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영웅 소녀 전쟁-382화 (382/486)

〈 382화 〉 미노스

* * *

“정예린! 그 쪽에 도끼 조심!”

“네, 넷?!”

본인의 마력으로 인해 파랗게 물든 지팡이를 미노스에게 휘두르려던 정예린이 후다닥 몸을 피했다.

“곧 있으면 내려치기 올 거야! 오현아! 도발 인계 준비해!”

“알았어!”

미노스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던 타냐가 놈의 도끼를 피해내며 디버프에 걸렸고, 기다렸다는 듯 현아가 어그로를 인계받았다.

“곧 90%! 근접 딜러들 바로 빠져!!!”

“알겠습니다!”

첫 트라이 중 공격을 전멸시켰던 충격파. 하지만 이번에는 그 누구도 놈의 충격파에 당하는 이가 없었다.

트라이를 진행할 때 마다 GGW의 영웅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민국의 지시를 따랐다. 마치 놈의 움직임을 읽고 있는 것 마냥 민국은 미노스가 어떤 행동을 할 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이 놈!!!]

민국을 바라보던 미노스가 거칠게 포효했다. 새빨간 눈동자가, 전신에서 뿜어져 나온 십이 재앙의 섬뜩한 살기가 민국에게 향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미노스가 던지는 커다란 도끼는 거의 반 이상 민국을 향해 떨어져 내렸다. 자신을 귀찮게 만들고 있는 민국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듬뿍 담긴 행동이었다.

‘이거 제대로 열받았나보네.’

혹은 자신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누구인지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던가.

뭐, 아무렴 상관없었다. 탱커들이 어그로를 꽉 잡고 있는 이상 녀석의 공격은 어렵지 않게 피해낼 수 있었으니까.

솔직히 말해 놈의 공격을 피하는 것쯤은 어렵지 않았다.

아무리 까다로운 패턴도 처음이 어려운 법이지 계속해서 보다보면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눈에 그려지는 법이었다.

물론,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었지만. 그리고 그것이 상위 난이도에 도전할 수 있는 영웅과 아닌 영웅의 차이점이었다. 문제는 그렇지 못한 이들에 GGW 의 영웅들도 포함이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꺄아아악!”

비명과 함께 최유나가 쓰러졌다. 공격에 정신이 팔렸는지, 미노스의 충격파 범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던 모양이었다.

‘이런 씨발….’

이 세계의 레이드 수준은 진짜 형편이 없었다.

그 놈의 사소한 실수가 트라이 마다 터져 나오는 것을 보면 확실했다. 아무리 미노스의 공격 패턴이 까다롭다고 해도 벌써 열 번이 넘도록 놈을 상대했는데 아직도 기본 패턴에 실수를 하는 것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네.”

어쨌든 다행이도 민국에게는 팀원들의 실수 한 번은 해결해 줄 수 있는 스킬이 있었다.

“부활!”

죽었던 이가 다시 되살아나는 기적의 스킬.

【S】 등급 클래스 ­ 위그드라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궁극의 능력, 부활이었다. 그리고 스틱스 강 앞에서 되돌아온 최유나에게 민국의 지적이 쏟아졌다.

“아니, 최유나! 자꾸 집중 안할래? 아직도 놈의 기본 패턴에 당하면 어떻게 할 거야?”

“누가 너보고 딜에 집중하라고 했어? 그래놓고 딜량이 그 꼬라지야?! 딜을 못 넣겠으면 제대로 피하기라도 해야 할 거 아니야?! 자꾸 이렇게 허무하게 트라이 횟수 날릴래?”

“벌써 몇 번째 트라이야! 열다섯 번 넘었지? 그러면 1,2 페이즈는 눈 감고도 넘겨야 하는 거 아니야?! 영웅 학교 재학생도 그 정도면 눈감도 패턴 다 피할 수 있겠다!”

민국의 서늘한 목소리가 연신 유나의 귀를 찔러댔다.

마음 약한 이라면 저도 모르게 눈물을 쏟을 정도로 매서운 목소리가 최유나의 가슴을 날카롭게 찔러댔다. 실제로 유나의 눈동자에는 커다란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달려 있었다.

