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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216화 (217/749)

Chapter 216 - 197화 - 시작되는 짐승의 왕국! (3)

이거 참. 뭘 데려오나 싶었는데, 설마 이런걸 준비할 줄이야.

나한테 여자를 바치려고 하는 리즈벳의 행동력엔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구나.

“하아... 하아...” “읏, 흐읏...” “아, 아아...”

...근데 어째 하나같이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데...

뭘 어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 3명은 우리 쪽 직원이라기 보단 리안나네 직원들에 가깝잖아?

어디까지나 기간 한정 파견 직원인데... 물론 월급은 일단 내가 주고 있긴 하지만...

우리 노예들과는 달리 소속이 있는 리안나 가게 직원들인데, 내가 건드려도 되는 거야 이거?

“저기, 리즈...” “어때? 주인님. 파티가 시작되기 전에 딱 좋은 애피타이저가 될 것 같지 않아?” “어, 음... 그런...가? 근데, 뭘 했길래 상태들이 저래?” “후후...♡ 오기 전에, 주인님의 체취가 가득한 방에서 주인님의 말정액을 듬뿍 먹여두고 왔어♡”

세레스에겐 들리지 않도록 리즈벳에게 다가가 소곤거리자, ‘나 잘했지?’ 란 느낌으로 가슴을 펴는 리즈벳.

아무래도 내 암컷은, 다른 여자를 끌어들이는 것에 전혀 죄책감이나 미안한 감정이 없는 모양이다.

도대체 내 정액은 언제 챙겨 둔거지... 아니, 그보다 이건...

“...이거, 그냥 강간 아냐?”

내가 노리는 것도, 본인들이 원하는 것도 아니잖아 이거.

교회의 안젤라 같은 경우엔 클레아를 도울 사람이 필요하단 변명이라도 있었지만, 그녀들은 그런 것도 아닌데...

“강간은 아니지♡ 평범한 인간 암컷이, 주인님과 교미할 수 있는 건 어마어마한 행운이라구? 여자에겐 돈 주고도 경험하기 힘든 황홀한 경험인데♡”

...그런가?

“그리고 가게에 자주 못 오는 리안나 씨 대신, 그녀들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것도 훨씬 많아질 테고♡”

그건 그러네.

“그리고 주인님♡ 주인님 정도의 수컷이 생일을 기념해 새로운 여자 몇 명을 즐기는 건데, 그 정돈 괜찮지 않을까?”

그릉...가?

음... 리즈벳 얘기를 듣다 보니 뭐 괜찮다 싶기도 하고...

날 혐오하던 세레스조차 저렇게 바꿀 수 있다는 걸 확인하고 나니, 어째 점점 여자를 범하는데 저항감이 사라지는 느낌이야.

그리고 우리 노예들은, 나와 교미하고 나선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었고...

...좀 쓰레기 같긴 하지만, 내 암컷들처럼 내가 정을 주려는 여자들이 아니라면 어찌되든 크게 상관없는 건 사실이지.

더욱이 이런 특별한 파티의 시작인 만큼, 차려진 밥상을 거절하면 분위기가 살질 않을 테니까.

“...리즈. 세레스에겐...” “내가 잘 말해둘게♡ 주인님은 그냥 즐기기만 해♡”

그래.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거부란 선택지는 있을 수가 없지.

어째 날이 갈수록 양심이 출타하는 것 같지만, 이젠 뭐 아무래도 상관없어.

용사의 연인이 아니라면, 가정이 있는 여자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최소한의 선만 지키자고.

“세레스 언니~♡” “리, 리즈...? 저 여자들은...?” “후후... 주인님에게 관심은 있지만, 교미해보진 않은 여자들이야♡ 특별한 날인 만큼, 파티의 시작은 그녀들로 시작하려고 데려왔어♡” “세, 세상에... 세마 님의 인기가 정말 대단하네...” “주인님은 우수한 수컷이니까♡ 쿡쿡...♡”

그래. 뭐, 지금 세레스에겐 그런 식으로 말해두면 되겠지.

아무리 태도가 많이 변했다 해도, 아직 완전히 내 암컷이 되지 않은 세레스에겐 진실을 말해주긴 좀 곤란하니까.

