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 밤의 톱스타-336화 (336/374)

안방으로 들어온 세 명.

그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단 서로의 옷부터 벗기면서 하나가 되었다.

“우웅~”

에밀리는 알몸으로 김준에게 다가와 가슴을 밀착했다.

그러고는 눈을 감고 입술을 내밀어 김준에게 다가왔지만, 그는 라나와와 같이 욕실로 질질끌고 갔다.

“씻고, 일단 씻고!”

“히잉~ 나 안 더러운데.”

“와 봐!”

이왕 다 벗은김에 시원하게 씻겨 주겠다는 김준.

무더위에 선풍기로만 지내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집 안에만 있어도 찝찌름하게 배어 나오는 땀 때문에 전부 씻겨 주기로 했다.

쏴아아-

“차가워.”

“잠깐만!”

김준은 샤워기 수압을 낮추고 에밀리의 몸에 바디워시를 여기저기 뿌려서 타월로 벅벅 닦아줬다.

그리고 뒤에 있던 라나 역시 자기도 해 달라면서 등에서 계속 부비댔다.

김준이 뒤돌아서 라나에게도 바디워시 거품 가득 묻은 타월로 닦아줬다.

라나는 김준이 씻겨 주는 손길에 손을 들고, 겨드랑이를 가져다 대고 다리를 벌리면서 구석구석 닦아달라는 듯이 몸을 움직였다.

마치 강아지 목욕시키는 것처럼 해주는 손길에 에밀리는 뒤에서 보다가 볼을 부풀렸다.

“나도 해 줘.”

물컹-

“우앗?!”

등에서부터 느껴지는 미끌미끌한 감촉.

에밀리가 자기 몸에 비누 거품을 묻히고 김준의 등부터 부드럽게 쓸어내려갔다.

비누 거품이 브래지어처럼 채워진 커다란 가슴에 단단하게 솟은 핑크빛 유두가 튀어나와 등부터 쓸자 김준은 서늘한 감촉에 척추가 찌릿했다.

“뭐, 뭐 해?”

“이렇게도 씻을 수 있어.”

김준이 못 도망가게 허리를 꽉 붙잡은 다음 바디를 타는 에밀리를 두고 김준의 아랫도리에 점점 피가 쏠렸다.

“저패니스 AV보면 이런 거 많던데~ 에어매트에 남자 깔아 놓고.”

“아, 이상한 것 좀 하지 마!”

“그래서 싫어?”

“….”

일본 AV의 소프 플레이를 보고 따라 하는 에밀리.

최근에 전기가 남아돌 때, 애들이 가끔 김준의 컴퓨터를 가지고 그 안에 영화나 미드 등을 봤었는데, 에밀리가 그걸 기억하고 작게 속삭였다.

“나 준 컴퓨터 봤거든?”

“!?”

“뭐~ ‘격~ 풍속취재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엄청 많더라?”

“크읏!”

부대끼고 살다 보니 이제는 옛날에 하드에 담아둔 야동까지 찾아보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김준의 취향이 담긴 시리즈를 본 에밀리는 거리낄 게 없었다.

“이렇게 뒤에서 해주는 게 좋은 거야?”

“읏!”

뒤에서 몸에 잔뜩 묻은 비누 거품으로 쓸어 주다가 손을 슬쩍 뻗어 앞에서 딱딱하게 발기한 자지를 미끈거린 손으로 점점 켜가자 바깥에 혈관까지 만져졌다.

뒤에서 미칠 것 같은 자극에 한 발 쌀 것 같았는데, 앞에서는 자세가 바뀌고 라나가 가글하다 바닥에 뱉어내고는 김준 앞에 달려가 키스했다.

쪽- 쪽- 쪽-

작은 소녀가 입을 맞출때마다 청량한 향이 느껴졌다.

앞뒤로 두 아이돌이 계속 물고 빨는 상황에서 김준은 마지막으로 물을 세차게 틀어 세 명의 비누 거품을 남김없이 씻어냈다.

찰랑이는 금발이 푹 젖어서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자 무슨 골든 리트리버같이 된 에밀리.

올림머리는 풀어 버리고, 숨겨뒀던 찰랑이는 머릿결을 수건으로 이리저리 닦으면서 촉촉함을 자랑하는 라나.

수건을 들고 서로가 서로를 닦아주자 시원한 밤바람이 느껴졌다.

