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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26화 (27/749)

Chapter 26 - 24화 - 볼일 보러 갔어!

히어로 이터의 추적을 나선지 오늘로 딱 3일째. 그럴 거라 생각하긴 했지만 이틀간 녀석의 흔적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역시 이미 어디론가 빠져 나간 거겠지.

덕분에 이틀간은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용돈벌이 수준의 채집 퀘스트와 간단한 몬스터 사냥만 진행했다. 그렇게 낮 동안은 라디아 북서쪽을 돌아다니다가 밤이 되면 복귀한 후, 숙소에 갔다가 밤에 찾아온 리즈벳에게 이틀 동안 대딸과 페라를 한 번씩. 나야 이런 상황은 고마울 뿐이다.

3일째인 오늘, 히어로 이터가 발견되지 않는 이 상황에 안도하는 듯한 리즈벳과는 다르게, 알스는 조금 초조한 모양이다. 나나 리즈벳에겐 눈길도 주지 않으며, 원래 목적인 퀘스트도 설렁설렁 하면서 주변을 살피고 있다.

어쩐지... 히어로 이터는 둘째치고 이대로 끝내긴 좀 아쉬운데.

“하아... 하아... 아, 알스! 잠깐 쉬고 움직이자!”

반쯤 뛰어 다니는 것처럼 빠른 걸음으로 주변을 돌아다니는 알스를 쫓던 리즈벳이, 잔뜩 지친 목소리로 알스를 불렀다. 아침부터 시작해 아직 점심때가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저런 알스를 쫓아다니느라 지친 건지 리즈벳의 이마엔 땀이 조금 흐르고 있다. 지금 수색하고 있는 곳이 수풀이 제법 우거진 숲이라 움직이기 힘든 것도 한몫 했을 것이다.

“...그래. 이 근처에서 조금 휴식할까?”

리즈벳을 돌아본 알스는 리즈벳의 얼굴을 보곤 말했다. 하지만 그 얼굴엔 아직 초조한 듯 긴장된 표정이 머물러있다.

주변의 쉴 만한 곳을 찾아 자리잡은 뒤, 조금만 쉬고 다시 움직이자 말하는 알스. 하지만 본인은 쉬질 않고 주변을 계속 두리번 거리고 있다. 그러다 곧 주변만 조금 더 살펴오고 오겠다며 돌아다니려 하자 리즈벳이 말린다.

“알스. 그럴 거면 같이...” “아냐, 세마랑 리즈는 조금 더 쉬고 있어. 멀리 가진 않을 테니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부르고.”

우린 가만 있는데 무슨 일은 네가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다 갑자기 머릿속에서 번뜩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상황...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알스. 그래도...” “알았어. 너무 멀리 가지만 마. 뭔 일 있으면 바로 부를 테니까.”

리즈벳의 말을 끊자, 리즈벳이 조금 뚱한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알겠다며 수풀을 넘어간 알스가 보이지 않게 되자, 난 떠오른 생각을 실행하기 위해 리즈벳을 불렀다.

“리즈벳.” “뭐야. 왜?” “알스가 없는 김에... 지금 성욕처리좀 해줄 수 있겠어?”

사라진 알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숨 쉬던 리즈벳이, 얼굴이 붉어지며 황당하단 얼굴로 작게 소리쳤다.

“뭐, 뭐!? 지금!? 미쳤어!? 밤에만 해달라는 거 아니였어!?” “아니, 도시 안에선 밤에 와달라 했지만 밖에선 아무 조건도 없었잖아. 그리고...”

나는 내 말 모가지를 돌려 천을 올린 후, 불끈불끈한 말자지를 리즈벳에게 보였다.

“봐. 어쩐지 오늘 몸 상태가 좋은지 아까부터 계속 이 상태야. 미칠 거 같다고.”

내 하반신에 보이는 커다란 말자지를 본 리즈벳은, 손으로 얼굴 아래쪽을 가리면서 중얼거린다.

