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1 - 20화 - 하루 한 번!
눈 앞에서 발기된 말자지가 보이게 되자 리즈벳은 당황하며 새빨개진 얼굴로 내 말자지를 바라본다. 당당하게 성욕처리란 부탁을 꺼낸 것도 당혹스러웠겠지만, 부탁하자 마자 당당히 말자지를 꺼내는 내 모습이 더욱 당혹스러울 테지.
“아 진짜 미친...! 망설임도 없이 무슨...!” “말 나온 김에 라고 해야 하나... 이틀간 리즈벳이 만지던 것 때문에 지금 당장 안 뽑으면 돌아가는 동안 힘들 거 같아서. 알스가 자고 있는 지금이 아니면 못 하잖아?”
그렇게 말하며 리즈벳에게 한 발짝 다가가 옆으로 돌며 리즈벳의 시야에 말자지를 과시했다. 리즈벳은, 새빨간 얼굴로 부끄러워 하며 내 하반신에서 불끈거리는 말자지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잠시 말자지를 쳐다보며 굳어있던 리즈벳은, 쭈볏쭈볏 내 옆에 쭈그려 앉으며 말했다.
“아 씨 진짜... 저번처럼 옷에 뿌리면 죽어...” “옆에서 해 주면 그럴 일 없으니까 걱정 말라고. 잘 부탁해. 리즈벳.”
그 모습을 보며, 내 얼굴엔 사악한 미소가 떠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 옆에 쭈그려 앉아, 말자지를 눈 앞에 둔 리즈벳은, 찡그리던 표정이 점점 암컷의 표정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숨소리가 조금씩 거칠어지면서, 왠지 모르게 말자지의 냄새를 깊게 들이쉬는 것 처럼 보인다. 코가 움찔 거리면서, 상기된 표정으로 말자지를 바라보고 있는게 보인다.
그 표정은, 이전의 대딸 사건을 겪었기 때문인지 그때의 당혹감이 서려있던 몽롱한 얼굴이 아니라, 호기심이 섞인 흥분된 표정이다.
잠시 뒤, 조금씩 떨리는 손을 천천히 뻗어, 리즈벳은 내 말자지를 위 아래로 붙잡았다. 부드러운 리즈벳의 손이 내 말자지에 닿게 되니 나도 모르게 말자지가 꿈틀거린다.
“...하아... 하아...”
내 말자지를 만지는 리즈벳은, 이미 말자지에 푹 빠진 듯이 거칠어진 숨을 내쉬며 말자지를 바라보고 있다. 그런 리즈벳을 보고 있으니, 당장 리즈벳을 강제로 범하고 싶은 충동이 올라온다.
하지만 아직이다. 지금 여기서 덮쳐봤자 내 커다란 말자지를 제대로 삽입할 수도 없을거고, 자세를 잡는 것 조차 힘들 것이다. 그리고 삽입할 수 있다고 쳐도, 그래서는 안된다. 암컷을 단순히 폭력과 강압으로 지배해서는 안된다. 스스로 연인을 배신하고, 나에게 복종을 맹세하면서 지배해 달라고 애원하게 만들어야 한다. 조심스럽게, 리즈벳을 나에게 푹 빠진 한 마리의 암컷으로 만들 것이다.
“...이제 움직여 봐” “...으, 응......”
리즈벳에게 말하자, 리즈벳은 천천히 위아래로 말자지를 움켜진 양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문지르듯 약하게 움직이던 손이, 말자지를 타고 흐르는 쿠퍼액에 젖기 시작하면서 질척이는 물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저번처럼 힘줘서 문질러줘.” “앗, 으, 응... 안 아파?”
힘을 주라고 말하자 대딸 사건때와 비슷하게 힘을 주는 리즈벳이 아프지 않냐고 묻는다. 아무래도 내 분신은 말자지로 변하면서 모양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성기의 범주에서 벗어난 것 같다. 분명 내가 인간이었을 때였다면 고통스러울 정도의 압박이란 게 느껴지는데, 지금은 오히려 기분 좋은 수준의 압력으로 느껴진다.
“더 쎄게 쥐어도 될 정도야. 힘들면 그 정도로도 괜찮아.” “그, 그래? 자지란건 생각보다 단단하구나...”
리즈벳이 조금 놀란 표정을 지으며, 쿠퍼액으로 완전히 젖어버린 손을 움직인다. 이 말자지는, 정액뿐만 아니라 쿠퍼액 조차 인간이던 시절과는 많이 다르다. 상식적으로 떠오르는 무색 투명한 쿠퍼액이 아니라 무슨 인간이던 시절의 정액처럼 희멀건 한 색과 점도를 가진 쿠퍼액이다. 거기다 리즈벳이 문지를 때마다 꿀렁꿀렁하며 새어나오는 게, 양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느껴진다.
“읏, 앗... 이거 무지 끈적하고 미끌거려...”