“자아, 모두. 한 명씩 준비시켜♡” ““네♡ 리즈벳 님♡””

리즈벳이 손을 까딱거리자, 바니걸 복장을 한 노예들이 움직인다.

2명이 내보내지 않겠다는 듯이 문을 막아서고, 넋이 나가있는 리안나 가게의 3명을 2명씩 붙어 붙잡는 그녀들.

그리고 그 바니걸들의 대표인 샐리가, 침대 위에 첫 번째 여자가 준비되자 날 이끈다.

“자. 주인님♡ 먼저 매니저인 미나 양부터 시작하시죠♡” “아, 아힉...”

내 말자지를 보며 겁에 질려있는 미나.

그런 미나를 향해 날 이끄는 샐리와, 움직이지 못하도록 양쪽 팔과 다리를 붙잡고 있는 두 바니걸.

그리고, 그런 광경을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리즈벳과 세레스.

“아, 아... 사, 사장님...” “미안해 미나. 이렇게 된 이상 그냥 즐겨 봐.” “자아♡ 무서워할 필요 없답니다♡ 미나 씨도, 저희처럼 진짜 암컷의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뿐이니까요♡” “아, 안돼요... 저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 친구가...” “어머나♡ 그건 안되겠네요♡ 얼른 미나씨를 구해드릴 테니, 걱정 말아요♡ 자아, 주인님...♡” “아, 안돼... 제발... 사장님... 그만둬 주세...! 으기이이이이이이익!!?”

이렇게, 한 여자의 절규와 함께 짐승의 파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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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히이이이익♡ 아♡ 아히이익♡” “사장님♡ 아니, 주인님♡ 츄웁♡ 쪽♡ 쮸우웁♡” “아, 이히...♡ 흐에에...♡”

수십 분 후, 리안나 가게의 마지막 직원인 3번째 직원과의 교미.

첫 번째로 교미를 한 미나는, 실신했다가 회복되어 나와 입을 맞추고 있고, 두 번째로 교미를 했던 직원은 눈을 뒤집은 채 실신했다.

두 명 모두 커다랗게 부풀려진 뱃속엔, 이미 내 말정액이 가득 채워져 버렸다.

“응호오오옷♡ 아♡ 굉장, 해에에엑♡”

앞서 두 명의 교미를 보았기 때문일까?

마지막 직원은 어째 크게 저항을 하지 않더니, 오히려 기뻐하는 듯한 눈치로 내 말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다.

“우, 우읏... 세, 세상에...” “직접 하는 거랑, 남들이 하는걸 보는 거랑은 꽤 느낌이 다르지? 세레스 언니?” “그, 그렇네... 앗, 굉장해... 배가 저런 식으로...”

그리고 그런 광경을, 샴페인을 손에 들고 수다를 나누며 지켜보는 리즈벳과 세레스.

타인의 교미는 처음 봐서 그런가? 세레스가 어쩐지 내 교미에서 눈을 떼질 못한다.

음... 그래.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되기 전에, 이렇게 타인의 교미를 봐 두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일단 세레스는 이렇게 섞여서 하는 교미는 처음이니까 말이야.

“돌아왔습니다... 어머♡ 한참 즐기시고 계셨네요. 주인님♡” “오. 클레아... 어? 안젤라에 두 사람...? 다 같이 왔구나?” “네♡ 주인님♡ 생신 축하 드립니다♡”

어딜 갔나 싶었던 클레아가 들어오자, 그 뒤를 따라 들어오는 안젤라를 포함한 수녀 세 명.

나와 교미했던 여자들이 총 집합이구나. 방 안이 북적북적 한걸.

...? 어라? 자세히 보니 세 명이 아니야...?

“흣, 으흣...♡ 여, 여신이시여...♡” “서, 성녀... 님...♡ 안젤라 수녀어...♡ 제, 제발... 정신을...♡”

이런. 뉴페이스 수녀가 두 명이라고?

거기다 저 마약이라도 한 듯한 표정을 보니, 아무래도 내 말정액을 잔뜩 먹여 놓은 모양인데...

으음. 설마 저것도...

