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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199화 (200/749)

Chapter 199 - 182화 - 건방진 모녀에겐 폭력 뿐! (4)

“자~♡ 식사하세요. 주인님♡” “오. 벌써 그런 시간인가? 자. 가자. 세레스.” “와, 왕...”

부엌에서 노예들과 식사 준비를 하던 클레아가, 앞치마를 두른 채 즐거운 표정으로 나를 부른다.

역시 내 암컷. 앞치마 모습도 아주 잘 어울려.

나중에 리즈벳과 함께 알몸 앞치마 같은 거라도 시켜볼까... 음. 아주 흐뭇해서 발깃해지는걸.

“자. 우리 세레스. 밥 먹으러 가자.” “머, 멍...” “아하하♡ 세레스 너무 귀여워~♡”

깔깔거리며 자신을 쳐다보는 리즈벳의 웃음소리에, 치욕스럽단 듯이 ‘큿...’ 이란 느낌의 표정을 짓는 세레스.

- 짜악!!

“꺄악!!?”

그런 세레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 걸으려 하자, 나는 그대로 세레스의 엉덩이를 내려치며 첫 훈육을 해 주었다.

“어허! 시작부터 이러면 안되지! 세레스! 누가 두 발로 걸으래!?” “에...? 어...? 서, 설마, 걷는 것 까지...!?” “물론이지! 세레스는 오늘 우리 마왕성의 개라니까? 이 모습으로 쭉 개처럼 하룻밤을 보내는 거라고!” “그, 그런...!” “어허! 말!”

왜 자꾸 사람 행세를 하려 드는 거야! 넌 오늘 한 마리의 개일 뿐이라고 세레스!

이런 말을 안 듣는 암캐에겐, 이렇게 체벌을 해줄 수 밖에 없잖아!

- 짜악!!

“꺄악!! 아, 알았어요! 그만!!” “암캐가 왜 자꾸 사람 말을 하는 거야! 그리고 서있지 말라고! 네 발로 걸으란 말이야!”

- 짜아악!!

“꺄악!! 머, 멍! 멍멍!!” “음. 좋아 세레스. 아주 잘했어.” “머, 머엉...”

역시 개는 말을 잘 들어야지. 음. 아주 좋아.

흐흐... 유부녀라서 그런가? 엉덩이 치는 맛이 아주 찰진걸.

리즈벳이나 클레아의 탱글탱글한 촉감이 아니라, 마치 쫀득한 찰떡 같은 게... 어쩐지 계속 치고 싶은데 이거?

“오. 세레스 자리도 마련해 놨구나. 클레아.” “후후♡ 네. 주인님. 딱 이런걸 생각하고 계셨을 것 같아서...” “완벽해. 잘했어. 자 세레스. 이쪽으로 와야지?” “으, 으으...”

배가 절로 고파지는 향긋한 냄새가 가득 찬 식탁에 향하자, 마치 이곳이라는 것처럼 식탁 옆 바닥에 작은 카펫이 놓여져 있다.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카펫 앞에 놓여진 대접같이 커다란 개 밥그릇은, 누가 보더라도 오늘 암캐가 된 세레스의 식기라는 것을 알 수 있겠지.

그래서일까? 자신의 자리를 확인한 세레스는, 새파랗게 질린 표정으로 도저히 이것만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듯이 항의하기 시작했다.

“아,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요! 이런 식으로 저에게 모욕을...!” “어허! 안돼! 개면 개답게 식사해야지!” “못하겠다고요 이건! 비밀이 보장된다 해도, 이런 식으로 개밥을 먹으라니...!!” “누가 개밥이래?” “...네?”

너무 간단하게 생각했구나. 세레스.

개 취급을 하고 있다곤 해도, 어디까지나 귀여운 내 암캐일 뿐인데. 그런 세레스에게 개밥 같은걸 주겠어?

“내 암캐가 된 세레스에겐 특별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거든. 리즈. 클레아.” “네에♡ 주인님♡” “후후...♡ 실례하겠습니다. 주인님♡”

말하지 않아도 내 생각을 꿰뚫어 보는 것처럼, 리즈벳과 클레아가 나에게 붙으며 내 말자지를 꺼낸다.

그제서야 세레스는, 오늘 자신의 저녁 메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는 얼굴을 붉히며 몸을 떨기 시작했다.

“다, 당신 정말...!” “어머. 세레스. 당신이 아니라 주인님이에요.” “개가 되었으니까, 자신의 주인이 누군지는 확실히 해야지♡”

내 말자지를 부드러운 손으로 훑어주면서, 마치 개를 훈육하는 것처럼 세레스의 태도를 짚어주는 리즈벳과 클레아.

치욕스럽단 듯이 눈을 치켜 뜨곤 있지만, 세레스는 그녀들의 말에 반박을 하지 않는다.

예전의 셀레스티아였다면 절대 받아들이지 못할 말이었을 텐데. 세레스가 된 셀레스티아는 부끄럽긴 하지만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는 아니란 느낌?

크크... 점점 내 암컷에 가까워 지는구나. 세레스.

“푸흐흐. 그래. 개처럼 짖는 건 대답에만 해도 되지만, 날 부를 때는 주인님이란 명칭을 잊지 마. 또 엉덩이를 맞기 싫다면.” “아, 알겠... 습니다... 주, 주... 주인, 님...” “개로서의 대답은?” “...머, 멍...”

과연 본인은 지금 알고 있을까? 싫다는 표정을 짓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자신의 얼굴과 행동에서 나에 대한 혐오감이 거의 사라져 있다는 것을?

나에게 굴복하길 바라는 암컷의 본능. 거기에 저항하는 이성.

