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0 - 38화 - 불륜 맞아!
“삽입만 하지 않으면, 불륜은 아니죠?”
말을 꺼낸 나조차 좀 어이없는 말이긴 하다. 내 안의 이성이 ‘아니야 미친놈아’ 라며 주먹을 날린 듯 했지만, 순간 나의 욕망이 ‘어쩔 건데, 여긴 이세계야! 내 좆대로 할거야!’ 라며 그 주먹에 카운터를 날리는 느낌이다.
그래. 여긴 이세계다. 뭐 어쩔 건데? 이세계인이니 지구의 윤리관이랑은 좀 다를 수도 있지? 거기다 내 몸은 이세계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우월한 근육과 흉악한 말자지를 가진 반인반수의 몸. 여자들이 뻑 가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런 말도 안 되는 납득을 하며, 어느새 암컷의 표정이 된 리안나를 바라보았다. 피곤하다는 남편, 가게 안의 방에 놓여진 커다란 딜도, 마치 잠을 설치기라도 한 듯 피곤해 보이는 리안나의 얼굴... 여기서 내 머리는, 어떠한 한 가지 가능성을 떠올렸다.
“리안나씨. 혹시... 최근 남편과의 섹스에 만족 못하고 계신 것 아닙니까? 침대 위에 놓여져 있던 딜도... 이런 자지를 가진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제법 커다래 보였거든요. 밤새 욕구 불만으로 가게에서 혼자 그 딜도를 사용하셨던 게 아니신지?” “아... 아아...”
리안나의 얼굴이 부끄러운 사실을 들켰다는 듯이 새빨개지고 표정에는 당혹감이 서린다. 아무래도 정답이었던 것 같다.
“원래라면 모른 척 해드리는 게 맞긴 하지만... 저도 남자라서 리안나씨 같은 아름다운 여성분께서 몸을 만지시니 도저히 이 녀석을 막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제안인데...”
거기까지 말하자, 리안나의 표정에서 당혹감이 사라지고 점점 기대하는 표정으로 변해간다.
“이렇게 된 거, 삽입만 하지 않고 서로 즐기시는 건... 어떻습니까?”
그렇게 제안하자, 리안나의 얼굴에, 왠지 기뻐하는 듯한 표정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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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를 재다 말고, 리안나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함께 리안나의 휴식 실에 들어왔다. 휴식실 답게 놓여있는 건 책상과 침대, 작은 옷장 정도. 작은 방이지만, 휴식을 취하는 정도로 쓰기엔 딱 좋은 방으로 보인다.
그리고 침대 위에 놓여진 딜도... 내 말자지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크기다. 두께는 가장 두꺼운 부분이 리안나의 얇은 손목 정도에, 길이는 대략 20~25cm 정도는 되려나? 상당한 크기긴 하지만, 지구에서도 어느 정도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법한, 그나마 납득이 가는 대물 사이즈다.
“마, 말씀하신 대로 몇 년 전부터 남편이 성욕이 부쩍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늘 욕구불만을 느끼던 도중... 신수님을 만나, 그 커다란 자지를 보고 충격을 받았죠...”
어깨에 손이 올려져 내 품 안에 들어와 있는 리안나는, 얼굴을 붉히고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린 채 말했다.
“그, 남편이 성욕이 줄어든 이후에 몇 번인가 성인용품점에 간 적이 있었지만... 그 동안은 겁이 나서, 남편의 사이즈 정도만 골랐었는데... 신수님의 것이 도저히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조금씩 커지다가 몇 일 전에 이런걸...” “...혹시 남편분의 사이즈는?”
그렇게 묻자 리안나는 고개를 떨구더니 옷장 안의 상자에서 작은 사이즈의 성기모양 딜도를 꺼냈다. 10cm가 조금 넘고, 두께는 조금 얄팍하다 느껴지는, 평균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보인다.
