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6 - 53화 - 던전 준비! (2)
숙소 안으로 들어가니 알스가 라운지에 앉아 있었다. 아무래도 길드관리소에서 돌아온 후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우릴 보고 손을 흔들던 알스가, 순간 움찔 하며 굳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뭐지? 뭐가 있나?
그 모습을 본 리즈벳이 조금 당황하는 듯한 모습으로 먼저 알스에게 다가가 말하기 시작했다.
“어, 어때 알스? 어울려? 세마가 생일이라고 선물해 준건데, 여러 가지 마법 부여가 되어있어서 모험에 도움 될 것 같아 껴 봤어. 그 알스가 준 귀찌는 마법 부여가 된 건 없잖아? 던전에 갈려면 확실히 준비를 해둬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그 왜...”
이리저리 횡설수설 하는 리즈벳의 모습이, 좀 이상할 정도로 당황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 아무래도 알스가 선물해 준건 맞는 것 같은데... 뭐 특별한 의미라도 있는 물건인가?
그런데 알스는 금방 웃는 얼굴로 돌아오더니 예쁘다며 리즈벳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그냥 예뻐서 놀랬던 걸까? 하긴 귀걸이만 바꿨는데도 리즈벳 분위기가 확 달라지긴 했지.
그렇게 당황하던 리즈벳을 진정시키고 라운지 한 곳에 다 같이 앉은 후, 알스는 우리에게 괜찮은 던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솔릭이란 이름이 붙은 라디아에서 거리는 꽤 떨어진 곳에 있는 던전. 측정된 테세르로 파악된 던전의 규모나 난이도가 딱 현재의 우리에게 적당한 수준의 던전이라고 한다.
마침 나도 임시방편 수준이긴 하지만 준비가 다 된 상태. 내일 하루 던전을 탐색할 준비를 마친 후 모래 출발하는 게 좋겠단 얘기를 하며 준비해야 할 목록을 점검했다.
그 뒤, 다같이 밖에서 저녁을 먹던 도중 나는 내일 영주성에 들렸다 오겠다고 말했다. 내일 아니면 한동안 또 갈 시간이 없을 것 같으니 미리 다녀와야지. 던전 준비는 따로 돈을 줄테니 두 사람에게 부탁한다고 말하자, 리즈벳이 즐거운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내일 알스랑 내가 바울씨한테 세마 몫 의뢰 보상도 같이 받아올게. 오전에 다같이 나가면 되겠다.”
리즈벳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부탁한다 말하니 리즈벳은 그 정도야 괜찮다며 날 바라보며 웃었다.
이 후, 숙소로 돌아와 알스를 방으로 보내고 리즈벳과 3층으로 올라왔다. 즐거운 성욕처리 시간. 나는 그대로 리즈벳의 엉덩이를 툭툭 치며 말했다.
“샤워하고 기다릴 테니까 적당할 때 찾아와.” “...알았어”
잔뜩 얼굴을 붉히긴 했지만, 이번엔 거절하거나 고민하는 대답이 아니라 알겠다는 대답이 나왔다.
내가 말 모습일 때 처음 성욕처리를 부탁하던 때와 비교하면 정말 놀라운 발전이 아닐까.
나는 그대로 샤워를 한 후, 리안나가 만들어 준 속옷을 한 장 꺼내 입고 거울 앞에 서 보았다.
“음... 역시 좀...”
분명 드로즈 같은 팬티인데, 내가 입으니 사타구니 쪽이 장난 아닌 모습이다. 리안나가 제대로 만들어 준 덕분에 상당히 편하긴 하지만, 모습만 보면 말불알이 튀어나온 이 모습은 정말이지 내 몸인데도 좀 곤혹스럽다.
뭐 모습이야 평소에 바지와 천을 두르고 다닐 테니 그렇다 치고... 이거 재질이 확실히 고급이란 게 느껴진다.
지구쪽의 고급 속옷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한 훌륭한 착용감. 에센티아 문명 수준이 허접했다면 암만 좋은 재질로 만들어 봤자 이런 착용감은 나오지 않겠지.
에센티아의 문명 수준에 감사하면서 티셔츠와 편안한 반바지를 꺼내 입었다.
티셔츠가 내 말머리도 넣을 수 있을 만큼 크고 잘 늘어나는 재질이라 편하게 입을 수 있는걸 보니, 정말 리안나에겐 몇 번을 감사해도 모자를 것 같다.
그대로 잠시 기다리자 내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그대로 콘돔들이 들어있는 커다란 상자를 들어올린 후,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내가 선물한 귀걸이를 낀 채 이전에 입었던 살짝 살색이 비치는 긴 파자마를 입고 있는 리즈벳이 있었다.
머리가 금방 마른 것 같은 느낌을 보니 아무래도 리즈벳도 씻고 나온 것처럼 보인다.