리즈벳이 불만인지 신기함 인건지 미끌거리는 쿠퍼액을 보며 말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손은 그대로 움직이는 리즈벳을 보니,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것 같다.
“앗, 또 꿈틀거렸어... 그, 불알도 만져줄까?”
내 말불알이 꿈틀거렸는지, 리즈벳이 물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움직이려 하다니, 좋은 징조로 느껴진다.
“어. 한 손은 그대로 움직이면서... 한쪽 손으로 저번처럼...” “이, 이렇게?”
한 손으론 완전히 움켜쥘 수가 없어, 아래쪽에 손을 받친 형태로 말자지를 훑으며 손을 움직이는 리즈벳, 그리고 다른 한 손을 꿈틀거리는 말불알 한쪽을 움켜쥔다.
“어, 엄청 크고, 단단하고, 무거워... 남자의 불알은 급소라던데, 아프지 않아?” “아니 전혀, 오히려 기분 좋아”
이건 내 상식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확실히 불알은 급소 아니던가? 그러나 나도 깜짝 놀라게 만들던 크기의 말불알은, 리즈벳이 자지를 만져줄 때마다 꿈틀거리고 근질근질한 느낌을 받으면서, 자신에게 자극을 요구했다. 그리고 리즈벳이 그런 말불알을 움켜쥐고 주무르는데도, 아프진 않고 오히려 시원한 감각이 느껴진다. 리즈벳이 꽤 강하게 누르는데도 모양이 변하긴 커녕 오히려 더욱 단단한 탄력을 뽐냈다.
확실히 이 몸 자체가 내가 아는 일반적인 말과는 많이 달랐지만, 그 중에서도 내 분신이 된 이 말자지와 말불알은 어느 상식과 비교해봐도 맞질 않는다. 마치 19금 만화로나 표현될 법한 녀석이다.
“리즈벳, 이제 자지쪽을...” “으, 응... 이제 나오는거야?”
말불알의 감촉을 한 쪽씩 돌아가며 즐기던 리즈벳이, 내가 말을 하자 다시 양손으로 말자지를 움켜쥐며 말했다.
“아직... 조금 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지는 모르겠지만, 리즈벳의 손에서 힘이 조금씩 빠지는 게 느껴진다. 그와 동시에, 슬슬 내 말불알에서 정액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큿...리즈벳...이제 싼다...!” “앗, 으, 응! ...앗, 꺄악!”
그렇게 말하며 다소 힘이 빠졌던 리즈벳이 다시 강하게 힘을 주자, 말자지에서 젤리같은 농도의 약간 누르스름한 색을 띄는 백탁의 정액이, 뷰르릇 소리를 내며 꿀렁꿀렁 쏟아져나왔다.
그 광경을 보게 된 리즈벳은, 잠깐 멈칫 하더니, 말자지에 대고 있던 한 손을 떼고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손으로 받았다.
“앗...”
한동안 뿜어져 나오던 정액의 기세가 끊기자, 리즈벳의 한쪽 손은 완전히 누런 정액으로 물들었고, 그 손바닥 위에는 공처럼 뭉쳐져 위로 부풀어 오른 젤리같은 정액이, 자신의 농후함과 점도, 그리고 냄새를 과시하며 흘러내렸다.
“읏, 으읏... 냄새... 그리고 뭐야 이 농도는... 정액이란게 이렇게 젤리같이 물컹한 거였어...?”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이며 젤리같은 정액의 물컹함을 느끼는 리즈벳, 그 손가락 사이로 조금씩 정액이 흘러 내리며, 바닥에 흥건한 정액들과 합쳐졌다.
“후우우우우... 아 상쾌해... 정말, 지이이이인짜 고마워. 완전 천사야 리즈벳.” “하, 하아... 돼, 됐거든? 정말...”
정액이 손에서 모두 빠져나간 리즈벳은 자켓 안쪽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면서 닦으려 뒤 돌아섰다. 하지만 내 눈에 비치는 리즈벳의 뒷모습에선, 손을 닦는 듯 하면서 손의 정액 냄새를 맡고있는 게 보인다.
'...첫날이 이 정도라면, 인간화 스킬을 더 빨리 노려야겠어...'
인간화 스킬을 얻고 조금 더 밀어붙인다면, 바로 리즈벳과의 섹스도 노려볼만한 상황으로 느껴진다. 음란 스킬 덕분인지, 리즈벳의 음란함은 내 예상을 뛰어 넘은 것 처럼 보인다.
이 후 바닥에 쏟아낸 정액을 대충 긁어모은 모래와 풀로 덮은 후, 손수건으로 손을 닦은 리즈벳에게 말했다.
“이제 이걸 하루에 2~3번 정도는 해 줬으면 좋겠는데. 물론 퀘스트 하러 나갈때나 그럴 땐 상황을 좀 봐야겠지만” “뭐, 뭐!? 하루 2~3번!? 말이 돼 그게!?”
리즈벳이 정색하며 다시 되물었다. 이런, 너무 불렀나. 한번 정액을 토해냈는데도 느껴지는 말자지의 발기참에 좀 질러봤는데, 역시 좀 과했을려나?
