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1 - 58화 - 100점 만점! (3)
녹음기를 동작시켜 잡음 없이 잘 녹음된 클레아의 목소리가 녹음된 걸 확인한 후, 클레아에게 시선을 돌렸다.
클레아는 소변을 잔뜩 지려 자신의 팬티스타킹과 수녀복을 더럽힌 채, 기절해서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
...거기 내 침대인데...
그래. 뭐 오늘은 클레아에게 처음으로 수컷의 자지를 맛 보여준 날이기도 하고, 내가 술을 잔뜩 먹이고 데려와서 한 거니 참자. 어차피 세탁기도 개쩔잖아?
생각난 김에 정액과 클레아 자신의 소변 및 타액으로 범벅이 된 수녀복을 빨아둬야겠다 싶어서 클레아의 수녀복과 스타킹, 그리고 평범한 디자인의 새하얀 속옷을 벗겼다.
아 참, 이 백옥같은 피부가 드러난 알몸도 사진으로 남겨 놔야지.
자연스럽게 알몸의 클레아를 몇 장 찍은 후, 세탁기에 클레아의 옷들을 넣고 침대에 앉아 클레아의 가슴에 손을 올려 보았다.
이 가슴... 정말 내 말자지처럼 흉악한 수준이네. 상당한 크기인 내 손이 작아 보이는걸. 거기다 이 탄력은 도대체?
내가 손에 힘을 주니 손가락 사이로 탐스럽게 튀어나오며 자신의 탄력을 자랑하는 클레아의 가슴. 피부와 어울리는 투명한 핑크 빛을 띤 유륜과 유두가 정말 탐스러운 열매같이 느껴진다.
거기에 솜털 하나 없는 리즈벳과 달리 보지 위쪽에 살짝 우거진 금색의 음모는 클레아가 잘 여문 암컷임을 나타냄과 동시에 아직 순결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깔끔하게 모여있다.
누군진 몰라도 이 암컷을 차지하는 수컷은 참 행복하겠어. 앗. 그 수컷이 바로 나잖아?
나는 속으로 낄낄 웃으면서 오늘 찍은 사진들을 확인했다. 한 두 장 어색하게 찍힌 사진들 외에는, ‘잘 먹었수다’ 하는 느낌으로 제대로 찍혀 있는 게 아주 만족스럽다.
특히 내 말자지로 눈을 가리며 찍은 사진. 불안한 자세로 찍어서 제대로 찍힐까 싶었는데 이거 박수를 칠 만큼 잘 찍혔다.
내 말자지로 눈이 가려지고 그 아래에 벌어진 입에서 혀를 내밀고 정액을 흘리고 있는 클레아. 눈은 가렸다지만 아는 사람이 보면 누구든 클레아라고 알아보겠지.
아마 바울이 이 사진을 보면 그것 만으로도 용사 능력이 사라질 정도로 충격먹지 않을까? 에센티아에서도 사진 합성 기술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없다면 아마 그 정도로 놀랄 것 같다.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바라보다가, 세탁이 끝난 클레아의 옷들을 꺼냈는데... 수녀복과 속옷은 정상인데 스타킹이 올이 제대로 나갔다. 뭐지? 스타킹은 세탁기로 돌리면 안 되나?
일단 그대로 옷들을 접어둔 후, 내 옷을 챙겨 입고 클레아가 일어나길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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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아는 2시간 정도 지난 뒤 해가 지기 시작할 때쯤 깨어났다.
문득 밤새 뻗어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리즈벳이 오면 뭐라 말해야 하나 걱정됐었는데... 그 전에 일어나서 다행이네.
“...어...? 여긴...?” “일어났어?” “세마...씨...?”
내 목소리를 듣고 내 쪽으로 얼굴을 돌리는 클레아. 잠시 그대로 감긴 눈으로 날 쳐다보다, 눈을 번쩍 뜨며 상체를 일으켰다.
“꺄, 꺄악!? 아, 알몸!?”
클레아는 가슴을 가리다가 머리가 아픈 것인지 얼굴을 찡그리며 머리에 손을 얹었다.
