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68 - 245화 - 우월한 수컷에겐, 굴복할 수 밖에 없어! (3)
“자. 그럼 슬슬 시작할까? 세레스한테 평소 네가 어떻게 나랑 놀고 있는지 보여주자고. 세실리아.”
조금 차이가 있던 모녀의 얼굴이, 서로 교감을 나누며 조금씩 같은 느낌으로 변해가고 있던 도중.
잘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세마가,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쳐서 두 사람의 교감을 중단시켰다.
세실리아의 교육을 어미인 세레스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지만, 그것은 어디나 자신의 즐거움과 욕망을 위해서.
물론 세레스에게 모두 맡기는 것도 재미는 있겠으나, 자신의 음수가 될 여자인 만큼 이제 자신도 즐겨야 할 차례다.
“응! 아, 세마 오빠 잠시만! 저, 어머니... 세마 오빠와의 훈련은, 어머님이 보시기엔 조금 거칠어 보일 수도 있는데...” “후후... 걱정마렴. 이미 어떤 식으로 훈련하는지는 주인님께 들어서 알고 있으니까.” “어? 그, 그런가요? 뭐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 “정말 싫었다면 네가 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지. 그리고, 주인님께서도 우리 세실리아를 진심으로 위험하게 만드실 리도 없고 말이야.”
겉으로만 보면 흉악하게 생긴 세마에게 거칠게 얻어맞는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전혀 걱정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세레스의 표정.
세실리아는 왠지 모르게, 저 어머니의 표정이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그래. 반항하지 않고 암컷으로서 진심으로 굴복한다면... 세마는, 자신을 망가트리지 않고 아슬아슬한 쾌락만을 전해 줄 것이다.
저 흉악하게 생긴 몬스터는, 여러 암컷을 거느릴만한 우월하기 그지 없는 수컷이니까.
어쩐지...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어머니는, 이미 알고 계셨던거구나...’
이제서야 어머님이 왜 아버님을 놔두고,저 몬스터에게 빠지게 된 것인지... 여자로서의 본능이, 이해하는 것 같다.
“자. 세실리아. 주인님을 기다리게 하면 안되지? 난 여기서 지켜보고 있을 테니, 주인님과 즐거운 훈련을 즐기도록 하렴♡” “...네! 그럼, 즐기고 올게요~♡”
그렇게 세실리아는,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몬스터를 향해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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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어억!!!
“응히이이익♡♡♡”
흉악한 몬스터의 주먹이 거칠게 복부를 타격한 순간, 세실리아가 황홀한 목소리로 울부짖는다.
잠시 몸을 풀면서 가볍게 대련을 이어가다가, 참기 힘들다는 듯이 다리를 꼬며 배를 내민 세실리아.
그런 세실리아를 즐거운 듯이 바라보면서, 세마는 세실리아의 팔을 붙잡고 흉악한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한방 더!!” “아기이이이이익♡♡♡”
주먹을 휘두를 때마다, 팔을 붙잡혀 땅에서 떨어져있는 세실리아의 몸이 솟구치듯이 출렁인다.
흉악한 주먹이 배를 터트릴 기세로 타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실리아의 표정에는 한 줌의 고통조차 느껴지질 않는다.
초점이 맞지 않는 눈빛. 고여있는 눈물. 하지만 그 표정은, 쾌감을 느끼고 있는 암컷 그 자체.
내면의 무언가가 깨어나기 시작한 세실리아에겐, 이 흉악한 수컷이 휘두르는 폭력은 더 이상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어때? 버틸만해?” “쿨럭...♡ 아히...♡ 더, 더 쎄게에...♡” “큭큭. 그래. 그럼 자궁 한 가운데로 다시 한 방!!”
- 퍼어어억!!!
“응히이이이이이익♡♡♡”
허리가 꺾일 정도로 흉악한 주먹이, 멍이 생기고 있는 세실리아의 복부에 다시 파고든다.
그 달콤한 충격을 맛본 자궁이, 기쁨에 빠져 미친 듯이 꿈틀거린다.
뒤틀린 쾌감에 익숙해져 버린 몸이, 참아내는 법을 잊어버린 것처럼 애액을 뿜어내 바닥에 웅덩이를 만든다.
어머니가 보고 있다는 것조차 잊은 채, 세실리아는 황홀한 고통에 빠져 아득한 쾌락의 파도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아하, 하...♡ 굉장, 해에...♡’
자신을 이렇게 가볍게 들어올리고 있다니, 이 무슨 굉장한 육체일까.