“이... 진짜... 부탁하는 게 날이 갈수록... 아니 그보다 알스가 보면 어쩌려고!?” “에이, 주변이 다 풀숲이잖아? 그리고 나무들도 꽤 많고. 적당한 곳에 숨으면 안보여. 거기에 이번엔 내가 두른 천 아래로 들어가서 해주면 전혀 안 보인다고.”

그렇게 말하니 리즈벳은 또 황당하단 듯이 말한다.

“그 아래로 들어가 있으려면 엎드려야 하는데 그 상태로 어떻게 손을 써!? 설마...” “입으로 해 주면 되지? 그리고 말이야...”

붉어진 채 부들부들 떨며 째려보는 리즈벳. 그 귀여운 얼굴을 보면서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리즈벳에게 거절할 수 없을 사실을 전했다.

“숨어서 하면, 엄청 흥분될 텐데?”

그렇게 말하자 리즈벳의 얼굴이 더욱 붉어지며 고개를 숙인다. 제법 고민하는 것처럼 말이 없는 리즈벳. 잠시 시간이 지나고 부들거리며 새빨개진 얼굴을 들더니 말했다.

“......빨리 끝내.”

그래. 바로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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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변의 적당한 장소를 찾은 후, 알스가 넘어간 방향 반대편 쪽 나무 뒤편을 골랐다. 나무 근처에 수풀도 우거져서, 만약 알스가 돌아와도 리즈벳은 전혀 보이지 않을 위치였다.

리즈벳은, 옷이 더러워지면 절대 안되니 반드시 사정하기 전, 여유가 있을 때 알려야 한다며 신신당부를 했다. 옆으로 빠져 나와 마무리 해 줄 테니 절대 그냥 싸면 안 된다며 몇 번이고 확인시키길래, 그냥 저번처럼 입에다 싸면 안되냐고 물으니 미쳤냐며 옆구리를 때렸다.

“하... 진짜... 나도 미쳤지...”

내 몸 아래쪽에서 엎드린 채 리즈벳이 중얼거리며 말한다. 보이진 않지만 말자지를 눈앞에 두고 얼굴이 붉어진 채 중얼거리고 있을 것 같다.

“흐흐. 고마워 리즈벳. 정말 리즈벳을 만나 다행이라니까.” “그건 됐으니까... 시작한다?”

곧, 내 나팔같은 귀두에 리즈벳의 입이 닿는 게 느껴진다. 한 손은 자지가 튀어나오는 뿌리 쪽을 잡은 채, 조금씩 말자지을 핥는 소리가 작게 들려온다.

“크... 리즈벳. 조금 더...”

몇 번의 페라 후 제법 익숙해진 리즈벳은, 이제 혀 놀림이 어느 정도 능숙해졌다. 아직 조금 어설픈 티가 나긴 하지만, 처음에 비하면 제법 말자지에 자극이 전해진다.

“우음... 쯉... 하읍”

혀와 입을 움직이던 리즈벳이, 입을 열어 말귀두를 입 안에 삼켰다. 비록 앞 부분 뿐이지만, 굵기도 흉악하게 굵은 내 말자지를 여자의 입 안에 넣을 수 있다는 것에 감동하면서 그 감촉을 즐겼다.

“쯉... 츕... 우읍... 읍... 츄웁...”

잡고 있던 한 손을 떼고, 네 발로 엎드린 채 머리를 움직이면서 말자지를 빨아대는 리즈벳. 비록 말자지의 귀두부분 정도지만, 조금씩 앞 뒤로 움직이며 빨리는 느낌이 제법 기분 좋게 느껴진다.

그렇게 얼마간 리즈벳의 입술의 부드러움과 입 안의 어색한 흡입력을 느끼고 있었더니, 갑작스레 앞에서 수풀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

“!?” “흣!?”

동시에 몸을 움찔거린 나와 리즈벳. 그 방향을 바라보자, 흔들리던 수풀에서 알스가 나와 말을 걸었다.

“어? 세마? 여기 있었네? 리즈는?” “어, 어어 알스. 리즈벳 말이야?”

이런,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완전히 조급해진 것처럼 보여서 그대로 쭉 히어로 이터를 찾고 있지 않을까 했는데... 설마 우리가 찾기도 전에 알아서 되돌아 오다니.