“이잌…!”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꾹 참아낸 유나는 자신의 입술을 질끈 깨물며 미노스를 향해 계속해서 화살을 날렸다.

공대장의 말대로 괜히 딜에 욕심내다가 저지른 실수였기에 할 말도 없었다.

다른 이들도 필요한 말을 제외하면 입을 꾹 다물 정도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GGW 공격대는 무난하게 세 번의 충격파를 볼 수 있었다. 미노스의 2페이즈에 진입한 것이다.

“지금부터 집중해!!! 강화 패턴 올 거야!”

민국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미노스가 자신의 도끼를 집어던졌다.

땅에 떨어진 도끼가 앞 페이즈와는 다르게 회전을 하면서 불의 파도를 만들어내었다. 민국의 눈이 빠르게 불꽃의 틈을 체크했다

“출구 확인! 1시, 4시, 9시!”

떨어진 도끼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는 불의 파도는 정확히 세 방향의 빈 구역을 제외한 채 모든 전장을 쓸어버렸다.

빈 구역이라도 해 봤자 5m 남짓한 크기밖에 되지 않았기에 멤버들은 도끼에서 최대한 떨어진 채 출구를 빠르게 파악, 죽을힘을 다해 달려야 했다.

“다음 도끼, 지젤! 너한테 간다!”

“이런 씨발…!”

빙글빙글 허공을 돌면서 떨어지는 도끼를 보며 지젤은 꽁지가 빠져라 도망을 쳤다.

물론, 무턱대고 후방으로 도망치는 건 바보 같은 짓이었다. 자신의 포지션은 힐러. 도망을 치더라도 탱커에게 힐을 줄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어야 했다.

떨어진 도끼에서 뜨거운 화염이 모습을 드러내더니 다시 전장을 휩쓸었다.

이어서 미노스의 눈동자가 전장을 훑었다. 화염의 힘을 담아 두 번이나 도끼를 던졌지만, 녀석들에게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한 모양이었다.

[쥐새끼 같은 놈들!!!]

놈들이 카오스의 힘을 빌어서 자신과의 전투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계속해서 죽여도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처음에는 우왕좌왕하며 통구이가 되던 놈들이 이제는 어렵지 않게 자신의 공격을 받아 내거나 피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놈들의 지휘관인 민국이 있었다.

‘저 놈을 죽여야 한다.’

미노스의 시선이 민국에게 향했다.

인간 영웅들을 지휘하는 지휘관. 저 놈을 잡아야만 쉽게 이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 뿐인가? 녀석은 죽은 이를 되살릴 수 있는 괴상한 능력까지 사용했다. 계속 사용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최소 두 명 이상은 되살릴 수 있는 모양이었다.

[죽어라!!!]

“싫은데?”

하지만 놈은 얄밉게도 자신이 노리는 일격을 너무나도 쉽게 피해내고 있었다.

녀석을 단 번에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던 방법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능력을 사용했을 때 뿐이었다. 그리고 놈은 자신의 공격을 두 번 이상 당해주지 않았다.

그렇게 미노스의 정신이 민국에게 팔렸을 때, 날카로운 섬광이 미노스를 향했다.

미노스가 던진 도끼 이상으로 강력한 화염의 기운을 품은 대검이 지면을 긁으며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크게 휘둘러진 대검이 미노스의 허벅지를 강타했다.

쩌저정!!!

요란한 소리와 함께 미노스의 신체에 둘러져 있던 보호막이 거미줄처럼 갈라지기 시작했다. 제대로 들어간 타격이었다. 이어서 잘게 부서진 보호막을 노리며 원거리 딜러들의 공격이 폭풍우처럼 쏟아졌다.

[이 버러지 같은 놈들이…!]

영웅들의 공격에 잠시 움츠렸던 미노스가 입을 쩍 벌렸다.

“포효! 모두 몸 돌려!!!”

그 순간 탱커들이 방패를 치켜들고 머리를 숨겼고, 탱커를 제외한 다른 영웅들은 기다렸다는 듯 뒤로 몸을 틀었다. 끌어 올리던 마력 운용도 중단한 채로 말이다. 짐승과도 같은 반응속도였다.

[크워어어어어!!!!]