“후~ 개운하다~”

씻자고 한 김준이 짧은 머리를 털어내고 침대에 편히 앉자 에밀리와 라나 모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각각 오른쪽과 왼쪽에 살포시 누웠다.

양손의 꽃으로 이렇게 누워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고, 아이돌의 살 내음과 바디워시 향이 은은하게 풍겼다.

“좋다.”

“진짜 좋은 건 안 했는데?”

에밀리가 눈웃음을 지으면서 손을 뻗자 누운 자리에서 홀로 솟아 있는 김준의 자지가 만져졌다.

열이 잔뜩 오른 상황에서 찬 물로 잔뜩 식혔지만, 에밀리의 손결에 다시금 후끈후끈해졌다.

에밀리는 연신 김준의 대물 자지를 핸드잡으로 이리저리 흔들었다.

그러자 반대족에 누워 있던 라나는 슬며시 몸을 일으켜서 에밀리가 아래라면 자신은 위를 노리겠단 듯이 김준의 얼굴을 포갰다.

쪽! 쪽! 쭙- 쭈읍-!

처음엔 가볍게 입맞춤, 그다음으로 입이 벌어지자 혀를 뒤섞으면서 입안 곳곳을 헤집어 나갔다.

감미로운 딥키스와 핸드잡이 어우러져 온몸에 쾌감이 올라왔다.

그때 에밀리가 김준의 입술도 자지도 모두 차지하려 했지만, 라나가 계속 달라붙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일어났다.

“준!”

“!?”

“제일 좋아하는 거 해 줄게!”

“으, 음?!”

에밀리는 전라의 몸으로 자신만만하게 김준의 밑으로 내려갔다.

그러고는 살며시 김준의 다리를 벌리고 빳빳하게 선 자지를 하얗고 긴 손가락으로 리드미컬하게 쓸어내렸다.

고환부부터 슬금슬금 주무르다가 가까이 다가온 에밀리는 자신만만하게 자기 가슴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살포시 김준의 자지를 뒤덮었다.

“우웁?!”

“읍!?”

키스하던 중 갑작스러운 자극에 몸이 뒤틀린 김준.

그 위에 올라타 키스하던 라나도 화들짝 놀라 돌아보니 에밀리가 가슴으로 김준의 자지를 파묻어 흔들어 주고 있었다.

파이즈리 정말 오랜만에 받아보고, 이걸 할 수 있는 피지컬은 두 명 정도밖에 안 됐다.

따뜻하고 푹신한 천연 가슴에 극태 자지가 파묻혀서 이리저리 흔들리자 아랫도리에서 극심하게 자극이 왔다.

“흣, 큭! 윽!”

김준이 평소 안 내던 신음을 내면서 가슴으로 요리되는 자지를 보자 라나는 볼을 부풀리면서 맘에 안 들어했다.

“준이 오빠는 가슴만 좋아하는구나….”

쓰리썸 애무 타임에 에밀리 쪽의 자극에만 계속 흥분한 상태니 서운해하는 라나를 두고 김준은 그녀의 등을 토닥이고 안아줬다.

“대신 끝나면 너 먼…흐아앗!”

“어딜~?♥”

격한 파이즈리로 쿠퍼액이 나오고, 에밀리도 침으로 귀두 부분을 반질반질하게 적신 다음 곧바로 올라타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이미 잔뜩 젖어 있는 핑크빛 보지가 주저 없이 김준의 자지를 삼켰고, 기승 위에서 에밀리의 타임이 먼저였다.

“내가 퍼스트야.”

김준과 라나의 속삭임 속에서 에밀리는 재빨리 기승 위로 그의 자지를 선점했다.

“읏, 으응, 흐응~♥”

처음에는 무릎을 꿇은 상태로 흔들다가 서서히 다리를 일으켜 쪼그려 앉는 방식으로 자세를 바꾸자 질 안이 더욱 조여 들었다.

자극이 잘되는 자세를 이리저리 만들어나가면서 에밀리의 얼굴 또한 환희에 짜 있었다.

이미 김준을 남편이라 여기고 그의 정액을 짜내 자궁에 담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쫘아아악- 쫘아악-

“흐으으응!!!”

쌓여 있던 정액이 폭발하면서 자궁구에 퍼부었고, 한 방울도 흘리지 않겠다는 듯이 계속 요분질을 해가면서 보짓살을 더욱 조이는 에밀리였다.

