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2 - 139화 - 무자비한 짐승의 암컷! (2) (수위 주의)
기분 나빠질 수도 있는 NTR / NTL 묘사가 있습니다. 감상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사악한 웃음을 흘리며 바울을 바라보던 클레아가, 내키지 않는다는 듯이 한숨을 쉬며 바울에게 물었다.
“하아... 그저 역겨울 뿐이지만... 바울. 당신을 때린 날, 아직도 연인이라고 생각하나요?” “다, 당연히...! 크, 클레아는 그저 지금... 그 몬스터에게 조종당하고 있을 뿐이야...”
몬스터란 말에 바울을 째려보는 클레아이지만, 뒤에서 자신의 주인이 어깨를 토닥이자 한숨을 내쉬며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러면... 한가지. 내기를 하도록 하죠.” “내, 내기...?” “그래요. 내기.”
클레아가 피식 미소를 지으며, 짐승과 함께 천천히 바울에게 다가온다.
뺨을 맞은 충격에, 아직 정신이 멍하고 얼굴이 쓰라린데... 어쩐지, 그 고통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이상한 공포가 몰려온다.
다가오는 두 짐승에게서... 당장 멀어져야만 할 것 같은, 이상한 공포가.
“만약 그 내기에서 이긴다면... 주인님께선 절 포기하고, 처녀인 상태 그대로 당신에게 되돌려 주겠다고 하셨어요.” “읏...! 그, 그건...!” “쿡쿡...♡ 구미가 당기나요?”
클레아를 되찾을 수 있다. 그런 희망적인 제안인데...
이상하게도, 이 제안이 너무나도 두렵게 느껴진다.
어째서 이런 내기를 제안하는 거지? 어째서 이 내기가, 무언가의 함정처럼 느껴지는 거지?
“내기에서 승리한다면, 옛날 그대로의 저를 돌려받을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당신의 죄에 대한 벌을 내리겠어요.” “도, 도대체 무슨 내기를...?” “푸훗...♡ 정말 자비로운 내기에요. 바울♡”
그렇게 말한 클레아는, 바울의 사타구니를 하이힐로 쿡쿡 찌르며 웃었다.
“주인님과 제가 애널섹스를 즐기는 동안, 이 하이힐로 당신의 실좆을 자극해 주겠어요. 만약, 주인님이 먼저 사정하시면 당신의 승리. 당신이 먼저 사정하면 당신의 패배. 어때요?” “무, 무슨...!” “자신 없나요 바울? 이런 아파 보이는 신발로 자극하겠단 건데... 혹시 그런 취향?” “아, 아냐! 크윽...!”
이 무슨 추잡한 내기란 말인가.
거기다 자신의 눈 앞에서, 클레아와 그런 변태적인 섹스를 하겠다니.
마치 자신을 놀리는 것 같은 내기 내용에, 바울은 치욕과 증오를 느끼며 세마를 노려보았다.
“...마, 만약 거절한다면?” “그럼 그냥 당신의 역겨운 죄를 징벌하고 끝낼 건데... 어머? 절 돌려받고 싶지 않은 모양이네요?” “아, 아냐! 하겠어! 당신을 돌려받을 수만 있다면!”
무언가의 함정, 혹은 자신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
그렇게 본능이 경고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클레아를 되찾을 수 있다면... 나의 여신이 돌아오기만 한다면...
정말 수치스럽지만... 따를 수 밖에...
“쿡쿡... 좋아요. 바울.”
키득거리던 클레아가, 하이힐을 능숙하게 끌면서 죄수복의 바지를 내린다.
발기되지 않은 바울의 엄지만한 성기가 나타나자, 클레아는 비웃는 듯한 웃음을 키득거리면서 바울을 바라본다.
“풋...♡ 정말... 직접 보게 되니... 이건... 푸훗...♡”
마치... 정말 하찮은 것을 보는 것 같은... 짐승의 비웃음.