지면에 떨어져 있던 돌멩이가 위로 튕겨 올라왔다가 떨어질 정도의 강렬한 포효.

실제로 녀석의 포효 공격은 광역 공격이라 생각될 정도로 모든 영웅들에게 데미지를 주기도 했다. 큰 부상을 입었다면 포효만으로도 사망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미노스의 포효를 정면으로 받게 되면 내장이 진탕이 되어 속을 다스리지 않고서는 마력을 운용하는 게 불가능했다. 아무리 빨라도 1분가량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나마 탱커는 기어스코어 방패로 머리를 가리면 상관이 없었지만, 딜러나 힐러는 얄짤없이 고개 혹은 등을 돌려야 녀석의 공격을 무효화 시킬 수 있었다.

처음에는 놈의 포효 공격에 몇 사람씩 맞아서 나가떨어지고 그랬는데, 그래도 지금은 몇 번 경험을 했다고 어렵지 않게 공격을 피해내는 모습이었다.

“좋아, 지금처럼만 하자고.”

미노스의 공격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게임과는 다르게 놈의 공격에는 정형화된 패턴은 없었다. 하지만 놈의 공격을 읽어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팀원들 역시 리딩을 내리면 생각보다 정확하게 움직여주고 있었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

아니, 충분히 할 만 했다. 어렵기는 하지만 각이 조금씩 보이는 느낌이었다.

‘문제는 부활석의 수량과 트라이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갉아 먹히는 영웅들의 멘탈인데….’

전 자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하늘에 맡겨야 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는…. 공대장인 자신이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 * *

‘ㄷ’자 형태를 한 미노스의 던전.

그 입구에서 최유나가 자신의 보지를 벌리며 애타는 소리를 내었다.

“빠, 빨리…!”

애액으로 번들번들 빛나는 그녀의 보지는 당장이라도 남자를 받아들이고 싶어서 난리였다. 그리고 민국은 잠시 유나의 보지를 보다가 천천히 혀로 그녀의 보지를 아래에서 위로 핥아 올렸다.

“히그읏?!”

삽입이 아닌 애무.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발정이 난 유나에게는 큰 쾌락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

하마터면 힘이 들어간 다리로 민국의 얼굴을 꽉 조일 뻔한 터라 유나는 팔로 자신의 허벅지를 잡고 버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아, 안 돼…! 앗! 응! 아아아! 오, 오빠! 그, 그만…! 그만! 아아앗! 아아!!!”

민국의 혀가 집요하게 클리토리스를 노리더니, 흥분으로 벌어진 구멍 사이로 두꺼운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그렇게 두 방향의 공격에 유나는 정신에 나갈 것만 같았다

점점 허리가 뜨는 것도 모자라 저도 모르게 몸을 팔딱 튀어 올리며 격렬한 저항했지만 어째서일까? 공대장님의 힘에는 전혀 당해낼 수가 없었다.

“챱챱챱!”

“아, 아아! 아아악! 아악! 앗! 앗! 앗!”

뜨거운 혀와 손가락. 그 이중주가 주는 자극이 너무나도 거셌다.

그렇게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쾌감 속에서 끙끙거리는 목소리에 울음기가 섞이기 시작했다.

“일단 한 발 빼고.”

잠시 후,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민국의 손놀림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인가 손가락을 갈고리 형태로 만들어서 유나의 안을 쉴 새 없이 긁어내고 있었다.

“끄으으읏! 응! 으읏! 오, 오빠아아아아!!! 아, 안 돼! 안 돼…!!! 끄아아아아아앙!”

유나가 세차게 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다가 자지러지는 비명을 토해내며 쉴 새 없이 애액을 흩뿌렸다. 벌벌 떠는 여체. 오르가즘이 온 몸을 잠식한 것이다.

“…….”

“으, 읏응.”

그렇게 유나가 가버리는 모습을 보던 여성들이 침을 꿀꺽 삼켰다. 처음 보는 광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들 아랫배가 찌릿해졌다.

“나, 나도. 나도 보내줘. 씨발, 나도 하고 싶은데….”

