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영웅 소녀 전쟁-373화 (373/486)

〈 373화 〉 마하 강 방어전

* * *

[한민국 : 알았다.]

[가루다 : 으…. 다시 골드급 마력의 결정을 만들어서 보내겠습니다. 한 개라도 일단 만들어지면 바로 보낼게요.]

[가루다 : 충성충성.]

[가루다 :사랑합니다, 민국님.]

불안한 모양인지 가루다의 메시지가 계속해서 도착했다.

하지만 민국은 답장 대신 핸드폰을 멀리 집어던졌다. 그리고 핸드폰을 받은 큐우♡가 자신의 아공간으로 핸드폰을 감췄다. 가루다가 똥줄이 타든 말든 당분간은 연락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민국님?》

큐우♡가 물음에 민국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원래는 골드급 마력의 결정이 도착하면 9성 팀원들을 10성으로 높인 이에 카우킹 세력을 몰아낼 생각이었는데…. 어쩔 수 없지.”

조금 피곤하기는 하겠지만, 어떻게든 여기서 자급자족을 하는 수밖에.

* * *

마하 강 전투는 조금씩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었다.

인도군의 처절한 방어에 몇 번이나 공세가 막힌 카우킹의 세력은 아직까지도 마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도군 역시 본인들의 전력만으로는 강 건너에 있는 어둠 괴물들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주기 힘들었다.

콰콰쾅! 쾅!

한 시간이 멀다 하고 인도군의 전차와 자주포가 불을 내뿜었지만, 대형 개체의 피부를 뚫을 수 있을 정도의 화력은 내지 못했다. 게다가 어둠 괴물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으니 놈들이 마력을 집중하기 시작하면 전차와 자주포는 꽁지가 빠지게 자리를 벗어나야 했다.

비행 개체라도 뜨면 영웅들이 나서지 않는 이상 지옥이 펼쳐졌다.

“당연하지만 이대로 발이 묶이면 곤란한 건 우리야.”

자신의 방에 모인 GGW 멤버들을 보며 민국이 말했다.

“눈앞에 있는 임시 던전 때문이지.”

미노스의 심복이자 카우킹 세력의 지휘관 중 한 놈이 코앞의 임시 던전에서 부상을 회복하고 있었다.

녀석이 회복을 끝내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던전을 공략해야 했다. 게다가 계속된 전투로 흩뿌려진 어둠 괴물의 피와 체액 때문에 오염된 대지에서 조금씩 임시 던전들이 생겨날 징후까지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던전 공략을 시작하면 카우킹 녀석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지 않은데요.”

“그게 문제야. 그 때문에 놈들을 마하 강에서 멀찍이 밀어내려고 했는데….”

가루다 년 때문에 계획의 많은 부분이 어그러졌다. 인도군의 상태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GGW의 전력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니 안전하게 임시 던전을 공략할 수 상황이 주어지기만 한다면 바로 전투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임시 던전인 만큼 공략도 수월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았다. 공략을 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민국은 상황을 진전시키기 위해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었다. 하지만 딱히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이럴 때 한국의 제7기동군단과 같은 기계화사단 하나 정도가 있다면 모든 고민거리가 말끔하게 해결이 될 텐데….

자신들이 인도에서 활동하는 것도 껄끄러워 하는 본국이 해외로 군대를 파병해 줄 리 없었다.

클랜의 도움은 기대도 할 수 없었다. 클랜에서 운영하는 PMC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규모에서 차이가 크게 났다.

“일단 놈들의 공세가 돈좌되었을 때 우리가 치고 나가야 하는데….”

하지만 몇 번이나 언급했다시피 인도군은 여력이 없었다.

“동남아시아의 군인들을 데리고 오는 것은 어떨까요? 베트남이라면 충분히 병력을 보내줄 것 같기도 한데….”

“태국도요.”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퐁디셰리 항로를 통해서 수송선을 보내면 되는 거잖아?”

