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7 - 217화 - 짐승의 암컷이 있어야 하는 곳! (7)
“응호오오오오오옷♡♡♡ 아♡ 응히이이이이익♡♡”
삽입만 했을 뿐인데, 이전과 달리 정신이 아찔해 지는 것 같은 무시무시한 쾌감.
더 이상의 쾌감은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던 세레스에게 몰려온, ‘진짜 짐승의 쾌감’ 이었다.
“아힉!? 아♡ 응히이이이이익♡♡♡♡”
쾌감만으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느껴지는, 전신에 퍼지는 행복한 감각.
그 쾌감 하나 하나가 세포에 새겨지는 것처럼, 무언가 신체에 알 수 없는 쾌감이 새겨져 나간다.
다른 수컷의 손길이 닿았던, 유부녀의 농익은 육체.
그 육체에 새겨진 수컷의 흔적이, 짐승이 움직일 때마다 쾌감에 덧칠되어간다.
“아하핫♡ 세레스 언니♡ 굉장한 얼굴♡” “후훗♡ 세레스 언니는 우리들과는 달리 다른 수컷의 때를 벗겨야 하니까요♡” “단순히 물들어 고정되는 것뿐만 아니라, 주인님을 위한 깨끗한 난소와 자궁을 준비하기 위해 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 “한 번, 죽었다 다시 태어나봐요♡ 세레스 언니♡” “응히이이이익!? 아!? 응호오오오오옷♡♡♡♡♡”
어느새 세레스의 곁에 다가와, 손을 꼭 잡아주며 키득거리는 두 암컷.
두 짐승의 표정엔, 새로운 동료를 맞이하는 사악한 기쁨만이 나타나 있었다.
“아하핫♡ 굉장해♡ 배가 불룩불룩♡” “후후...♡ 주인님도 벌써, 정신을 잃고 완전히 무아지경에...♡”
평소보다 무언가 더욱 형태가 뒤틀리는 세레스의 배를, 두 암컷은 키득거리면서 살며시 쓰다듬는다.
그 뱃속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 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즐거운 표정을 짓다가 자신들의 주인을 올려다 보았다..
사랑스럽다는 듯이, 자랑스럽다는 듯이 자신들의 주인을 바라보는 두 암컷.
하지만 그 암컷들의 주인은, 흥분된 숨을 내쉬며 그녀들의 표정을 놀라게 만들었다.
“아, 직...! 정신 안 나갔, 어...!” “어머!? 주인님...!?” “어, 어...!?”
난폭한 움직임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온 힘을 다해 자신들의 암컷들을 바라보는 몬스터.
자신들의 예상을 벗어났단 듯이, 두 암컷은 여태까지 중에서 가장 놀란 표정을 지으며 주인을 바라보았다.
“흐읍...! 어찌 맛본 세레스...! 의 복종, 인데...! 이 얼마나, 좋은...! 야경인데...! 좀, 즐겨야지...!”
온 몸에 핏줄이 도드라지며, 힘겹게 말을 이어가는 몬스터.
무언가 평소보다 아찔한 느낌에 정신이 나갈 것 같지만, 이를 악물고 눈 앞에 펼쳐진 것들을 만끽하고 있었다.
미친 듯이 울부짖으며, 황홀경에 빠진 자신의 새로운 암컷. 세레스.
그 뒤로 펼치진, 자신의 마왕성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라디아의 근사한 야경.
넋을 잃고 암컷을 범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이 황홀한 감동은 넋을 잃고 즐기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즐거움이 아닌가?
최대한 그 광경을 눈에 담고 싶어서, 본능대로 움직이고 있는 육체에서 간신히 이성을 붙잡고 짐승의 교미를 즐기고 있었다.
“...어머나아...♡” “꺄아아♡”
그렇게 버티고 있는 몬스터의 말을 들은 순간, 암컷들의 얼굴에 더없이 황홀하고 행복한 표정이 깃든다.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들의 상상을 넘어선 주인의 자랑스러운 모습.