맞을 때마다 자궁이 터질 것처럼 짜릿하다니, 이 무슨 엄청난 완력일까.
인간 따위와는 비교가 안 되는, 암컷을 지배하기에 걸맞은 육체.
저런 우월한 육체를 가진 수컷 앞에서는, 신분도 연인도 의미가 없는 것이다.
거부해서는 안 된다. 이 짜릿한 쾌감은, 눈 앞에 있는 우월한 수컷만이 줄 수 있는 것이니까.
거역해서는 안 된다. 이 우월한 수컷은, 암컷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이길 수 없는 존재니까.
암컷인 이상 오로지 굴복하는 것이 허락된, 어느 암컷도 거부하지 못할 우월한 수컷.
그 우월한 수컷이 가진 육체를 황홀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세실리아는 자궁을 얻어맞을 때마다 망가진 교성을 내질렀다.
“므기이이이이이익♡♡ 게헥♡ 악♡ 아기이익♡” “쿡쿡...♡”
그리고 그 광경을 즐거운 듯이 키득거리며, 입맛을 다시는 한 마리의 짐승.
자신의 딸이 몬스터에게 얻어맞고 있는데도, 세레스의 표정엔 기쁨과 황홀함만이 나타나 있었다.
- 털썩
“컥, 게헥...♡ 아, 아히이이...♡”
세실리아가 한계에 달한 것을 파악하고, 몬스터는 붙잡은 팔을 풀어 세실리아를 바닥에 내팽개쳤다.
망가진 인형처럼 바닥에 널브러져 행복한 표정으로 몸을 떠는 세실리아.
곧 세실리아의 음부에서는, 만족했다는 것을 알리듯이 노란 소변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아히, 아...♡ 기분...♡ 조하아...♡” “어머...♡ 세실리아. 안되잖니♡”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쓰러진 세실리아 곁으로 다가온 세레스.
망가진 얼굴로 자신을 쳐다보는 딸을 쓰다듬어 주면서, 세레스는 자신의 딸에게 모성이 느껴지는 어머니의 미소를 보여주었다.
“아, 히...? 어머, 니임...?” “귀족 집안의 영애는, 이런 칠칠 맞은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단다♡ 귀족이라면, 확실하게 행동해야지♡” “아...? 아... 오줌... 죄송합니...” “주인님께서 너에게 이런 쾌락을 주셨는데, 쓰러져 있으면 너무 실례잖니? 자. 일어나렴♡ 어서 주인님께, 감사 인사를 하도록 하자꾸나♡” “에...?”
자신을 일으켜 세워주는 어머니의 말이,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소변을 지린 것을 지적한 게 아니었나? 감사의 인사? 그게 무슨...?
아직 저릿한 쾌감에 빠져있는 세실리아가 세레스의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기도 전에, 그녀의 손에 이끌려 일으켜 세워졌다.
소변과 애액을 흘리며, 세마를 마주보도록 선 세실리아.
다리를 떨며 중심을 잡지 못하는 세실리아를 지탱해 주면서, 세레스는 세실리아의 귀에 다가가 속삭였다.
“자...♡ 주인님께, 감사의 절을 올리도록 하렴♡ 암컷인 너에게 폭력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이야♡” “...아... 그, 건...” “후후...♡ 세실리아는 똑똑한 아이니까. 이 어머니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지?” “......”
세레스의 목소리가, 지친 육체에 스며드는 것처럼 파고든다.
그제서야, 세레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하게 된 세실리아.
“...그렇구나... 내가, 쾌감에 빠져서... 잊고 있었구나...♡”
그 말이 이해가 된 순간, 자신이 뭘 잊고 있었는지 깨달아 부끄러움이 몰려온다.
암컷인 자신에게, 이런 황홀한 쾌감을 전해준 우월한 수컷.
마땅히 감사하다는 예를 표해야 하는데, 여태까지 그것을 잊고 있었다.
귀족의 딸인 자신이, 이런 예의 없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니... 그것이 부끄러우면서도 동시에, 기쁨이 섞인 기대감이 몰려온다.
‘...세마 오빠에게, 감사의 인사를...♡’
어째서일까. 세레스가 손을 떼면 바로 쓰러질 것만 같았던 몸인데, 갑작스럽게 힘이 솟아오른다.
