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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185화 (186/749)

Chapter 185 - 170화 - 깨어나기 시작한 암컷의 욕망! (3)

“코, 콘돔! 콘돔 없인 안돼!”

흉악한 말자지가 불끈거리는 것을 보며 뒤로 물러나던 셀레스티아는, 밤새 이어질 거란 짐승의 말에 콘돔이란 방어수단을 외쳤다.

밤새 이어진다니. 한 두 번 이라면 모를까, 그 정도면 에세르 친화도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다.

아무리 발기부전이 온 남편이지만, 나중에 다시 힘을 되찾을 수도 있는데.

그걸 생각하면, 남편과의 아이를 원하고 있는 셀레스티아가 겁에 질린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푸흐흐... 뭘 이제 와서... 아 에세르 친화도 때문에?”

이해했단 듯이 표정을 끄덕이는 몬스터가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남편이 있는 유부녀 셀레스티아. 그 자궁과 난자는, 영주의 정자와 에세르에 친숙해져 있을 터.

그것을 이해한 짐승이 부드러운 미소를 짓자, 셀레스티아는 짐승이 이해해 주었다 생각하며 안도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 입에서 나온 말은...

“아~. 아쉽게도 콘돔 준비는 따로 못해서요. 오늘 밤은 그냥 즐기시죠.” “아, 아...! 제, 제발...!” “하룻밤 정도는 괜찮지 않겠습니까? 뭐, 정 그러시다면...”

몸을 돌려, 침대에 걸터앉은 세마는, 불끈거리는 말자지를 셀레스티아 앞에 보이며 미소를 지었다.

“일단, 입과 가슴을 써서 시작해 보시죠? 거기서 이놈이 잘 만족한다면, 교미 횟수가 줄어들지 않겠어요?”

횟수가 줄어든다. 그 말에, 셀레스티아는 말자지를 바라보며 침을 삼켰다.

어째서일까. 아무리 결투에서 패배했다곤 하지만, 이런 역겨운 몬스터를 따라와 지금 이런 상황에 놓이다니.

분명 편지를 쓸 때만 해도, 반드시 이 몬스터를 죽여 치욕과 흔적을 지우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저 몬스터의 모습, 체취, 저 흉악한 물건... 모든 것을 잊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어째서...

저 흉악한 물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아랫배가 욱신거린단 말인가?

그 답을 알지 못하는 셀레스티아는, 평소의 자신이 고를만한 선택지... 이 자리에서 세마를 공격한 후 탈출한단 생각을 떠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지금은, 욱신거리는 아랫배와 묘한 갈증을 느끼며... 자신을 유혹하는, 흉악한 말자지를 멍하게 바라보고 있을 뿐.

“......얼른 와서, 봉사해 봐. 셀레스티아.”

그런 셀레스티아에게 짐승이 명령하자, 셀레스티아는 순간 몸을 떨며 자연스럽게 몬스터의 앞에 무릎 꿇어 앉았다.

“아, 아읏...”

수컷의 체취가 섞인 짐승의 냄새가, 말자지 앞에 다가온 셀레스티아의 코를 찌른다.

이 몬스터에게선, 어째서 다른 몬스터들보다 더욱 강렬한 짐승의 냄새가 이리 풍겨온단 말인가?

너무나도 싫은, 몬스터의 역겨운 냄새인데... 이 짐승의 체취는 너무나도 강렬해서, 역겨움을 넘어 머릿속이 굳으면서 아무 생각이 들질 않는다.

그리고 그 굳어버린 머리 때문에, 자신의 남편에게도 그리 해준 적 없는 남성기에 대한 봉사를...

“빨아.” “네, 네에...”

짐승의 명령과 함께, 어색하게 시작해 버렸다.

더듬더듬 혀를 내밀며, 쿠퍼액이 흘러내리는 말자지에 자신의 타액을 칠해가는 셀레스티아.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크기... 그, 그리고 이 진한 맛은...’

남편의 것에 봉사해줄 때는, 이렇게 핥으면 금방 그 성기 전체를 타액으로 칠해줄 수 있었는데.

이 짐승의 것은, 아무리 혀를 뻗어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거기다, 마치 피부를 핥는 것 같았던 밋밋한 남편의 것과는 달리...