참을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닐 텐데. 감동스럽게도 자신들의 주인은 암컷을 원하는 욕망을 드러내며 자신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주었다.
무아지경일 때도 본능이 시키는 대화는 할 수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자신들을 제대로 인식한 것은 처음 있는 일.
자신들의 주인이 스스로 완성되어 주고 있는 그 벅찬 감동에, 두 암컷은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멋져♡ 정말 대단해♡ 역시, 우리의 주인님♡” “아아...♡ 주인님...♡ 우리의 신이시여...♡”
거칠게 움직이는 주인의 몸에 살며시 기대면서, 행복에 빠지는 두 명의 암컷.
“응호오오오옥!? 응힉!? 오호오오오오옷♡♡♡”
그런 두 암컷에게 동조하는 것처럼, 다시 태어나고 있는 새로운 암컷도 기쁨에 차 울부짖는다.
“하아...♡ 자랑스러운 우리의 주인님께, 좀 더 즐거움을...♡” “새로운 동료가 탄생하는 순간에, 더욱 더 기쁨을...♡”
황홀함에 차올라, 주인의 몸과 새로운 동료의 몸을 핥고 문지르며 교미중인 짐승들에게 더욱 쾌락을 더해주는 두 암컷.
짐승들의 뜨거운 교미가, 마왕성 건물의 옥상에서 짐승의 열기를 뿜어내며 이어져 나갔다.
“응호오오오오옥♡♡♡ 응힉♡ 아♡ 리즈으으으♡♡♡” “츕♡ 쭈웁♡ 세레스 언니의 모유♡ 맛이 바뀌고 있어♡” “후욱! 후욱! 클레아, 혀, 내밀, 어...!” “아아...♡ 주인님...♡ 하읍♡ 츄릅...♡”
이 자리에는, 더 이상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몬스터 한 마리와, 그 몬스터를 따르는 짐승들만이 존재할 뿐.
“아아...♡ 멋져...♡ 이 무슨, 감동스러운 광경...♡”
그 짐승들의 일원이자 교미중인 짐승들을 따르는 노예 중 한 마리가, 놓칠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의 주인들이 교미하는 장면을 찍어나간다.
몸을 떨면서 암컷즙을 흘려가며, 주인들의 교미에 방해되지 않도록 사진을 찍어 나가는 노예.
그녀와 더불어 자리에 모인 노예 암컷들 모두, 자신들의 음부에서 암컷즙을 내뿜으며 황홀한 표정으로 주인들의 교미를 지켜보았다.
“응호오오오옷♡ 아♡ 아힉♡ 읏♡ 응히이이익♡♡♡”
자신의 암컷들이 더해준 즐거움 때문에, 더욱 거칠어진 짐승의 교미.
그 지나친 쾌락에, 세레스의 코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아찔한 황홀경. 인간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쾌락에 빠진 세레스는, 몸의 감각이 뒤섞여 자신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후욱! 후으...! 세레, 스...!”
자신의 암컷들이 주던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한 몬스터가, 새로운 암컷에게 집중하기 위해 세레스를 부른다.
자신들의 주인의 생각을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처럼, 살며시 주인의 옆으로 비켜서는 리즈벳과 클레아.
“응히익♡♡”
암컷과 이어진 채로, 짐승은 암컷의 몸을 거칠게 돌려 세레스를 네 발로 엎드리게 만들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질 않아, 반쯤 엎어진 채 이어지는 거친 교미.
모유가 흘러내리는 세레스의 가슴을 움켜쥐면서, 몬스터는 자신이 범하고 있는 암컷을 향해 외쳤다.
“봐라! 세레스! 너의 고향, 너의 도시를...!”
짐승의 명령에, 세레스의 시야에 자신의 고향이 비춰진다.
짐승으로 바뀌어 버린 눈동자에, 아련하게 들어오는 자신의 고향.
쾌락으로 인해 아득함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도, 어쩐지 그 풍경만큼은 똑똑히 눈에 들어왔다.