사랑하던 연인의 그 비웃음에, 바울의 마음은 내기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꺾여나가는 것만 같았다.
“풋...♡ 뭐... 좋아요. 시작하죠♡”
한 쪽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의자에 앉은 바울의 어깨를 붙잡는 클레아.
딱딱한 하이힐의 바닥으로 아직 발기되지 않은 바울의 성기를 짓밟으면서, 사악한 목소리로 바울의 귀에 속삭였다.
“당신의 패배가 예정되어 있는, 의미 없는 내기를...♡”
그 말이 끝나자 마자, 클레아의 뒤에 서 있던 짐승이 클레아의 엉덩이를 붙잡고...
“크, 크윽...! 제기랄...!”
그 흉악하기 그지 없는 말자지를, 거칠게 클레아의 항문에 박아 넣었다.
“아아아아앙♡ 주인니임♡♡♡”
믿을 수 없는 크기의 흉악한 것이 클레아의 항문을 거칠게 파고들었건만.
클레아의 입에서는, 자신이 들어보지 못한 달콤하기 그지 없는 교성이 터져 나온다.
어째서... 클레아...
“아히익♡ 하앙♡ 견디기 힘드셨군요♡ 죄송해요 주인니임♡”
자신의 바로 코앞에서, 클레아의 커다란 가슴이 출렁인다.
그 폭유가 흔들리는 클레아의 뒤편에서, 짐승이 허리를 흔드는 게 보인다.
“흐오오옷♡ 말정액 가득 항문보지 섹스♡ 최고오오옷♡♡♡”
짐승의 허리를 흔들 때마다, 만삭의 임산부가 된 것 같은 클레아의 배가 흔들리며 자신의 무릎에 닿는다.
“아히이이익♡ 아긱♡ 주인니이임♡♡♡”
마치 자신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자신에게 관심 없는 것처럼.
자신을 붙잡은 채, 짐승의 말자지에 울부짖는 한 마리의 암컷.
그 암컷을 바라보는 바울은, 그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크흐흑... 클레아아...” “아하핫♡ 참, 당신이 있었죠. 바울♡ 그 표정, 정말 역겹네요♡”
바울이 몸을 떨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바울을 알아챈 듯이 바울을 바라보는 클레아.
“쿡쿡쿡...♡ 그래요. 일단은 내기니까...♡ 에잇♡”
그와 동시에, 올려두고 있던 발에 힘을 실으며 바울의 성기에 압력을 가했다.
“크흐으윽...! 크, 클레아아...!” “아하하핫♡ 뭐죠? 왜 움찔거리는 건가요 바울? 설마 기분 좋은 건가요? 아하하♡”
슬픔과 비참함에 잠겨 있는데도, 눈 앞에서 흔들리는 연인의 알몸이란 자극에 약간이나마 커져있던 바울의 성기.
반쯤 발기되어 있던 바울의 성기가, 가해지는 자극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꿈틀거린다.
“발로 밟히면서 기뻐하는 실좆이라니, 역겨워라♡ 한심한 인간은 어쩔 수가 없네요♡” “끄윽, 아아...!”
왜지? 이런 비참한 상황인데. 완전히 발기한 것도 아닌데.
클레아의 알몸이, 너무나도 자극적이게 느껴져서
가까이 붙어있는 클레아의 체취가, 뭔가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져서.
아프기만 해야 할 자극이, 이상하게도 고통스럽지만은 않아서.
참아야 한 다는 것을 아는데... 금방이라도 사정해 버릴 것만 같다.
“아하핫♡ 벌레처럼 꿈틀거리네요♡ 아아~. 설마 이런 취향도 있었다니... 정말 역겨운 수컷...♡”
짓밟던 발을 떼고 날카로운 굽으로 쿡쿡 찔러대는데, 이상하게도 그 조차도 기분 좋게 느껴진다.
간신히 한숨 돌렸다고 생각했는데, 반쯤 발기된 성기는 하이힐의 굽이 찔릴 때마다 기쁜 듯이 찔끔찔끔 쿠퍼액을 흘린다.