“윽... 대, 대체 전 뭘...?”
아직 술기운이 남아있는 모양인데. 기억은 있나? 그렇게 생각하는 도중 클레아의 얼굴이 새파래지기 시작했다.
“아... 아아...”
몸을 부르르 떨면서, 클레아는 초점 없는 눈을 뜬 채 믿기지 않는단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어, 어째서... 세마씨... 다, 당신 무슨 짓을...?”
어이쿠. 그리 취했었는데 기억이 나는 건가? 이거 설명할 수고를 덜었네.
“기억이 좀 나? 내가 부탁한걸 클레아 네가 도와줬는데.” “그, 그게 도대체 무슨 부탁이란 건가요!”
클레아가 새파란 얼굴로 나에게 소리친다.
“도대체 저에게 무슨 짓을 하신 거죠!? 그리고 알몸이라니, 서, 설마...!?” “자. 진정해. 처음부터 설명해 줄 테니까.”
그리고 나는 클레아에게 하나하나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클레아에게 내 말자지. 즉, 내 성기를 빨도록 시킨 것. 그리고 내 말정액을 잔뜩 먹여준 것. 그 모든 과정과 지금 알몸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둔 것. 거기에 더해 녹음기를 통해 정액에 대한 감상을 말하는 클레아의 목소리를 녹음해 두었단 것
그 모든 것을 클레아의 성지식에 맞춰 자신이 어떤 일을 한 것인지 부가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
“이게 그 녹음이야.”
그렇게 말하며 녹음기를 틀자, 거기에는 내 물음에 대답하는 힘없는 클레아의 목소리가 나왔다.
‘흐에... 이상한 맛... 엄청 진하고... 끈적하고... 그리고... 그리고... 마시써요오...’
“아... 아아...” “어때? 꽤 잘 녹음되지 않았어? 눈은 안보이지만 이 정도면 사진에 어떤 장면들이 찍혀있을지 예상이 되지?”
클레아는 머리를 감싸며 몸을 떨다, 눈물을 참는 듯한 얼굴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세마... 당신... 역시 나쁜 사람이었군요...” “나쁜 사람이라...” “여태까지... 사람들에 대한 느낌이 틀린 적이 없었는데... 그렇지만... 이번만큼은... 제가 잘못 느낀 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짓을...”
클레아의 눈에서, 조금 눈물이 고인다. 나는 그 옆에 앉아, 클레아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클레아는 저항할 힘조차 없는 것인지 몸을 떨기만 할 뿐, 내 팔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뭐 대충 맞긴 해. 내가 좋은 사람은 아니고, 굳이 따지면 나쁜 사람에 가깝긴 할거야.”
모범적인 청년 행세는 내 욕망을 깨닮으면서 진작에 때려치우기로 했으니까.
“근데 아마 클레아 생각만큼 나쁜 사람은 아닐걸? 내 부탁만 좀 더 들어주면 이 사진과 녹음이 바울에게 가는 일은 없을 테니까.” “...부탁... 이라구요?”
사실 부탁이라기보단 명령이지.
“그래. 부탁은 두 가지. 첫 번째는 당분간 나와 리즈벳, 알스와 함께 모험가를 할 것.” “모험가...? 어째서죠...?” “이 부탁은 그냥 별 이유는 없어. 그냥 파티에 힐러 한 명 정도 있으면 좋으니까. 이건 클레아도 성녀 후보 경력에 쓸 수 있으니까 나쁘진 않지?” “......두 번째 부탁은요?”
그래. 두 번째 부탁이 핵심이지.
“오늘처럼, 내가 부탁하면 내 성욕처리를 해줄 것.” “뭐, 뭐라구요...!? 이런 일을 또...!?”
클레아의 표정이 공포에 질린 듯한 표정이 되면서, 몸을 떨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을 안심시키려는 듯 부드러운 말투로 클레아를 달랬다.
“자. 진정해. 클레아가 안심할만한 조건을 붙여 줄 테니까.” “...무, 무슨...” “첫 번째 조건은 ‘클레아의 순결은 보장해 주겠다’ 란 것.”