“다른 쪽 방어선의 병력 지원은 서부 전선은의 어둠 괴물들은 임시 던전만 남겨놓고 전부 도망쳤다면서? 그러면 병력이 남을 거 아니야?”

여러 의견들이 나왔지만, 그 뿐이었다.

당장 극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회의를 끝낸 민국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에게 온 연락을 통해 임시 던전을 공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저희가 그쪽으로 지원을 갈게요.]

라비아 맥퀸의 화이트 하우스와 함께 미 해병 사단 중 2개 보병 연대와 1개 포병연대 그리고 전차 대대, 상륙장갑차대대로 이루어진 사단 직할대가 자신들이 있는 전선으로 지원을 오기로 한 것이다.

뜬금없는 선물에 민국이 휴대폰을 꽉 쥐며 말했다.

“이거 미국이 보내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인가?”

[크리스마스 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지만, 미리 보낸 거라 생각할게요.]

드디어 놈들을 밀어버릴 수 있다는 흥분 때문일까?

“오케이, 나도 제대로 선물을 준비해 줄게. 기다릴테니까 빨리와.”

자지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 * *

“앗, 아앗! 아흣! 이거야! 이게 그리웠어…!”

남자의 위에 올라탄 매끈한 여체가 허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민국과 라비아였다.

라비아의 말대로 미군의 배치는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당장 내일 전차 대대가 도착할 예정이었, 사흘 안에 보병 연대와 포병 연대도 전선에 도착한다고 했다.

당연하지만 화이트 하우스의 영웅들은 통화를 끝낸 그 날, 마하강 전선으로 왔다.

“으긋! 으긋! 읏! 읏!”

민국의 가슴에 손을 얹은 라비아가 자신의 허리를 퍽퍽 내리눌렀다.

커다란 대물이 라비아의 안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라비아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의 톤이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다.

“흡…!”

“으, 으으으읏?!”

그리고 라비아가 절정에 오르기 직전.

민국은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자지를 위로 튕겼다. 이어서 귀두 부분에 라비아의 자궁 부분이 느껴지자 마력을 섞은 정액을 그대로 안에 싸줬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정액의 봉인을 해제한 까닭에 운이 좋다면 임신이 가능했다.

아마 크리스마스 쯤이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겠지. 하지만 허리가 휜 채 가버린 라비아는 입만 뻐끔거릴 뿐 민국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 같았다.

민국이 주저앉은 라비아의 얼굴을 살펴보니 눈동자가 하얗게 뒤집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깨어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았다.

“고작 세 번인데….”

라비아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낸 민국이 아쉬운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렸다.

“하아, 하아…. 하아…….”

라비아 맥퀸과 자신과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자위를 하고 있던 여성이 눈이 마주치더니 기대감에 찬 눈빛을 보냈다.

화이트 하우스의 메인 탱커이자 라비아 맥퀸의 절친인 미리암 로스였다.

“뒤로 돌아.”

“네, 넷!”

미리암이 기다렸다는 듯 엉덩이를 내밀었다.

민국은 손을 뻗어 그녀의 보지를 쓸었다. 손바닥이 전부 젖을 정도로 축축하게 젖은 것이 다른 애무가 전혀 필요 없어 보였다. 그렇다면 바로 박아줘야지.

“흐그그긋! 기, 깊숙하게 박아주는 거 너무 좋아…!”

완전히 젖어있던 까닭에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다시 허리를 빼었다가 세차게 밀어 넣자 미리암이 고양이처럼 허리를 꺾으며 신음을 터뜨렸다. 영웅답게 허리가 굉장히 유연했다.

“착한 짓을 했으니까, 오늘은 제대로 즐기게 해줄게.”

민국은 깊숙하게 자지를 넣었다가 빼기를 반복했다.

아주 천천히. 미리암이 자신의 물건을 완벽하게 맛 볼 수 있게 하는 행동이었다. 귀두에 걸리는 미리암의 속살이 쫄깃쫄깃 얽혀왔고, 그럴 때 마다 느껴지는 짜릿한 자극에 미리암의 입에서 뜨거운 교성이 새어나왔다.