“어~ 리즈벳은... 그, 볼일 보러 가더라고! 그렇게 말한 건 아니지만 그런 거 같더라!” “아. 그런가... 세마 너는? 두 사람이 있던 곳에 없어서 찾으러 온 건데...” “하하, 그걸 보고 나도 볼일 좀 보고 싶어서 말이야.”

그렇게 말하고 풀숲의 상태를 슬쩍 확인했다. 다행히 먼저 살펴봤던 것처럼 리즈벳이 보이진 않을 정도로 잘 가려져있다. 헌데 어째 말자지에 위화감이 들어서 감각을 느끼니, 순간 오싹함이 등골에 흐른다.

느껴지는 감촉이, 말귀두 쪽 뿐만 아니라, 말자지의 절반 가량 길이까지 따뜻하고 강한 억압이 느껴지는 감촉에 휩싸여있다. 이거 설마... 내가 알스를 보고 놀래서,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움직여서, 말자지가 목 안쪽까지 들어간 건가!?

순간, 목 안쪽까지 말자지가 들어가 있을 리즈벳을 생각하니 식은땀이 흐른다. 이거,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 이런 흉악한 말자지를 절반가량 삼킨다고?

“끄흡...읍...”

그런 생각을 떠올리자마자, 아래쪽에서 나만 들릴 정도로 작게 신음하는 리즈벳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부들거리는 떨림이 느껴지면서, 리즈벳이 조금씩 움직이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내 뒷발의 위쪽을 살짝 꼬집는 리즈벳. 그 아픔을 느끼자 속에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설마 했는데 목 안까지 찔려도 괜찮을 줄이야...

이세계인의 신체구조에 감사하면서, 내 표정을 관리하고 알스의 표정을 살폈다.

“하하, 미안 알스. 금방 다녀올 거라 자릴 비운 건데 네가 이리 빨리 올 줄은 몰랐네.” “아냐, 오히려 나 혼자 움직인 거니 내가 미안하지.”

긴장이 풀리고, 전혀 눈치 못 챈듯한 알스를 보니 묘한 흥분감이 슬그머니 올라온다. 나는 앞 다리를 들어 나와 반대방향으로 엎드려 있는 리즈벳의 엉덩이를 툭툭 건드렸다.

순간 리즈벳은 움찔 하더니, 한번 더 내 발을 꼬집었다. 내가 다시 한번 리즈벳의 엉덩이를 툭툭 치자, 잠시 반응이 없던 리즈벳이 조금씩 머리를 앞 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츕... 읍... 흐읍... 쮸웁... 크흡... 흣... 츕...” “아~ 혹시 뭐 좀 발견된 건 있어?” “아니... 전혀 없었어. 조금 더 나가서 살펴보려 하니, 나무가 꽤 늘어나서 길을 잃을 수도 있겠더라고. 그래서 조금 더 나가다가 돌아왔어.” “쯉... 츄웁... 쪽... 쮸웁...”

나만 작게 들릴 정도로, 내 말자지를 빠는 리즈벳의 소리가 들린다. 혹시라도 소리가 들릴까 봐, 나는 알스에게 말을 걸며 주의를 돌렸다. 몰래 하는 흥분감에, 점점 말자지가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아... 세마도 볼일 보러 온 거랬지? 미안. 아직 인간모습도 아니고, 같은 남자이긴 해도 좀 그렇지?” “하하, 아냐, 아냐. 몸이 보이는 것도 아니니까 얘기하는 정도는 상관 없지 뭘.” “츕... 쯉... 쮸웁... 흡... 흐읏...”

알스와 내가 대화하는 것을 들으며 리즈벳도 안심한 건지, 점점 머리가 빠르게 움직인다. 안쪽까지 들어간 말자지에, 목 안쪽이 들러붙어서 부들거리는 감촉이 전해진다. 슬슬 말자지가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 올라오자, 일부러 알스에게 말을 걸었다.