말자지에 혀가 닿을 때마다 느껴지는 열기와 수컷의 맛은, 싫어도 셀레스티아가 남편의 것과 비교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래서야 교미 횟수를 줄이긴커녕 이대로 한발 뽑지도 못하겠는데? 좀 더 열심히 해봐. 셀레스티아. “왜, 왜 반말을...” “에이. 여흥을 위해서니까. 둘만 있는데 상관없잖아?”

달라진 몬스터의 태도이지만, 이상하게도 그것에 거부감이 들질 않는다.

남편 정도를 제외하면, 아니 그 남편 조차도 자신을 이리 업신여긴 적은 없었는데.

어째서일까. 몬스터가 자신에게 반말을 하며 머리를 쓰다듬는 이 묘한 상황이...

어쩐지, 두근거리는 것 같다.

“흐음... 안되겠어. 가슴도 한 번 같이 써 봐.” “가, 가슴을...? 이렇게...?” “잘했어... 캬. 정말 볼 때마다 탐스럽단 말이야. 이 폭유.” “꺄, 꺄악...!”

가슴 사이에 말자지를 끼우자, 자신의 폭유조차 완전히 가리지 못하는 말자지에서 뜨거운 열기가 가슴골에 전해진다.

그것과 동시에 몬스터의 커다랗고 두꺼운 손가락이, 자신의 유두를 문지르며 꼬집는다.

“아, 아흑...! 꼬, 꼬집지는...!” “뭘 이정도 가지고... 이야 근데, 정말 유부녀 다운걸? 가슴 크기는 클레아랑 비슷한데, 유두는 클레아의 두 배 정도는 더 크네. 유륜도 엄청 크고” “아, 아힛...!”

유두에서 전해지는, 등골이 떨리는 오싹함 쾌감.

남편도 이리 거칠게 자신의 유두를 꼬집은 적이 없던 셀레스티아는, 처음 맛보는 거친 수컷의 손길에 몸을 떨 수 밖에 없었다.

“출산도 해봤었으니, 우유도 나올 수 있으려나? 어때 셀레스티아?” “히잇...! 저, 젖은 이미 진작에 안 나오는데...! 아흣...!” “아~ 그거 아쉽네... 자, 혀가 멈췄어. 이대로 교미를 시작해 달라는 건 아니지?” “아, 안돼! 읏, 츄릅...”

짐승의 말에, 가슴에서 느껴지는 쾌감을 억지로 참아가며 다시 말자지에 혀를 뻗는다.

머릿속이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만드는, 어지러운 짐승과 수컷의 냄새.

피부에 스며드는 듯한 뜨거운 열기. 혀로 느껴지는 진한 쿠퍼액의 맛.

강한 수컷의 손에 희롱되고 있는 자신의 유두에서 전해져 오는 오싹한 쾌감.

그 모든 것에, 셀레스티아의 이성이 외치던 몬스터에 대한 혐오감이 점점 작아져 간다.

“하읏, 츕... 냄새... 읏... 싫어... 싫은데... 왜...” “코를 문지르면서 그런 말 해 봤자, 별로 신빙성이 없다고. 셀레스티아.” “읏, 으흑...”

싫다. 너무나도 혐오스럽다.

이런 몬스터의, 흉악하기 그지 없는 것을 핥으면서... 이렇게 비웃음 당하고 있다니.

그런데 그런 것보다, 무엇보다 가장 혐오스러운 것은...

이 몬스터를 거절하지 못하고, 순순히 따르며 남편의 것이 아닌 짐승의 것을 핥고 있는 자기 자신이다.

“으흑, 흑...”

자신의 한심함에 눈물이 나온다. 이 짐승이 혐오스러워서 몸이 떨린다.

알버트. 미안해요.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이 짐승에게 몸을 허락해 버렸어요.

거기다, 꼴사납게 결투에 패배해서... 이 짐승에게 이런걸 해주고 있다니...

“음... 울지 말라고. 셀레스티아. 예쁜 얼굴이 망가지잖아?”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면서, 짐승이 셀레스티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싫다. 정말 싫은데...

왜, 자신의 몸을 더럽힌 이 짐승이... 그리도 혐오하는 몬스터인 이 짐승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이 짐승이, 어째서 밉질 않단 말인가?

