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0 - 108화 - 왕도에서의 나날! (4)
바울의 항의가 무색하게도, 결국 첫 성녀 선출 과제로 던전에서 마물 토벌을 진행하게 되었다.
아스투스 대주교가 다른 대주교들을 잘 꼬드긴 건지, 아니면 정말로 그렇게들 생각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다른 대주교들도 교회 내부에서 히어로 이터에 대비할만한 인물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아스투스가 놓고 간 종이를 보니, 초~중급 레벨의 3인 파티가 간단히 돌파할만한 던전을 배정할 것이라고 적혀있었다.
후보자의 레벨과 무관하게 모험가 레벨은 30 이하로 제한. 던전 길이는 3일 정도로 돌파할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다행히 그리 어렵지 않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완전히 멘붕한 것처럼 오또케 오또케 하며 진정하질 못했다.
가만히 있을 땐 참 멀쩡해 보이는데 이렇게 호들갑 떠는걸 보니 좀 깬다 바울...
그런 바울을 진정시킨 후, 이리저리 대응을 생각해본 결과... 일단, 일주일간 최대한 클레아의 레벨을 올려둔 후, 던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천천히 돌파하자고 결정했다.
아무리 사제가 스텟이 낮다고 해도, 레벨을 올리면 쬐끔이라도 오를 테니 도움이 되겠지.
여기서 클레아를 임시로 짐승의 낙원에 가입시킬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했는데, 경험치 공유보단 몬스터들을 빈사상태로 만들어서 클레아에게 경험치를 몰빵하는게 더 나을 거란 판단에 가입은 미뤄두기로 했다.
쪼끔 아쉽네 이거. 혹시나 싶어서 문장용 잉크도 가져왔는데. 물론 클레아는 내 암컷 확정 상태인 만큼 금방 들어오게 되긴 하겠지만.
그렇게 결정한 뒤, 왕도 사람들의 두려움과 놀라움이 섞인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길드관리소에서 적당한 토벌 퀘스트를 할당받아 움직였다.
길드관리소와 모험가들은 내 정보를 알고 있던 모양인데... 그래도 다들 식겁하며 놀라긴 매한가지.
여유가 있었다면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왕도도 좀 돌아보고 했을 텐데. 아쉽네.
“클레아. 힘들지 않아? 짐은 나 주면...” “됐어요. 바울. 신경 쓰지 말아요.”
“클레아. 이 몬스터는 여기를 찌르면 숨통을...” “알겠으니까 좀 비켜봐요. 바울.”
“클레아. 손에 피가 묻었어! 잠시만 기다려 나한테...” “하아. 겨우 피 좀 튄거 가지고 호들갑 떨지 마요. 바울.”
그리고 그렇게 클레아에게 경험치를 떠먹이는 일주일.
그 일주일 동안, 정말이지 바울은 옆에서 보기에 눈물 날 정도로 클레아에게 차갑게 대해지고 있었다.
나에게 점점 넘어오고 있는 클레아라곤 하지만 너무 차가운데... 바울. 도대체 뭘 했길래 호감도가 한방에 다 날아갔냐?
“...세마 씨. 클레아가 혹시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았습니까?” “어~ 글쎄요. 저희도 만나자마자 바로 내려와서 바울 씨를 만난 거라... 시험 때문에 날카로워 진 것 아닐까요?” “그, 그렇군요...”
이야. 그래도 바울 넌 알스와 달리 눈치는 있구나.
그래도 이미 늦었지만. 조금만 기다려. 너도 곧 폐인처럼 고향으로 가게 될 거야.
그렇게 일주일 간, 클레아에게 냉대받는 바울을 비웃으며 클레아에게 경험치를 떠먹여주었다.
바울과 클레아의 지원, 리즈벳의 힘 조절을 한 마법, 내 무식한 근육 파워 등등...
몬스터들을 제압 후 클레아에게 마무리 시키는 것인데도, 알스가 있던 때보다 훨씬 편한 느낌으로 초~중급 모험가들이 만나는 몬스터들의 제압이 가능했다.
그리고 그렇게 경험치를 몰아준 덕분에, 클레아는 쭉쭉 레벨업을 해서 마지막 날인 오늘 결국...
############################################################ 이름 : 네리스 클레아 소속 길드 : - 레벨 : 19 에세르 측정량 : 17960 스테미너 : 179 / 근력 : 34 / 마력 : 89 / 민첩 : 41 보유 스킬 : [힐] [정화] [빛의 가호 Lv.8] [블레싱 Lv.8] [디바인 프로텍션 Lv.8] 특이사항 및 업적 : 여신교 라디아 지부 소속 상급 수녀 ############################################################
첫 날의 13레벨에서 일주일 만에 19레벨로 폭업을 해버렸다.
