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영웅 소녀 전쟁-364화 (364/486)

〈 364화 〉 라비아 맥퀸

* * *

초대형 딜도와 비슷한 크기의 자지가 애널을 반쯤 파고들었다.

그러자 단내를 풀풀 풍기는 입에서 짐승의 소리가 쉴 새 없이 흘러 나왔다.

“흐읏?! 읏! 아! 아, 안 돼…! 망가져! 망가진다고!!! 오오오오옷!”

자신의 애널을 노리는 민국의 행위에 미리암은 그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신 애를 썼다.

민국과 관계를 맺으면서 놀랄 정도로 적극적인 민국의 행위에 매번 놀라던 미리암이었다. 하지만 오늘의 민국은 무언가가 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잔뜩 굶주린 여성이 남자를 눈앞에 두었을 때의 행동과 비슷했다.

‘설마?’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민국의 행동에 미리암은 그가 자신과 라비아의 꿍꿍이를 알아차렸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미리암은 곧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

‘한민국 공대장이 그걸 알았더라면….’

지금처럼 자신을 몰아붙일 게 아니라 화를 내며 본인의 막사로 돌아갔을 게 분명했다.

하지만 민국은 오히려 본인이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진심으로 자신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었다. 그 증거로 미리암은 이미 두 번 가량 정신을 놓았다가 깨어난 상태였다.

“흐으읏!”

두 번의 기절과 세 번의 오르가즘을 경험하면서 진이 빠진 미리암은 민국이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엉덩이를 노리는 순간 한 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애널로 이 남자의 물건을 받아들이면 정말로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리고 이 남자가 아닌 다른 남자와의 관계에서 단 1%라도 만족할 수 없겠다고 말이다.

고작 반쯤 뚫렸는데도 쾌락으로 온 몸이 노곤해진 까닭에 미리암은 정신이 나갈 것만 같았다. 벼락이 쉴 새 없이 자신의 온 몸을 두드리고 자극하는 느낌이었다.

“후우….”

그 때였다. 등 뒤로 남자가 심호흡을 하는 게 느껴졌다. 붉게 상기된 미리암의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다.

“아, 안 돼…! 그만! 그만…! 나 죽어, 죽을 거라고…!”

힘이 잔뜩 들어간 엉덩이가 크게 위아래로 들썩였다.

하지만 민국은 자신에게서 벗어나려는 미리암의 등을 강하게 누르며 다시금 허리를 밀어 넣었다. 살짝 빡빡했지만 힘을 준다면 끝까지 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그것보다는.’

민국은 손을 뻗어서 침대 매트를 짚고 있는 그녀의 두 팔을 뒤로 잡아 당겼다.

“으극?! 읏! 읏!?”

자연스레 미리암의 상체가 들리면서 뻑뻑함으로 묶인 자지가 조금씩 그녀의 엉덩이를 파고드는 것이 느껴졌다. 덩달아 미리암의 움직임도 격렬해졌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물건은 더욱 깊숙하게 그녀의 애널을 점령할 뿐이었다.

그리고 민국은 오른팔로 미리암의 상체를 꽉 붙잡아 옴짝달싹 못하도록 만든 후, 왼손을 이용해 그녀의 명치 아래를 잡고 당겼다.

“놔, 놔…?! 흡! 하아아아아아앙!!!”

자지가 깊숙이 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비명과 함께 미리암이 자지를 가득 조이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그렇게 하면 자신의 것에서 벗어날 줄 알았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물건은 전부 들어갔고, 이제는 피스톤질만 남았을 뿐이었다.

‘어디 한 번 반응 좀 볼까?’

민국이 허리를 강하게 앞으로 튕겼다.

“?!@^^@#$@#”

그러자 엉덩이로 자신의 물건을 뿌리 끝까지 받아들인 미리암이 사시나무 떨 듯 온 몸을 떨기 시작했다. 강한 충격으로 정신이 나간 모습이었다.

그리고 민국은 그 틈을 노려서 마력을 뭉친 정액을 그녀의 안에 한 발 쏟아 넣었다.