“리즈에게 들으셨겠지만, 추가 에피타이저 랍니다♡”

와아우. 세상에... 오늘 노예만 5명이 추가라고?

뭐, 이렇게 시작한 거 멈출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참. 내 암컷들 너무 거침없네 이거.

“...실은 저 두 사람으로, 라디아 교회의 재무 쪽을 장악할 수 있거든요♡” “어... 그거 괜찮은 거야? 뭐 하려고?” “후훗...♡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성녀의 수호자란 직책을 가진 주인님께, 지원금을 잔뜩 책정할 거랍니다♡”

허리를 움직이는 나에게 다가와, 즐거운 목소리로 속삭이는 클레아.

...그거 횡령 아닐까... 음... 세상에...

“...어머나... 수녀들까지...” “후후♡ 대단하지? 주인님의 매력은, 성직자라고 해도 별 수 없으니까 말이야~♡” “수녀 분들은 성욕이랑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성녀인 클레아를 빼고도 5명 씩이나...” “아하핫♡ 세레스 언니♡ 이 세상에, 성욕을 버릴 수 있는 암컷은 존재하지 않아♡”

세레스도 좀 놀란 모양인데... 하긴. 내가 놀랄 정도인데 세레스는 어떻겠어.

그나저나 지원금이라... 뭐, 내 소유인 마왕성에 사업도 있어서 크게 필요한 건 아닌데 말이야.

앞으로 임대 수입도 늘어날 텐데, 굳이 그런 식으로 돈을 벌 필요가 있을까...?

...뭐, 일단 그건 클레아와 천천히 논의해 보기로 하고, 우선은...

“...!!!! 흐, 흐오오오오오오오옥♡♡♡” “푸흐, 하아...”

일단, 에피타이저들을 맛보는 것부터 마무리 지어야겠지.

“아히, 아... 헤, 헤헤헤...♡” “읏, 하, 한번 사정으로 배가 저렇게나...” “노예를 만드는 교미는, 한방에 끝내는 것이거든♡” “네? 하, 한번에?” “...킥♡ 세레스 언니도 나중엔 알게 될 거야♡”

리즈벳과 세레스가 뭐라 말하며 키득대는 건진 모르겠지만... 뭐. 넋이 나간 표정으로 바라보는 세레스를 보니 리즈벳이 잘 둘러대고 있는 거겠지.

자, 이제 두 명. 저 둘이면, 이제 딱 적당하게 달아오를 것 같네.

날이 갈수록 성욕과 정력이 미쳐가는 느낌인데... 뭐, 이제 와서 한탄하기엔 늦었지.

그냥, 마음껏 즐겨 보자고.

“푸흐...” “하아...♡ 사장님, 주인님이 정액♡ 츕♡” “아... 화, 황홀한 맛이에요...♡”

리안나 가게의 마지막 직원에게서 말자지를 뽑아냈더니, 매니저 미나와 실신했던 직원이 달라붙어 흘러내리는 말정액을 핥는다.

...큭큭. 귀여운 암컷들 같으니... 너희도 이젠, 나의 노예란 직급을 가지게 되었구나.

나의 왕국, 나의 낙원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라고. 새롭게 태어난 나의 암컷...

...끄응... 어째 점점 날이 갈수록, 뭔가 생각이 변하는 것 같은데...

...에이. 모르겠다. 일단 지금은...

“클레아. 다음 여자를 데리고 와.” “알겠습니다♡ 주인님♡ 안젤라. 마르타 수녀를 이쪽으로♡” “네♡ 클레아 님♡”

내 명령이 내려지자, 물 흐르는 듯한 동작으로 마르타라는 수녀를 내 앞에 준비시키는 수녀들.

그 모습에, 성직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자비나 온화함은 보이지 않는다.

그녀들에게선, 오로지...

“아, 아아... 여, 여신 이시여어...” “이제부터, 주인님이 당신의 신이랍니다♡ 마르타 수녀♡ 자아, 주인님♡ 부디...♡” “아, 아아... 아, 아히이이이이이이익♡♡♡”

표현하기 힘든, 광기가 담겨있는 듯한 색욕만이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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