리즈벳을 처음 봤을 때보다 높아져 버렸네. 레벨만 보면 클레아도 모험가라고 할만한걸?
그런데 바울은, 레벨보다 상승한 클레아의 스텟에 상당히 놀란 모양이었다.
아무리 레벨이 올랐다 해도 성직자들의 스텟으로 볼만한 수치가 아니라나.
그러고 보니 리즈벳도 비슷한 소릴 들었던 것 같은데...
“사람마다 레벨이 같아도 스텟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단련과 재능의 차이 때문에 그렇습니다. 레벨업을 하기 전 얼마나 단련했나에 따라 상승폭이 달라지죠. 이후 활동을 하지 않으면 스텟이 줄어들지만, 한번 올라갔던 스텟치 까지는 레벨업을 하지 않아도 다시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클레아는 성직자라 단련도 하지 않았는데...”
내가 조금 의문스러운 표정을 짓자, 바울은 내 의문을 느낀 것처럼 나에게 설명을 해 주었다.
그렇다면... 모험가는 몬스터를 잡는 것 자체가 단련이 되니 스텟이 잘 붙는 건가. 성직자는 직접적으로 잡는 일이 없고 기도에 시간을 투자하니 스텟이 안 오르는 거고?
오호라... 사람마다 스텟 차이가 생기는 게 그런 이유 때문인 건가... 단련으로 스텟 한계치를 올리고, 레벨업으로 적용한단 느낌이네 그거.
하지만 클레아는 따로 단련하진 않았다... 혹시 내 말정액에 뭔가 특수한 효과가!? ...그럴 리는 없겠지.
나는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피식 웃어넘기면서, 바울 및 내 암컷들과 함께 내일의 시험 준비를 마무리하러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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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을 대비한 포션... 응급처치용 상비약... 해독제...” “쮸웁♡ 쪽♡ 츕...♡ 하읍, 스읍, 후아아...♡” “츕♡ 츄웁♡ 쪼옥♡ 츄우웁♡”
“3일간 필요한 간편식... 물... 그리고... ” “으음, 우물... 쯉♡ 쮸웁♡ 쪽♡” “츄르르릅, 츄웁♡ 후아...♡ 하읍♡ 쪽♡”
“일주일 간 퀘스트로 번 돈이 잔돈을 빼고 금화 1닢에 은화 95닢...” “하아... 주인님의 말불알... 엄청 무거워... 굉장해요...♡” “만지면 안에서 꿈틀거리는 게 느껴지지? 주인님의 활발한 말정자가 만들어지고 있는 거라구♡”
“여기에 세금이... 보상이 금화 1닢 이하인 퀘스트는 6%... 그럼...” “아! 클레아! 방금 나온 그 끈적한 쿠퍼액! 내가 빨려고 했는데!” “후훗♡ 먼저 마시는 사람이 임자에요. 리즈♡”
“......흐음...” “하읍...♡ 후아♡ 두 명이 달라붙어 봉사하는데도... 다 감쌀 수가 없다니...♡” “킥킥...♡ 열등해빠진 다른 수컷들과는 비교가 안되지? 클레아?” “츄웁...♡ 네에...♡ 정말 그래요...♡ 리즈...♡” “......”
비록 길드 일이 아니긴 해도, 길드장인 만큼 내가 확실히 챙기려고 이것저것 체크를 하고 있었는데...
침대에 걸터앉아 이런저런 종이뭉치를 보고 있던 내게, 옷들을 벗고 말 편자가 달린 쵸커만을 목에 건 두 사람이 다가오더니 살그머니 내 바지를 내렸다.
내가 조용히 두 사람의 머리를 쓰다듬었더니, 두 사람은 기다렸다는 듯이 내 말자지에 달라붙어 봉사하면서 저런 대화들을 나누고 있는 중이다.
리즈벳은 그렇다 쳐도, 처음엔 방에 들어오는 것조차 쭈볏거리던 클레아였는데... 이젠 내 말자지에 달라붙는 모습이 상당히 익숙해 보인다.
한 3일째 까지는 애널섹스 한번 하면 실신해서 잠들어 버리더니. 어느새 2~3번은 버틸 수 있게 되어버렸고...
처녀만 남아있을 뿐, 클레아도 이제 그냥 내 암컷이네. 어디 그럼...
