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07 - 282화 - 더욱 더 하드해지는 음수들의 작업! (3)
“디노. 잠시만 언니 가게에 가 있을래?” “잠시만 내려가 있어~. 준비가 끝나면 구경시켜 줄 테니까♡”
라울 일당을 데리고, 지하로 내려가며 디노에게 말한 리즈벳과 세실리아.
오싹한 느낌에 차마 무엇을 하려는 건지 묻지 못한 디노는, 얌전히 그녀들의 말에 따라 리안나의 가게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왜 나는, 같이 안 데려가는 걸까...’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자신만 소외된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답답하다.
자신을 화장실로 데려가, 그 이상할 정도로 기분 좋던 사정을 이끌어준 누나들.
지금, 라울들을 데려가는 이유가 자신에게 해주던 그런 것을 하려는 것이라면?
그리고, 만약 거기서... 그 이상을, 하게 된다면...
‘...싫어... 왜 하필, 걔네랑...’
도대체 이 감정은 무엇일까.
알게 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자신을 도와주는 고마운 누나들.
그 예쁜 누나들이 라울 무리와 친해진다고 생각하니, 마치 누나들을 빼앗기는 것 같아 가슴속에서 묘한 감정이 흘러나온다.
‘누나들은... 좀 더 멋진 남자랑 어울려야 하는데...’
이상하다. 어째서 이런 걸까.
누나들을 빼앗기기 싫다고 생각하는데, 어째선지 누나들의 옆에 자신이 있는 모습이 상상되지가 않는다.
그런 여자들에겐, 자기처럼 약한 수컷이 아니라 훨씬 더 강한 수컷이 있어야 할 것 만 같은 묘한 느낌.
엄마와 아빠. 두 사람의 섹스를 보며 느꼈던 묘한 감각이, 디노의 마음 속에서 꾸물거리며 새어 나온다.
“...으읏... 도대체, 왜 이렇게 가슴이...” “...어머, 아들!?” “아, 엄마...!”
수컷의 감정과, 짐승들에게 새겨지고 있는 암컷의 감정. 그것이 충돌해서 혼란스러운 감각에 빠져있던 디노.
친근한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 순간, 혼란스럽던 마음이 가라앉으며 따뜻한 느낌이 감싸지는 듯 했지만...
엄마의 모습을 확인한 순간, 다시 디노의 가슴속에서 웅성거리는 혼란이 시작되었다.
“엄...! 어, 엄마...?” “으응... 어, 언제 왔니...?”
눈 앞에 나타난 엄마의 모습. 분명, 아침에 보았던 엄마의 모습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하지만 지금 엄마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마냥 묘한 색기가 넘쳐흐르고 있다.
헝클어진 머리와 함께, 홍조를 띄우고 있는 멍한 표정.
묘하게 축축하게 젖은 것 같은 드레스와, 흘러내려져 있는 드레스의 어깨 부분.
딱 달라붙은 드레스의 복부 쪽에서, 무언가 굴곡이 보이면서 묘하게 부풀어오른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런 리안나의 뒤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는 흉악하게 생긴 몬스터.
“아. 디노. 왔냐?”
상반신을 탈의하고 있는 그 몬스터의 모습을 본 순간, 디노의 심장이 갑자기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네, 네에... 안녕하세요. 형...” “으응? 왜 혼자 있어? 리즈벳이랑 세실리아는?” “그, 지하에 라울네랑 같이...” “...아~. 벌써? 푸흐흐...”
무언가 알고 있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는 몬스터.
엄마의 모습이 신경 쓰이는데, 어째선지 디노의 시선은 엄마보다 몬스터의 몸에 더 향한다.
“...꿀꺽...”
뭘까. 이 조마조마한 이상한 느낌은.
어째서 이렇게, 심장이 두근거리고 오싹한 느낌이 드는 걸까.
문신이 새겨진 굉장한 근육. 저 근육을 본 순간, 무언가 이상한 갈증과 함께 불알이 쪼그라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그런데 형이랑 엄마는, 지금 뭘...” “으, 응!? 어, 엄마랑 세마!?” “...아~. 그냥, 같이 일 얘기 좀 하고 있었어. 그렇지? 누나?” “으, 응... 그, 그랬지...”
조금 정신을 차린 것처럼, 엄마가 어깨끈을 고치며 드레스를 매만진다.
그 옆에서, 세마 형이 웃으면서 엄마와 더욱 가까이 붙는다.
이상하다. 도대체 이 느낌은 뭐지...
왠지 모르게 지금... 엄마가...
아빠와 있는 것보다, 세마 형과 있는 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자, 잠깐. 세마. 디노도 있는데...!” “푸흐흐. 미안. 본 방을 못 즐겼더니 몸이 근질거려서.” “저, 정말...! 들키니까 더 이상은...!”
서로 달라 붙은 채, 무언가 작게 소곤거리는 엄마와 세마 형.
세마 형이 엄마의 뒤에서, 무언가 하는 것 같다.