그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며 세실리아를 놓아준 뒤 몬스터의 곁으로 가는 세레스.
아직 부풀어 있는 배와 커다란 폭유를 밀착시키며, 몬스터의 품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다리 사이에서 흉악한 말자지를 발기시킨 채, 옆구리에 붙은 세레스의 폭유를 움켜쥐는 몬스터.
그 모습을, 세실리아는 몸을 떨며 바라보았다.
“하아, 하아...♡” “쿡쿡...♡ 자, 세실리아♡ 너의 암컷으로서의 예의를, 주인님께 보여드리렴♡” “네, 네엣♡ 어머님♡”
자신의 어머님마저 굴복해버린, 우월한 수컷.
그 수컷이 전해준 쾌감에, 나는... 암컷으로서, 감사를 표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나도... 나도...
저렇게, 어머님처럼...♡
“하아, 하앗...♡ 세마 오빠, 아니... 세마 오라버니...♡”
몸이 떨리는 것을 최대한 억누르면서, 바닥에 천천히 몸을 엎드린다.
“건방진 암컷인 저에게, 이런 기분 좋은 폭력을 휘둘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아...♡”
바닥에 이마를 붙이면서, 최대한 다소곳하게 절을 올린다.
“아힉♡ 읏...♡ 우월한 수컷인 세마 오라버니께, 자궁을 이렇게나 얻어맞을 수 있다니...♡ 너무, 기분 좋았...♡ 아히이익♡”
어째서일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 뿐인데, 만족했다 생각했던 육체가 다시 애액을 내뿜는다.
“하아, 하으읏...♡ 아, 앞으로도 부디...♡ 세, 세실리아를 샌드백으로 써주시면서...♡ 세실리아에게, 아힛♡ 우월한 수컷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응히익♡ 부탁드립니다아아♡♡♡”
절규하듯이 말을 마치며, 성대하게 애액을 뿜어내는 세실리아.
자위하는 것도, 얻어맞는 것도 아닌데. 이 오싹하고도 아찔한 쾌감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우월한 수컷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이 황홀한 행복.
이어지는 절정에 몸을 떨면서, 세실리아는 왠지 모르게 눈물이 새어 나왔다.
‘아아... 이게, 수컷에게 굴복한단 것이구나...♡’
그렇게 수컷에게 굴복하는 행복을 느끼고 있는 암컷을 바라보면서, 사악하게 미소짓고 있는 몬스터 세마.
한동안 그렇게 미소를 짓다가, 세실리아에게 다가가 조아린 머리를 발굽이 달린 발로 살며시 짓밟았다.
“아히익...♡” “큭큭... 그렇게나 건방지던 세실리아가, 내게 머리를 조아리다니...” “으힛...♡ 죄, 죄송합니다아...♡ 그땐, 제가 아무것도 몰라서어...♡” “큭큭. 그래. 그럴 수도 있지. 우리 세레스의 딸인데다 이젠 귀여운 내 암컷 동생인데. 너그럽게 용서해 줄게. 세실리아.” “어머나♡ 자비로우셔라♡ 어미로서 감사 드립니다♡ 주인님♡”
몬스터의 발이 자신의 머리를 짓누르는데도, 그것을 기분좋게 느끼고 있는 세실리아.
애액을 뿜어내며 절정하고 있는 세실리아를 바라보면서, 두 마리의 짐승은 기쁜 듯이 미소를 지었다.
“이제 잘 알겠지. 세실리아? 너 같은 건방지고 귀여운 암컷은 나 같은 우월한 수컷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아양 떠는 것이 올바른 것이란 것을?” “네, 네엣♡ 맞아요오♡ 그게, 암컷으로서의 의무♡ 우월한 수컷 분에겐 굴복하는 게 당연한 거에요오♡” “큭큭. 그래. 알았으면 됐어. 자. 일어나. 세실리아.” “네, 네엣♡”
마지막으로 애액을 뿜어낸 뒤, 잽싸게 일어나 세마를 바라보는 세실리아.
더 이상, 이 곳에 몬스터를 업신여기던 건방진 암컷은 존재하지 않았다.
한 발 먼저 짐승이 된, 자신의 딸과 같은 색깔의 머리카락을 지닌 세레스.
어머니였던 짐승이 자신을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것을 느끼며, 세실리아는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짐승이 되는 길에 발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