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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소녀 전쟁-444화 (444/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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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즐감하세요!

응큼한 레포리데

‘전부 넣을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무리하더라도 뿌리 끝까지 삼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차라리 가슴골에 끼우는 게 더 좋을지도 몰라.’

생각해보면 남성들 중 다수는 자신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는 걸 부끄러워 한다고 들었다. 무리해서 저 물건을 삼키느니 가슴의 부드러움으로 자극하는 게 더욱 나아보였다.

“…….”

하지만 막상 가슴을 가져다대니 그것도 여의치 않아 보였다.

기둥의 큼지막한 사이즈를 보아하니 몇 번 비비적거리기만 해도 금방 밖으로 튕겨져 나올 것 같았다.

그렇게 어찌할 바를 모르며 고민에 빠져 있을 무렵.

수컷의 진한 체취가 릴리의 코끝을 타고 뇌리를 강타했다. 동시에 오염된 마력이 활성화되면서 릴리의 몸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

몽롱하게 변한 릴리의 눈동자 속에 수컷의 성기가 가득 채워졌다.

“아, 아아….”

조금 전의 자극이 떠오르며 유두가 발딱 세워진다.

이어서 앞으로 주어질 쾌감이 머릿속을 채우며 몸이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수컷의 물건을 원하는 보지는 이미 홍수가 나 있었다.

온 몸을 장악하는 성욕.

마약이 취한 것 마냥 정신과 육체의 감각이 어그러지는 것 같았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수컷의 물건에 쉴 새 없이 달라붙고 있다는 것. 눈앞의 상대가 어떻게 움직이든 간에 릴리는 그의 물건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달라붙었다.

상대의 의도는 생각지도 못하고 오직 자신의 쾌락을 해갈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오염된 마력의 영향이라고 해도 쌓인 게 많았나? 아주 물고 놔주지를 않네.”

“쿠루룹! 쿱! 쿠웁!“

민국은 자신의 자지를 물고 놔주지를 않는 릴리를 바라봤다.

릴리는 자신의 커다란 물건을 전부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체구가 큰 여성은 아니었다. 타냐나 김소정은 물론이고, 현아보다도 조금 더 작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릴리 제임스는 어떻게든 자지를 삼켜들기 위해 달려들고 있었다. 자신이 받는 고통보다 자지가 더욱 중요한지 꺽꺽거리면서도 자지를 물고 빠는 모습이었다.

“시라누이 마이나 다른 여자들은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확신할 수는 없지만 오염된 마력의 성적 폭발은 여자마다 다른 모양이었다. 아무튼 이대로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릴리를 그냥 두었다가는 날이 밝아올 때까지 자지만 물고 있을 것처럼 보였다.

“아, 아아! 아아!”

억지로 자지를 떼어내자 릴리가 강아지마냥 낑낑거렸다.

잡고 있던 손의 힘을 살짝 풀어주자 기다렸다는 듯 다시 자지에 얼굴을 파묻는다.

안타깝게도 릴리 제임스의 테크닉은 많이 어설펐다. 본인은 모르는 모양이지만 이빨로 자지를 깨물기도 했고. 아무래도 이성이 거의 사라진 것이 그 원인으로 보였다. 지금 릴리의 모습은 그냥 성욕에 미친 짐승이 따로 없었다.

격한 침 소리를 내리면서 자신의 물건을 핥기 시작하던 릴리의 행동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민국의 시선이 다른 쪽으로 향했다.

의도한 행동인지는 모르겠지만 릴리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다. 마치 기분이 좋아진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모양새였다.

“히긋?!”

찰싹 엉덩이를 때리자 릴리가 깜짝 놀라며 고개를 들어 올리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아픔에 대한 원망보다는 묘한 기대가 눈동자에 담겨 있었다. 이어서 민국은 바로 릴리의 젖은 보지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면서 툭툭 두들겼다.

“하아앙!”

찰박거리는 소리와 함께 애액이 사방으로 튀기면서 벌어져 있던 보지가 활짝 열리기 시작했다.

“당장이라도 박히고 싶지? 우리 강아지, 침대로 갈까?”