“어차피 하룻밤 보내고 가야 하는데, 즐기고 가야지? 오늘은 이런저런 거 싹 다 잊고, 그냥 즐겨.” “잊으... 라고...?” “그래. 부모님, 남편, 딸, 지위... 오늘 밤은 어느 것 하나 생각하지 마. 모두 싹 다 잊는 거야.”

자신을 쓰다듬는 짐승이 말이, 너무나도 달콤하게 들린다.

등을 타고 흐르고 있는 오싹한 쾌감이, 그 달콤함과 섞여 더욱 강렬하게 퍼져나간다.

“오늘 밤. 이 방에 있는 것은 너와 나 단 둘 뿐... 두 마리의, 수컷과 암컷일 뿐이니까.”

그 말에, 셀레스티아의 마음속에서 ‘몬스터를 혐오하는 영주 부인’ 이라는 명함이 조금씩 지워져 나간다.

그 위에 덧칠되는 셀레스티아의 이름과 지위. 그 새로운 명함의 이름은...

‘우수한 수컷에 목말라 있는, 암컷 유부녀’ 란 이름의 명함 이였다.

“하읍, 츄웁... 쪽...♡”

그 새로운 명함이 나타난 순간, 셀레스티아의 입이 더욱 빠르게 움직이며 말자지를 핥기 시작한다.

단순히 혀를 가져다 대는 것이 아니라, 입술을 겹쳐 말자지에 립스틱 자국을 남기는 유부녀의 탐욕스러운 펠라.

몬스터에 대한 혐오감을 포함한 모든 것을 내던진 셀레스티아는, 그저 남편에게서 얻지 못한 쾌락을 갈구하는 한 마리의 암컷일 뿐 이었다.

“하읍, 츕, 쪼옥... 하앙, 앗...♡” “푸흐흐, 안 그래도 커다란 유두였는데, 서니까 더 커지잖아? 굉장한데?”

경험해보지 못한 우월한 수컷의 말자지에 대한 봉사와, 그런 암컷을 희롱하는 수컷의 장난이 이어져 나간다.

자신의 폭유조차 감출 수 없는, 흉악하기 그지 없는 크기의 말자지.

그 말자지에 봉사하는 암컷의 기쁨. 그 말자지의 주인이 자신에게 주는 거친 쾌감.

유부녀인데도 단 한번도 깨어난 적 없이 가라앉아 있던 셀레스티아의 암컷의 본능이, 천천히 고개를 내밀며 깨어나기 시작했다.

커다란 침대가 놓은 짐승의 침실에서, 그렇게 암컷의 신음과 질척이던 소리가 이어져 나가던 도중.

“큿...! 셀레스티아...! 이제 슬슬...!”

짐승의 신음소리와 함께 커다란 불알이 맥박 치면서, 솟아오른 말자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츕, 쪽... 으흣!?”

그 말자지의 나팔 같은 귀두에 셀레스티아가 키스하는 것과 동시에,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누런빛을 띈 진한 말정액.

셀레스티아의 입 안을 가득 채우고 코로 뿜어져 나오다가, 말귀두에서 셀레스티아가 떨어지자 그 머리 위로 솟구친다.

“쿨럭, 컥...! 으흣...!?”

셀레스티아의 하늘색 머리카락을 물들이며, 그 상반신을 뒤덮어 가는 말정액.

기절해서 제대로 그 양을 체감하지 못했던 화장실에서의 교미를 떠올리며, 셀레스티아는 입 안에 가득 채운 말정액을 삼켜 나갔다.

“우읍... 꿀꺽... 푸핫... 하아... 이, 이 무슨...”

사정이 끝나 꿈틀거리는 말자지를 바라보며, 셀레스티아는 자신의 몸에 뿌려진 말정액의 냄새를 깊게 들이쉬었다.

남편에게 그렇게나 원하던, 수컷의 정액 냄새... 하지만 이것은, 남편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남편 알버트의 것이, 마치 맹물처럼 느껴질 정도의 강렬한 냄새.

투명함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 농도, 삼켜도 남아있는 강렬한 수컷의 맛.

거기다, 자신의 몸을 덮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양...

이런 것이... 내 몸 안에 들어왔었다고...?

“아...”

넋을 잃고 자신의 몸에서 흘러내리는 말정액을 바라보다가, 꿈틀거리던 말자지의 요도에서 고여있던 말정액이 나오는 것을 본 셀레스티아.

