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6 - 80화 - 즐거운 주말! (2)
내가 말 형태로 변화하자, 리즈벳은 얼굴을 붉힌 채 한동안 날 빤히 바라보더니, 천천히 내게 다가와 내 말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후으읍...♡ 하아...♡ 이 짐승 냄새에...♡ 좋아...♡”
황홀한 것처럼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얼굴을 파묻은 채 말하는 리즈벳. 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내뱉는 리즈벳의 숨이 뜨겁고 간지럽게 느껴진다.
“후아아...♡ 인간 모습 일 때보다 짐승 냄새가 더 강해서...♡ 머리가 어질어질해...♡”
어? 말 형태랑 인간 형태가 체취가 다른가?
“뭐야. 내 냄새가 인간 형태랑 말 형태랑 서로 다른가 보네?” “쿡쿡♡ 기본적으로 비슷하긴 한데... 인간 형태일 땐 수컷 냄새가 짙고, 이 모습일 땐 짐승 냄새가 더 짙어.”
키득거리며 말하던 리즈벳이,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내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스으으읍...♡ 하아...♡ 어느 쪽이든 숨막힐 정도로 강렬해서...♡ 너무 좋아...♡”
으으음... 인간형으로 변하게 될 수 있게 된 이후론 매일 제대로 씻었는데 그리 냄새가 난다니, 좀 충격인데.
그래도 뭐... 리즈벳이 좋아하면 됐...나? 클레아나 리안나도 싫어하는 것 같진 않았으니 괜찮은 거겠지?
그러고 보니 이전에 독사의 송곳니 길드원 이라던 녀석들에게 상처를 입었을 땐 핏자국은 말 형태에만 남아있었는데... 이상하네. 체취는 인간형으로 씻어도 영향을 받는 것 같았는데 무슨 차이인 거지?
단순히 몸의 형태가 변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언제 한번 이 형태 변화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을 해 봐야겠네.
“스으읍♡ 후아아♡”
뭐... 내 몸에 관해서는 천천히 알아보고... 일단 지금 내 말 체취에 푹 빠진 이 암컷을 어찌 해야겠어.
“내 냄새가 그리 좋다니. 이거 완전히 암컷 말이네 리즈?” “푸훗. 그러네. 이런 짐승의 냄새가 이렇게 좋게 느껴진다니. 아무래도 나, 말이라는 몬스터의 암컷이 돼버렸나 봐♡”
암컷 몬스터 취급을 하는데도, 리즈벳은 오히려 기쁜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게 얼굴을 비비면서 앙탈을 부린다.
거기에 화답하는 것처럼 내가 얼굴을 가까이 하자, 리즈벳은 천천히 내 얼굴에 손을 뻗으면서 입을 열어 자신의 혀를 내밀었다.
날 혀를 유혹하는 리즈벳의 모습에, 나는 인간형 일 때보다 머리가 큰 만큼 훨씬 길고 굵은 내 말 혀를 리즈벳의 입 안에 밀어 넣었다.
“으응, 츄우웁♡”
보통의 여자라면 혐오감이 있을 법한 길고 우둘투둘한 내 말 혀가, 마치 촉수처럼 리즈벳의 입을 범하며 휘젓는다.
하지만 리즈벳은 마치 자신이 말의 암컷이란 것을 증명하려는 듯이 내 말 혀를 힘껏 빨면서 몸을 떨었다.
어쩐지, 리즈벳이 정말 암컷 말이 된 듯한 기분이다.
“푸하아...♡”
그렇게 짐승의 키스를 즐기다 입을 뗀 후, 리즈벳은 잠시 여운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이 후, 침대 옆 상자에서 콘돔을 하나 꺼내 내 옆으로 와서 쭈그려 앉아 콘돔 포장을 뜯으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이 모습으로 가장 최근에 했던 게, 처음으로 세마랑 섹스 했었을 때네?”
확실히, 인간 형태가 되기 전엔 손이나 입으로 꽤나 빼줬었지만, 인간형이 된 이후론 굳이 불편한 말 형태에서 즐길 필요가 없었으니까.
인간 형태가 될 수 있게 된 이후, 말 형태론 알스 몰래 키스 정도만 했었던가.
“그러게? 그 땐 술김이기도 했고 콘돔도 없어서 안에다 쌌었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리즈벳은 순간 움찔 하더니, 입맛을 다시면서 내 말자지에 콘돔을 씌웠다.
“그러게... 응. 지금은 콘돔이 있으니까 안심이지.”
어쩐지 리즈벳의 표정이, 조금 아쉬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당장 콘돔을 빼고 리즈벳에게 질싸를 제안해도, 잘 구슬리면 넘어오기야 하겠지만... 이제 긴 주말의 시작이기도 하고, 스스로 안에 싸달라고 할 때까진 좀 기다려 볼까?
그쪽이 아마 더 흥분될 것 같으니까.
