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01 - 276화 - 거세 수컷 생산 계획!
뭘까. 이 느낌은.
이성은 제법 돌아왔지만, 달아오른 몸이 전혀 식질 않는다.
흥분에 이끌려 수컷들을 죽이고 암컷들은 범했는데,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처럼.
사람을 죽였는데 죄책감이 들질 않아? 어째서?
범죄자 같은 죽어 마땅한 놈을 죽인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멀쩡한 거지?
아무리 몬스터가 되었다곤 하지만, 이제 내 안에 인간으로서의 양심 따윈 남아있질 않은 거야?
...그래. 상관은 없지. 이제 난 인간이 아니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내 사랑스러운 짐승들이... 나에게, 이런 모습을 바라는 것 같으니까.
...그렇다면...
“...내 음수들. 리안나의 아들을 도와주기로 했던 계획. 허락할 테니 한 번 해 봐.” “...어머나♡” “후후♡ 알겠습니다 주인님♡”
즐겨야지. 어차피 난 인간도 아닌데, 인간들을 신경 써 줄 필요는 없잖아?
내게 중요한 건, 내 맘에 드는 암컷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그래. 수컷들 따위, 어찌되든 아무 상관 없지.
여기 이 놈들처럼 시체가 되든... 혹은...
내 암컷들의 즐거움을 위한, 장난감이 되든 말이야.
“...그런데, 너희는 왜 히어로 이터를 노리고 있던 거지? 탐색도 힘들어서 별로 쫓을만한 메리트는 없었을 텐데?” “에비드 자작의 요청이었습니다. 저흰 그에게 몬스터 소재를 구해다주는 전속 길드였기에...” “허... 그래?”
에비드 자작? 여기서 그 이름이 왜 나오는 거지?
단순히 궁금해서 물어본 것뿐이었는데, 놀라운 이름이 나왔는걸.
“그 놈이 왜 히어로 이터를 노린 거지?” “주인님을 의식하던 걸 봐선... 아마, 주인님께서 히어로 이터를 잡는 것을 방지하려고 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 대충 뭘 생각한 건지 알겠네.”
안 그래도 언제 한번 손봐주려 했는데. 이렇게 먼저 시비를 걸어주다니.
성녀와 영주라는 권력을 손에 넣은 내가, 히어로 이터 한 마리 못 잡았다고 뭐 어찌 될 줄 알았나?
못 잡아도 별 일 없을 나인데... 이렇게 잡아버리기 까지 했으니 어쩐다?
“세레스. 자작 처리는 맡긴다. 가축들이랑 함께 잘 처리해 봐.” “네♡ 주제도 모르는 열등한 수컷에게, 지옥을 맛 보여 주겠습니다♡”
귀족은 더 높은 귀족이 상대해 줘야지. 빠져나갈 구석이 없도록 말이야.
기대하라고. 자작. 세레스가 네 마누라와 함께, 재미난 경험을 선사해 줄 거야.
너무 즐거워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버릴 지도 모른다고? 큭큭...
“...그럼, 이 놈들 뒤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건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주인님.” “시체들 처리와 함께, 뒤탈이 없도록 잘 마무리 해 두겠습니다.” “길드 관리소에는 주인님께서 히어로 이터를 잡고 저희를 구해주셨다고 보고하겠습니다.” “그래.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알리고.” ““네!””
하... 정리까지 끝났는데, 아직도 몸이 뜨거워...
조금 더... 조금 더 몸을 진정시킬게 필요해...
“아앙♡ 주인님...♡” “꺄아♡ 오빠♡” “자. 얼른 돌아가서 교미하자. 오늘은 정말 마음껏 즐겨야겠어.” “어머나♡ 후후, 네에. 마음껏 즐겨주세요. 주인님♡” “아핫♡ 아무래도 가축들도 준비를 시켜야겠는걸?”
아무래도 오늘 밤은, 짐승 냄새가 진하게 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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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말씀하신 시간... 어머나♡”
방에 들어온 바니걸 가축 샐리가, 방 안의 공기를 들이쉬며 황홀한 표정을 짓는다.
그럴 수 밖에. 지금 침실의 상황이 이 모양이니...
“쮸웁♡ 쪽♡ 하아...♡ 주인님...♡” “오빠아♡ 쯉♡ 츄우웁♡”
눈이 풀린 채 내 말자지에 입을 맞추는, 리즈벳과 세실리아.
“아아아...♡ 주인니임...♡” “응흣...♡ 아, 아앙...♡”
커다란 폭유를 내 얼굴에 문지르고 있는, 세레스와 클레아.
“응힉, 아, 아히이...♡” “오홋, 오호옷...♡” “응히익♡ 으힉...♡”
그리고 말정액에 범벅이 되어 바닥에서 움찔거리고 있는, 몇 명의 가축들.
눈에 증기가 보일 정도로 후덥지근한 공기. 농후한 말정액과 짐승의 냄새.
하나같이 커다랗게 부풀어 있는 내 음수와 가축들의 배에서는, 나의 농후한 말정액에 담긴 말정자들이 그녀들의 난자를 강간하고 있을 것이다.