...뭘 하고 있는 걸까... 으응...
세마 형이랑 묘하게 친해 보이는 엄마의 모습... 어째서, 이렇게 안심되는 것처럼 느껴지지?
세마 형은 지금 상의도 안 입고 있는 데다, 엄마는 뭔가 헝클어진 모습인데...
이상하게,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나 마땅한 모습처럼 느껴져...
마치, 이게 당연한 섭리인 것처럼.
‘......왠지, 엄마가 부러워...’
...어째서? 어째서 엄마가 부럽게 느껴지는 거지?
모르겠어... 가슴 속이, 너무 복잡해서 미칠 것 같아.
이 울컥거리는 듯한 이상한 감정은, 대체...!
“...디노 군. 리즈벳 님과 세실리아 님께서 부르시네요♡” “아, 네에!”
처음 보는 누나가 나타나, 이제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도대체, 두 누나가 뭘 준비하고 있던 걸까?
“으응? 리즈벳 양과 세실리아 님이, 디노를 왜...?” “아. 두 사람이 디노를 위해 재미난 걸 보여준다 하더라고.” “디노를 위해...? 뭘 보여주시려는 걸까...” “푸흐흐. 뭐, 디노를 위한 거라고 했으니까... 보고 오면 딱 누나 퇴근 시간쯤이겠네. 다녀와 디노.” “네 형... 그, 다녀올게요...”
왠지 모르게 두 사람을 같이 놔둬야 할 것 같은 느낌에, 혼자서 처음 보는 가축을 뒤따르는 디노.
그렇게 디노는, 오싹한 느낌이 새어나오고 있는 지하에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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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구나. 디노♡” “네에... 저, 리즈벳 누나... 여기서 대체 뭘...?” “후후. 이 안에 디노 네가 만족할만한 걸 준비해 뒀어♡”
가축을 따라 묘하게 정리되지 않는 느낌의 지하 복도를 걷던 도중.
커다란 문 앞에서, 리즈벳이 디노를 반기며 미소를 짓는다.
“...이 안에요?” “응♡ 보면 저엉말 통쾌할거야♡”
세실리아 누나와 다른 누나들, 그리고 라울네는 어디로 간 걸까?
도대체 이 커다란 문 안쪽에, 무엇이 준비되어 있는 걸까?
왠지 모르게, 문 너머에 무언가 두려운 것이 준비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자아, 그럼...♡ 디노를 괴롭히던, 건방진 수컷들의 모습♡ 잘 확인해 봐♡”
무언가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리즈벳.
커다란 문이 그것만으로 열리면서, 무언가 강렬한 냄새가 퍼져 나온다.
그 냄새를 맡은 순간, 묘하게 몸이 달아오르며 흥분을 느끼던 디노.
하지만 곧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게 되자, 그 흥분조차 멎을 정도의 충격이 디노의 머리를 강타했다.
“...어? 어?” “쿡쿡...♡ 어때? 널 괴롭히던 짜증나는 수컷들이, 체벌을 받는 모습은♡”
충격을 받은 머리가, 리즈벳이 속삭이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무언가 꾸미는 중인 듯한 넓은 공간에, 늘어져 있는 침대들.
그 침대의 위에, 자신을 괴롭히던 라울 일당이 알몸이 되어 누워 있다.
팔과 다리가 묶인 채, 입에는 무언가 호스 같은 것이 연결된 채로...
“우웁, 웁...! 그륵...!” “꺽, 꺼억...! 끄어억...!”
입에 연결된 호스는, 각자의 옆에 놓인 커다란 통에 연결되어 그 통 안에 들어있는 것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도 걸쭉하게 느껴지는, 누런 빛깔의 이상한 액체.
도대체 얼마나 마시고 있는 것인지, 배가 커다랗게 변한 라울 일당의 근처에서...
리즈벳 누나와 세실리아 누나의 친구라던 여자들이, 사악하게 웃으며 라울 일당의 불알을 꾹꾹 누르고 있다.
“자~♡ 얼른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내보내렴♡” “그러면 이제 너희들의 불알은, 영원히 텅텅 비게 되는 거야♡” “이제 주인님의 우월함을 깨달은 신체가, 자신이 수컷이란 것을 받아들이지 못할 테니... 쿡쿡♡” “설령 회복을 하려고 해도 이제 수컷이 아니니, 이 불알들은 되돌아 갈 수 없게 되는 거란다♡”
누나들이 손으로 라울 일당의 불알을 누르자, 눈이 뒤집혀있는 라울 일당이 몸을 미친 듯이 들썩거린다.
무언가 흐물거리는 자지에서, 불알을 누를 때마다 투명한 정액을 내뿜고 있는 라울 일당.
뭘 당하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 저 녀석들은 원래대로 되돌아오지 못할 것처럼 느껴진다.