본능을 억누르던 자신의 이성이, 점점 커져가는 암컷의 본능에 밀리고 있겠지.

그런 세레스의 이성조차 나에게 굴복하게 될 완전한 함락의 순간... 기대되는걸.

두 명이나 그 순간을 즐기며 내 암컷으로 만들었는데. 어째선지 암컷을 원하는 열망이 점점 더 커져가는 것 같아. 너무 즐거워.

...내가 이렇게 욕심이 많았었나? 잘 기억이 나질 않네.

“...슬슬 세레스의 식사가 준비될 것 같네. 자 세레스. 이리와.” “...멍...” “배고프지? 이제 밥 줄 테니까 잘 보고 있어. 너의 식사가 준비되는 순간을.”

내 암컷들의 손이 빨라지면서, 동시에 말불알이 꿈틀거리며 말 정자가 나갈 준비가 되었다고 나에게 알린다.

여자로서 받아들이기 힘들 흉악한 물건을, 싫다는 표정으로 째려보듯이 노려보는 세레스.

하지만 표정과 달리 눈은 내 말자지에서 떨어질 줄을 모르고, 가까이 붙은 몸이 아주 미묘하게 점점 내 말자지를 향해 기울어진다.

크크큭... 그렇게 밥이 기다려지니 우리 세레스? 많이 배고프구나?

조금만 기다려. 지금 아주 진한 녀석들로 준비해 줄 테니까.

“크으...! 나온다...!”

몸이 떨리는 아찔한 쾌감이 전신을 타고 흐르면서, 이내 대기하고 있던 말정액이 뿜어져 나오며 말자지에 황홀한 사정의 감각이 터져나간다.

이젠 옛날의 주니어가 기억도 안 날 만큼 말자지에 익숙해졌는데도, 이 무시무시한 기세의 사정은 언제나 새롭다는 느낌이다.

짜릿해. 말자지가 최고야.

“......꿀꺽...”

투명함이 거의 보이지 않는 진한 느낌의 누런 빛을 띤 말정액이 대접 같은 개 밥그릇에 부어지다가, 이내 그 밥그릇에 넘칠 것처럼 채워진다.

갓 짜낸 것을 알려주는 것처럼 김이 올라오는 말정액을 바라보면서, 작게 침을 삼키고 몸을 떠는 세레스.

푸흐흐. 뚫어져라 쳐다보긴. 세레스의 이성아. 표정관리 해야지?

앞으로 나날이 암컷의 본능이 커져갈 텐데. 벌써부터 그러는 걸 보면 곧 이성이 본능에게 패배해버리겠는걸?

“...후으... 자. 어때. 맛있어 보이지?” “아핫♡ 우리 세레스를 위해 주인님이 준비한 따끈따끈한 말정액♡” “천천히 음미하면서, 그 황홀한 맛을 맛보도록 해요. 세레스♡” “으읏... 으으으...!”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말정액의 냄새에 코를 벌름거리며, 마치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세레스.

하지만 그 표정과는 달리, 몸은 꼼지락 거리기만 할 뿐 움직이질 않는다.

잠시 그렇게 꼼지락거리던 세레스는, 마치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알량한 자존심을 쥐어짜내듯이 말을 꺼냈다.

“어, 어쩔 수 없네요...! 다, 당신... 아니, 주인님이 먹으라고 하니까...!” “푸흐흐. 그래. 다른 메뉴는 없지만, 보충은 언제든지 가능하니 더 먹고 싶으면 말해.” “그럴 일은 없어요! 하아, 정말...” “크크... 자. 리즈. 클레아. 우리도 먹자.”

귀여운 앙탈을 하는 세레스를 한번 쓰다듬어준 후, 나와 내 암컷들도 자리에 앉아 천천히 식사를 시작했다.

우리의 암캐가 밥을 먹는 모습을 구경하는 즐거운 식사 시간.

리즈벳과 클레아도 즐거운 것인지, 식탁에 놓인 음식보단 세레스의 모습에 더 집중하며 미소를 띤 채 식사를 이어나갔다.

“...후우... 후읍... 하아...”

천천히 밥그릇에 얼굴을 가져다 댄 후, 그 냄새를 확인하듯이 맡아보는 세레스.

이미 그 표정에는, 귀족으로서의 위엄 따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말정액의 냄새에 도취된 암캐 한 마리가, 발정난 것처럼 말정액에 입맛을 다시는 천박한 모습만이 보일 뿐.

“...츄릅... 쮸웁... 하음, 으음...”

그리고 곧, 세레스는 밥그릇에 얼굴을 박은 채 덩어리진 말정액을 빨아올리고 우물거리며 식사를 시작했다.

“으음... 우물... 으읍... 꿀꺽... 하아, 냄새에...♡”

그렇게 한 입 내 말정액을 맛본 후, 정말 맛있다는 듯한 황홀한 표정을 짓는 나의 암캐.

“이런 말도 안 되는 진한 농도는 대체... 색도 뭔가 누런 게 진해서... ”

황홀한 암컷의 표정과는 달리, 입에서는 반창투정 하는 듯한 불만이 튀어나온다.

하지만 그런 불만과는 달리, 표정은 더욱 더 황홀해져만 가는 세레스.

말정액을 빨아들이는 입과 혀가 더욱 더 속도가 붙으며, 세레스의 식사에 천박한 소리가 더욱 더 커져나간다.

“하읍... 우물... 맛없어... 냄새나... 우으으... 우물, 쮸웁... ”

그렇게 황홀한 암컷의 표정을 지은 채 맛없다는 감상을 늘어놓으며, 세레스는 밥그릇의 바닥까지 핥아 말정액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은 채 식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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