“흐으음. 콘돔도 끼웠고 난 준비가 다 됐는데... 내 성욕을 풀 암컷 말이 안 보이는걸? 어쩌지?”
섭섭한 표정으로 내 반응을 기다리던 리즈벳에게, 나는 조금 장난스럽게 너스레를 떨면서 방 안을 둘러보았다.
“아!”
그러자 리즈벳은 알았다는 듯이 방긋 웃더니, 팬티를 벗은 후 침대에 손을 짚으며 내 쪽으로 엉덩이를 향했다.
그리고 전혀 부끄럽지 않은 것처럼 자신의 보지와 항문을 잘 보이도록 자세를 잡은 후, 리즈벳은 엉덩이를 흔들었다.
흔들리는 엉덩이 사이로 보이는, 암컷 즙을 흘리고 있는 리즈벳의 보지.
그 위에 보이는 핑크색의 항문은 아직 경험이 얼마 없기 때문인지 처음 봤을 때와 크게 형태가 달라지지 않았지만, 저 암컷의 성기는 조금 다르다.
꽉 닫혀있긴 하지만, 이제 누가 보더라도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핑크빛 속살이 드러난 리즈벳의 보지. 그 형태가 마치 성숙한 성인 여성의 보지처럼 보인다.
처음 봤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밝은 핑크빛 색깔과 백보지라는 특징이 아니라면, 이 보지의 형태는 아직 풋풋함이 느껴지는 귀여운 리즈벳의 얼굴과는 조금 안 어울리는 보지였겠지.
그리고 내 눈 앞에 리즈벳은, 그런 자신의 보지를 마치 창녀처럼 꿈틀거리면서 날 유혹하는 말을 건넸다.
“여기~ 수컷 말의 성욕을 받아줄 암컷 말이 여기 있어요~♡”
나는 그 말에 만족스럽게 웃은 후, 리즈벳의 몸을 덮는 것처럼 침대를 짚었다.
방 안에 가득 차는 듯한 느낌을 주는 내 커다란 말의 몸이, 암컷 말의 몸을 가리며 그 위에 올라탔다.
“어디 한번, 내 암컷과의 긴 사랑의 나눔을 시작해 볼까?” “쿡쿡♡ 네♡ 우월한 수컷의 어마어마한 성욕. 모두 풀어주세요♡”
나는 그대로 천천히, 리즈벳이 원하는 대로 보지에 내 말자지를 밀어 넣었다.
“하읏♡ 아♡ 아아앙♡”
흠뻑 젖어있던 리즈벳의 보지가, 전희도 하지 않았는데 밀어넣는 것에 맞춰 벌어지면서 내 말자지를 받아들인다.
닫혀있던 리즈벳의 보지와 믿기지 않는 사이즈를 가진 내 말자지의 크기로는 도저히 상상되지 않는 놀라운 확장.
그런 말도 안되는 삽입을 전희 없이 짐승같은 후배위 자세로 시도하는데도, 리즈벳의 신음소리에선 전혀 고통이나 혐오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응♡ 아하앙♡”
천천히 삽입되는 내 말자지에 맞춰, 리즈벳의 내장이 올라가고 자궁이 내 말귀두가 닿자마자 입구를 열며 내 말자지를 빨아들인다.
그렇게 몇 초간의 삽입 후, 내 아래에 깔려있는 암컷 말은 배에 말자지의 형태를 드러내면서 내 말자지를 뿌리 끝까지 자신의 안에 받아들였다.
“하으읏♡ 하아...♡ 기분조아아...♡”
마치 말자지라는 꼬챙이에 꿰인 듯한 무시무시한 모습인데도, 리즈벳은 행복한 것처럼 기쁜 목소리를 내면서 몸을 떨었다.
“크으. 이제 싫어하거나 힘들어 하지도 않고 한번에 받아들인다니. 정말 내 암컷다운 모습이야.” “흣♡ 네에♡ 세마라는 우월한 수컷♡ 그 수컷의 말자지 전용 암컷이에요♡ 짐승답게 마구 박아주세요♡” “크크... 어디 내 암컷이 얼마나 짐승처럼 울부짖을 수 있는지 한번 볼까?”
나는 그대로 말 허리를 움직이면서, 말자지를 거칠게 피스톤하기 시작했다.
“아힉♡ 앗♡ 아아앗♡”
리즈벳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처럼, 기쁜듯한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떨었다.
“아흣♡ 아♡ 아히잇♡”
2~3번의 피스톤 만으로 완전히 말자지의 움직임에 적응해 달라붙는 리즈벳의 보짓살.
내 말자지를 받아들인 말도 안되는 자궁 역시, 말귀두가 들어올 때마다 입구를 조이며 자궁벽이 내 말귀두에 달라붙는다.
