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8 - 63화 - 연인 컨셉! (2)
세마의 말에 리즈벳은, 아직도 고민되는 것처럼 잠시 우물쭈물 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겠단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 결심한 듯 심호흡을 하더니, 벽에 손을 짚으며 내게 엉덩이를 내밀었다.
신장에 비해 커다란 리즈벳의 엉덩이가 세마에게 향해지자, 당장 손바닥으로 쳐 보고 싶을 정도로 탐스러운 두 개의 볼기 사이에서 밝은 핑크 빛의 탱글탱글한 항문이 드러났다.
뭐가 더럽다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반짝이는 광택이 도는 핑크 빛을 보게 되자, 당장 저 구멍을 범하고 싶다는 듯이 말자지가 세마도 모르게 불끈거리며 꿈틀거렸다.
리즈벳의 핑크빛 항문 아래에서는, 흉악하게 커다란 말자지에게 조금씩 형태가 바뀌어져 가는 리즈벳의 보지가 항문과 비슷한 색의 속살을 힐끔힐끔 보이며 움찔거리고 있다.
발정난 암컷의 액체를 내뿜으며 움찔거리는 리즈벳의 보지는, 세마에게 항문이 아니라 자신을 범해달라고 말하는 것처럼 유혹하는 듯이 느껴졌다.
그러나 세마는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조금씩 흠칫 거리는 리즈벳의 항문만을 바라보았다.
잠시 소중한 곳을 그대로 노출시킨 리즈벳의 음란한 자세와 드러난 핑크빛의 항문의 형태를 바라보던 세마는, 그대로 다가가 리즈벳의 양쪽 엉덩이를 잡으며 쭈그려 앉아 리즈벳의 항문과 시선의 높이를 맞추었다.
“으, 읏... 으으...”
세마가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자신의 항문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자, 리즈벳은 부끄러움에 휩싸여 몸을 떨었다.
곧 세마의 굵은 손가락이 자신의 엉덩이를 벌리며 항문의 구멍을 조금 잡아 늘리자, 리즈벳은 세마에게 처음 알몸을 보여주던 때 보다 더욱 부끄러운 치욕에 휩싸였다.
그 부끄러움에 리즈벳은 떨리는 목에서 목소리를 짜내어 말했다.
“너, 너무 보지마아... 부끄러...”
그러나 세마는, 그 부끄러움을 즐기듯이 웃으며 리즈벳의 항문에 손가락을 대기 시작했다.
“아니, 정말 예뻐 리즈. 뭐야 이거. 누가 이 구멍을 더럽다고 하는 거야? 당장 핥고 싶을 정도로 예쁜데?” “거, 거길 핥는다니... 말도 안돼...” “어차피 마법으로 다 비웠다니까 문제는 없지.”
그러자 세마는, 핑크빛 항문을 조금씩 만지작거리던 손가락을 떼고 혀를 내밀었다.
“히, 힉! 자, 잠깐 진짜로 핥으면...!”
세마의 길고 우둘투둘한 혀가 항문에 닿자, 리즈벳은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리며 떨었다.
그러나 세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 혀로 리즈벳의 항문을 핥다가 그대로 혀를 집어넣었다.
“히, 히익...!!!”
어차피 항문이니 윤활이 필요하다 생각하던 세마는, 리즈벳이 쓴 마법을 믿고 보통이라면 꺼려질 법한 그 구멍에 혀를 집어 넣었다.
그 믿음에 보답하는 것처럼, 마법으로 인해 완전히 깨끗해진 상태였던 항문이 마치 성기인 것처럼 세마의 혀를 맞이해 조이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흘러나오는 액은, 보지에서 흘러나오던 암컷 즙과는 조금 다른 맛을 선보이며 세마에게 색다른 흥분을 전했다.
“흣...! 아...! 아힉...♡ 세, 세마...! 잠까안...♡”
리즈벳은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간 채, 부들부들 떨면서 세마를 부른다. 하지만 세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깨끗해진 항문을 맛보면서 리즈벳의 반응을 즐겼다.
자신의 혀를 넣을 때마다 아플 정도로 조여대는 입구, 마치 질처럼 느껴지는 안쪽의 주름과 쫄깃한 살. 리즈벳의 암컷즙에 약간의 씁쓸함을 더한 것 같은 흥분되는 맛이 느껴지는 장액.
세마가 19금 가상매체에서나 보던,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성기 같은 항문 그 자체였다.
질척한 물소리와 무언가 천박하게 빠는 소리가 이어지면서, 리즈벳은 더이상 세마를 말리지 않고 그저 몸을 맡길 뿐이었다.
“흐읏...♡ 아...♡ 으흣...♡”
고개를 떨군 채 몸을 떨며 세마의 혀가 자신의 항문을 휘젓는 감각을 느끼는 리즈벳. 만족스럽게 리즈벳의 항문을 맛본 세마는, 그런 리즈벳의 모습을 확인한 후 천천히 혀를 빼냈다.
“그 마법 대단하긴 한데? 이 정도면 하루 종일도 빨 수 있을 것 같아.” “흣...♡ 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부끄러운 듯 몸을 움찔거리며 세마의 말을 부정하는 리즈벳이지만, 지금의 세마에겐 그 모습조차 리즈벳이 자신을 유혹하는 듯한 모습으로 느껴졌다.
그 유혹에 당장이라도 날뛰고 싶어하는 자신의 말자지를 억누르며 리즈벳의 항문에 손가락을 하나 집어넣었다.