“실은 아까까지 마려운데 전혀 안 나오고 있었거든. 몸이 긴장이라도 했나? 근데 알스랑 얘기하다 보니 풀리는 느낌이라...” “아~ 알지 그 느낌. 하하.” “아 잠깐. 미안. 이제 나온다...!”

그 상태로 리즈벳의 목에 조금 더 말자지를 찔러 넣고, 그대로 사정해 버렸다.

“흣!? 큽!? 흐읍!”

크진 않지만, 내 정액을 받아들이는 리즈벳의 거친 소리가 들린다.

“후우우우우우우...... 아 시원하다......”

상황 덕분에 살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흥분과, 말자지에 가해지는 자극으로 인해, 여태까지 중에서 가장 많이 사정하는 듯한 기분이다. 계속 이어지는 사정이, 제법 길게 느껴진다.

그렇게 내가 사정하기 시작하자, 리즈벳이 양 손으로 내 뒷다리를 붙잡고 부들거리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나는 사정하는 쾌감과 이 상황에 대한 흥분을 느끼며, 그 감각을 즐겼다.

“후우우우우.... 아. 미안 알스. 말하던 도중에 싸버렸네. 이거 긴장이 풀리니 갑자기 나오네 하하. 아 시원하다~” “아냐, 그럴 수도 있지, 남자끼리니 뭐... 난 그럼 쉬던 곳에 가 있을게.” “어 그래~ 나도 뒤처리만 하고 금방 갈게.”

그렇게 말하며 알스가 가는 것을 본 후, 리즈벳을 불렀다.

“리즈벳? 괜찮아?”

몸의 떨림이 조금 줄어든 리즈벳에게 물으니, 그대로 목과 머리가 움직이며 말자지가 빠지는 느낌이 났다. 조금 뒤로 빠져 리즈벳의 얼굴을 살피니...

“흐읍... 헉... 허억... 컥... 쿨럭...”

리즈벳은 입을 벌린 채, 입과 코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와 있었다. 목 안쪽까지 찔러 그대로 정액이 목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제법 역류해서 뿜어져 나온 것 같다.

몸을 떨면서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눈동자는 초점이 맞지 않는 게, 반쯤 의식이 나간 것 처럼 보인다.

“흐읏... 헉... 컥... 꿀꺽.”

그렇게 한참 몸을 떨며 숨을 몰아 쉬다, 눈과 입을 감으며 입 안에 고여있는 정액을 삼키며 리즈벳. 그리고 아직 초점이 맞지 않는 눈동자와 몽롱한 표정을 한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헉... 허억... 진짜... 헉... 이... 후읏... 변태 몬스터... 허억...”

리즈벳이 진정되길 기다리다, 제법 진정된 리즈벳에게 감사와 사과를 하면서 달래주었다. 리즈벳은 꽤나 툴툴댔지만, 그래도 생각보단 화를 내지 않았다. 얼굴을 최대한 닦고 정리한 후, 계속 내 옆구리를 치는 리즈벳과 같이 알스에게 돌아갔다.

“어 세마. 좀 걸렸네. 리즈도 왔구나”

우리 둘을 보며 알스가 말하자, 리즈벳과 내가 맞춘 듯이 말했다.

“으, 응. 좀 멀리 갔다 왔거든. 오다 보니 세마가 가고 있더라. 불러서 같이 왔어.” “아~ 중간에 리즈벳을 만나서 얘기 좀 하며 왔지. 천천히 걷느라 좀 늦었네.”

리즈벳은 알스에게 가서 주제를 바꾸려는 듯 어디까지 갔다 왔냐며 묻기 시작했다.

그렇게 알스에게 다가가는 리즈벳의 뒷모습. 그 뒷모습에서 탐스럽게 흔들리는 엉덩이를 바라보자... 엉덩이에 달라붙은 짧은 타이트한 치마 아래로, 투명한 액체가 리즈벳의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게 보인다.

‘...크핫. 알스. 정말 고맙다. 이렇게나 멍청하고 둔하다니...’

내 얼굴에 음흉한 미소가 떠오르는 느낌이 든다.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며, 두 사람과 얘기를 나누다가 잠시 후 다시 퀘스트와 히어로 이터의 탐색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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