아, 안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푸훗...♡ 주인님은 아직 한~참은 더 버티실 수 있는데...♡ 정말이지, 한심한 수컷...♡” “크, 크흐으윽...!!!” “후훗...♡ 안되겠네요♡ 인간 수컷은♡ 이런 쓰레기 같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니, 상상만으로도 끔찍해요♡ 그러니까...♡”
찌르고, 짓밟고, 문지르며 바울의 성기가 꿈틀거리는 것을 바라보던 클레아.
한심스럽다는 듯이 키득거리면서, 바울의 성기 위로 하이힐을 들어올리더니...
“크, 클레아... 제발...” “후훗♡ 더 상대해 주기 역겨우니, 이제 끝♡ 바이바이♡ 바울♡”
벌레를 짓밟는 것처럼, 그 하이힐을 내려 찍었다.
날카로운 굽이 바울의 성기를 짓밟고, 뾰족한 하이힐의 앞부분이 바울의 아랫배를 강타한다.
“...갸...! 아....!!!”
차마 참기 힘든 고통이 바울을 덮치면서, 비명조차 제대로 새어 나오지 못한다.
정신이 아찔해지는 그 격렬한 고통에, 날카로운 굽에 짓밟힌 바울의 성기가 꿈틀거리더니...
성기의 끝에서, 미묘하기 그지 없는 양의 정액이 힘없이 새어 나왔다.
“아하하하핫♡ 고통으로 인한 사정♡ 기분 좋나요♡ 바울♡ 아하핫♡♡”
고통에 눈이 뒤집힌 바울의 머리채를 잡으면서, 클레아는 즐거운 듯이 바울을 비웃는다.
“역겨운 인간 수컷이 주인님을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아하하핫♡ 병신 같으니♡” “끄으...! 크, 크레...!” “내기? 그걸 믿었나요? 그냥 당신에게 벌을 주기 전에, 가지고 논 것뿐이랍니다♡”
만족스럽단 듯이 한참을 웃던 암컷 짐승은 하이힐을 비비듯이 짓밟으면서, 옛 연인에게 잔혹한 말을 이어간다.
“당신에게 돌아가느니, 그냥 죽음을 택하겠어요♡ 주제파악을 하도록 하세요. 역겨운 인간 수컷 바울♡”
그렇게 말한 클레아는, 바울에게서 떨어지면서 자신의 주인에게 아양 떠는 것처럼 매달리며 자신의 음부를 문질렀다.
“하아...♡ 주인님♡ 이제 노는 것도 끝났으니...♡ 저 쓰레기에게, 진짜 수컷이 암컷의 처녀를 정복하는 광경을 보여주시길...♡”
암컷의 간청에, 수컷 짐승은 암컷을 들어올리면서 그 항문 보지에 박혀있던 흉악한 말자지를 꺼내 꽉 다물어져 있는 처녀 보지 앞에 가져다 놓았다.
항문이 닫히기 전에 말정액이 조금 흘러내리고, 말정액과 암컷의 장액으로 물들여진 거대한 말자지가 불끈거린다.
클레아를 들어올린 채, 과시하는 것처럼 바울에게 다가와 눈 앞에서 자신의 말자지와 클레아의 처녀 보지를 보이는 짐승.
“아, 안돼에...! 제바알...!”
고통에 잠겨있던 바울이, 비통함과 무력함에 절망하면서 그 광경을 바라본 순간.
클레아라는 암컷의 처녀 보지에, 짐승의 말자지가 파고들었다.
“으기이이이익♡ 와주세요오오♡♡♡"
나팔꽃처럼 펼쳐진 우둘투둘한 말귀두가, 꽉 다물어져 있던 처녀의 음부를 넓히며 들어간다.
“이것으로오♡ 클레아의 신체는 모두 주인님의 것♡♡♡”
말귀두가 클레아의 처녀막에 닿자마자,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처럼 그 말귀두에 찢겨져 나간다.