이미 지젤은 자신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 자위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조용히 두 남녀의 행위에 집중하던 영웅들이 어느 순간 몸을 움찔 떨었다. 입과 손만으로 유나를 보내버린 민국이 천천히 자신의 물건을 꺼냈기 때문이었다. 그녀들의 진정한 주인이 모습을 드러내자 몇몇 여성들이 저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다.

십이 재앙이 결계에 갇히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저 늠름한 자지를 보고 있다 보면 절로 힘이 났다. 그리고 민국이 포상의 유나의 몸을 꿰뚫었다.

“으긋?!”

“…뭐야? 벌써 가면 안 되지, 최유나.”

“하, 하지만 공대장님 게 너무 커서…. 깊게 박으면 바로 느, 느낌이…. 흣! 아, 아아아! 아, 아옷!”

갑자기 자신의 어깨를 꽉 잡는 유나의 행동에 민국은 피식 웃었다.

허리를 바싹 밀어 넣은 채 한 바퀴 돌려 준 것에 불과한데 아주 눈이 뒤집어지려는 모습이었다. 진짜 공격대내에서 가장 약한 보지 중 하나다웠다.

‘함께한 섹스 횟수가 못해도 백 번은 넘어갈 것 같은데….’

약골은 약골이었다. 그래도 트라이를 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다른 공대원들의 본보기도 될 겸 정성스럽게 안아줄 생각이었다. 지금 자신에게 안기는 유나를 모두가 부러워 할 정도로 말이다.

성욕에 미친 영웅들을 가장 쉽게 다룰 수 있는 방법.

그것은 바로 자지를 포상으로 내거는 일이었다. 오로지 남자 공대장 그것도 여성 영웅들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남성 영웅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가장 큰 단점이 있지만 민국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다.

“흐극! 윽! 읏! 아아아!!”

자지도 박았겠다, 민국은 본격적으로 유나를 따먹기 시작했다.

일단 시작 전 애무로 가볍게 몸을 달궈났으니 정확히 다섯 번만 보낼 생각이었다. 그 이상도 가능하지만 그랬다가는 트라이에 탈이 날 가능성이 높았다.

“아, 아아아!!! 오빠! 어흐흑! 어흑! 나…! 아! 아아!”

“갈 거 같으면 바로 싸라고!”

“아, 아아! 악! 악! 아아악!!! 나 간다…! 읏! 간다고…!!!”

격렬한 민국의 허리놀림이 주는 쾌락에 최유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몸을 떨었다.

그렇게 몇 번이나 오줌처럼 애액을 쏟아낸 유나가 늘어지는 신음과 함께 축 늘어졌다. 그렇게 유나를 보내버린 민국이 스윽 영웅들을 바라보았다.

아직도 꼿꼿한 민국의 물건에 모두의 얼굴에 기대감이 물들었다.

시작 전 민국은 유나에게만 포상을 내려주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아하니 한두 명은 더 민국에게 박힐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누구를 골라볼까….’

민국의 눈이 공대원들을 훑었다.

다들 미녀들인지라 선택이 어려웠다. 하지만 섹스의 목적은 트라이의 기세를 높이는 거니 트라이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여성을 안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지젤.”

“나, 나야?! 나! 정말?”

민국의 선택을 받은 지젤이 깜짝 놀란 얼굴을 하더니만 재빨리 앞으로 달려 나갔다. 그리고는 유나의 옆에 엎드리고는 자지를 받기 좋게 엉덩이를 내밀었다.

짜아악!

“하아앙!”

눈앞에서 탐스러운 엉덩이가 살랑살랑 움직이자 본능적으로 손이 먼저 움직였다. 그리고는 허리를 잡고 자신의 자지를 찔러 넣었다.

“허리 내리지 말고 제대로 들어라.”

“읏!!!”

그리고는 뒤치기로 열심히 지젤을 따먹었다. 엉덩이를 짝짝 때려가면서 말이다. 지젤도 스팽킹을 선호하는 편이었고, 자신이 손을 내리칠 때 마다 보지가 꽉꽉 좋이는 것이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섹스였다.

아무튼 난이도 높은 트라이를 진행하면서 이런 섹스로 공대원의 멘탈을 관리할 수 있다니…. 진짜 남녀역전 만세였다.

만약에 남녀역전 세계가 아니다? 시커먼 남정네들이 껴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고립이 된다?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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