“어때? 제대로 느껴지지?”

“네, 넷…! 흐읏…! 이렇게 크고 단단한 물건은…!”

그렇게 몇 번 자지를 넣었다가 빼기를 반복한 민국은 미리암의 허리를 붙잡고 조금씩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퍽퍽 하는 소리와 함께 피스톤 질을 시작하자 끙끙 거리는 소리를 내던 미리암은 민국이 왕복 운동과 함께 허리를 돌리자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토해냈다.

“끄으으읏! 끅! 조, 좋아…! 빠른 거 좋아…! 깊숙하게 박아주는 거 너무 좋아!”

“계속해서 박아줄 테니까 좀 더 조여!”

“네, 넷! 조이고 있어요…. 조이고 있으….”

열심히 박아주던 보지가 갑자기 꽈악 자신의 물건을 보이더니 물이라도 먹은 듯 순식간에 축축해졌다.

“흐긋! 흣! 앗! 아아앙!”

그새 절정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민국은 이대로 행위를 끝낼 생각이 없었다.

“흐긋! 흤! 으흣! 읏!”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피스톤 질에 끈적끈적하게 녹아버린 여체가 더 이상의 쾌감을 버티지 못하고 팔딱팔딱 뛰었다.

하지만 민국은 미리암의 허리를 강하게 내리누르며 계속해서 자지를 찔러 넣었다. 그럴 때 마다 미리암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도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캬아악! 앗! 앗! 끄으읏!”

그렇게 미리암의 속살을 긁어내면서 정액을 연달아 두 번 싸지르자 덜덜 떨던 그녀의 몸이 앞으로 쓰러졌다.

잔뜩 침을 흘린 채 기절한 모습이었다. 보지를 꽉 채우고 흘러나오는 정액을 보니 이건 백 퍼센트 임신이었다. 아니, 영웅이 임신이 힘들다는 것을 감안하면 쉽지 않으려나?

“고작 두 번에 뻗어버리다니…. 약하다, 약해.”

아무튼 오현아나 김소정이었으면 이 두 배는 버텼을 텐데 너무 쉽게 보내버린 감이 있었다.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었다. 자신이 상대할 여성은 이 둘만이 아니었다.

“히, 히끅!”

머리카락을 양 쪽으로 돌돌 말아올린 금발의 여성이 민국과 눈을 마주치고는 깜짝 놀란 소리를 내었다.

세계 영웅 유망주 랭킹 1위이자, 화이트 하우스 공격대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영웅 카밀라 벨이었다. 강아지를 닮은 귀염상의 여성이 민국과 시선이 마주치자 얼굴이 흥분으로 가득 채워졌다.

“아, 아아….”

카밀라 벨은 공대장인 라비아 맥퀸과 메인 탱커가 민국을 만나러 간다고 나서자 몰래 따라붙었다.

별 이유는 없었다. 그냥 잘생긴 민국의 얼굴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한민국 공대장이 머무는 숙소 앞에서 공대장과 메인 탱커에게 자신의 행동을 들켜버리기는 했지만, 사실 그것도 카밀라의 계획에 있던 일이었다.

[들어오라고 해요.]

한민국 공대장이 매정하게 자신을 홀로 보내버리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하아악! 앗! 앗! 조, 좋아! 깊숙하게 박아주는 거 좋아요!!!”

“어으으읏! 오옷! 오오오옷! 가, 간다…! 간다…!”

“더 박아줄테니까 보지 좀 더 조여봐!”

“조, 조이고 있어요! 그, 그런데 자극이 너무…! 으긋! 읏!”

하지만 세 남녀가 기다렸다는 듯 짐승같이 얽히는 상황은 카밀라의 예상에는 조금도 존재하지 않은 일이었다. 그것도 남자가 여자를 따먹는 그런 상황은 더더욱.