“클레아의 암컷 보지는, 주인님께 굴복했습니다아♡♡”
도저히 처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부드럽게 말자지가 파고들어간다.
“클레아의 발정난 난자들♡ 주인님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아♡♡♡”
무언가를 받아들인 적 없는 깨끗한 자궁마저, 그 말자지를 반기듯이 자신의 입구를 열어 짐승을 맞이한다.
“감사합니다♡ 클레아의 처녀를 정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인니이이임♡♡♡”
도저히 믿을 수 없게도, 잔뜩 부풀어진 배가 더욱 부풀어 오르면서...
이윽고 그 거대하던 말자지가, 클레아의 보지 끝까지 삽입되었다.
클레아라는 암컷의 신품 보지를 만끽하며, 그 질벽과 자궁 안을 문지르듯 꿈틀거리는 짐승의 말자지.
흉악한 말자지가 자신의 연인이었던 여자... 클레아라는 암컷 짐승에게 삽입된 것을 보며 몸을 떠는 바울.
“아, 아아아...”
그런 바울에게, 처녀를 확인시켜 주는 것처럼 클레아의 몸을 들어올리는 짐승.
두꺼운 말자지가 클레아의 처녀에서 빠져 나오다가, 말귀두 끝부분만 삽입된 채 바울에게 보여지는 두 짐승의 결합.
바울의 두 눈에, 빠져나온 말자지에 묻어있는 클레아의 처녀혈이 보였다.
“...으흑... 으흐으으윽...”
클레아를, 빼앗겨 버렸다...
“아아아...♡ 행복...♡ 주인님♡ 클레아는 너무나도 행복한 암컷입니다아...♡”
처녀 개통의 쾌감에 취한 채, 황홀한 표정으로 넋을 잃고 있는 암컷 짐승.
이미 그 암컷의 눈엔, 꼴 보기 싫은 옛 연인 따위는 보이지 않는다.
황홀한 행복에 빠진 암컷에게 더욱 쾌감을 느끼란 것처럼, 짐승은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며 다시 말자지를 암컷의 보지에 찔러 넣었다.
“응히이이익♡♡♡”
이제 막 처녀막을 개통 당했건만, 클레아의 표정에선 전혀 고통이 나타나질 않는다.
“아히이이이익♡♡ 주인니이이임♡♡♡”
항문 보지에서 느끼던 거칠고 오묘한 쾌감이 아닌, 진정한 암컷의 쾌감.
짐승이 전해주는 쾌감의 파도에 실려, 클레아의 정신은 쾌락의 낙원을 향해 나아간다.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신이 주시는 쾌락이라는 은총...
이 무슨 행복이란 말인가?
“주인님♡ 주인님♡ 나의 신이시여♡ 오호오오옷♡♡♡”
흥분한 수컷의 거칠기 짝이 없는 교미.
하지만 이미 짐승으로 다시 태어난 암컷에겐, 그 거친 교미야 말로 자신이 원하던 쾌락의 교미일 뿐.
“응호옷♡ 아기익♡♡ 괴로운데엣♡♡ 으기익♡♡ 그 괴로움이 너무♡ 아극♡♡♡ 기분 조아아앗♡♡♡♡”
위 아래로 흔들리는 커다란 폭유.
그 폭유와 함께 출렁이듯이 움직이는, 말정액이 가득 차있는 커다란 배.
자신의 옛 여신의 믿을 수 없는 모습과, 미쳐버린 짐승의 교미.
그 모든 것을 보게 된 바울이라는 인간 남성의 정신은...
완전히, 붕괴해 버릴 수 밖에 없었다.
“흐흐... 흐흐흐...”
저 몬스터는, 신수가 아니다.
“으힉...! 으히히힉...!”
내 연인은, 바뀌어져 버렸다.
“아학! 아하하학!”
저건 악마다. 교회에서 존재를 의심하는, 모든 악의 결정체인 생물.