====================================================================== 이름 : 네리스 클레아 종족 : 인간 레벨 : 19 ( 3140 / 7420) 칭호 : 말자지를 숭배하기 시작한 여신교의 암컷 성녀 후보 나이 : 27세 암컷 스킬 : [음란 Lv.6] [수컷 냄새 중독 : Lv.8] [말정액 중독 Lv.7] [욕망 Lv.8] [굴복 Lv.8] [순종 Lv.8] [신앙 Lv.4] [애정 Lv.3] 암컷 기록 : [첫 키스 : 말자지] [첫 애널 : 말자지] 수컷 호감도 : 마더 바울 4% 정세마 66% 기타 30% ======================================================================
두 사람이 얘기하는 동안, 눈치 못 채도록 조용히 클레아의 상태창을 열어 보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완전히 바닥이 되어버린 바울의 호감도.
알스 때는 이렇게 한 방에 날아간 건 못 봤는데. 도대체 바울은 뭔 짓을 한 걸까.
기타는 오히려 이전보다 높아진 걸 보면, 역시 호감도는 암컷의 심정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건가.
% 표시라서 좀 이상하다 생각하긴 했는데. 그럼 바울은 이제 클레아에겐 길거리 남자들보다 못하다고 봐도 되려나?
아니지, 그럴 경우엔 바울의 호감도가 표시되질 않겠네. 아직 불특정한 누군가보단 낫단 거네. 거의 끝장나긴 했지만.
호감도가 저런 데다... 스킬도 애정이 생겨서 나올 건 다 나왔단 느낌이고, 칭호에는 말자지를 숭배한다는 문구까지 붙어버렸고.
칭호가 설명을 봤을 때 영혼에 새겨진 것이라고 했었으니까, 아마 진심으로 내 말자지를 숭배하고 있는 것일 터.
그렇다면... 슬슬, 클레아의 처녀를 노려봐도 될 것 같은데...
“......아핫♡”
보던 종이들을 침대 옆에 치우고, 허공에 나타난 클레아의 상태창을 바라보며 고민하고 있던 중... 무릎 꿇은 채 내 말자지에 달라붙어 있던 리즈벳이, 웃음소리를 내며 클레아에게 물었다.
“클레아. 어때? 슬슬 맘에 결심이 서지 않아?” “...결심, 이요...”
리즈벳의 물음에, 클레아는 내 말자지에서 입을 떼고 잠시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그러...네요. 이제 결정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좀 더 골똘히 생각하는 것처럼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렇게 한동안 고민하던 클레아는,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안타까운 것처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직... 확실하게 결정을 내리질 못하겠네요. 결정하기엔 뭔가... 하나가 모자란 듯한 느낌이라...”
하나가 빠졌다... 뭘까. 이제야 막 생긴 애정일까?
지금 상태창으로 봐선 내 암컷이 되지 않더라도 바울은 이미 물 건너 간 것 같은데...
“그래도... 성녀 선출이 끝날 때까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후훗♡ 그렇구나♡”
...그럼 뭐. 어차피 맘은 내게 기운 것 같으니, 클레아의 처녀는 잘 숙성시켰다가 맛보도록 할까?
어차피 클레아는 이제, 나에게서 벗어날 순 없을 테니까.
“그래. 천천히 생각해 보고, 일단은 오늘 첫 말정액부터 맛봐야지?” “네에~ 주인님♡ 앗. 말불알, 꿈틀거리고 있었네!” “어머, 이런... 죄송해요. 주인님. 바로 봉사할게요.”
내 말에, 두 사람은 황급히 내 말자지에 입을 맞추면서 말불알을 한쪽씩 잡아 손으로 주물렀다.
고민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클레아도 바로 암컷의 표정으로 변하면서, 내게 경칭을 잊지 않고 열심히 봉사를 이어갔다.
그렇게 잠시 봉사를 받다가, 두 사람이 동시에 내 말자지에 입을 맞추었을 때.
“꺄아~♡ 쪼옥♡” “후앗, 아...♡ 츕♡”
두 사람의 얼굴 사이에 끼워져 있던 말자지에서 말정액이 뿜어져 나오면서, 두 사람의 얼굴을 물들였다.
“하앙♡ 주인님의 사정♡ 분수 같아♡” “굉장해요...♡ 사정 한번으로 냄새가 방 안에 가득...♡ 하아아...♡”
황홀한 표정으로 자신들의 얼굴에 뿌려지는 말정액을 핥아 마시면서, 넋을 잃는 내 암컷 두 마리.
사정의 여운을 느끼며 자신들의 얼굴과 몸에 묻은 말정액을 탐하는 그 모습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다가, 나는 싱긋 웃으며 두 사람에게 물었다.
“내일 던전에 가야 하긴 하지만, 기절하기 전까진 아무도 못 자. 누가 먼저 할래?” “저요~♡ 오늘은 리즈도 항문보지로 시작할래요~♡” “그럼... 주인님. 클레아는 엉덩이를 때리면서 손으로 휘저어주세요...♡”
그렇게 오늘도, 동이 트기 직전까지 내 암컷들과 뜨거운 밤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