민국의 제안에 릴리는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않아도 온 몸이 욱신거려서 죽을 것 같았다. 이미 몸은 민국을 받아들일 준비가 전부 끝나 있었다.

커다란 침대 위로 잠을 자고 있는 나체의 여성이 릴리의 눈에 들어왔다.

조금 전까지 한민국 공대장과 몸을 섞었던 여성이리라. 얼굴을 살짝 확인하니 기억에 있는 여성이었다. 전에 인사를 나눴던 GGW 의 멤버였다.

‘지젤 뷘드셴.’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GGW 공격대는 한민국 영웅의 개인 카르텔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아니, 소문이라도 해도 거의 기정사실로 알려진 이야기였다.

그러니 지젤 뷘드셴이 한민국과 같은 침대를 써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오히려 그녀가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다. 한민국과 같은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다니. 어떻게 했는지 묻고 싶을 정도였다.

침대에 올라가 어떤 자세를 해야 할까 고민하던 릴리는 자신의 엉덩이를 잡고 돌리는 민국의 손길에 재빨리 몸을 엎드렸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후배위…!’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위 1위.

반대로 힘이 들기에 남자들이 가장 기피하는 체위 순위 1위.

“흐읏…!”

뒤로 단단하고도 뜨거운 물건이 보지를 툭툭 건드리자 헛숨이 절로 나왔다.

머릿속을 채우기 시작하는 한민국의 커다란 물건을 생각하니 괜스레 몸이 긴장이 되었다. 동시에 한 가지 걱정이 릴리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과연 한민국 영웅은 자신이 마력이 오염된 영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어떻게 해야 하지?’

대부분의 남자들은 마력이 오염된 영웅을 더럽게 여겼다.

어쩔 수 없었다. 마력이 오염되었다는 뜻은 인간이 아닌 몬스터의 자지를 받아들였다는 뜻이었으니까.

하지만 릴리는 본인이 마력의 오염되었다는 말을 제대로 꺼낼 수 없었다.

잠깐만 입을 다물고 있으면 민국의 대물을 받아들이며 뜨거워진 몸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성은 진실을 이야기하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오염된 마력 때문일까?

매트릭스에 얼굴을 기댄 릴리는 조금 전보다도 더욱 엉덩이를 치켜 올렸다. 조금이라도 빨리 민국이 자지를 넣어주기를 바라는 움직임이었다.

“흐읏…!”

뜨겁게 달아오른 보지 안으로 민국의 물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 아아아!’

커다란 버섯 머리가 생생하게 느껴졌다.

보지가 열심히 남자의 물건을 유혹했다. 그런 유혹에 넘어가듯 민국의 물건이 깊게 조금 더 깊게 파고들기 시작했다.

‘더…! 조금만 더……!’

숨 넘어가는 소리를 내며 릴리는 자신의 안으로 파고드는 자지의 감각에 집중했다. 민국의 물건은 딜도나 다른 남자로는 닿지 않았던 부분을 당연하게 자극하며 짓쳐오

고 있었다.

처음 느껴보는 강렬한 감각.

강인한 수컷의 자신의 모든 것을 찍어 누르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다른 남자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감각이리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릴리는 아주 조금 아쉽다는 기분이 들었다.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2%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콱!

민국이 자신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잡고 들어서 당기는 순간, 릴리의 입 또한 한껏 벌어지기 시작했다.

“아아아…?!”

한 치의 틈도 없이 남자의 물건이 들어오면서 그녀의 가려운 부분을 그대로 뚫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조금씩 빨라지는 허리의 움직임에 릴리는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온 몸에 흐르는 쾌감에 정신을 맡기기 시작했다.

“아아앗! 악! 아아악! 예스! 오…!!! 오옷!”

수컷의 움직임은 격렬하고 거칠었다.

머리카락이나 팔을 뒤로 잡아당기거나 엉덩이를 때려대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고통과 자극 또한 릴리에게는 커다란 쾌감으로 다가왔다. 그 어떤 남자도 자신을 이렇게 대한 적이 없었다.

민국의 자지 또한 쉴 새 없이 자궁을 두드렸다. 분명 자신 전에 지젤 뷘드셴과 몸을 섞었을 텐데, 지친 기색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괴물같은 체력이었다.

