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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절벽의 바이콘
'당장 신경 쓸 필요는 없겠지. 먼저 신경 쓸 사람은 따로 있으니까.'
민국의 시선이 한쪽으로 향했다.
손 장난 몇 번에 성욕이 폭발한 히어로 한 명이 짐승처럼 위아래로 허리를 들썩이고 있었다. 그것도 보란 듯 자신의 팔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서 말이다.
"하, 하앗! 핫! 응! 응, 앗! 앙…."
흥분으로 인해 눈이 돌아간 모습.
당장이라도 진정시키지 않으면 밤새 앙탈을 부릴 것만 같았다.
"하, 하읏! 응!"
민국은 계속해서 매달려오는 샤오란을 가볍게 밀어내며 천천히 바지를 내렸다.
자신이 원하던 물건의 등장에 샤오란이 냉큼 민국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몸에 각인이 되어버린 학습된 행동이었다.
자세를 잡은 샤오란이 고개를 들어 민국을 바라보았다.
"흐음…."
당장이라도 자지를 물고 싶어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게 눈에 보였다.
원래라면 바로 입에 넣고 혀를 굴려댔을 거다. 하지만 최근 주인과 노예 플레이에 심취했던 걸까?
'아니지, 샤오란도 그쪽 기질이 보이니까.'
다른 남자들 앞에서는 여왕처럼 군림했다지만 그건 본인의 주인이 될 남자를 만나기 전의 일에 불과했다.
결국 압도적인 수컷의 물건 앞에서 굴복한 것이 그녀의 본성이었다. 그 예로 샤오란이 가장 좋아하는 체위가 뒷치기와 들박이었다.
그 때문에 샤오란은 자지를 물고 싶어 안달을 내면서도 허락이 떨어지기 전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대단한 인내심을 보이고 있었다.
물론, 뒤에 쯔닝이 있다는 사실도 그녀의 행동에 한 몫 하고 있을 게 분명했다. 자신들의 관계를 알려주려는 것이겠지.
"아, 아으."
하지만 계속되는 유혹에 참기 힘든 모양인지 입에서는 어느새 침이 흐르는 모습이었다. 민국을 바라보는 표정도 굉장히 애처롭게 변해 있었다.
"주, 주인님. 이, 이제는…."
그녀의 재촉 아닌 재촉에 민국은 피식 웃으면서 자신의 자지를 잡고 그녀의 뺨에 문지르며 말했다.
"좋아, 혀 내밀어."
허락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샤오란은 민국의 물건을 게걸스럽게 핥아대었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미이자 수컷의 진한 체취가 아까부터 그녀의 몸과 정신을 유혹하고 있었다.
혀로 굵은 기둥을 쓸어 올리다가 귀두에 가볍게 키스를 하고는 주인님의 고개를 끄덕여지는 것을 확인하자 바로 버섯 부분을 입에 물며 혀로 굴리기를 반복했다.
"…후우. 좋아, 그렇게."
샤오란의 애무를 즐기는 민국도 조금씩 팔과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물건을 애무하는 샤오란의 움직임에 맞춰서 그녀의 머리를 잡고 슬쩍슬쩍 허리를 찔러 댄다.
그러다가 힘이 조금 들어가기도 하지만….
"쿠룹! 쿠웁! 쿠루룹!!!"
그럴 때 마다 오히려 좋다는 듯 샤오란의 팔과 혀가 민국의 다리와 기둥을 휘감았다. 민국이 자신의 몸을 써준다는 사실로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샤오란의 입을 즐기던 도중이었다. 민국의 눈동자가 한 쪽으로 향했다.
"하읏, 응! 아앗!"
언제부터였을까?
쯔닝이 자신의 가슴과 중요 부위를 매만지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그녀가 자위대상으로 삼는 인물은 자신이었다.
그렇게 빤히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니 쯔닝이 얼굴을 붉히고는 곧바로 눈동자를 아래로 내리깔았다.
'영웅들이 밝힌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이건 조금 심한 거 아닌가?
아니, 원래 이런 모습들이 정상인데 아직도 자신이 모르는 것일 수 있었다. 아무튼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뭐, 예쁜 친구니까.'