“그읏...! 흣...!”
두꺼운 혀로 휘저어지고 타액에 흠뻑 젖은 리즈벳의 항문이지만, 배출만 하던 구멍에 무언가가 삽입되는 것은 도저히 익숙해지기 힘든 감각이었다.
그 감각에 잔뜩 움츠린 리즈벳의 항문은, 완강히 저항하며 세마의 손가락에 강한 압박을 가해 밀어내고 있었다.
그러나... 거칠고 두꺼운 손가락이 마치 쓰다듬는 것처럼 부드럽게 항문을 드나들길 반복하자, 점점 그 항문에서 저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읏..., 으응... 흣...”
동시에 고통을 참는 것만 같던 리즈벳의 신음소리에, 점점 달콤한 교성이 섞이기 시작한다.
그 교성을 들은 세마는 조금 항문을 애무하다, 곧 때가 되었다는 판단에 손가락을 뺀 후 리즈벳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쿠퍼액을 흘리며 기다리고 있던 자신의 검붉은 말자지를, 리즈벳의 핑크빛 항문 입구에 가져다 대며 쿠퍼액을 칠했다.
“리즈. 준비 됐어?” “후우.... 후우... 응...”
잠시 심호흡을 하던 리즈벳은, 각오를 한 듯 자세를 다잡았다.
준비된 리즈벳을 확인한 세마는, 천천히 말자지에 힘을 주며 작은 핑크빛 항문에 들어가려 하였으나... 잔뜩 움츠린 리즈벳의 항문은, 미끄러운 타액이 듬뿍 칠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말자지가 쉽사리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크흡...! 흣...! 흐읍...!”
리즈벳이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며 벽을 짚은 손을 부르르 떨며 주먹을 쥐었다. 분명 충분히 풀어 두었고 리즈벳도 받아들일 각오를 했지만, 그것만으로 작은 리즈벳의 항문이 받아들이기엔 너무나도 크고 흉악한 말자지였다.
“리즈. 힘 좀 더 뺄 수 있어?” “흐읏... 읏... 아, 안돼... 더는...”
리즈벳의 힘겨운 표정을 본 세마는, 잠시 고민하다 삽입을 멈춘 후 허리를 숙인 채 벽을 짚고 있는 리즈벳을 끌어안으며 밀착했다.
삽입이 멈춰진 말자지는, 리즈벳의 몸 아래에서 보지와 배에 닿은 채 조금씩 문지르듯 움직였고, 허리를 끌어안은 채 리즈벳의 어깨에 얼굴을 올린 세마는 리즈벳과 서로 조금씩 얼굴을 비볐다.
서로의 체온을 확인하는 것처럼 끌어안은 채 붙어있는 그 모습은, 마치 두 사람 사이에서 애정이 느껴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가만히 숨을 몰아 쉬던 리즈벳의 숨이 진정되자, 붙어있는 수컷과 암컷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시선을 교환했다. 그리고 곧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눈을 감으며 서로의 입을 겹쳤다.
“응... 츕... 쪼옥...”
진한 키스가 이어지게 되자, 리즈벳은 점점 긴장이 풀리는 것처럼 몸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세마는 끌어안은 리즈벳의 몸에서 힘이 빠지는 게 느껴지자, 보지를 문지르며 액을 칠하고 있던 말자지를 빼내 다시 리즈벳의 핑크빛 항문 입구에 가져다 대었다.
그것을 느끼고 다시 약간 몸에 힘이 들어갔던 리즈벳이지만, 이어지고 있던 키스에서 세마의 입이 자신의 혀를 빨아들이자 그 힘도 다시 빠져나가 버렸다.
그렇게 진한 키스에 빠진 채 말자지에 문질러지고 있는 핑크빛 항문을 움찔거리던 리즈벳에게... 거대한 말자지가 단숨에 힘을 가해 리즈벳의 항문을 파고들었다.
“흣... 흐으읏!!”
그리고 움찔거리던 리즈벳의 작은 핑크빛 항문은, 이번에는 거절하지 못하고 그 말자지를 받아들여 버렸다.
조그맣게 오밀조밀한 핑크빛 구멍을 가지고 있던 리즈벳의 항문은, 그 거대한 말자지에 맞춰 믿을 수 없을 만한 크기로 확장되어 버렸다.
원래 크기로 되돌아가려는 리즈벳의 항문은, 마치 저항하듯이 말자지에게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가장 큰 압박을 가했다.
“후욱... 후욱... 흐읏...!”
본래라면 삽입되는 용도로 설계되지 않은 구멍에 거대한 말자지를 받아들인 리즈벳은, 배를 들썩이며 거친 숨을 내쉬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크기로 항문이 강제로 벌어진 리즈벳이 고통에 몸부림쳐야 할 것만 같은 광경이지만... 리즈벳에게 전달되는 감각은, 고통만이 아니었다.
마치 주먹도 들어갈 수 있을 것처럼 확장된 항문에서, 고통과 더불어 보지에 삽입되던 때와는 다른 기묘한 쾌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쾌감은, 원래라면 정신이 나갈 것 같은 고통을 완화시키며 리즈벳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리즈. 움직일 테니까 아프거나 하면 말해” “하아...! 흣...? 하아... 으, 응... 후읏...”
리즈벳의 상태를 확인하던 세마는 조금씩 말자지에 적응이 되어가는 리즈벳에게 그렇게 말한 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