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2 - 85화 - 리즈벳의 복종! (2)
완성되어버린 리즈벳이 자신에게 전달한 처절함이 담긴 결심을 들은 세마는, 자신의 몸에 기쁨과 환희가 차오르는 것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살면서 이런 성취감을 느낀 적이 있었던가? 이런 고양감을 느낀 적이 있었던가?
아니, 없다.
남의 여자를 빼앗아 복종시키는 이 기쁨은, 자신이 경험해왔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열락이다.
이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서, 누군가가 불행해지는 것도 개의치 않을 정도로.
“하아...♡ 하아...♡”
눈 앞에서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린 채, 흥분된 숨을 몰아쉬는 리즈벳을 바라본다.
자신이 명령한다면 연인인 알스조차 죽이겠다고 선언한, 완성되어버린 자신의 암컷.
세마는 실제로 알스를 죽이라고 명령할 생각은 없었다.
자신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리즈벳을 빼앗고 알스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주는 것뿐, 그 두 가지가 달성된다면 굳이 죽일 필요까진 없으니까.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얼마나 복종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기 위한 질문이었고, 혹시 모를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나 명령하게 될 내용이었지만...
리즈벳은, 그 질문에 완벽한 답변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암컷 노예로서 완성되었다는 것을 세마에게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런 완성된 암컷 노예가 된 리즈벳은, 자신의 주인님이 되어달라고 간청하며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그렇다면... 그 애원이 담긴 간청을 들어줘야겠지?
“리즈. 얼굴을 들고 날 보도록 해.”
고개를 조아리고 있던 리즈벳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세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들어올린 리즈벳의 얼굴엔, 자신이 암컷임을 보여주는 황홀함과 눈앞의 수컷의 허락을 기대하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타니아 리즈벳이란 여자의 결심. 아주 잘 들었어.”
눈 앞의 수컷이 내뱉는 말을, 살아오면서 가장 긴장된 기분으로 집중해서 듣는다.
“생각해 보면, 요 근래에 리즈벳은 밤마다 내 암컷이 되었었지.”
눈 앞의 수컷이 말이 귀에 들어올 때마다, 긴장과 행복함에 몸이 떨린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즐거움을 키우기 위한 컨셉 놀이였을 뿐. 리즈벳은 알스의 연인이자 마델의 빛 길드원.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았었어.”
그랬었다. 처음엔 어디까지나 밤의 즐거움을 더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 단지 그런 이유로 눈 앞의 수컷에게 아양을 떨며 그의 암컷을 연기했었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 그런 연기를 하고 싶지 않다.
눈 앞의 우월한 수컷에게 모든 것을 바친, 진실된 그의 암컷이 되고 싶다.
그러니까, 제발... 제발 부탁 드립니다. 주인님. 절 받아주세요. 절 당신의 암컷이 되게 해주세요.
“타니아 리즈벳. 넌 이제부터 알스의 연인이며 마델의 빛 길드원인 여자가 아니다.”
리즈벳의 그런 간절함이 묻어나 오는 표정을 바라보던 세마는, 타니아 리즈벳이란 여자에게... 암컷으로서의 새로운 신분을 내린다.
“오늘 이 순간부터 타니아 리즈벳은 짐승의 낙원 길드의 길드원이자, 연인을 버리고 나만을 사랑하는 암컷. 내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암컷 노예가 된다.” “아...! 아아...♡”
리즈벳의 몸에 기쁜 떨림이 퍼져나간다.
리즈벳의 얼굴에 암컷의 기쁨이 서린다.
리즈벳의 본능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면서, 보지에서 암컷즙이 뿜어져 나온다.
“너의 몸, 너의 마음. 너의 삶. 너의 모든 것은 나의 소유물. 이제 너에게 무언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 너에게 허락된 것은 오로지 나에 대한 사랑 뿐...”
흉악한 몬스터의 외형을 가진 수컷은 숨을 들이쉰 후, 자신과 리즈벳. 수컷과 암컷이 바라고 바라던 선언을 고했다..
“타니아 리즈벳. 넌 오늘 새로 태어난다. 이제 너의 주인은 바로 나다. 오늘부터 너의 신분은 나만의 암컷 노예다.” “아아...! 아...♡”
세마의 말을 들은 후 황홀한 미소를 지으며 암컷즙을 마구 뿜어대던 리즈벳은, 그대로 바닥에 힘껏 머리를 조아렸다.
그리고 동시에, 살아오면서 내뱉었던 말 중 가장 진심이 담긴 말을 외치며,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였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아, 주인님♡ 절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타니아 리즈벳은, 앞으로 주인님께 절대 복종하는 주인님만의 암컷입니다♡”
행복하다. 너무 행복하다. 이런 기쁨이, 이런 황홀함이. 이런 행복함이 있을 줄이야.
“주인님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따릅니다♡ 주인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이제...! 주인님만의 것이니까요♡ 제 모든 것은 주인님을 위해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인님♡”
말을 하고, 머리를 조아리는 것 만으로도 절정에 달해서 쾌감에 넋을 놓아버릴 것 같다.
그래. 이것이 바로... 암컷의 행복♡ 다른 것 따위는 이 행복에 비하면 너무나도 하찮은 것이었어♡
알스. 안녕. 이제 너 같은 하찮고, 허접하고, 답답하고, 쓸모없고, 실좆을 가진 수컷과는 이별이야.