내 음수들까지 지쳐서 허덕일 정도로 거친 밤이었으니, 샐리의 저 표정은 당연할 수 밖에.
하... 이제야 몸이 좀 진정되는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럽긴 한데...
좀 진정되고 나니 어제 너무 막 나갔다 싶어서 조금 씁쓸한걸.
뭐, 후회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을 죽이거나 하는 건 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이번에 내 음수들의 계획을 실행할 땐 너무 막 나가지 않도록 주의를 시켜야겠어. 뭐, 여차할 땐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야.
“후후...♡ 주인님. 좀 더 이따가 찾아올까요?” “으음... 아냐. 슬슬 움직이긴 해야지. 가기 전에 준비도 해야 하니까.” “네. 알겠습니다. 그럼 욕실을 준비해 두겠습니다.” “응. 부탁해.”
샐리와의 대화를 모두 들었을 텐데도, 하던 봉사들을 멈추지 않는 나의 음수들.
세레스의 모유를 빨며 그녀들의 머리와 몸을 쓰다듬자, 내 음수들이 기쁘게 몸을 떨었다.
“쮸웁... 자. 다들. 이제 슬슬 일어나자.” “츄웁♡ 후아아아...♡ 아직, 욕실 준비하는 시간이 있으니까...♡” “으응, 오빠아...♡ 마지막 한 번만 더...♡”
아직 뭔가 아쉽다는 듯이, 내게서 떨어지질 않는 귀여운 음수들.
욕실을 준비해 준 샐리에게 미안하게도, 이 날은 예정되었던 계획을 미루고 교미만이 이어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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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가누질 못할 정도로 교미를 즐긴 후, 그 다음날.
만족한 내 음수들과 함께, 리안나를 내 암컷으로 만들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히어로 이터에 대한 보고도 끝냈고, 이제 몸도 진정되었으니 이제 얼른 리안나를 가질 일만 남았지. 푸흐흐...
먼저 세레스와 클레아는 히어로 이터의 사후처리와 이번 계획이 잘못되지 않도록 준비.
그리고, 리즈벳과 세실리아가 주역이 되어 도와 리안나가 날 벗어나지 못할 환경을 갖추는 게 이번 계획인데...
“...쟤야?” “응. 쟤가 리안나의 아들이야.” “허미... 세상에...”
리안나가 알려준 아들이 다니는 학교 근처에서, 리안나의 아들을 확인한 순간.
나는 그저 감탄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와아, 귀여워♡” “그러네. 옷차림만 아니라면 다들 여자라고 생각하겠는걸?” “허... 쟤가, 남자라고...”
세상에. 뭐야. 저 샤방샤방한 미소년은.
잘생겼다는 의미의 미소년이 아니라, 정말 예쁘게 생겼는데?
머리만 좀 기르고 여자 옷을 입으면 그냥 여자로만 보일 것 같은데... 세상에...
리안나를 쏙 닮은 붉은색 머리카락 하며, 저 새하얀 피부까지.
아무리 봐도 쟤 가랑이엔 구멍만 있을 것 같은데... 세상에...
실제로 저런 애가 있을 수가 있다니... 놀랍네 이거.
“...세실리아. 정말 계획대로 갈 거야?” “응! 쟤, 내 맘에 쏙 드는걸♡” “어, 음... 그래. 네가 맘에 든다면야...”
뭐어... 그래. 우리 막내 세실리아가 맘에 든다면 어쩔 수 없지.
세실리아도 그렇지만, 리즈벳까지 흥미로운 눈빛을 하고 있는 걸 보니 이미 말리긴 늦었어.
디노라고 했었지? 으음... 그래. 뭐, 내 음수들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괴롭힘 당할 일은 없을 거야.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어? 물론 그 대신, 나는 네 엄마를 가질 테니까.
그러니까... 부디, 앞으로 벌어질 일이 즐겁길 바랄게.
“...왔다.”
지켜보던 세실리아의 목소리에 디노 쪽을 바라보니, 집에 가는 듯한 디노의 뒤에 따라붙는 무리가 보인다.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두어 명과, 그 뒤를 따르는 몇 명의 건방져 보이는 소년들.
하나같이 시건방진 표정으로 디노를 보며 웃는 걸 보면, 디노를 괴롭히고 있다는 그 놈들이란 게 확실해 보인다.
불쌍한 놈들... 자기들이 앞으로 무슨 일을 겪게 될 줄 알고...
...아니, 행복한 놈들이라고 봐야 하나?
뭐 어쨌든, 남을 괴롭혔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암.
그게, 아무리 가혹한 대가라고 하더라도 말이야.
“...좋아. 가자.”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가는 디노. 그리고, 그런 디노의 뒤를 키득거리며 따라가는 소년 무리.
그 소년 무리의 뒤에서 몸을 숨긴 나와 음수들이, 살며시 소년들의 뒤를 따른다.
리안나의 아들을 도와준 후, 리안나가 내 암컷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내 음수들의 계획.
거세 수컷 생산 계획이, 이렇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