날 만나고 2달 정도 지났나? 그 사이에 도전하는 사이즈가 이 정도로 변하다니... 정말 상당히 욕구불만 이였던 것 같다.
“제가 서로 즐기자 한 건 별거 아니고... 제가 이걸 써서 리안나씨를 만족시켜 드릴 테니, 리안나씨는 제 물건을 만족시켜 주셨으면 해서요. 그럼 불륜은 아니겠죠?”
내면 깊은 곳에 끌려가 감옥에 갇힌 것처럼 느껴지는 이성이, 감옥 문을 붙잡고 ‘불륜맞다고!’ 하며 외치는 것 같다. 아 몰라. 이제 날 막을 순 없어!
내가 그렇게 말하며 커다란 딜도를 손에 들고 불끈거리는 말자지를 과시하자, 리안나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조용히 끄떡였다. 그래... 이러면 된 거야...
그렇게 리안나를 침대에 눕히고, 리안나의 얼굴에 내 말자지를 가까이 대었다. 눈 앞까지 다가온, 요도에서 쿠퍼액이 흐르는 말자지를 본 리안나의 표정은, 이미 발정난 한 마리의 암컷의 표정이다.
“...하아...하아...”
나는 그런 리안나의 표정을 살핀 후, 리안나의 반투명한 네글리제 사이로 보이는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이미 팬티를 흠뻑 적시고 있던 리안나의 암컷 즙이, 팬티에서 늘어지며 흘러내렸다.
그렇게 이미 흠뻑 젖은 리안나의 보지를 가만히 살펴보았다. 성숙한 여인의 티가 나는 약간 우거진 음모, 거기에 보지의 형태는 아주 그렇진 않지만, 확실히 처녀는 아닌 것 같은 티가 느껴진다. 하지만 그 색만큼은, 밝은 핑크색을 띈 깨끗한 색. 그 형태와 색이 상당한 흥분을 일으킨다.
“...이렇게나 젖으셨다니, 상당히 기대하신 모양인데요? 상상 이상으로 음란하시네요.”
나는 그렇게 조금 심술궂은 표정과 말을 꺼내며, 리안나의 보지에 두꺼운 내 반인반수의 손가락을 하나 집어넣었다. 반인반수란 점 때문인지 혹은 이 덩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좀 과장하면 리안나의 남편 성기만한 사이즈의 내 굵은 손가락이, 스무스하게 리안나의 보지를 휘젓는다.
“아, 아앗...! 그, 그런...! 시, 신수님...!” “편하게 세마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나이도 29살이니 저도 지금은 편하게 누나라고 부를게요.”
한국 나이로는 30살 아저씨지만 만 나이로 29살이라고 하면 어쩐지 아저씨 직전의 청년같이 느껴지지. 난 그렇게 생각하며 리안나에게 은근슬쩍 말을 놓는다고 선언했다.
“리안나 누나. 이거 장난 아닌데? 들어가는 건 스무스하게 들어갔는데, 움직일 때마다 손가락을 꽉 조여대. 남편이랑 안 한지 얼마나 됐길래 이래?” “아, 앗...! 그, 그건... 버, 벌써 1년 정도는...! 앗...!”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닌 것 같은데 1년 넘게 딜도가 남편이었나. 이거 어쩐지 조금 불쌍하다.
“내가 오늘 삽입은 못해도 확실히 만족시켜 줄 테니... 쌓여있던 만큼 제대로 즐겨봐.” “앗, 앙♡ 아, 안 되는데♡ 앗! 아♡”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리안나는 얼굴 옆에 놓인 내 팔을 붙잡고 조금씩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다. 스스로 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감각이겠지.
“앙, 앗. 아앗! 아, 안돼...♡ 가, 간...! 아아아앙♡”
내 팔을 붙잡고 부들거리던 리안나는, 곧 내 손가락에 강한 압력을 가하고 몸을 부들거리며 암컷의 즙을 흩뿌렸다. 그렇게 가벼운 절정에 도달해 부들거리던 리안나가 조금 진정되자, 나는 딜도에 씌워진 콘돔을 벗기고 딜도를 쥔 채 리안나에게 말했다.