그리고 공대장과 메인 탱커를 기절시켜버린 무시무시한 물건이 점점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아, 아아….”

자신의 코앞에서 남자의 대물이 멈춰 서자, 카밀라는 홀린 듯 민국의 자지에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뺨에서부터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와 코를 찌르르 자극하는 수컷의 냄새가 그녀의 자궁을 쿵쿵 두드렸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는 않지?”

“네, 넷!”

민국의 말에 카밀라는 후다닥 자지를 입에 물었다.

이런 미남과 몸을 섞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카르텔이라도 들어갈 수 있다면? 여자로서 더할 나위가 없었다.

게다가 카밀라는 공대장과 메인 탱커의 보지를 가득 채운 희뿌연한 액체를 볼 수 있었다. 여성의 임신이 반드시 필요한 남자의 정액이었다.

‘자지를 빠는 건 처음이지만….’

초대형 딜도로 연습은 했었기에 어떻게 하는지는 알고 있었다. 영상도 굉장히 많이 봤고.

물론, 영상 속에서는 남자는 자지 빠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눈앞의 남자는 달랐다. 영웅이라 그런지 여자 영웅이라 생각될 정도로 성욕이 엄청났다. 자신의 두 선배들을 천국으로 보내버린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그런 까닭에 카밀라 벨은 과감하게 민국의 것을 물고 빨았다. 그러면서 다른 손으로는 뜨거워진 자신의 보지를 매만졌다. 마치 워킹걸이라도 된 것처럼 몸이 욱신욱신거리는 것이 도저히 보지를 만지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

“음….”

그렇게 자신의 것을 물고 빠는 카밀라를 보며 민국은 고개를 갸웃했다.

뭔가 열심히 하는 것 같기는 한데 딱히 느낌이 오지 않았다. 애무가 겉돌고 있다고 해야 하나? 아무래도 남자의 것을 물어본 경험이 없는 모양이었다.

“어째 조금 서툰데….”

“처, 처음이라 그래요. 더 잘 빨 수 있어요!”

‘어쩐지 그런 것 같더라니.’

서툰 행위를 보는 것도 신선했지만 이대로 카밀라의 애무를 받다보면 기껏 흥분한 자지가 죽을 것 같았다. 이렇게 된 거 자신의 우뚝 솟아오른 자지로 눈앞의 여성이 눅진눅진하게 녹아버리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남자 경험은 없다지만 영웅의 신체를 생각하면 금방 즐길 수 있게 될 터였다.

“빠는 건 나중에 연습시켜 줄 테니까 일단 한 번 박고 시작하자.”

“바, 박아요?”

“응, 안에다가 뜨거운 정액 쏴줄게.”

“넷!”

민국의 말에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 카밀라가 재빨리 자신의 옷을 벗고는 민국의 위에 올라타기 위해 끙끙거렸다. 여성 상위를 시도하려는 모습이었다.

‘애쓴다, 애써.’

그런 카밀라의 행동을 보며 속으로 피식 웃은 민국은 그녀를 침대로 끌고 갔다. 그리고는 침대에 눕혀서 다리를 벌리게 만들었다.

섹스는 못해도 눈치는 빠른 모양인지 카밀라가 자세가 무너지지 않도록 손으로 자신의 다리를 잡았다. 그러다가 무언가가 잊은 것이 생각났는지 아쉬운 탄성을 내며 중얼거렸다.

“아, 아아…. 처녀 따이는 장면은 반드시 촬영해서 보관해야 하는데….”

“……어?”

“그, 그러니까 처음 먹는 자지가 제 보지 형태가 되는 거잖아요? 그것을 기념해서…. 물론, 제가 가장 많이 먹은 자지로 형태가 바뀌기야 하겠지만. 처음도 의미가 크니까…. 호, 혹시 촬영을 해서 보관해도 될까요? 공대장님 얼굴은 나오지 않도록 할게요.”

진심이 가득담긴 카밀라의 부탁에 민국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이것이 아메리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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