저런 미녀가 자신을 딸감으로 삼아준다면 오히려 영광이지.
검은색 머리카락에 검은색 눈동자.
쯔닝은 동양인 특유의 청초한 분위기를 풍기는 미녀였다. 하룻밤의 인연을 맺는다면 오히려 나이스였다.
게다가 텐센스를 나온 쯔닝이 다른 곳도 아니고 샤오란을 찾아온 이유는 어디까지나 자신 때문이었다.
물론 쯔닝을 카르텔로 삼을 정도로 신뢰가 쌓인 건 아니었다.
하지만 쯔닝을 끌어들이고 그녀가 정말로 샤오란을 돕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자신에게는 큰 이득이었다. 쉴더급 공격대를 운영했던 공대장이 넝쿨 째 굴러 들어온 셈이니까.
섹스 한 번 해주고 인재 한 명을 손에 넣는다? 그렇다면 몇 번이나 자지를 휘둘러 줄 의향이 있었다.
'뭐, 내가 언제부터 그런 걸 따졌다고.'
앞에서 자지를 물고 있는 샤오란처럼 따먹고 싶으면 따먹었지.
남자의 이상형은 뉴 페이스라고 했던가? 곧 자신의 밑에 깔릴 쯔닝을 생각하니 갑자기 자지에 힘이 불끈 들어갔다. 순간적으로 목구멍을 찌르는 자지의 움직임에 샤오란이 힘겹게 기침을 토해냈다.
"뒤로 엎드려. 개처럼 박아줄 테니까."
"네, 넷!"
민국의 말에 가쁘게 숨을 내뱉던 샤오란이 재빨리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엎드려서 엉덩이를 높게 치켜 올렸다.
"아, 아아….""
"흐, 흣읏. 응, 앗! 더, 더 깊이 찔러 주세…! 으긋! 읏! 흣! 하아아아앙!"
마치 동물이 교미하는 것 같은 충격적인 자세에 쯔닝은 침을 꼴깍 삼켜 넘겼다.
자신의 남편 아니 이제는 남이 될 남자들은 저런 자세로 행위를 하는 것 자체를 껄끄러워 했다. 아니, 몇 번 도전을 해봤지만 자지조차 제대로 세우지 못했었다. 하지만 한민국은 달랐다.
'저것이…….'
샤오란을 포함해 여러 영웅들을 굴복시켰던 대물.
마치 꼬챙이로 고기를 꿰듯 가볍게 샤오란을 꿰어버리는 민국이 지닌 물건의 위용에 쯔닝은 시선을 빼앗긴 채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흐긋! 흐읏! 으응! 아아아!!!"
남자에게 깔려서 몸을 떨어대는 여자의 모습.
여성들의 취향에 맞춘 AV와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로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하지만 민국은 정말로 자신의 성욕을 풀어내듯 샤오란을 깔아뭉개고 있었다.
"허윽! 억! 어어엇! 자, 잠깐…! 으그긋!"
남자의 물건이 파고들 때 마다 자지러지는 신음.
"꿀꺽…."
둘의 행위를 보며 쯔닝은 머릿속이 저릿해져 왔다. 샤오란이 받아내는 감각이 어떤 느낌일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제대로 허리 안 들어 올릴래?!"
"하, 하지만…! 읏! 으으으으읏! 저 또 가요, 가! 가! 가아아앗!!!"
하지만 평범한 수준은 아닐 게 분명했다.
그 샤오란이 계속되는 쾌락을 버티지 못하고 엉덩이를 빼고 있었으니까. 여자 영웅이 남자의 성욕을 버티지 못하고 도망친다? 눈앞에서 보이는 것이 아니라면 믿기 힘든 광경이었다.
게다가 언제부터였을까?
둘의 성기가 맞부딪치는 부위에서 희뿌연 애액이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다. 여자의 몸에 나온 것이라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불투명한 색이었다.
'설마…!'
쯔닝은 다시 한 번 꿀꺽 침을 삼켰다.
보아하니 한민국은 샤오란의 안에 사정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허리를 놀리는 게 분명했다.
남자는 한 번 싸면 끝이라는 상식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여러 여자들이 한민국의 이름을 불러대는 게 아닐까?