“나왔... 자, 잠깐. 그건 왜 다 들고 오는 거야?” “어차피 리즈랑 쓰는 건데 굳이 내 방에 둘 필요 없잖아? 어차피 매일 할건데 네 방에 두는 게 낫지 않겠어?”
리즈벳은 당황하며 얼굴을 붉히다가, 그대로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그만한다고 하면 어쩌려구?” “...나는 리즈랑 같이 이거 전부 쓰고 싶은데?” “읏...”
리즈벳은 새침한 표정 그대로 날 째려보지만, 새빨간 홍조를 띄운 채 째려보는 그 눈빛엔 분노나 혐오감은 느껴지진 않는다.
오히려 귀여운 부끄러움이 느껴지는 그 표정에서, 어쩐지 기뻐하는 듯한 감정도 보이는 듯 하다.
“...정말... 그만할 때 남은 건 돌려줄 거야. 아무리 그래도 이 많은걸 다 쓸 때까진...” “흐흐. 알았어 알았어. 자. 들어가자.”
그렇게 부끄러워 하는 리즈벳과 함께, 그녀의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온 리즈벳의 방은, 어쩐지 이전보다 더 깔끔해 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크게 바뀐 건 없는 것 같은데... 그냥 기분 탓인가? 어쩐지 방에서 느껴지는 향기도 더 좋아진 듯한 느낌인걸.
그 향기를 느끼며 콘돔이 들어있는 박스를 침대 옆에 둔 후, 리즈벳과 함께 침대에 걸터앉았다.
“...바, 바로 시작 안 해?” “에이 모처럼인데 서로 얘기도 좀 하면서 즐겨야지. 안 그래?”
다리를 슬쩍 벌려 그 가운데에 리즈벳을 들어 앉히자, 리즈벳은 조금 놀라더니 조용히 내 다리 사이에 앉았다.
나는 리즈벳의 뒤에서 커다란 리즈벳의 가슴을 만지며 귀걸이가 너무 예쁘다고 그녀를 칭찬했다.
리즈벳은 처음엔 긴장하며 내 손길을 받아들이다가, 점점 긴장이 풀리는지 제법 여유롭게 잡담과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내 손이 리즈벳의 가슴을 주무를 때마다 움찔거리긴 하지만, 이제 나와 야한 일을 하는 것에 저항감이 상당히 사라진 모습이다.
“읏... 그러고 보니, 내일 영주성에 갈 땐... 최대한 격식 차려서 가는게... 응...♡ 좋을 거야.” “역시 높으신 분이라 예의를 갖춰야 하나?” “그런 것도 있는데... 으응...♡ 라인하르트 왕국은 기본적으로 신수라고 특별대우 하는 나라가 아니라서... 앗♡ 읏... 왕국의 신분체계나 예절을 따지긴 할거야... 응...♡”
신수라고 대충 입고 가서 반말하거나 건방지게 구는 건 안 된다는 얘기인가. 그 정도야 뭐...
그런데 문명은 이리 발달했으면서 신분은 중세시대처럼 따져대다니. 에센티아 여긴 참 웃긴 동네라니까.
“고마워 리즈. 너한텐 정말 빚이 많네. 어떻게 갚아야 할까 이거.” “응...♡ 나, 나도 많이 받았는데... 오늘 귀걸이만 해도, 읏...♡” “아니 그것만으론 너무 가볍지. 그러니까...”
나는 그대로 리즈벳을 들어 침대에 눕힌 후, 이미 흠뻑 젖은 그녀의 팬티를 내렸다. 오늘은 검정색인가.
“잔뜩 기분 좋게 해줘야겠지?” “으, 응... 아, 콘돔은...” “오늘은 일단 이것부터.”
그대로 나는 암컷의 즙이 흘러내리고 있는 리즈벳의 보지를 내 말 혀로 핥아 올렸다.
“흣...! 잠깐 거길 입으로는...!”
처녀상실 섹스 때 이미 해봤었거든? 나는 리즈벳의 말을 무시한 채 그대로 리즈벳의 튀어나온 콩알 같은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듯 핥고 돌려댔다.
“아흣...! 아...! 아앗...♡”
으음. 혹시나 했는데 역시 리안나랑은 맛이 좀 다르다. 혀에서 느껴지는 리즈벳의 맛은, 이전에 맛봤던 상큼한 듯한 맛 그대로다.
같은 여자들인데 맛이 이렇게나 차이 나는 게 좀 특이하네. 원래 이런 건가?
그래도 뭐 리즈벳의 맛은 리안나의 성숙한 듯한 맛과는 또 다른 즐거운 맛이다. 얼마든지 빨 수 있겠어.
그대로 내 말 혀를 리즈벳의 안으로 집어넣으며 리즈벳을 농락하기 시작했다.