“아... 역시 하루 2~3번은 좀 그런가? 그럼 하루에 한 번 만이라도...” “아니 하루 한 번도 말이 안되거든!? 하... 진짜...”
아니, 오히려 과하게 지른 게 다행이였나. 줄어든 횟수에, 리즈벳은 투덜대더니 상황과 타이밍에 따라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시킨 후 하루 한번으로 허락해 주었다.
“하... 적당한 횟수는 한 달에 한번 정도라고 들었는데... 너 말이란 몬스터라고 했지? 말은 원래 그래?”
확실히 이 말자지는 모양 뿐만 아니라 느껴지는 정력 자체가 좀 비상식적 인 것 같긴 하다. 근데 한 달에 한번? 너무 적지 않나? 지구에서도 3일이네 일주일이네 사람마다 말이 좀 다르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였고, 딸치는건 한번에 3연딸이네 5연딸이네 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물론 그러다 죽었단 사람도 있긴 했지만. 어째 이세계 남자들은 덩치나 근육 뿐만 아니라 정력까지 비실비실한건가...?
“아니, 말이여도 난 좀 특이케이스 일 걸...”
그렇게 둘러대며 리즈벳에게 말에 대해 아는게 없냐고 묻자, 리즈벳은 이름은 커녕 나처럼 생긴 몬스터도 난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음. 역시 이세계엔 말이 없는건가. 나는 대충 얼버무리기 위해 내가 지능을 가지고 정신 차리니 난 말이란 몬스터라고 알고 있었다고 둘러대었다.
“갑자기 지능을 가지고 신수가 된 케이스가 없는 건 아니긴 한데... 그래도 아무리 봐도 세마 네 존재는 좀 신기하단 말이야”
알스가 있는 방에 돌아가며 리즈벳은, 내 몸만 보면 비슷한 몬스터는 많지만 나처럼 흉악해 보일 정도로 근육질인 몬스터는 거의 없고, 얼굴은 본인이 아는 한도 내에선 닮은 몬스터가 없다고 한다. 그럼 이세계엔 켄타우로스 같은 것도 없나? 아 그건 상반신이 인간이지.
그렇게 알스가 있는 방으로 와 알스의 상황을 살피며 휴식하다가, 얼마 후 눈을 뜬 알스의 몸 상태를 확인한 후 짐을 챙겨 두 사람을 태우고 던전 입구로 돌아갔다. 알스는 팔이나 다리는 여전히 가누기 힘들어 보이지만, 그래도 체력적으론 꽤 회복 된건지 얼굴빛은 제법 좋아진 게 보였다.
혹시 알스가 죽었다면 이대로 리즈벳을 눈치안보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을라나? 근데 그렇게 생각하니 좀 꼬무룩 해지는 느낌이다. 음... 아무래도 내 욕망은 멀쩡하게 연인이 있는 여자를 뺏어야 만족하는 것 같은데. 그리 생각하니 도대체 어쩌다 이런 난감한 성욕을 가지게 된 건지 좀 한탄스러웠다. 부모님이나 양가 친척들 중에 성과 관련된 일로 문제된 분들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나만 특이한 것 같다.
거기다 여기서 좀 더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욕망을 일깨워준, 하은진을 조교했던 그 남자. 그 남자와도 내 성욕은 약간 다른 것 같다. 그 남자는 당시 본 것으로만 보면 하은진을 조교한 후 언제든 버릴 수 있는 것처럼 애정 없이 다루는 것으로 보였는데, 난 여자를 뺏었으면 그 여자를 완전히 굴복시키고 복종하게 만든 후, 애정을 쏟으며 내 취향의 음란 변태 노예로 만드는 게 더 내 취향인 것 같다. 이후 하은진과 어찌 됐는진 알 바 아니지만, 그때 내가 목격한 상황을 지금 다시 생각하니 그 남자가 생각보다 꼴알못으로 느껴진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리즈벳을 완전히 내 암컷으로 만든 후, 어떤 음란한 변태 노예로 만들지 머릿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돌아다닌다. 다양한 19금 만화를 보던 여러 시간대의 내가 손을 들어 의견들을 내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거... 곰곰히 잘 생각해 봐야겠는데.
'일단 노출에 대한 저항을 완전히 없애고 평상시에도 비키니 같은 옷만 입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지. 근데 너무 노출만 있으면 또 노꼴이란 말이야. 어떤 옷을 입히고 데리고 다녀야 할까? 이세계에서도 타투샵 같은게 있으려나? 만약 문신을 새기면 어떤 모양으로 새겨야 하지? 옷에 사용한 콘돔 달고 다니게 하는건 역시 좀 그럴려나? 아, 그러고 보니 이세계에 콘돔은 있나? 은근 하이테크인걸 보면 콘돔 비슷한 것도...'
그런 생각을 하며 두 사람과 조금씩 잡담을 나누다, 던전 입구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