“으긋, 읏?! 읏! 으으으읏?!”

잠시 후, 미리암이 머리에 총이라도 맞은 것처럼 침대위로 풀썩 쓰러졌다. 몽롱하게 풀린 눈과 함께 그녀의 입에서 찐득한 침이 흘러나오는 게 민국의 눈에 들어왔다.

‘금방 가버렸네.’

미리암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애널을 정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은 마력 섞인 정액으로 온 몸을 성감을 잔뜩 끌어 올린 까닭일까? 약점을 자극한 순간 그대로 무너져버린 모양이었다.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칼을 들었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민국은 이대로 자지를 뺄 생각이 없었다.

게다가 기절은 했어도, 미리암의 항문은 본능적으로 민국의 것을 조이고 있었다. 게다가 이 집에는 자신들의 행위를 지켜보는 구경꾼도 한 명 있었다.

‘관객을 실망시킬 수는 없잖아?’

그렇게 생각을 정리한 민국은 자신의 정액으로 미리암의 애널을 코팅하기 시작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천천히 자지를 뺐다가 넣으면서 항문을 채운 정액으로 삽입하기 쉽도록 윤활유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부드럽게 허리를 놀리며 자지를 넣었다가 빼는 것을 반복하자 민국은 조금씩 삽입이 수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 이제는 스퍼트를 높일 차례였다.

철퍽! 철퍽!!!

서양 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민국의 치골과 부딪치면서 출렁거렸다.

“으음….”

하지만 엉덩이의 주인공이 완전히 가버린 터라 박는 재미가 없었다. 상대가 발악하듯 쾌락으로 몸을 떨며 괴성을 질러야만 정복을 하는 맛이 있는데….

“읏. 으, 으…….”

입에서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 신음이 전부였다.

‘너무 써버렸나?’

아무래도 자신의 필살기와도 같은 마력 섞인 정액을 몇 번 싸준 것이 문제였다.

하기야 생각해보면 오현아나 김소정처럼 자신과 수도 없이 관계를 맺은 여성들조차도 마력을 섞어서 사정을 하면 버티지 못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치트키를 쓴 것 마냥 여성의 쾌감을 증폭시키는 모양이었다.

아무튼 엉큼한 계획을 세웠던 미리암에게 쾌락의 징벌은 내려줄 수 있었다. 앞으로 그녀는 자신과의 관계를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게 분명했다.

‘다른 남자와 몸을 섞을수록….’

자신과의 행위가 더욱 떠오를 게 틀림없었다.

그렇게 미리암의 몸을 즐기던 민국의 얼굴에 갑자기 미소가 서렸다. 등 뒤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고 있었다.

‘당사자는 알 지 모르겠지만.’

침대 옆의 탁자에 조그마한 거울이 놓여 있었다. 미리암 혹은 그녀의 동거인이 사용하는 거울이었다.

아무튼 그로 인해 민국은 몸을 돌릴 필요도 없이 거울을 통해 자신의 등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라비아 맥퀸.’

미국 국적의 영웅. 나이는 31세.

화이트 하우스의 공대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웅이며 많은 여성들의 선망을 받는 셀럽.

키는 162cm로 영웅치고는 작은 편에 속했지만 늘씬한 몸매 및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볼륨감으로 아메리카의 섹시 퀸이라고도 불리는 영웅.

그런 영웅이 자신과 미리암의 행위를 보며 격렬하게 자위를 하고 있었다.

‘남자 친구가 있다고 들었는데….’

뭐,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어 보였다.

이 세계는 심각한 인구 감소로 인해 여성과 남성이 여러 이성을 만나는 것 자체가 흠이 되는 일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더욱이 아메리카의 이미지는 개방이 아니던가?

“큿!”

미리암의 엉덩이를 쑤시면서 라비아를 생각했는데, 갑자기 사정감이 몰려왔다. 그리고 민국은 다시 한 번 그녀의 애널에 잔뜩 정액을 쏟아냈다.

“하으, 흐으으으…!”