“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클레아는 저 악마에게 홀려버렸다. 지배당해 버렸다.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자신의 여신이던 클레아는, 저 악마에게 홀려 변해버린 것이다.
“주인님께 충성♡ 주인님께 복종♡ 주인님을 찬양하라♡♡♡”
악마. 악마. 악마...!
저 악마에게, 클레아를 빼앗겨 버렸어!!!
“으힉♡ 아히이이이익♡♡ 으호오오오오옷♡♡♡”
클레아, 클레아! 지지마!
그 악마에게 지지마!
나에게, 나에게 돌아와 줘!!
제발, 나에게 미소짓던... 나의 여신, 나의 연인으로 돌아와!!!
“앗...♡ 아, 응호오오오오오오오오옷♡♡♡♡♡♡”
마음속으로 외치는 바울의 절규가 무색하게도, 클레아라는 암컷과 교미하던 수컷이 몸을 떨면서 커다란 말불알을 꿈틀거린다.
그 직후, 그 말불알에서 말정액이 뿜어져 나오면서... 클레아의 깨끗하던 자궁을, 짐승의 정자로 더럽혀 나갔다.
대기하던 클레아의 난자들이 기쁘게 말정자를 맞이하면서, 그 말정자들을 받아들여 범해진다.
수정 오르가슴이 클레아의 몸을 덮치면서, 난생 처음 맛보는 살해당하는 듯한 쾌감에 절여지는 클레아.
이미 클레아의 정신은 짐승이 이끄는 낙원에 도달해, 오로지 그곳을 떠돌 뿐이었다.
그렇게 어마어마한 양의 말정액이 클레아의 자궁을 채우고, 부풀어오른 자궁이 클레아의 내장을 누르는 순간.
“우웁...♡ 브웨에에에에엑...♡”
클레아는 자신의 뱃속 가득 채워져 있던 말정액을, 바울의 머리 위에서 토해버렸다.
“...으흐흐... 흐으으... 으...”
절망에 몸을 떨면서, 자신의 연인이 짐승의 말정액을 토해내는 것을 뒤집어 쓰면서...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바울.
충격적인 광경에, 그의 정신은 갈기갈기 찢겨져...
복구가 불가능 할 정도로, 넝마가 되어버렸다.
“으읍...♡ 아까워어...♡ 죄송합니다아...♡ 주인님...♡”
얼마가 지났을까.
간신히 낙원에서 조금 내려온 클레아가, 황홀한 표정을 지은 채 입가의 말정액을 닦으며 자신의 주인을 바라본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행복을 맛본 기쁨에 휩싸여, 자신의 주인과 한동안 사랑을 나누듯이 여운을 즐기던 클레아.
이윽고... 말정액을 뒤집어 쓴 채, 퀭한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옛 연인을 바라보았다.
“쿡쿡...♡ 그 썩은 눈에, 주인님에게 정복당하는 제 모습을 잘 새겼나요? 바울?” “......으... 으으...”
아쉬운 표정으로 교미를 끝내고 내려와, 힘들어 보일 정도로 부풀어 오른 배를 흔들며 바울에게 다가온 클레아.
“그럼...♡ 당신에게 마지막 벌을 주고, 끝내도록 하죠♡”
힘겹게 다리를 들어올려, 피멍이 든 바울의 성기를 향해 하이힐의 굽을 향한다.
“사실, 그냥 완전히 망가트릴 수도 있겠지만...♡ 자비로운 주인님께서, 한쪽 정도는 남겨 주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셔서요♡ 주인님께 감사하세요. 쓰레기♡”
날카로운 하이힐의 굽을, 잔뜩 움츠러든 바울의 불알 한쪽에 올린다.
“평생 망가진 한쪽을 보면서, 패배자답게 찌그러져 사시길♡ ...에잇♡”
그렇게... 여신교의 새로운 성녀가, 짐승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것과 동시에.
옛 연인이던 바울이란 수컷에게, 성녀의 벌이 내려진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