“...저 녀석들이 디노 널 괴롭히는 이유가, 네가 여자애처럼 생겨서 그런 거라고 했었지?“ “...네, 네에...” “후후...♡ 그러면 말이야. 디노...♡”
눈을 떼지 말라는 듯이, 디노의 어깨를 잡고 있는 리즈벳.
디노의 귓가에 속삭이는 리즈벳의 사악한 목소리가, 디노의 마음을 휘젓는다.
“쟤들도 디노 너처럼, 여자 같은 수컷으로 만들어버리면 어떻게 될 것 같아?” “...저, 녀석들도... 나처럼...” “쿡쿡♡ 그래. 디노 너처럼 아~주 귀여운, 여자애 같은 수컷으로 말이야...♡”
자신을 계집애라고 놀리던 녀석들이, 자신과 비슷하게 여자애 같은 모습이 된다.
그 모습을 상상하자, 어쩐지 녀석들이 우습게 느껴지면서 즐거움이 새어 나온다.
뭘까. 이 두근거리는 느낌.
왠지 모르게, 입 꼬리가 자연스럽게 올라는 것 같다.
“...쿡쿡♡ 그리고 얘들과는 별개로, 디노 널 위해 특별히 놔둔 녀석이 있는데...♡” “......에?”
멍하니 라울 일당을 바라보던 디노를 붙잡아,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리즈벳.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자 마자, 어디선가 거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하하핫♡ 이 쓰레기♡ 좋아하는 것 좀 봐♡” “끄아아아!? 아!? 으히이익!?” “그렇게 기분 좋아? 그래♡ 어디, 뒈져도 좋아할 수 있는지 지켜봐 줄게♡ 자, 울어! 울라고 이 열등한 수컷 새끼야♡” “으허억, 으히이이익!?”
즐거워하는 세실리아의 목소리와 함께, 거칠게 휘둘러지는 채찍의 소리.
그 소리가 나는 곳을 확인한 순간, 묘한 옷을 입은 채 채찍을 휘두르는 세실리아와...
온 몸에 채찍 자국이 새겨진, 침대에 묶여있는 라울의 모습이 보였다.
“후우...♡ 아? 왔구나. 디노♡”
마치 스트레스 해소라도 한 것처럼, 상쾌하게 미소를 짓는 세실리아.
그런 세실리아와는 반대로, 라울은 눈물을 흘리며 황홀한 건지 고통스러운 건지 모를 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다른 녀석들과는 달리, 입에 호스도 없고 불알도 만져지지 않고 있는 라울.
하지만 그런 라울의 성기 주변엔, 믿기지 않는 양의 정액이 배출되어 그의 하반신을 더럽히고 있었다.
“이 녀석이, 널 가장 괴롭히던 라울이지?” “킥킥♡ 그래도 이 녀석만큼은, 디노가 복수할 수 있도록 남겨놔야 할 것 같았거든♡” “복... 수?”
이미 몸 곳곳에 채찍의 흔적이 남아, 처참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 되어 있는 라울.
알몸으로 성기를 축 늘어트리고 있는 그 모습이 불쌍하기 그지없는데. 저런 라울에게 복수를 하다니.
이미 과한 복수를 한 것 같은데. 도대체 여기서 뭘 더 하겠다는 걸까?
“자, 저기에 있는 저거...♡” “들어오면서 봤지? 다들 입으로 저 안에 든걸 주입 받고 있던 거♡“ “저걸 라울의 입 안에 박아 넣으면, 라울도 디노 너 같은 귀여운 수컷이 되는 거야♡” “쿡쿡...♡ 그러면, 정말 즐거운 복수가 되겠지?”
리즈벳과 세실리아의 속삭임을 들은 순간, 가슴 속에서 기대감이 솟아오른다.
그 동안 자신을 계집애라고 부르며 괴롭히던 라울.
그 라울에게, 자신과 같은 경험을 시킬 수 있다고...?
이미 처참해진 라울에게 충분히 복수를 한 것 같았건만, 디노의 몸은 어느새 라울의 머리 위에 놓여진 호스를 붙잡고 있었다.
라울에게, 자신과 똑같은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서.
“케흑...! 디, 디노...! 살려...!” “......너도 한번, 똑같이 당해봐.” “커흑! 그르륵...!!”
입마개가 붙어있는 호스를, 그대로 라울에 입에 쑤셔 넣는 디노.
너덜너덜해진 데다 몸이 묶여있는 라울은, 거기에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목 안에 호스가 삽입되었다.
“꾸륵...! 커허억...!!”
입에 넣자마자, 통 안에 든 누런 액체가 호스를 타고 라울의 입 안으로 들어간다.
통 안에 담긴 누런 액체의 냄새를 맡은 순간, 갈증이 심해지면서 왠지 모르게 침이 삼켜진다.
묘하게 맛있을 것 같은 그 액체를, 눈이 뒤집혀 강제로 주입되는 라울을 바라보는 디노.
발기되지 않은 디노의 자지에서, 투명한 정액을 내뿜는 무발기 사정이 이루어졌다.