오줌을 싸듯 정액을 쏟아낸 민국이 몸을 떨면서 자신의 것을 빼냈다.

그러자 미리암이 그대로 침대 위로 무너져 내렸다. 눈이 완전히 뒤집어진 것을 보아하니 이제는 뺨을 때려도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렇다면….

‘두 번째 음식을 시식해볼까?’

머릿속으로 라비아를 떠올리자 민국은 다시 한 번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뉴 페이스는 언제나 환영이었다.

‘서로 간을 볼 필요는 없겠고….’

바로 진도를 빼도 될 것 같았다. 생각을 정리한 민국이 재빨리 침대에서 내려와 방문을 열었다.

“히극?!”

갑작스러운 민국의 행동에 라비아는 조금도 반응할 수 없었다.

바닥에 앉아서 자신의 가슴과 음부를 만지고 있던 그녀가 짧은 비명을 터뜨리며 얼음이라도 된 듯 굳었다. 에메랄드 색의 눈동자가 어찌할 바를 모르며 사방으로 움직였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민국의 눈동자를 마주친 순간 라비아는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그…….”

결국 지금의 상황을 해명하기 위해 라비아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하지만 민국은 그런 라비아의 핑계나 변명을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민국의 눈이 라비아의 얼굴로 향했다.

‘대물에 환장한다고 했는데….’

샤오란이 했던 말이 거짓은 아닌 모양이었다. 라비아 맥퀸의 시선은 아까부터 자신의 물건에서 떠나지 모하고 있었으니까.

때문에 그녀의 시선을 자극하듯 민국은 자신의 자지를 위 아애로 흔들면서 라비아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는 주저앉은 그녀의 얼굴 위로 자신의 대물을 턱 올렸다.

딱히 의미가 있는 행위는 아니었지만, 이 세계의 여성들을 따먹는 데 있어 이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었다. 더욱이 대물을 선호하는 여성이라면.

“……!”

아니나 다를까 라비아는 뜨거운 숨결이 자지의 기둥에서부터 느껴졌다.

그 뿐인가? 그녀가 침을 꿀꺽 삼키는 것도 느껴졌다. 하지만 라비아는 자신의 적나라한 유혹에 불구하고 머뭇거리며 쉽사리 자신의 것을 물지 않았다.

이 세계의 다른 여성, 특히 여성 영웅이라면 벌써 골백번도 자지를 물고 빨아댔어야 정상인데 말이다.

‘생각 외로 인내심이 강하네.’

아무래도 감당해야 할 것이 많은 신분이라 재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도록 만들게 하면 그만이었다. 민국은 손을 뻗어 라비아의 머리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물건으로 그녀의 얼굴을 닦듯 비벼댔다.

“흐읏! 흡! 하, 한민국 공대장…!”

그런 민국의 행동에 라비아 맥퀸이 난감한 소리를 내었다.

히지만 민국은 대답대신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얼굴에 밀착시켰다. 그것을 허락의 의미도 받아들인 것일까?

라비아도 조심스레 입술을 내밀더니 민국의 물건에 대고 쪽 하는 소리를 만들었다.

“…조금 약한데?”

민국의 실망한 어투에 라비아가 손을 뻗어 민국의 자지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귀두에 입술을 가져다 대더니 혀를 내밀었다. 이어서 그녀의 혀가 민국의 자지에 얽혀들었다.

“쭈웁, 쭙.”

처음에는 자지 기둥을 혀로 핥아 올리다가 귀두를 입에 물며 입으로 굴리던 행위가 어느새 딥쓰롯과 같은 격렬한 행위로 변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으으음…!”

그리고 민국은 그녀가 깊게 자신의 것을 물 때 마다 라비아의 머리를 붙잡고 허리를 튕겼다.

“?!”

오히려 자지를 들이미는 민국의 행동에 라비아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라비아는 민국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쳐 박은 채로 게걸스럽게 자지를 물어댔다. 마치 굳게 잠겨있던 봉인이 풀린 모습이었다.