"주, 주인…! 주인님! 주인님! 나, 나…! 또! 또…! 어억! 엇! 엇! 오오오옷! 오오옥!!!"
또다시 절정이 다가오는 지 얼굴을 바닥에 파묻은 샤오란이 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민국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남자의 강인한 손은 그녀의 발버둥을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쾌락의 폭풍에 빠진 샤오란이 짐승처럼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쯔닝은 남자의 정을 받아들이면서 길게 울음을 토해내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빠르게 차오른 오르가즘들이 그녀의 정신을 빼앗았는지 민국이 샤오란의 엉덩이를 밀어내자 눈이 풀린 샤오란이 바닥으로 쓰러지면서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정한 수컷은 암컷 하나로는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쯔닝?"
"아……?"
민국의 말에 멍하니 둘의 행위를 보고 있던 쯔닝이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눈동자가 쓰러진 샤오란과 민국의 물건 사이를 오가기 시작했다.
"이리 와서 이것 좀 청소해줄래? 아니, 입에 물어."
"아, 아아…."
조금 전까지 샤오란을 정복했던 물건.
이곳을 찾아오기 전부터 예상했던 상황이 자신의 앞에 펼쳐지려고 하고 있었다.
정액과 애액이 섞여서 더럽게 보였지만, 쯔닝은 민국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에게 다가가 상체를 숙였다. 그리고는 그의 물건을 입에 넣었다.
'뜨거워.'
민국의 물건은 다른 남자들의 것과는 비교를 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차원이 달랐다.
일단 굉장히 뜨거웠으며 강철처럼 단단했다. 이빨로 깨물어도 티도 나지 않을 것 같았다.
심지어 조금 전까지 샤오란과 섹스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발기가 지속이 되고 있기까지 했다.
"으음, 음, 으읍…."
"이는 닿지 않게."
"죄, 죄송합니다!"
"대답 대신 조금 더 깊게 넣어봐."
고개를 끄덕이면서 쯔닝은 조금 더 크게 입을 벌렸다.
하지만 민국은 쯔닝의 애무가 그리 만족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혀로 부드럽게 자극하는 스킬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 이상으로는 넘어가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최근 거친 행위에 빠져있었던 걸까?
자극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다.
'이게 전부 샤오란 때문이야.'
신기하게도 저 조그마한 몸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해도 받아내었다.
그 어떤 격렬한 행위라도 말이다. 그렇다고 채찍질을 하거나 신체를 결박하는 취향은 없었기에 어느 정도 선은 지켰지만….
그렇게 쯔닝이 물건을 애무하는 동안 쾌락의 파도에서 발버둥을 치던 샤오란이 정신이 들었는지 몸을 꿈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다가 멍한 얼굴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민국과 쯔닝의 모습을 바라보고는 눈을 빛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애무해서는 주인님의 신뢰를 받을 수 없을 걸?"
지금의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 샤오란이 쯔닝의 뒤통수에 손을 가져 대고는 힘껏 앞으로 밀어 대었다.
"쿠후훕!!!"
"좀 더 목구멍까지 쳐 넣으라고!"
"쿠룹! 쿱!"
샤오란에게 머리가 붙잡힌 채로 자신의 물건에 찔리는 쯔닝의 모습.
눈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고통스러운 모양이지만 지금의 행위를 멈출 생각은 없어 보였다.
"더, 더! 더 입을 벌리라고! 주인님께서 자지를 내려 주시잖아?!"
그렇게 몇 번이나 쯔닝의 입 안을 즐기던 도중이었다. 조금씩 밀려오는 사정감에 이번에는 민국이 쯔닝의 머리를 붙잡고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혀 빼물고 움직여."
"쿠룹! 쿱!"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쯔닝이 혀를 길게 빼 물었다. 그리고는 기둥의 힘줄 부위를 자극했다.
자신에게 내려진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듯 쯔닝은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자신의 물건을 자극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사정.
혀를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않은 채 자신의 입을 가득 채운 정을 삼키기 위해 목을 꿀꺽이기까지 했다.
"하, 하악, 하앗. 핫, 핫, 하앗."
