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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67화 (68/749)

Chapter 67 - 62화 - 연인 컨셉!

“뭐,뭐,뭐,뭐, 뭐!? 애, 애널 섹스!?”

리즈벳은 표정이 새파래진 채, 몸을 떨면서 믿기지 않는단 목소리로 말했다.

“그, 그, 그거! 그, 하, 항문으로 하잔 거지!? 말이 돼!?”

설마 이 정도로 격렬한 반응을 보여줄 줄이야. 근데 사실 내 흉악한 말자지와 섹스하고 있는 데다, 사정할 땐 임신한 것처럼 배를 부풀리는 수준이니 애널 정도야 괜찮지 않나 싶은 하드함인 것 같은데...

역시 여자의 느낌은 좀 다른 건가? 아니, 애초에 내 말자지만한 딜도를 사는 여성들이 있다는 점에서 에센티아의 상식은 내 상식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긴 하겠지. 어쩌면 에센티아에선 애널섹스가 아주 마이너한 취향일수도?

그래도 한번 생각이 떠오르니 노콘 섹스보단 애널쪽이 더 끌리기 시작한 건 어쩔 수 없네. 그럼 어떻게든 리즈벳을 꼬셔봐야 하지 않겠어?

“싫어? 콘돔 없이 에세르 친화도를 올리지 않으면서 서로 즐기려면 이 방법이 최고일 것 같은데...” “말도 안돼! 아, 아니 애초에 그런 더러운 곳으로 섹스 하겠다는 게...!!”

어... 잠깐.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 말자지를 집어넣으면 배 속 깊숙이 들어갈 것 같긴 하다. 에센티아 인간들의 고무고무 몸이라면 애널로도 깊숙이 내 말자지를 받아들이겠지.

근데 그러면 내 말자지에 리즈벳의 음... 배설물이 묻을 수도 있다는 건데... 순간 내가 지구에서의 성기 크기로 생각을 하고 안쪽까지 들어가는 걸 생각하지 못했네.

그렇게 생각하니 좀 거부감이 드는데... 뭔가 방법이 없을까.

“음... 뱃속을 비우는 마법 같은 건 없겠지?” “있기는 한데...! 아니 그렇다고...!” “그래 없으니 어쩐다... 아니, 뭐라고?”

뭐? 내가 방금 잘못 들었나? 그런 편리한 마법이 있다고?

내가 놀라는 표정을 짓자, 리즈벳도 순간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 아니... 있기야 있지... 원래는 모험 도중 급할 때나 위급할 때 쓰는 건데...”

그렇게 말하며 설명해주는 리즈벳 말로는, 모험가를 하는 마법사들이 사용법을 익혀 두는 모험용 필수 마법 중에서 내장 안쪽 전체를 깨끗이 비우는 마법이 있다고 한다.

주 용도는 모험 도중 도저히 볼 일을 볼 수 없을 때나, 혹은 먹으면 안될 것을 먹었을 때 그 것들을 비우기 위해 쓰는 것이라고 한다.

상당히 편한 마법으로 들려서 그럼 마법사들은 늘 쓰고 다니는 거냐 물었더니, 이 마법을 자주 쓰면 소화 도중이었던 것들까지 비워버려서 영양실조 위험이 있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안쪽을 자주 비우다 보면 내장이 점점 약해져서, 그 영향으로 쓰러지게 되기 마련이라고 한다. 소화 능력이 약해져서 음식도 제대로 못 받아 들이게 되는 건 덤이라고.

아니, 그렇다 쳐도 이거 상당히 괜찮은 마법처럼 들리는데. 겸사 겸사 애널 섹스 용도로는 최고의 용도 아닌가?

나는 누군지 모를 이 마법을 만든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며, 리즈벳에게 말했다.

“그런 마법이 있다면... 어중간하게 손이나 입으로 하는 것보다 애널을 해 보는 게 어때?” “읏...! 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 더러운 곳인데...”

아니, 그런 마법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참을 수 없지. 이건 무조건 밀어붙여야 돼.

“리즈랑 섹스할 때 간간히 봤었는데... 오히려 예쁜 색이라 중간중간 만지고 싶은걸 엄청 참았었는데? 그런 마법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 콘돔이 없는 이 상황에 딱 좋은 거 아닐까?” “아, 아니... 애초에 항문으로 섹스라니... 그런 거 말도 안되잖아...”

혹시 리즈벳은 애널 섹스를 아예 못 들어 본 건가? 조금 약을 쳐야겠는데.

“에이. 의외로 하는 사람이 많은 섹스인데? 항문도 성감대중 하나라고.” “드, 들어보긴 했는데... 그런 곳이 성감대라니... 전혀 믿기지 않아서...” “나도 자세히 알 진 못하는데, 경우에 따라선 평범한 섹스보다 더 기분 좋다는 여자들도 있다고 하더라고.” “펴, 평범한 섹스보다 더...?”

평범한 섹스보다 더 좋다는 얘기에 리즈벳이 흥미가 생긴 것처럼 침을 삼키는 모습이 보였다.

“도, 도대체 어디서 그런 얘길 듣고 오는 거야... 그보다 더 좋다니 말도 안돼...”

역시 음란 스킬이야. 기분 좋을 거란 말에 바로 반응이 오잖아?

“정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이런 상황인데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어떻게 생각해?” “으으...”

리즈벳은 얼굴을 양 손으로 가린 채 주저앉아 잠시 신음하더니, 손을 내리고 날 빼꼼 쳐다보며 물었다.