꾸물거리며 나온 그 마지막 말정액을 본 순간, 셀레스티아의 몸이 움직이며 그 마지막 말정액을 입 안으로 빨아들인다.

“츄웁...♡ 우물...♡”

짐승의 맛에, 몸이 떨린다.

수컷의 맛에, 암컷의 육신이 기뻐한다.

그 동안 자신이 교미하던 그 사람... 아이까지 만들었던 그 수컷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우월한 수컷의 맛.

셀레스티아의 암컷의 본능이, 암컷의 육신이... 확신한다.

자신의 남편. 알버트는... 진짜 수컷이 아니라고.

이 수컷이, 자신의 원하던 진짜 수컷 이라고.

“...하아...”

머릿속으론 전혀 떠올리지 못하는, 암컷의 본능이 외치는 확신일 뿐이지만...

셀레스티아의 이성은 그 본능에 억눌려, 눈 앞의 수컷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감정들을 전혀 떠올리지 못했다.

어째서 이 수컷을 혐오하고 있었지? 어째서 그 동안 이 수컷이 아니라 다른 수컷과 교미하고 있었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셀레스티아의 머리는 이미 사고를 할 수 있는 이성이 사라져버렸다.

지금은 그저 암컷의 본능이, 이 수컷을 원한다고 외치고 있을 뿐.

그렇기에, 셀레스티아의 다음 행동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와, 와 주세요...♡”

침대에 누워, 다리를 활짝 열면서 유부녀답게 음모가 우거진 자신의 보지를 눈 앞의 짐승에게 보이는 암컷의 유혹.

성숙한 색기가 넘치는 그 유혹에, 짐승의 말자지가 더욱 꿈틀거리며 불끈거린다.

“아, 아힉...! 흐오오오오오오옷!!!?”

달려드는 짐승이 셀레스티아라는 암컷을 범하는, 긴 교미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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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 아...♡” “우와아~♡ 굉장해♡” “후훗...♡ 이거 굉장하네요. 셀레스티아 백작님♡”

해가 뜨고 나서도 제법 시간이 지난 늦은 아침.

이제쯤 끝났으리라 생각한 리즈벳과 클레아가 침실에 들어가자, 강렬한 냄새가 풍겨져 나오며 침대 위에서 떨고 있는 셀레스티아의 모습이 드러난다.

배를 커다랗게 부풀리고, 전신에는 누런 말정액이 덮여져 있는 처참한 셀레스티아의 모습.

천박하게 벌린 다리 사이로 누런 말정액이 뒤덮여 흘러내리고, 가슴에는 짐승이 남긴 듯한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남편이나 가족이라고 해도 셀레스티아 라고 눈치채기 힘들듯한... 처참하기 그지 없는 모습을 한 채 실신한 암컷.

그런 셀레스티아를 쳐다보다가, 두 사람은 침대에 걸터앉아 물을 마시던 세마에게 다가가 몸을 닦아 주며 웃었다.

“후후...♡ 즐거우셨나요? 주인님?” “평소보다 더 굉장한 양이네♡ 셀레스티아 말정액 절임 완성 같은 느낌?”

풀어헤쳐진 하늘색 머리카락엔 한 올도 빠짐없이 말정액이 들러붙어 있고, 중간부터 벗어 던진 옷에는 마치 일부러 뿌린 것 같은 말정액의 흔적들.

그 넓은 침대를 뒤덮은 말정액과 셀레스티아가 널브러진 광경은, 두 사람의 상상을 넘은 광경이었다.

“중간부터 셀레스티아가 저항도 안하고 발정 난 것처럼 울부짖더라고. 평소랑 다른 모습에 흥이 나서 그만...” “후후...♡ 유부녀의 성욕 이란 걸까요?” “얼마나 영주의 교미가 허접했으면... 불쌍해라♡” “이젠 주인님을 만났으니, 행복한 거죠♡”

셀레스티아란 암컷이, 자신들과 같은 짐승이 되는 것을 기대하면서... 두 암컷은, 미소를 지으며 실신한 셀레스티아를 바라보았다.

“후우... 그럼... 리즈. 목욕물 좀 받아줘. 클레아는 셀레스티아 옷 좀 세탁해 주고.” ““알겠습니다♡ 주인님♡””

짐승의 진심 교미를 경험한 셀레스티아가, 돌아갈 수 없는 길에 들어선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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