“누나. 이거 그냥 이대로 써도 되지? 콘돔 굳이 안 써도 될 것 같은데?”
콘돔과 딜도의 촉감은 어쩐지 딱 생각대로였다. 콘돔은 지구의 것처럼 약간은 뻑뻑한 고무 같은 감촉이었고, 매끄러운 형태의 딜도는 딱 보이는 것처럼 매끄러운 감촉이다.
“으, 응... 괘, 괜찮아요 세마씨...” “그냥 말 편하게 해도 되는데.”
나는 씨익 웃으며, 그대로 리안나의 볼에 내 말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요도에서 흘러나오는 쿠퍼액을 리안나의 볼에 비비며, 리안나에게 말했다.
“그럼... 이제 누나도 날 즐기게 해 줘야지?”
그렇게 말하자, 리안나는 넋이 나간 것처럼 내 말자지를 쳐다보다, 손을 말자지에 가져다 대고 혀를 내밀기 시작했다. 남편이 아닌 반인반수 몬스터의 말자지를 핥는 유부녀. 아 이거 너무 흥분되는 상황이다.
“읏... 쯉... 츄릅...”
어쩐지 리안나의 혓놀림이 생각보단 어색하다. 남편에게 해준 적이 별로 없는 건가? 오히려 리즈벳이 마지막에 해줬던 페라가 더 능숙한 것처럼 느껴진다..
“으음. 살짝 어색한데... 남편한테 많이 해준 적은 없나 봐?” “읏... 그... 한 두 번 정도는...”
세상에 한 두 번 이라니. 이거 땡잡은 느낌인데.
“그... 호, 혹시 싫어...? 남편은 좀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라...” “푸핫. 오히려 좋은데. 한번 신경 쓰지 말고 누나 원하는 대로 해봐.”
이런걸 부담스러워 하다니. 고추 떼라 리안나 남편.
내가 그렇게 말하자, 리안나는 조금 기쁜듯한 표정을 짓더니 혀를 이리저리 움직인다. 처음보단 조금 움직임이 좋아진 것처럼 느껴진다.
“그럼 이놈도...”
나는 딜도를 손에 들고, 흠뻑 젖은 리안나의 보지에 문질러 암컷 즙을 딜도에 칠했다. 리안나는 계속 내 말자지를 핥으며, 그 광경을 기대하는 것처럼 바라봤다.
“그럼... 넣는다?” “...으, 응...”
리안나의 OK 신호가 나오자, 나는 딜도를 그대로 리안나의 보지에 밀어 넣었다. 다소 밀어내는 압력이 느껴지지만, 천천히 그 압력을 누르면서 딜도를 삽입한다.
“읏...! 아...! 아앙...♡”
아무래도 최근에 구매했다는 것 때문일까. 아직 보지가 이 딜도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것처럼 느껴지는 압력이다. 그대로 그 압력을 거부하며 딜도를 끝까지 밀어 넣자, 리안나는 말자지를 붙잡은 채 몸을 떨었다.
“으흣... 읏... 하아...!”
잠시 리안나의 상태를 확인한 후, 그대로 천천히 딜도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흣...! 아...♡ 아아...♡”
말자지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리안나가 점점 딜도의 움직임에 맞춰 몸을 떨어댄다. 입이 멈췄기에 딜도를 움직이면서 리안나에게 말했다.
“자, 입은 멈추면 안되지? 내 자지도 기분 좋게 만들어 봐.”
그렇게 말하자, 리안나는 부들부들 떨면서 자지에 혀를 내밀지만 점점 빨라지는 딜도의 움직임 때문에 도저히 혀를 움직일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그 광경을 보며 어쩔 수 없이 말자지를 움직였다.