첫 발부터 원 없이 한 발 날려 버린 김준이 지쳐 있을 때, 에밀리는 슬며시 자지를 빼냈다.

그러고는 질구에 묻은 정액을 티슈로 쓱쓱 닦고는 자리를 바꿔 김준 위에 올라왔다.

“보여?”

“?!”

누워 있는 김준의 위에 올라가 두 다리를 슬며시 벌리는 에밀리.

핑크빛 보짓살 안에 뿌연 정액이 넘쳐났다.

“주니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야♥”

짝-

“꺄항~”

질내사정한 남자 위에 올라가서 아기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말하니 반사적으로 손이 올라갔다.

어쨌건 한 발 빼낸 이후로 김준 옆에 슬며시 앉은 에밀리는 다음 차례로 밑에 있는 라나를 향해 의기양양한 승자의 표정으로 바라봤다.

네가 어떻게 해 봤자 김준은 자기거라는 것을 알리는 여유였고, 아기도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분명 처음 왔을 때는 서로의 캐미는 있어도 각자의 사생활이 있는 연예인이었는데, 지금은 김준 하나를 두고 경쟁하는 기둥 자매들이다.

“준이 오빠가 좋아하는 거라….”

라나는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리고는 결심한 듯, 질싸 이후로 흐물거리는 김준의 자지를 두 손으로 들어 올렸다.

그러고는 입을 벌려서 일단 잔여물부터 혀로 닦아내고 자신만의 애무로 김준을 보내버리려 했다.

처음에는 기둥을 핥다가 점점 밑에 있는 고환부분에 입을 맞추면서 핥아나가고, 혀를 길게 빼서 Y존의 부분을 샅샅이 훑어나갔다.

그러고는 다리를 슬며시 벌리면서 점점 입이 밑으로 내려갔다.

고환까지 핥다가 그 밑으로 내려가는 곳은 하나였다.

“크으읏! 큿!”

“오!”

음낭에서 회음부를 혀로 이리저리 굴리면서 쾌감을 느끼며 움찔거리자 주저 없이 그 밑으로 내려가 항문 주름까지 닿았다.

언제 받아도 등골이 찌릿한 림잡에 김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라나는 혀로 계속 항문을 핥으면서 손으로는 다시 빳빳해지는 자지 기둥을 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켰다.

파이즈리로 인해 계속 움찔거렸는데, 뒤이어서 림잡까지 나오니 정말 머릿속이 새하얗게 타들어 갈 것 같았다.

그리고 더 참지 못해 바로 라나와도 섹스를 시작했다.

***

“냐하앗-! 오빠! 오빠!”

신음도 하이톤으로 하는 라나.

눕혀놓고 두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려 장상위로하는데 연신 조수가 뿜어지면서 완전히 가 버린 얼굴이었다.

홍조를 띄우고서 거칠게 헐떡이는 라나를 보고 김준은 자기 몸에 찰싹거리는 매끈한 두 다리를 잡아 들었다.

마치 발레리노같이 유연하게 90도의 자세였다.

그 자세로 마구 박으면서 애처롭게 까딱이는 새하얀 발을 보고 김준은 그중 하나를 잡아 엄지 발가락을 살짝 씹었다.

“으읏!?”

그게 트리거였는지, 라나의 질 안이 움찔움찔거렸다.

쪽- 쪽-

발을 붙잡고서 연신 깨물고, 발바닥에 키스하고, 발목을 이리저리 잡고 돌려대자 라나는 하고 싶은 대로 맘껏 하라면서 두 손까지 내밀었다.

교배 프레스라 불리는 굴곡위상태에서 전직 패왕색 퀸을 마구 박아댈 때 그녀의 교성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뷰르릇- 뷰르르륵!!!

“으그읏!!!”

김준이 마지막으로 허리를 한 번 튕기고, 새하얀 정액이 오늘 안전한 날이라고 했던 라나의 질 안도 가득 채워줬다.

역동적인 자세로 한 역동적인 섹스였고, 조용히 지켜보던 에밀리가 기승 위는 너무 심심했나 싶어서 자기 아랫배를 어루만졌다.

이후 셋은 아침까지 격하게 섹스했다.

더치 와이프 같은 건 필요 없는 리얼 와이프들과의 삶은 몇 시간을 해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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