조건을 말하며 클레아에게 아직 본인의 순결은 무사하다고 말해주니, 그 이야기만은 안도한 것처럼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두 번째 조건은, 내 맞춤 제작 방어구가 2달 정도 걸리는데, 기한을 그때까지로 한다는 것.”
여기까지 제안을 듣자 클레아는 조금 안심한 듯 몸의 떨림이 줄어들면서, 어째서 그런 조건을 붙이는지 의문스럽단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 세번째는, 클레아는 내 성욕처리를 하는 동안 바울과 가까워져선 안 된다. 가벼운 대화 정도를 제외하고 신체접촉이나 데이트 같은 걸 하지 말란 거야.” “...왜... 그런 조건을...?”
어차피 사진과 녹음이 있으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는 듯한 표정이 클레아의 얼굴에 나타난다.
나는 씩 웃으며 클레아에게 마음에도 없는 소릴 말했다.
“아까 말했잖아? 내가 나쁜 녀석이긴 해도 클레아가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닐 거라고. 장래를 약속한 남자가 있는데 순결을 빼앗아 갈 만큼 막돼먹진 않았어.”
이미 리즈벳의 사례가 있는걸 생각하면, 참 어이없는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를 놓칠 정도로 내가 착한 것도 아니고, 성욕도 좀 특이하거든. 그러니까 당분간 내 상대 좀 해달란 거야.” “...만약 거절하면요?” “그러면 뭐...”
나는 그대로 클레아의 어깨에 두른 팔을 움직여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속삭였다.
“이 자리에서 클레아의 순결을 빼앗는다? 그리고 바울에게 클레아의 부끄러운 사진과 녹음을 전해준다 정도?”
그렇게 말하자, 클레아는 얼굴이 새파래지며 몸을 떨기 시작했다.
“바울이 기절하지 않으면 다행 이겠는걸? 내가 찍었지만 이 사진들, 정말 기막히게 나왔거든. 클레아가 즐기는 것처럼 찍힌 사진도 있어. 이야. 얼마 전에 약혼한 여자가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내 말을 들은 클레아는 고개를 숙인 채,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거기에 순결을 빼앗은 모습까지 찍어서 보내주면 바울이 충격으로 자살할 수도 있겠다. 그게 아니더라도 바울이 과연 순결을 잃은 클레아를 어찌 대할지 궁금해 지는데?” “아, 알겠어요... 부탁이니 바울에게는...”
클레아의 대답에, 나는 미소를 짓고 눈에 맺힌 눈물을 닦아 주었다.
“고마워 클레아. 뭐 그래도 걱정하진 마. 내가 부탁한 것만 잘 들어주면 2달 정도 후엔 아무 일도 없이 끝날 거거든. 무엇보다 순결은 지켜 준다고 말했잖아? 2달만 참으면 아무 흔적 없이 그대로 바울에게 돌아갈 수 있어.”
그대로 클레아의 가슴을 주무르며 말을 이었다.
“물론 2달이 지나면 사진이랑 녹음도 바로 파기할거라고 맹세할게. 복사본 같은 것도 안만들 거고 다른데 뿌리지도 않을거야. 여신님한테 맹세할 수 있어 이건.”
내가 그대로 유두를 꼬집자, 클레아는 가벼운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떨었다.
“어때? 받아들여 주는 거지?” “아, 알겠어요. 그러니까 이제...” “내가 믿을 수 있게 여신님을 걸고 맹세해 줬으면 하는데. 남들한테 말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읏...”
클레아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맹세했다.
“에, 에센티아를 수호하시는 여신님께 맹세코... 남들에게 말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진... 않겠어요.”
좋아. 완벽해. 이미 여신은 소멸했지만 클레아는 그 사실을 모른다. 거기다 성직자인 클레아는 신을 걸고 한 맹세를 함부로 깨지 못하겠지.
“그, 그러니까...! 당신도 맹세해요! 꼭 약속을 지키겠다고...!” “알았어 알았어.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여신님께 맹세합니다. 됐지?” “......”