게다가 눈앞의 물건은 그녀가 꿈에서라도 그리던 대물 중의 대물이었다. 그녀가 만족했던 마이클의 물건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크기와 강도를 자랑하는 유니크 아이템이었다. 그렇게 봉인이 풀려버린 라비아가 적극적으로 민국에게 달라붙었다.

* * *

‘아침인가…?’

평소와는 다른 느낌.

잠시 기억을 더듬던 민국은 자신이 본인의 막사가 아닌 라비아 맥퀸의 방에서 하루를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공략 일정이 없었다. 몇 번의 원정을 통해 주위 【S】 난이도 던전을 전부 처리했던 까닭이었다.

‘모레 북쪽으로 올라가기로 했지.’

쉴더급 공격대의 부지런한 공략으로 인해 인도 중부와 남부에 위치한 【S】 난이도의 임시 던전은 슬슬 찾아보기가 힘든 수준이었다.

물론, 카우킹과 무플런 두 세력이 크게 격돌하게 되면 다시 임시 던전이 생겨나겠지만. 두 세력의 충돌은 대부분 북쪽에서 일어났다.

때문에 GGW 공격대는 북쪽으로 올라갈 생각이었다. 뉴델리의 포위 문제도 있었지만, 슬슬 본격적으로 십이 재앙을 공략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이 내려진 까닭이었다.

아무튼 오늘의 일정은 없는 탓에 굳이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일 필요는 없었다. GGW 멤버들이 자신을 찾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 때가서 생각할 일이었다.

“……으응.”

그렇게 침대에서 일어나려던 민국은 자신의 옆으로 두 여성이 나신으로 누워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젯밤 함께 뜨거운 밤을 보냈던 라비아 맥퀸과 미리암 로스였다.

‘정액에 마력을 담아 여섯 번 정도 사정했던가?’

민국은 자신의 계획대로 미리암을 기절시킨 데 이어 라비아에게도 섹스의 쾌락이 무엇인지 톡톡히 알려줄 수 있었다.

[더, 더! 더 박아줘! 앗! 아아악! 좋아! 너무 좋아…! 이건 정말 최고야! 최고의 자지라고!]

새벽 내내 화이트 하우스의 공대장이 자신의 밑에 깔려 애타게 자지를 갈구했던 것을 떠올리니 다시 한 번 자지가 움찔거렸다.

“음…. 아침 발기는 원래 입으로 풀어야 하는데…….”

자신의 것을 물어줄 여성들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니 어쩔 수가 없었다. 그냥 하는 수밖에.

민국은 라비아의 다리를 벌리며 그녀의 위로 몸을 겹쳤다. 그리고는 반사적으로 벌어지는 그녀의 안으로 자신의 물건을 찔러 넣었다.

“흐읏?!”

자지가 들어가자 조금 전까지 깊게 잠이 들어있던 라비아의 몸이 크게 들썩였다.

갑작스러운 삽입에 깜짝 놀란 그녀가 자신의 몸을 움직이려다가 자신의 상황을 깨닫고는 반사적으로 민국을 끌어안았다.

“흐읏, 응…!”

제법 요염한 숨소리가 민국의 귀를 자극했다.

“어제 그렇게나 하고도….”

밤새도록 몸의 대화를 나눴던 까닭일까?

라비아가 앙탈을 부리며 민국에게 달라붙었다. 그녀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새어 나왔다. 민국이 허리를 천천히 돌리며 그녀의 귀에 대고 말했다.

“남자는 원래 아침에 발기가 되는 생물이거든. 한 번 싸줘야 한다고.”

“그게 무슨…?!”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기에 라비아의 눈동자로 의아함이 물들었다.

“별거 아니고…. 그냥 벌리면 돼.”

그리고 민국은 제대로 된 대답대신 그녀를 자신의 품 안으로 강하게 껴안으며 조금씩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흣! 읏!”

삐걱거리는 침대의 소음과 함께 라비아의 입에서 숨넘어가는 소리가 쉴 새 없이 흘러 나왔다. 그렇게 민국은 아침부터 두 여성과 몸을 섞으며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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