“으, 으으응! 더, 더……! 죽어도 좋으니까! 더 박아! 아! 아아! 예스!!!”

민국의 손가락이 자신의 얼굴을 헤집자 릴리는 혀를 내밀어서 쪽쪽 그것을 빨아대었다. 길게 늘어진 침이 매트릭스 위로 뚝뚝 떨어졌다.

“오, 오오옷! 오옷! 더, 더…!!!”

오염된 마력.

냉정하게 자신을 버려버린 연인.

국가를 대표하는 영웅에서 끈 떨어진 신세가 되어버린 처지.

릴리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잊은 채 남자의 물건을 탐했다. 남자의 정액이 자신의 자궁을 가득 채웠지만, 모자라다는 듯 계속해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이 자지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걱정과 근심도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 *

민국과 GGW 공격대가 버니가 만들어낸【S】난이도 던전을 공략한 것도 어느덧 일주일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첫 날에 네임드 하나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면서 어렵지 않게 공략이 가능할 거라 생각했던 던전이었지만, 【S】난이도는 【S】난이도였다.

콰드득!

섬뜩한 소리와 함께 한 여성이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뒤로 나가떨어졌다. 보지 않아도 사망이라는 것을 확인한 민국이 얼굴을 찡그렸다. 탱커가 죽었으니 더 이상의 전투는 의미가 없었다.

“죄송합니다….”

“타냐가 왜 죽었는지 아는 사람?”

“…미안, 보호막이 늦었던 것 같아.”

“힐 업도 살짝 늦었어요.”

“딜러진 쪽에 위치를 잘 못 잡은 것 같아요. 탱커가 녀석의 공격을 받아내기 쉽게 위치를 조정해야 했어요.”

전투가 끝나자마자 피드백이 이어진다.

그리고 팀원들의 이야기를 듣던 민국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라면 굳이 자신이 지적할 필요가 없었다. 물론 이러한 피드백들이 전부 실전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경험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내일 다시 이어서 트라이 하자.”

“내일은 반드시 잡도록 해요!”

“무조건 잡을 걸? 오늘 11%까지 봤잖아. 실수만 안 하면 돼, 실수만.”

네임드는 쓰러뜨리지 못했지만 팀원들의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오늘의 전투는 무의미한 헤딩이 아니었다. 충분히 녀석을 쓰러뜨릴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미 던전의 네임드 중 두 녀석을 때려잡은 만큼 내일이면 눈앞의 【S】난이도 던전도 무너뜨릴 수 있었다.

“숨겨진 녀석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말이지.”

민국은 보랏빛의 마력이 일렁이는 게이트의 입구를 바라보다가 몸을 돌렸다.

던전 내의 네임드는 총 세 마리.

공통점은 세 마리의 네임드가 전부 레포리데 종족이라는 것.

물론, 놈들은 【S】 난이도의 던전에 걸맞게 하나같이 9 등급 이상의 강력한 괴물들이었다. 문제는 던전의 크기가 굉장히 작다는 점이었다.

‘숨겨진 통로는 없었어.’

혹시나 그런 곳에 있을까 싶어 샅샅이 조사를 했다.

GGW 공격대가 아닌 영국 영웅 협회에서도 안전이 확보된 지역을 드나들며 내부를 체크했다. 하지만 숨겨진 통로 같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이대로 던전을 공략하고 나면….’

다음은 중국의 일은 준비해야 할 것 같았다.

쉴 틈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이번 브레이크까지만 마무리하고 나면 어느 정도 숨은 돌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인간을 경계하는 버니와 바이콘.

이번 사태는 그 두 녀석을 중심으로 벌어진 일이었다. 다른 십이 재앙들은 본인들의 세력 확장에만 여념이 없다고 하니….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집중되는 시선들을 뒤로 자신의 객실로 가려던 민국의 눈에 한 여성 무리들이 눈에 들어왔다.

‘원탁의 기사단.’

던전 공략을 떠나려는지 다들 풀로 장비를 갖춘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안에 릴리 제임스는 없었다. 그렇게 사라지는 원탁의 기사단을 보면서 잠시 고민을 하던 민국이 핸드폰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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