“앗...♡ 아앗...!! 세, 세마...♡ 기분 좋아앗...♡”
그렇게 리즈벳의 암컷음료 시식이 한참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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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 아...♡ 흐에에...♡”
그렇게 한참동안 리즈벳의 암컷즙을 탐하다 보니, 리즈벳은 내 혀와 입 만으로 몇 번을 절정해버리고 반쯤 녹아 내린 상태가 되어버렸다.
내게 콘돔을 씌워주기도 버거워 보여서 내가 직접 착용한 후 움찔거리는 리즈벳에게 삽입하여 섹스를 시작하니, 리즈벳은 완전히 쾌감에 절여진 듯한 짐승소리를 내며 내 말자지를 즐겼다.
한참을 서로를 탐하면서 섹스를 즐기다 내 말정액을 사정하고 나니, 리즈벳은 넋이 나간 채 실신해 버렸다.
으음... 말 혀로 한 농락이 너무 심했던 걸까.
지금 리즈벳은 저번처럼 내 말자지를 자궁 안까지 받아들인 채, 말정액에 배가 부푼 상태로 몸을 움찔거리며 눈을 뒤집고 있다.
‘자궁 삽입이 진짜 쩔긴 하네...’
이전에는 좀 놀라서 제대로 못 느꼈는데, 이번에 자궁 안까지 삽입된 그 감각을 제대로 느껴보니 이게 또 놀라웠다.
마치 질처럼 자궁이 내 말자지에 달라붙어서 수축하듯 자극하는데... 놀라우면서 상당히 기분 좋은 쾌감이었다.
지구에서 에센티아 여자들의 몸처럼 움직이는 오나홀이 있으면 대박 치겠는데. 하긴 내 말자지 크기 때문에 이걸 느낄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그렇게 한동안 쾌감과 정복감을 즐기며 리즈벳의 가슴을 만지고 있으니, 리즈벳이 정신을 차리는 듯 하여 가볍게 키스한 후 리즈벳의 상태를 확인했다.
리즈벳이 깨어난 후 말자지와 콘돔을 빼며 얘기를 나누는데 한동안 혀는 금지라고 한다. 한참을 혀로 휘저어지다가 섹스 하니 쾌감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고.
딱히 싫어하는 것 같진 않은데... 이거 내 말 혀가 예상 이상으로 기분 좋은 모양이다.
그렇게 1차전을 끝내고 은근슬쩍 2차전을 시도해 보려 했지만... 이번에도 거부당했다.
역시 바람기 섹스중이란 사실 때문인지 의미 없는 선을 긋는 것 같은데... 한번 상태창을 확인해 볼까 싶어 조용히 상태창을 불러보았다.
====================================================================== 이름 : 타니아 리즈벳 종족 : 인간 레벨 : 24 ( 3210 / 9120) 칭호 : 말자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어버린 암컷 마법사 나이 : 19세 암컷 스킬 : [음란 Lv.7] [수컷 냄새 중독 Lv.4] [말정액 중독 Lv.2] [순종 Lv.5] [굴복 Lv.3] [욕망 Lv.3] [애정 Lv.5] 암컷 기록 : [첫 키스 : 말자지] [첫 경험 : 말자지] 수컷 호감도 : 정세마 76% 라이언 알스 23% 기타 1% ======================================================================
이번엔 칭호는 바뀌진 않았나. 저 칭호가 업데이트 될 때쯤이 아마 하루 한번이라는 선을 넘는 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호감도와 더불어 애정 스킬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 이건 점점 내 것이 될 준비가 되어가고 있단 거겠지? 이미 내 호감도는 연인 같은 수치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알스의 호감도 수치로만 보면 이미 알스는 좀 친한 친구 수준의 호감도 정도로 내려간 게 아닐까. 호감도가 처음 표시되던 때의 내 호감도와 유사한 수치로 보이니까.
아마 리즈벳은 거의 평생을 함께해온 알스라는 연인보다, 이제 나에게 더 끌리고 있겠지. 문제는 그걸 어느 시점에 인식하고 나에게 복종하게 될 것이냐 인데... 어느 한 시점에 선을 넘어 버리면 걷잡을 수 없게 되지 않을까.
그때가 기대되는걸. 어차피 거의 넘어온 듯 보이니 서두를 것 없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리즈벳을 한번 쓰다듬은 후, 내일 보자고 말하며 내 방으로 돌아왔다. 문을 닫을 때 침대 위에 있는 내 말정액 콘돔풍선이 눈에 띄었는데... 알아서 처리하겠지?
방에 돌아온 후, 기분 좋은 만족감을 느끼며 침대에 누웠다.
내일은 거금이 들어올 거고, 리즈벳은 점점 내 것이 되어가는 중이고. 정말 인간화 스킬 얻은 후의 에센티아 생활이 너무 만족스럽네.
계속 이대로 만족스러운 에센티아의 삶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곧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