릿했지만.
“웁! 우웁…! 쿠욱!”
크게 벌린 라비의 입에서 괴로운 듯 신음이 계속해서 흘러 나왔다.
하지만 그러한 라비의 모습은 오히려 민국의 가학적인 성질을 자극할 뿐이었다.
‘그래도 처음부터 이 정도의 물건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
민국은 몇 번 허리를 왕복한 이후 천천히 자신의 것을 빼냈다.
그래도 남편이 세 명일 정도로 경험이 많다는 것일까? 재미있게도 라비는 콜록거리는 기침만 몇 번 했을 뿐, 놀랍고도 황홀하다는 표정이 얼굴에 드러난 모습이었다.
그래서일까? 기침이 진정되자 다시 한 번 기대감에 물든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 * *
‘와…! 와! 와!’
축축하게 젖은 보지에서 찔끔 무언가가 새온 것 같았다.
조금 전 그것이 진정한 딥 스로틀? 라비의 눈이 민국의 자지로 향했다. 자신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던 커다란 자지는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의 목구멍을 꿰뚫었던 물건이었다.
덕분에 고통스럽기는 했지만 남자의 것에 찔리면서 라비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간지럽고도 오싹오싹한 감각에 정신을 놓을 번 하기까지 했었다.
지금까지 만난 남자와는 다른 거칠고 흉폭하며 폭력적인 민국의 행동에 몸이 떨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보지는 남자의 것을 받아들이고 싶어서 미친 듯 애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쿠루루릅!”
“쿠후훕! 쿱!”
남자의 물건은 계속해서 그녀의 목구멍을 유린했다. 그리고 그럴 때 마다 라비는 진정한 절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보지에서 나온 물이 흥건하게 바닥을 적실 때였다.
“꺄앗!”
라비는 한민국 영웅이 너무나도 쉽게 자신을 들어 올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하늘로 솟구쳐 오른 굵고 긴 물건이 자신의 안을 꿰뚫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 아아….”
그 압도적인 위용에 라비의 입에서 절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잠시 후에 있을 순간에 대한 기대감으로 온 몸이 절로 떨려오고 있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지가 민국의 물건을 향해 뻐끔거리는 것 같았다.
“우읍…, 읍!”
남자의 얼굴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술을 덮었다.
진하고도 농밀한 키스. 그렇게 민국에게 들린 채로 라비는 그에게 자신의 체중을 맡기며 목을 감싸 안았다. 잠깐 무겁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역시나 영웅은 영웅.
민국은 자신의 체중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버텨내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진한 키스에 라비의 정신이 쏠려 있을 때였다.
푸욱…!
자신의 몸이 쑤욱 아래로 내려간다는 느낌과 함께 뜨겁고도 강철과 같은 덩어리가 그녀의 몸을 꿰뚫었다.
“흐, 흐읏…!!!”
갑작스러운 삽입에 라비의 눈동자가 크게 치떠졌다. 완전히 젖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지가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꺄아아아앙!!!”
“큿!”
민국의 입에서도 신음이 터져 나왔다.
예상했던 대로 라비의 보지는 자신의 물건을 미친 듯이 압박하는 것이 굉장히 좁은 구멍이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쾌감은 두 배 아니 그 이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민국은 라비의 허벅지를 붙잡은 채로 그대로 그녀의 몸을 자위기구마냥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허윽! 읏! 응…!”
라비는 민국의 목을 끌어안은 채로 자신의 몸을 꿰뚫은 두꺼운 물건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의 안에서 자지가 날뛸 때 마다 가볍게 절정했다.
‘이, 이게 진정한 섹스……!’
민국과의 섹스는 그녀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안겨다 주고 있었다.
“하읏! 읏! 꺄앗! 앙! 앗! 아앗! 읏! 앗!”
다른 남자들과의 관계에서는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충격적인 쾌락.
민국의 길고 두꺼운 물건은 쉴 새 없이 자신의 안을 찔러 대었다. 마치 자지가 몸을 뚫고 입으로 튀어나오는 게 아닐까 싶을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말이다.
“읏! 응! 으응! 읏!”
심지어 한민국 영웅은 오랜 시간 허리를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쉴 생각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점점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지는 느낌이었다.
“아, 아아! 앗! 앗! 앙! 앗! 앙! 아아아!!!”
그렇게 민국의 움직임이 격렬해질 때 마다 라비는 조금씩 희미해지는 의식과 함께 고목에 붙은 매미처럼 양 팔과 다리로 강하게 민국을 끌어안았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계속되는 삽입에 정신이 망가질 것 같아서 무섭기까지 했다. 하지만 라비는 자신의 몸을 울리는 이 쾌감에서 결코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조금씩 그녀의 눈동자가 풀려갔다.
그렇게 들어서 박는 행위로 라비를 보내버린 민국은 이번에는 눈앞에 보이는 침대에 그녀를 눕혔다. 그리고는 라비의 몸을 뒤로 돌린 후, 위에서 깔아뭉개듯 자신의 물건을 찔러 넣었다.
‘아직 빨아 먹어야 할 포인트가 남았으니까…….’
이왕 시작한 섹스. 포인트는 전부 뽑아야 하지 않겠는가?
“흐극?!”
그렇게 민국은 자신의 정액으로 엉망이 된 라비의 보지를 퍽퍽 자신의 물건으로 찔러 대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조그마한 가슴을 쥐어 짰다.
“읏! 읏! 아웃! 아!!!”
라비 역시 경험이 많은 여성답게 은근히 리듬을 타며 허리를 맞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자궁에 닿을 정도로 자지를 깊게 찌르면….
“으그그긋?!”
아니나 다를까 온 몸이 경련하듯 떨어대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그녀의 안 쪽에 깊게 물건을 박아넣고 허리를 크게 원처럼 돌리면….
“……!!!”
아무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절정 하는 모습이었다. 경험은 많다고 해도 대물은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그렇게 계속되는 쾌락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둥거리는 라비를 깔아뭉개며 민국은 힘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흐극! 읏! 옷! 읏! 오오오옥!!!"
그런 민국의 파워풀한 움직임에 라비는 순간적으로 의식이 날아갔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민국에게 매달렸다.
입에서 짐승과도 같은 신음 소리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왔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괴성은 부드러운 이불에 막히고 있었다. 혹시나 방 안을 지나가는 이들이 있을까 싶어 민국이 강제로 그녀의 얼굴을 내리 누른 까닭이었다. 하지만 그런 행동조차도 라비에게는 또 다른 쾌락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라비는 민국과의 섹스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깨달을 수 있었다. 다른 남자들에게는 맛 볼 수 없는 그런 쾌감이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