“네가, 나에게 바친! 라디아, 다...!” “응힉♡ 아♡ 으기이이이이익♡♡♡”
대화를 이어나가면서도, 짐승의 교미는 더욱 거칠어져 나간다.
“앞으로, 네 고향은...! 나만을, 위한! 짐승의, 도시가...! 된다...!” “응호오오오오옥♡ 이긱♡ 아♡ 아기이이익♡♡♡”
눈 앞에 펼쳐진 도시의 풍경이, 무언가 흐릿하게 바뀌어져 간다.
“나만을, 위한, 암컷들이 채워진! 짐승들의, 도시...!” “아히이이익♡♡ 응힉♡ 옷♡ 흐오오오오오오옷♡♡♡”
푸르던 도시의 이미지가, 무언가 거무죽죽하게 바뀌어져 나간다.
“나를 위해! 너의 고향을, 네 손으로...! 타락시켜라...!” “아히이이이이익♡♡ 타라악♡ 고향을, 타라아아아악♡♡♡”
자신의 주인에게 바치는, 암컷과 타락이 가득 찬 짐승의 도시.
“그리도, 싫어하던 몬스터에게...! 네 고향을, 바치는거다...!!” “응호오오오옷♡♡♡ 몬스터어♡ 너무, 죠아아아아아♡♡♡”
그 도시를 지배하는, 몬스터인 자신의 주인.
“남편을 버리고! 고향을 타락시키고! 딸을 바치는! 나의 암컷, 세레스...!!” “응히이익♡♡ 쥬인님의♡ 세레스는 쥬인님의 암커어어어엇♡♡♡”
자신과 함께 그 몬스터를 따르는, 동료 암컷들.
“이 순간부터 너도, 나에게 복종하는...! 나만을 위한 암컷...!!!” “응히이이이익♡♡ 복조옹♡ 쥬인님께에♡ 충서엉♡♡♡”
눈에 비친 도시의 야경이, 그 타락과 육욕이 가득 찬 도시의 풍경으로 바뀌면서.
“자...! 내 암컷으로!! 다시 태어나라!!! 세레스!!!!” “응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짐승의 말정액에 배가 부풀어오른 순간, 세레스의 눈 앞에 짐승의 이상향이 펼쳐졌다.
뜨거운 말정액이 채워지면서, 전신에 퍼져나가는 아득한 쾌감.
한층 더 코피를 쏟아내면서, 이 순간 영주의 아내이자 왕국의 백작 셀레스티아는 티끌조차 남기지 않은 채 살해당해 버렸다.
마치 묵은 때가 벗겨지는 것처럼, 전신에 상쾌한 쾌감을 느끼는 세레스의 신체.
말정액이 가득 찬 자신의 뱃속에서, 세레스는 그 상쾌함의 이유인 무언가가 떨어져 나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영혼의 색이 바뀌는 아찔한 쾌감 속에서, 어쩐지 눈 앞에 아른거리는 풍경만큼은 사라지질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짐승들의 이상향.
그 풍경을, 쾌락에 잠긴 채 바라보면서.
‘아아...♡ 정말...♡ 아름다운, 도시...♡’
새롭게 태어난 세레스는, 새로운 자신에게 적응하기 위한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흑, 허억...!”
그런 세레스의 몸을 끌어안은 채, 바닥에 손을 짚으며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는 몬스터.
스스로 영혼을 변질시키고 있는 그 몬스터 역시,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찾아올 것이 왔다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암컷들을 불렀다.
“리, 즈...! 클레, 아...!”
세레스와 이어진 채, 그 옆에 몸을 기대며 스르륵 눈을 감는 몬스터.
잠든 자신의 주인과 새로운 동료를 쓰다듬으면서, 두 암컷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기쁘다는 듯이 속삭였다.
“쿡쿡...♡ 주인님...♡ 세레스 언니...♡” “잠시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마왕성 건물의 옥상에서, 짐승들의 웃음소리가 조용히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