나는 이제... 대단하고, 완벽하고, 황홀하고, 우월하고, 훌륭한 말자지를 가진 수컷, 세마님의 암컷이 될 테니까♡
“푸흐흐... 그럼 어디, 새롭게 태어난 리즈벳의 자기 소개를 들어 볼까? 리즈벳의 모든 것을 나에게 설명해 봐.” “네! 주인님♡”
리즈벳은 자신의 암컷즙을 흘리면서, 떨리는 몸을 가누고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이 입고 있던 네글리제와 팬티를 벗어던진 후, 알몸을 드러낸 채 기쁜 표정으로 세마를 바라보며 말하기 시작했다.
“타니아 리즈벳 입니다♡ 마델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 출신이며, 나이는 20세인 암컷입니다♡ 오늘 부로 주인님을 섬기는 암컷 노예이자, 주인님이 계신 짐승의 낙원 길드원이 되었습니다♡”
다소곳하게 손을 모으고 세마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 후 자기소개를 시작한 리즈벳.
“아직 서류상으론 마델의 빛 길드원이긴 하지만, 주인님의 길드가 허가가 나오자마자 바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알려 주려는 듯이,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정말 한심하게도, 얼마 전까지 알스라는 남자의 연인이었습니다. 다행히 몸을 허락한 적은 없습니다만, 주인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정말 어찌 됐을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인님♡”
그 표정에선, 진심으로 안도하는 감정이 새어 나온다.
“직업은 불 속성에 특화된 마법사 입니다. 주인님께서 명령하신다면, 설령 전 연인이라고 하더라도 불태워 보이겠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명령해 주세요. 주인님♡”
그렇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리즈벳은 자신의 입을 열고 혀를 내밀어 목구멍 안을 세마에게 보이면서 자신의 몸에 대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리즈벳의 입과 목은, 주인님의 굵은 말자지가 들어올 때마다 쾌감을 느낄 정도로 이제 완전히 입보지가 된 상태입니다♡ 맛을 느끼는 혀도, 이제 주인님의 농후하고 향기로운 말정액에 완전히 중독돼서 그 무엇보다 주인님의 말정액을 감미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즈벳은 뒤돌아 선 뒤 자신의 엉덩이를 벌려, 부끄럼 없이 핑크빛의 항문을 보이며 말했다.
“항문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 크게 변하진 않았지만, 주인님의 커다란 말자지를 받아들인 터라 벌써 세로로 갈라지면서 조금씩 형태가 항문보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얼른 완벽한 항문보지가 되어, 주인님을 만족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후, 등 뒤로 손을 짚으며 앉아 다리를 M자 개각 형태로 벌리며 자신의 성기를 드러내 보인다.
“보지는...♡ 주인님의 훌륭한 말자지에 완전히 정복당해서♡ 이제 다른 수컷들의 허접한 자지로는 느끼지 못할 음란 보지가 되었습니다♡ 자궁도 주인님의 말자지를 기쁘게 해드릴 수 있게 변화했으니, 그 훌륭한 말자지로 원하시는 대로 즐겨주세요♡”
스스로 벌려 안쪽을 보이고 있는 리즈벳의 보지는, 이제 더 이상 처녀였을 때의 꽉 다물어진 형태를 상상할 수 없는 형태로 변해 있었다.
반짝이는 밝은 핑크빛으로 청순함을 내보이던 속살은, 이제 약간 진해진 색으로 귀여운 리즈벳의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성숙한 색기를 발하고 있다.
흉악한 말자지를 경험한 횟수가 200여회에 가까운 리즈벳의 보지는, 이제 두 번 다시 이전의 깨끗함과 청순함을 되찾지 못할 농익은 보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암컷의 소중한 난소는 주인님의 말정자만 두 번 경험해본 깨끗한 상태♡ 얼른... 주인님의 말정자 외엔 수정할 수 없도록, 주인님의 말정액으로 리즈벳의 난소를 절여주세요 주인님♡”
다른 이가 본다면 충격에 휩싸일만한 자기 소개를 전해들은 세마는, 만족스럽게 웃으며 완성된 리즈벳에게 감탄했다.
자신의 암컷이 되면서 제약이 풀려버린 리즈벳이 이 정도로 변할 줄이야. 처음 만났을 적의 리즈벳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다른 인간이 되어버렸다.
자신이 만들어 낸 음란한 암컷에게 만족하면서, 세마는 몸을 젖히며 말자지를 과시하고 말했다.
“좋은 자기소개였어. 리즈. 와서 이쪽에도 인사하도록 해.” “하아...♡ 네에♡”
그러자 리즈벳은, 몸을 일으켜 황홀한 표정으로 세마의 말자지 앞에 다가와 무릎을 꿇었다.
자신의 얼굴 앞에 놓여진 말자지를 황홀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리즈벳은 천천히 그 말자지에 키스를 하고 말했다.
“오늘 부로 완전히 말자지님의 암컷 오나홀이 된 타니아 리즈벳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말자지님♡”
그 흉악한 말자지가 연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리즈벳의 표정에는 진심 어린 애정이 흘러나온다.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성심 성의껏, 말자지님의 즐거움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부디, 리즈벳의 몸을 기쁘게 즐겨주세요♡” “그래, 좋아.”
세마는 무릎 꿇은 리즈벳을 다가가, 그녀의 귀에 말 얼굴을 가져다 대고 속삭였다.
“내 암컷이 된 첫 번째 기념 섹스는, 기승위 노콘 섹스야. 네 난소를 물들일 말정액을 스스로 짜내 보도록 해. 리즈.”
그 말에 리즈벳은, 황홀한 기대감이 차올라 몸을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