“...세마는... 하고 싶어?” “나야 물론이지. 리즈벳이라서 더 흥미가 생겨. 다른 여자였다고 생각하면 좀 거부감이 들지만.”

그렇게 말하자 리즈벳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고개를 숙이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결심한 듯 일어나 나에게 말했다.

“...하자.” “정말!?” “대, 대신! 중간에 내가 안되겠다 하면 바로 그만두는 거야! 만약 억지로 하면 더 이상 세마의 성욕처리는 안 할거야!” “푸핫. 알았어 알았어.”

맘에도 없는 말하긴. 이미 내 말자지에 빠져서 벗어날 수 없으면서.

내 대답을 들은 리즈벳은, 한숨을 쉬더니 자켓 안쪽 주머니에서 작은 수첩을 꺼냈다.

“그러니까... 음...”

리즈벳은 수첩을 몇 장 넘기다가, 곧 눈을 감고 자신의 배에 손을 올린 후 뭔가 발음하기 어려운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리즈벳의 손과 배 사이에서 빛을 내뿜는 마법진이 나타나더니, 10초 정도가 지나고 사라졌다. 뭔가 리즈벳의 배가 약간 홀쭉해진 느낌이다.

다 됐다고 말하는 리즈벳을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문득 스킬에 대해 궁금해 져서 리즈벳에게 물었다.

“그러고 보니 리즈벳은 뭔가 불속성 마법들만 모험가 카드에 나오던데, 다른 마법들도 쓸 수 있는 거야?”

그러자 리즈벳은, 원소마법은 체질에 따라 타고난 속성이 있어 거기에 맞춰 스킬을 익힌다고 대답해 주었다. 그리고 모험가 카드에서 나오는 스킬이나 마법들은, 그 모험가의 몸에 베인 스킬이나 마법이 표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론적으론 스킬이나 마법은 능력치와 에세르 양이 충족되고 스킬의 원리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사용은 할 수 있지만, 모험가 카드에 기록될 정도가 아니면 자연스럽게 발동할 수 없다고 한다.

덧붙여 마법의 경우 사용 방법과 원리가 모두 알려진 일반 마법, 그리고 한 사람 혹은 소수의 사람만이 사용 방법과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 고유 마법이 있다고 한다.

일반 마법은 원한다면 도서관 같은 곳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모험가들 중에서는 마법 학교를 다니지 않은 마법사도 꽤 많은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리즈벳의 수첩에 적혀있는 마법들은 자주 쓰진 않지만 모험에 도움이 되는 스킬 들을 기록해 둔 것이라고.

리즈벳이 익힌 마법들은 전부 일반 마법이란 얘긴데... 그럼 나도 마력은 낮지만 간단하게 익혀서 불이나 물을 꺼낼 수 있다는 얘기인가? 좀 혹하는데?

“마법 학교는 고유 마법의 연구가 마법사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거든. 일반 마법을 아무리 잘 써봤자 그쪽에선 별로 대우를 안 해줘. 그래서 모험가를 하는 마법사들이랑은 사이가 별로 안 좋아. 모험가들은 고유 마법 보단 일반 마법을 얼마나 잘 쓰느냐가 핵심이니까.”

마법학교 중급반을 졸업한 리즈벳이 모험가가 된다고 말했을 땐 지도 교사가 울고 불며 매달렸었다고 한다. 꽤 재밌는 얘기인걸.

“아무튼 그건 그렇다 치고... 그... 정말 하는 거지...?” “흐흐. 그래야지. 봐. 이 녀석도 엄청 기대 중이잖아?”

그렇게 말하며 이미 진작에 튀어나와 내 다리 쪽에 달라붙어 자신의 크기를 드러내고 있던 말자지를 가리켰다. 리즈벳은 새빨개진 얼굴로 내 바지를 째려보았다.

“하아... 변태야 정말...”

리즈벳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쓴웃음을 짓더니, 나와 함께 방 구석으로 이동해 바닥을 치운 후 옷을 벗기 시작했다.

벗는 리즈벳을 바라보며 나도 옷을 벗은 후 팬티를 내리자, 자연스럽게 거기에 맞춰 말자지가 튀어나와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리즈벳은 자신의 눈 앞에서 불끈거리는 내 말자지를 바라보며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으, 으으... 저, 저런걸 어떻게 그쪽에다... 찌, 찢어지는 거 아냐...?”

사실 나도 걱정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묘한 확신이 든다. 내 말자지와 그렇게 섹스가 가능한 에센티아 여자들의 몸이라면, 내 말자지와 애널 섹스도 가능할 거라는 확신이.

“정 하다 안될 것 같으면 나도 포기할게. 무엇보다 리즈 몸이 우선이니까.”

이건 진심이다. 내 암컷으로 만들기 위해 여자를 조교하는 건 꽤 즐거운 일이지만, 무리하게 억지로 하다가 뭔가 잘못되기라도 하는 건 전혀 바라는 일이 아니다.

내 암컷이 될 여자들은, 쾌락에 절여져서 행복함과 쾌감을 느끼며 내게 빠져야 하니까.

물론 나중엔 꽤나 하드한 플레이도 생각은 하고 있긴 한데... 첫 애널 섹스이니 조심하긴 해야겠지.

“그러니까 리즈.”

내 말자지의 크기를 가늠하는 것처럼 바라보고 있는 리즈벳에게 다가가, 말자지를 들이밀며 그녀를 부추겼다.

“엉덩이 이쪽으로 내밀어 봐.”

네 항문 처녀도 내 거야. 리즈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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