아주 좋아. 그럼 바울에게 신고하러 가야지.
“그럼... 리즈벳네랑 내일 바로 던전에 가기로 했거든? 지금 가서 바울에게 보고 하자고.” “내, 내일...!? 그렇게 빨리...!?”
이건 뭐 나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어쩔 수 없지. 가기로 한 거 어쩌겠어. 리즈벳이랑 알스에겐 내가 설명할게.”
그렇게 말하고 나는 클레아의 옷들을 건네 주었다.
“일단 세탁하긴 했는데... 스타킹은 세탁하니 올이 나가더라?” “......스타킹은 세탁할 때 따로 모아서 일반 옷과는 다르게 동작시켜야 돼요.”
클레아는 한숨을 쉬면서 속옷을 입기 시작했다. 뭐야. 다른 방식으로 돌려야 했던 건가.
속옷을 입은 후, 클레아는 스타킹을 만져 보더니 이건 못 입겠다고 말하곤, 맨다리인 채로 수녀복을 입었다. 나는 팬티스타킹을 쓰레기통에 버린 후, 클레아의 어깨를 붙잡으며 말했다.
“그럼 가자고. 같이 가서 말해야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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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아와 함께 바울을 찾아가 당분간 던전 및 탐험에 클레아를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책상에 앉아 뭔가 서류 같은 걸 끄적이던 바울이, 그 말에 펜을 떨어트리며 당황하며 물었다.
“무, 무슨 소릴 하시는 겁니까 세마씨? 클레아는...” “성녀가 되려면 업적이 필요하다 하셨죠? 히어로 이터 토벌에 참여한 김에 확실하게 기록을 쌓아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 그렇기는 합니다만, 클레아는...”
안경을 고쳐 쓰며 말하는 바울. 히어로 이터야 워낙 좋은 기회였으니 보냈다 쳐도 일반적인 던전이나 모험은 영 꺼려지는 모양이다.
하지만 어찌 설득할지 이미 클레아와 얘기가 끝난 상태. 나는 내 옆에 서 있는 클레아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클레아와는 이미 얘기를 끝내 두었습니다. 꼭 참여하고 싶다며 오히려 제게 부탁을 하더라고요.” “뭐라구요? 크, 클레아. 사실이야?” “...으, 응...”
클레아의 어깨에 올린 손에 가볍게 힘을 주자, 클레아는 몸을 흠칫 떨며 고개를 숙인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바울이 날 위해 여러 가지로 신경 써준 다는 것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여태까지 나는 그런 배려만 받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했으니까...” “클레아 무슨 소릴...? 클레아가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바울의 말에 클레아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런 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성녀 자리에 욕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날 배려하고 도와준 사람들을 실망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당황하던 바울의 표정이 클레아의 말할 때마다 조금씩 변해간다. 계속 바울을 설득하자, 바울은 조금 감동한 듯한 표정이 되었다.
“나 혼자서는 무리겠지만... 세마씨나 리즈벳씨들과 함께 한다면 조금은...”
마지막으로 그렇게 말하자 바울은 눈을 감으며 고민하더니, 잠시 후 미소를 지으며 클레아를 바라보았다.
“...알겠어 클레아. 걱정되긴 하지만... 네 생각이 그렇다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 후, 바울은 의자에 앉은 채 고개를 숙이며 부탁했다.
“클레아를 잘 부탁 드립니다. 세마씨.” “하하. 걱정 마시죠. 클레아는 제가 잘 지키겠습니다. 마침 오늘 클레아와는 사이가 꽤 좋아졌거든요. 그렇지 클레아?”
나는 클레아의 허리에 손을 대는 척 하며, 슬쩍 클레아의 탱탱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움찔거리며 내 손을 거부하지 못하는 클레아는, 감긴 눈으로 날 째려보는 것처럼, 홍조를 띤 얼굴을 내게 향했다.
“네, 네에... 세마씨...”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그 얼굴에서, 어쩐지 기대감이 섞여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