“안되겠네. 이러면 누나 입을 좀 써야겠어.” “에...? 읍...! 흡...!”
그대로 말자지를 리안나의 입 안에 밀어 넣자, 거부하는 듯 밀어내려는 혀가 느껴졌다. 하지만 이 단단한 말자지는,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은 채 그대로 리안나의 목 입구까지 밀어 넣어 졌다. 내 생각대로, 흉악한 사이즈의 말자지지만 리안나의 입은 그 흉악한 사이즈에 맞춰 그대로 입을 벌렸다.
“후우... 훨씬 나은데. 그대로 혀만 움직여 봐. 나머진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딜도가 움직일 때마다, 리안나의 입 안이 움찔거리며 부들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잠시 당황하던 리안나는, 곧 조금씩 안에서 내 말자지를 맛보듯 혀를 움직였다.
“흐읍... 흡... 읏...♡”
그 감촉을 느끼며, 조금씩 속도를 높이던 딜도의 움직임을 갑작스럽게 힘을 주고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자 리안나는 놀란 듯이 눈이 커지고 허리를 움찔거린다.
“흐읍!? 읍! 으으읏♡ 흐읏♡”
빠르게 딜도가 리안나를 농락하기 시작하자, 리안나는 마치 쾌감의 파도에 휩쓸 린 것처럼 눈이 조금 뒤집히며 온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흐으읍...♡ 읏...! 흐읏! 으으응!!!♡”
리안나의 의지대로 움직이던 혀가 마치 경련하는 것처럼 말자지를 문지르기 시작했고, 리안나의 눈에 눈물이 고이면서 갈수록 몸을 크게 떨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말자지를 입 안쪽까지 찌르면서, 동시에 딜도도 찌르기와 휘젓듯이 돌리는 걸 반복하자, 리안나의 몸은 그에 맞춰 허리가 들썩이며 발이 갈 곳을 찾듯이 위아래로 쉴 새 없이 까딱거린다. 자유롭던 한쪽 손은 이불을 쥐어 짜듯이 부여잡은 채 팔꿈치를 흔들어대고, 허리는 이미 완전히 떠 버린 상태로 위 아래로 튕기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흐읍! 흐으으읏♡ 으읍! 응♡ 으으으으읏♡”
중간중간 딜도를 쥔 손에 느껴지는 압박. 아마 리안나는 지금 쉴 새 없이 절정을 반복하고 있겠지. 두꺼운 팔의 말근육에서 나오는 강한 피스톤에, 리안나는 지금 천국을 맛보고 있을 것이다.
“흐읏♡ 읏! 으으읍! 으으으으으으으응!!!♡♡”
한참을 그렇게 리안나의 몸을 농락하고 있으니, 슬슬 말불알에서 뭔가 꿈틀거리며 올라오는 듯한 감각이 느껴진다. 나는 그대로 리안나의 목 안까지 말자지를 찔러넣으며 리안나에게 외쳤다.
“리안나! 나도 이제 싼다!”
그렇게 말하며 팔에 최대한 힘을 주고 마지막으로 초고속 피스톤을 하며 리안나의 입 안에 올라오는 말정액을 배출했다.
“흐으으읍♡ 큽! 크흡! 컥! 크흐으으읍!?”
목에 찔러진 말자지에서 배출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말정액이, 리안나의 입을 역류해 뿜어져 나온다. 동시에 코로도 뿜어져 나오면서 리안나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마지막으로 강하게 리안나를 농락하는 초고속 피스톤질이 리안나의 허리를 완전히 일으켜 세웠다.
“흐으으으읍...! 으읍....! 크흐읍...♡ 후웁...♡”
리안나는 올라간 몸을 부들거리다 그대로 허리가 내려오면서 실신해 버렸다.
아직 말자지를 물고 있는 상태로 눈을 까뒤집으며 얼굴에 눈물과 정액이 범벅이 된 리안나는, 내 눈에는 어쩐지 조금 행복한 표정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