“응옷♡ 호오옷♡ 흐아아앗♡”
이 거칠고 난폭한 성교가, 리즈벳은 너무나도 기분 좋다는 것처럼 커다란 교성을 내지르며 암컷의 표정을 지었다.
“하이이익♡ 기분 조아♡ 아♡ 아힉♡ 조아아♡”
난폭한 피스톤을 이어가다, 리즈벳의 입에서 나온 말을 들은 나는 리즈벳에게 한 마리 짐승이 될 것을 말하며 강하게 말자지를 찔렀다.
“암컷 말이 왜 사람 말을 하지!? 짐승답게 말해야지! 히힝 하고 울어!” “아힉♡ 죄, 죄송해요오♡”
그리고 리즈벳은, 수치스러울 법한 말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면서 울부짖었다.
“히힝♡ 앗♡ 응홋♡ 히히힝♡ 아힉♡ 히이잉♡”
엉성한 말 울음소리를 기쁜 듯이 흉내내면서, 리즈벳은 짐승의 교미에 푹 빠져들었다.
“히이잉♡ 히힝♡ 히히이잉♡”
그 귀여운 리즈벳의 모습에, 나는 목을 아래로 꺾어 암컷의 표정이 된 리즈벳에게 혀를 내밀었다.
“츄웁♡ 쪽♡ 응흣♡ 쮸우웁♡”
리즈벳은 그대로 눈을 감으며 내 말 혀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작은 방 안에서 두 마리의 말이 나누는 사랑의 타액 교환이, 거친 성교와 함께 이어져 나갔다.
“오홋♡ 옷♡ 응호오옷♡”
한참을 키스하며 짐승의 성교를 이어나가던 중, 리즈벳이 점점 정신을 놓으면서 말 혀를 빨지 못하고 울부짖기 시작했다.
눈물을 흘리며 암컷의 표정이 되어버린 리즈벳이, 점점 무슨 소리인지 모를 짐승 같은 소리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이히익♡ 아긱♡ 아핫♡ 응호오오오옷♡♡♡”
그 모습에 나는, 허리의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리즈벳의 보지 안을 휘젓는 것처럼 허리를 돌리며 말자지 피스톤을 이어나갔다.
“흐오옷♡ 아♡ 아힉♡ 히히힝♡”
속도를 확 떨어트려도 쾌감은 줄어들지 않는 것인지, 리즈벳은 계속 정신이 나간 듯 눈이 올라간 채 짐승의 신음소리를 이어나갔다.
말자지에 느껴지던 보짓살의 떨림을 보면, 이젠 수도 없이 절정하며 떨고 있는 것일 터.
“리즈. 몇 번이나 갔어?” “아히익♡ 흐에...♡ 모, 모르게써어...♡ 계속...♡ 계속 가고 이써어...♡ 으히익♡”
리즈벳이 말하던 도중 깊게 찔러 넣은 채 허리를 돌리자, 리즈벳이 목이 위로 꺾이며 몸이 떨린다.
“아히이익♡ 뭐가♡ 뭐가 계속♡ 올라아와아아아♡ 아히이익♡”
그 모습에, 내 말자지도 기쁘게 떨면서 슬슬 안쪽에서 꿈틀거리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 허리의 기어를 바꾸어, 부드러운 피스톤을 거친 짐승의 피스톤으로 전환했다.
“흐오오옷♡♡ 이힉♡ 그오옷♡ 호오오오옷♡♡”
갑작스럽게 다시 바뀐 피스톤에, 리즈벳은 몸을 비틀며 혀를 내민 채 울부짖었다.
“아기익♡ 히익♡ 아♡ 그으읏♡”
폐에서 산소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것처럼, 만들어지다 만 힘겨운 신음만이 리즈벳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그리고 곧 내 말불알이 크게 떨리면서, 주말동안 길게 이어질 교미에서의 첫 사정을 시작했다.
“흐오오옷...♡ 아흐으으읏♡ 오옷♡ 흐오오옷...♡”
리즈벳이 이불을 꽉 부여잡은 채, 몸을 떨면서 자신의 배를 부풀려간다.
자신의 배가 임신한 것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 자체가 쾌감이 있는 것인지, 몸을 떨던 리즈벳은 곧 실신해서 쓰러져버렸다.
그렇게 수 분간의 긴 사정이 끝난 후, 나는 평소처럼 실신한 리즈벳을 침대 위로 올려 눕혔다.
그리고 말자지와 정액 풍선이 되어버린 콘돔을 빼낸 후, 리즈벳이 깨어나길 기다렸다.
“아흣...♡ 아...♡”
리즈벳이 깨어난 뒤, 나는 리즈벳의 얼굴을 핥으며 키스를 나눈 후 아직 여운을 느끼고 있는 리즈벳에게 말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이 모습으로 애널 섹스도 안 해봤었지?”
내 말을 들은 리즈벳은, 기쁜 듯이 몸을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