몇 번이나 목으로 삼켜 넘겨야 했을 정도로 진하고 많았던 사정량.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국 아니 주인님의 물건은 여전히 위용을 잃지 않고 있었다. 어째서 10 등급에 오른 GGW의 영웅들이 그리고 상하이의 지배자라 불리는 샤오란이 한민국이라는 사내에게 무릎을 꿇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저, 저도…."
쯔닝은 자신에게 남편이 있었다는 사실이 지금만큼 후회스러운 적이 없었다.
행여나 그 때문에 한민국이 자신을 안아주지 않는다면? 자신이 무슨 짓을 할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그만큼 한민국의 여인 아니 노예가 되고 싶었다.
저 대단한 물건이 샤오란처럼 자신을 찔러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그렇게 애절할 정도로 자신을 바라보는 쯔닝을 향해 민국이 말했다.
"엎드려."
민국의 목소리에 쯔닝은 잘게 몸을 떨었다.
그리고는 혹시나 민국이 결심을 취소할까 빠르게 몸을 돌리며 엉덩이를 내밀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보는 짐승과도 같은 자세. 이어서 민국의 물건이 자신을 안을 꿰뚫는 순간.
"흐아아아아아앙!!!"
남자의 물건을 받아들이며 자연스레 아랫배에 잔뜩 힘이 들어간 쯔닝이 지금까지 참았던 신음을 길게 토해내었다. 이게 바로 진짜 섹스였다.
* * *
파지지지직!
어두컴컴한 던전의 심장부에서 막대한 양의 공허 마력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쉴 새 없이 스파크를 터뜨리던 공허 마력은 곧 하나의 게이트를 만들어 내었다.
쿠웅! 쿵!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놀랍게도 GGW 공격대의 손에 죽었다고 알려진 바이콘이었다.
"크흐흐…."
실제로 바이콘은 GGW 공격대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었다.
그 증거로 바이콘의 성채나 다름없던 【S】 난이도의 던전은 공허 마력이 다해 사라진 지 오래였다.
"내 예상대로군."
바이콘은 버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후부터 비장의 수를 준비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인간들의 공격을 버텨낼 수 없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GGW 공격대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죽은 척 모습을 감췄던 것 역시 계획의 일환.
【S - 5】난이도의 던전까지 포기하는 강수를 두었기에 인간 영웅들은 자신의 가짜 죽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았다.
"여기가 토라스크의 던전이었던가?"
바이콘의 시선이 황량한 던전 내부를 훑었다.
몇 주 전, 토라스크는 GGW 공격대에게 패퇴 해 목숨을 잃었다.
그런 까닭에 이 던전은 【S】 난이도의 수준이지만 그보다 훨씬 못한 미미한 수준의 공허 마력만이 느껴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던전 타이머라는 것이 존재하니 당장 이곳은 아무도 찾는 이가 없을 터. 힘을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벌 수 있었다.
자신 역시 GGW는커녕 인간들 중 정예라는 쉴더급 공격대의 공격조차도 버텨내지 못할 정도로 허약해져 있었으니 인간들의 관심은 최대한 피해야만 했다.
"크흐…."
그렇게 힘을 회복하고 나면 다시 한 번 자신의 둥지를 만들어 인간들 그리고 자신에게 치욕을 안겨다 준 재앙들에게 복수를 할 생각이었다.
"씹어 먹어도 시원치 않을 영웅 놈들…."
바이콘은 자신의 벼랑 끝까지 몰아넣었던 인간 영웅들을 떠올렸다.
한 명의 수컷과 아홉 명의 암컷으로 이루어진 공격대. 보아하니 우두머리 수컷 아래에 암컷 아홉이 그를 보좌하는 구성이었다.
"나중에 꼭…!!!"
인간 남자를 앞에 두고 그의 암컷이나 다름없는 여자들을 범해줄 생각이었다. 그렇게 정신이 무너지는 인간들의 모습을 상상하지 절로 성기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그 순간이었다.
"역시 이럴 줄 알았어."
"흐흥."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바이콘의 고개가 홱 돌아갔다. 그리고는 모습을 드러낸 두 인영을 확인하고는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